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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고자 하는 투지가 정말.........

........2001.11.29 13:10조회 수 2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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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보기 좋습니다.^^
:
: 안녕하세요?
: 저는 말발굽이라고 합니다.
:
: 님의 글을 보고 박수룰 보내드립니다.
:
: 정상인의 몸이 아니면서도 당당하신 그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
: 주위를 보시면 정상인이 아니라고 비웃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정말 멋지게 자신의 투지를 키우며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 제가 아는 분도 저보다 한살 아래이시지만 소아마비의 장애를 이기시고 자전거를 타십니다.
:
: 시합을 나가시면 중급자 1~2등은 항상 하시지요.
: 감히 젊은 사람들도 그분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
: 제작년에는 상주시합에 갔다가 뇌성마비 장애인인 젊은사람이 산악자전거 시합에 나온것을 보았습니다.
: 저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을 느꼈지요.
:
: 과연 몸도 잘 가누지못하는 뇌성마비장애인이 자전거를 탈수 있을까,
: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사람은 비록 꼴지로 들어왔지만 아무사고 없이
: 다른사람들과 마찮가지로 완주를 했습니다.
:
: 정말 멋지더군요.
:
: 그런면에서 마이콜님은 행복하신겁니다.^^
:
: 사실저도 준장애인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
: 88년에 인수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다가 추락하여 오른쪽 발목 연골이
: 부서졌죠.
: 약 5년가까이 목발을 집고 보조기를 차고 생활을 했습니다.
: 정말 다리한쪽이 불편하다는것이 이렇게 생활하는데 힘든줄 몰랐습니다.
: 장애인들을 새삼 다시보게 되더라구요.
:
: 현제 저는 걷는데 별 불편은 없습니다만,(다친다리쪽이 약간 가늘어요)
: 오랜시간 걷지는 못합니다.(신발을 주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지요.
: 발목에 충격이 가지않도록.)
: 발목의 통증으로인해 몇일 고생해야 하거든요.(하지만 자전거는 발목에 무리를 주는 운동이아니라 맘놓고 탑니다.)
:
: 저는 묻지마 번개 같은것은 맘만 있지 참석을 못합니다.(주로 끌고 메고 가는곳이 많기때문에.)
:
: 등산도 가끔하지만 등산을 다녀오면 몇일 절룩거리며 다녀야 합니다.
: 항상 조심스럽게 신경을 쓰죠.(달리기를 저는 제대로 하지못합니다.
: 물론 발목에 무리가 가서 그러는것도 있지만 정상적인 발목보다 덜 구부러지기때문에 뛰는데 애로가 있지요)
:
: 또한,언제 연골이 주저 앉아 버릴지 모르기때문에.............
:
: 의학적으로 뭐,연골은 재생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_-;;
:
: 하지만 저도 자전거가 좋아서 산이 좋아서 이취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
: 마이콜님,
:
: 댁이 면목동이라고 하셨는데,
: 저는 망우리고개넘어 구리시에 삽니다.
:
: 종종 망우산 번개를 칩니다.
: 한번 참석해 주세요.
: 그리고 인사도 나누고 재미있게 라이딩도 하지요.
:
: 다시한번 마이콜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반갑습니다.^^
:
:
  안녕하세요
  좋게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몸이 지금도 안좋으 시지만  잘못하면 더 안좋아 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어쩜 더 힘들지도 모르 겠군요
  아무쪼록 열심히 하십시요
    세상이 뭐래도 자신이 자신과 겨루며 열심히 한다면 그게 바로
  좋은 세상이고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군요

  같이 산을 오를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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