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넘어간 저녁
바퀴자국 회원들과에 만남
언제나 반갑고, 항상 편안한이들
같이 모여 삼겹살에 소주 곁들여 여행이야기도 하고 사는 이야기에
까만 밤하늘에 박힌 달은 어느새 저만치로 달아나고있다.
"내일 전주까지 가는데 같이 가실분"하니 진철형이 가자고 나선다.
참 가정 가지신분이 열성이시지 아무때나 가고 싶을때 가시더니
오늘도 지원 하시니 나야 좋지만 형수님껜 무어라 하실참인지?
고향 친구집에 누워 잠을 청해 보지만 쉽사리 눈이 감기질 않는다.
"훈아 인나라" 후배를 깨워 스쿠터에 실고 세광으로 간다.
가개문을 아직 열지 않아서 아침 했살을 피할 만한 나무 그늘에 누워
진철형을 기다린다.
아침도 여름에 한조각 인지라 따가운 햇살이 한낮에 더위에 질세라
마구마구 쏘아댄다.
훈인 아직도 여행에 익숙지 않아서 일까?
자꾸만 질문을 하고 나는 늘 그렇듯, 일상인듯 그렇게 태평스래
대꾸한다.
잠시후 세광 사장님께서 오시고 진철형도 늦어서 미안 하다며 빨리
가잔다.
가개에서 cycle를 꺼내 정비하고 사장님께 다음에 또 인사드리 겠다며
페달에 발을 얻는다 "딸깍" 신발이 페발에 끼워지고 교차로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출발한다.
또다른 하루와 또다른 이야기를 향해서 또다른 이와 함께,,,,,,
어쩜 이것들이 하나이기도 함을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오늘은 전남 광주에서 담양군 거쳐 전북 순창군과 임실을 지나 전주시
까지
여름에 따가운 햇살은 우리가 광주 를 벗어나는 얼마지 않은 시간에
많은 땀과 소금가루들을 기운과 함께 몸밖으로 기어이 끄집어 내는
고약함을 여지없이 드러내고야 만다.
바로 앞에 자전거와 속도를 나란히 하며 연기를 내뿜는 스쿠터,
뒷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독함이랄까 과묵함또는 지루함 어쩜
초연 함일지도
자전거를 타는 두사람은 그래도 힘을 써가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이야기도 나누지만 저녀석은 마무 말없이 그저 히뿌연 연기를
"때댕"거리는 배기음에 묻혀 흩뿌리며 멀뚱히 비상등만 껌벅껌범,,,,,
저녀석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상한 형 잘못만나 고생한다고
후회하는걸 아닐까? 미안한 마음 잊어 버리기 힘들다. 그래도
어찌보면 나를 만나 이짓 하는 것도 지놈 팔자인 것을,,,,,,,,,,,,,,
아무것도 아닌듯 해도 아마 배움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담양군에서 순창군으로 가는 24번 국도 우리나라 어느 한곳 좋지 않은
곳 없고 이보다 뛰어난곳 없지 않겠지만 개인 적으로 너무나 아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얼마전 도로 확장을 위해 가로수를 전부 자른다
더니 최근에 취소가 됐다니 천만 다행이다 넓지않은 오래된 도로 만큼
이나 훨씬 오래되어 보이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하늘을 은근히
가리어 시원스래 앞을 비추는 이곳,,,,,,,,,,,이길 끝자락엔 어김없이
우거진 아름다운 숲이 환상에 젖어 달려와 냅다 들이 밫는 이를
한없이 받아 줄겄만 같다.
순창군을 지나서 임실 방면으로 가던 도중 내가 근무하던 작업실
사장님과 만낮다. 이렇게 기막힌 우연이 있나? 밖에서 이렇게 만나니
몇10년 만에 만난것 처럼 반가웠다."야 이거야원 얼굴에 새까맣게
탄데다 하얀 소금까지 맺히니 완전 거지 꼴이구나"
"나~~~~는 상행선 사장님은 하행선"
사장님께선 순창 강천사에 가시는 길이고 난 거꾸로 전주 올라가는
길이고
전주를 5-60km를 남기고 진철형이 너무 커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다며
자전거에서 내려오길래 그럼 체력이 회복 될동안 스쿠터와 바꿔타기로
하고 훈이와 함께 3-40분쯤 자전거로 가다 저수지 옆에 있는 매운탕집
에서 쉬기로 했다.
