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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끌었어요

........2001.11.27 13:20조회 수 63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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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와 곁들여 거나하게 마신 막걸리 땜에 전철 맨 앞칸  벽에 기댄
    자전거에 걸터 앉아 있으니 남사 스럽게 트름이 끄윽~~~끄윽

      뭐란  표현이 어울릴지 모를 묘한 느낌,,,,,, 이제 껏 느껴보지못한
  그 무엇이,,,,,,,,,,,,,,,,,,,,,,,,,,,,,,,,,,

  일요일 아침 출근 하는 것도 아닌데 7시부터 일어나 서두른다
    어쩜 지난 6일간에 노동은 오늘를 위한  심심풀이에 불과 한지도
    모르겠다.

구로역에 도착하니 전혀 얼굴도 이름도 모르신분들이 계신다.
    "안녕하세요"
    낯설은 분위기에 할 말도 없이 그냥 묵묵히 장비들을 몸에 걸치고
      있지만        어디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한두번 움직여 본것도
    아니기에 오히려 이런 분위기마저 당연 한듯 하다.

  차도에선 가볍게 페달링을 하면서 잠시후에 나타날 관악산을 기대한다
   
  임도를 주로 타다 등산로를 가니 쉽지만은 않다. 거기다 어제내린
    비가 땅가죽을 모두 적셔놓았다.  여드름처럼 튀어 나온 돌과 혈관
    처럼 뻗은 나무 뿌리 마져도,,,,,,,,,,,,,,,,,,,,,,
  덕분에 많이 미끄러졌다.    꽈당이 아니고 바퀴가 부부북 ~~~~~~~

      조금 더 가니 급경사와 내리막이 나온다. 주위에서 앞으로 더
      심해질 거라며 우려에 눈길을 보내신다  허나 내스스로는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까짓거  끌고라도 가면 되는거 아닌가  같이
      가신분들껜 페가 되겠지만 포기란 건 싫다.

  얼마쯤 가다보니 칼바위가 저만치 보이 더군요
    이쯤에서 한울님과 우현님께서 길이 험하다며 적정하는 마음에
    어떻하겠느냐고 물으신다  기다려만 주시면 끌고라도 가겠다고 하니
  그럼 도와주겠다 신다
      욕심같아선 혼자 힘으로 해보려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실래인거 
    같아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정상까지 회원분들이 번갈아 가며 정상까지 내
        자전거를 매고 올라 갔다.
    이 순간 기분이란 거 뭐랄까?    음~~~~~~~~~ 뭐 그런거 있지요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하지만 지금 처럼 걱정하고 도와주신 분들이있고 내 자신을 철저하 
      게 믿는 내가 있기에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쭈~~~~~~~~~~~~~~욱

    쑥스럽게도 밝히자면 소아마비로인해 왼쪽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3급 장애가 있답니다.

    하산 하는 길  생각도 못했던 급경사 바위 내리막길이다.
  내눈으로 보지않았다면 자전거 타는건 불가능 하다고 말할 길을
    어찌어찌 저찌저찌 잘 들도 내려간다.  저요?  물론  끌었지요
            아우!  무서워

  마지막 2-300m를 남기고 한명이 바로 앞에서 사고가 났다. 손가락과
    무릎을 다쳤는데 크게 상한거 같진 않았지만 뒤에 따라 오시던
      분들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하고 돌아가시는 길에 병원에
  들리라고  했는데 안부가 걱정 되는 군요 이글 보시면 답글좀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순대집에 않아 차분이 모이신 분들 보니 고맙단 생각도 들고
    잘 왔다는 생각도 들고

      오늘 제 자전거 들고 암벽 등반하신분들 저한데 고맙다고 하세요
      저 때문에 운동 많이 하셨잖아요?  (무지하게 쑥스럽구만,,,,,,)

    등산로 가는 도중에 줄곳 지켜주신 한울님 우현님 그리고
    포비님이라고 하셨던가요?  내내 도움 많이 주셨는데 성함도
      모르다니 괘씸하죠?  몸집이 제 두배는 되시겠던데,,,,
      대화명을 틀리게 올렸다면 죄송하구요 다시 한번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외에 분들도 즐겁고 고마웠습니다.
      시간나는 데로 또 뵙죠>>>>>>>>>>>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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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선일보... (by ........) 그새 또...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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