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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 하는 투지가 정말.........

........2001.11.27 15:41조회 수 2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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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말발굽이라고 합니다.

님의 글을 보고 박수룰 보내드립니다.

정상인의 몸이 아니면서도 당당하신 그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주위를 보시면 정상인이 아니라고 비웃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멋지게 자신의 투지를 키우며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저보다 한살 아래이시지만 소아마비의 장애를 이기시고 자전거를 타십니다.

시합을 나가시면 중급자 1~2등은 항상 하시지요.
감히 젊은 사람들도 그분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제작년에는 상주시합에 갔다가 뇌성마비 장애인인 젊은사람이 산악자전거 시합에 나온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을 느꼈지요.

과연 몸도 잘 가누지못하는 뇌성마비장애인이 자전거를 탈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사람은 비록 꼴지로 들어왔지만 아무사고 없이
다른사람들과 마찮가지로 완주를 했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그런면에서 마이콜님은 행복하신겁니다.^^

사실저도 준장애인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88년에 인수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다가 추락하여 오른쪽 발목 연골이
부서졌죠.
약 5년가까이 목발을 집고 보조기를 차고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다리한쪽이 불편하다는것이 이렇게 생활하는데 힘든줄 몰랐습니다.
장애인들을 새삼 다시보게 되더라구요.

현제 저는 걷는데 별 불편은 없습니다만,(다친다리쪽이 약간 가늘어요)
오랜시간 걷지는 못합니다.(신발을 주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지요.
발목에 충격이 가지않도록.)
발목의 통증으로인해 몇일 고생해야 하거든요.(하지만 자전거는 발목에 무리를 주는 운동이아니라 맘놓고 탑니다.)

저는 묻지마 번개 같은것은 맘만 있지 참석을 못합니다.(주로 끌고 메고 가는곳이 많기때문에.)

등산도 가끔하지만 등산을 다녀오면 몇일 절룩거리며 다녀야 합니다.
항상 조심스럽게 신경을 쓰죠.(달리기를 저는 제대로 하지못합니다.
물론 발목에 무리가 가서 그러는것도 있지만 정상적인 발목보다 덜 구부러지기때문에 뛰는데 애로가 있지요)

또한,언제 연골이 주저 앉아 버릴지 모르기때문에.............

의학적으로 뭐,연골은 재생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_-;;

하지만 저도 자전거가 좋아서 산이 좋아서 이취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마이콜님,

댁이 면목동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망우리고개넘어 구리시에 삽니다.

종종 망우산 번개를 칩니다.
한번 참석해 주세요.
그리고 인사도 나누고 재미있게 라이딩도 하지요.

다시한번 마이콜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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