"어이! 시원타" 식당 아저씨에 배려로 산에서 내려오는 시릴정도로
차가운 물을 남들 시선 개이치 않고 싸이클 반바지만 입은채 온몸에
원수라도 대하듯이 뿌려댄다.
시원한 방에 앉아 차가운 맥주를 오이로 안주삼아 배속 온도를 낮추고
쏘가리매운탕 으로 시장기를 채우니 더이상 바랄것 없이 온몸에
물뿌리던 그복장 그대로 누워 잠들어 버린다. 주인 할머니께서
조용히 문까지 닫아 주시내 마음또한 더이상 주저않고 잠에 빠져든다.
"야! 20km만 가면 전주다"
조금만 더가면 집이다. 그렇다고 얼마전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 콸콸콸
흐르는 물줄기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건 도리가 아니리란 생각에
세명에 수컷들은 옷을 벗는다 아니 근데 훈이와 난 마지막 한장은
걸치고 들어 가는 데 진철형은 한사코 다벗고야 만다, 차다니는
지방도 옆이고 바로위 상류엔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다.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아름답고 처절한 몸부림으로 생각된다.
폼나게 수영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물살이 더무 거세어서 바닦에
큰돌에만 매달려 있자니 그것 마저도 쉽지 않다. 물살에 밀려 큰돌
마져도 굴러가 버리고, 어린애 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즐기며
땀이나 식히러 들어 갔다가 오히려 물속에서 땀만 흘리고 나왔다.
훈이는 전생에 아마도 어부였나보다 이번엔 송사리를 잡겠다며
돌들을 못살게 군다. 이리 뒤집고 저리뒤집고
형 잘못만난 덕에 자전거타랴 스쿠터타랴 더운 여름에 고생한
훈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고생은 됬을 지언정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서고 처음에 끌어 들인 이유또한 그러한
겄이었다.
진철형께도 고맙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좀더 알찬 여행 돕기위해 힘들게 동행해 주셨는데 막상 전주에
도착해선 밥한끼 대접해드리질 못했내요 물론 바쁘게 버스로
내려 가신다기에 어쩔순 없었지만 못내 아쉬움이 떠나질 않내요
주인에 특이한 성격때문에 고생많이한 50cc스쿠터도 고맙다
별탈없이 견뎌 주어서 말이다. 그후로도 인석은 나와 함께 전국
일주도 한 굉장한 스쿠터이다.
자전거야뭐 원래 이런 목적으로 삿고 내 자전거로서 이정도
경력은 기본이니까............아무튼 너또한 수고 했다.
지금은 겨울이데 지난 여름을 돼새겨 쓰려하니 쉽지가 않내요
지루한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저에 50일동안에 자전거 전국일주가 3-4개월에 걸쳐서
올려집니다.
건강하세요
BYR >>>>>>>>>>>>>>>
바퀴자국 회원들과에 만남
언제나 반갑고, 항상 편안한이들
같이 모여 삼겹살에 소주 곁들여 여행이야기도 하고 사는 이야기에
까만 밤하늘에 박힌 달은 어느새 저만치로 달아나고있다.
"내일 전주까지 가는데 같이 가실분"하니 진철형이 가자고 나선다.
참 가정 가지신분이 열성이시지 아무때나 가고 싶을때 가시더니
오늘도 지원 하시니 나야 좋지만 형수님껜 무어라 하실참인지?
고향 친구집에 누워 잠을 청해 보지만 쉽사리 눈이 감기질 않는다.
"훈아 인나라" 후배를 깨워 스쿠터에 실고 세광으로 간다.
가개문을 아직 열지 않아서 아침 했살을 피할 만한 나무 그늘에 누워
진철형을 기다린다.
아침도 여름에 한조각 인지라 따가운 햇살이 한낮에 더위에 질세라
마구마구 쏘아댄다.
훈인 아직도 여행에 익숙지 않아서 일까?
자꾸만 질문을 하고 나는 늘 그렇듯, 일상인듯 그렇게 태평스래
대꾸한다.
잠시후 세광 사장님께서 오시고 진철형도 늦어서 미안 하다며 빨리
가잔다.
가개에서 cycle를 꺼내 정비하고 사장님께 다음에 또 인사드리 겠다며
페달에 발을 얻는다 "딸깍" 신발이 페발에 끼워지고 교차로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출발한다.
또다른 하루와 또다른 이야기를 향해서 또다른 이와 함께,,,,,,
어쩜 이것들이 하나이기도 함을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오늘은 전남 광주에서 담양군 거쳐 전북 순창군과 임실을 지나 전주시
까지
여름에 따가운 햇살은 우리가 광주 를 벗어나는 얼마지 않은 시간에
많은 땀과 소금가루들을 기운과 함께 몸밖으로 기어이 끄집어 내는
고약함을 여지없이 드러내고야 만다.
바로 앞에 자전거와 속도를 나란히 하며 연기를 내뿜는 스쿠터,
뒷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독함이랄까 과묵함또는 지루함 어쩜
초연 함일지도
자전거를 타는 두사람은 그래도 힘을 써가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이야기도 나누지만 저녀석은 마무 말없이 그저 히뿌연 연기를
"때댕"거리는 배기음에 묻혀 흩뿌리며 멀뚱히 비상등만 껌벅껌범,,,,,
저녀석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상한 형 잘못만나 고생한다고
후회하는걸 아닐까? 미안한 마음 잊어 버리기 힘들다. 그래도
어찌보면 나를 만나 이짓 하는 것도 지놈 팔자인 것을,,,,,,,,,,,,,,
아무것도 아닌듯 해도 아마 배움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담양군에서 순창군으로 가는 24번 국도 우리나라 어느 한곳 좋지 않은
곳 없고 이보다 뛰어난곳 없지 않겠지만 개인 적으로 너무나 아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얼마전 도로 확장을 위해 가로수를 전부 자른다
더니 최근에 취소가 됐다니 천만 다행이다 넓지않은 오래된 도로 만큼
이나 훨씬 오래되어 보이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하늘을 은근히
가리어 시원스래 앞을 비추는 이곳,,,,,,,,,,,이길 끝자락엔 어김없이
우거진 아름다운 숲이 환상에 젖어 달려와 냅다 들이 밫는 이를
한없이 받아 줄겄만 같다.
순창군을 지나서 임실 방면으로 가던 도중 내가 근무하던 작업실
사장님과 만낮다. 이렇게 기막힌 우연이 있나? 밖에서 이렇게 만나니
몇10년 만에 만난것 처럼 반가웠다."야 이거야원 얼굴에 새까맣게
탄데다 하얀 소금까지 맺히니 완전 거지 꼴이구나"
"나~~~~는 상행선 사장님은 하행선"
사장님께선 순창 강천사에 가시는 길이고 난 거꾸로 전주 올라가는
길이고
전주를 5-60km를 남기고 진철형이 너무 커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다며
자전거에서 내려오길래 그럼 체력이 회복 될동안 스쿠터와 바꿔타기로
하고 훈이와 함께 3-40분쯤 자전거로 가다 저수지 옆에 있는 매운탕집
에서 쉬기로 했다.
"어이! 시원타" 식당 아저씨에 배려로 산에서 내려오는 시릴정도로
차가운 물을 남들 시선 개이치 않고 싸이클 반바지만 입은채 온몸에
원수라도 대하듯이 뿌려댄다.
시원한 방에 앉아 차가운 맥주를 오이로 안주삼아 배속 온도를 낮추고
쏘가리매운탕 으로 시장기를 채우니 더이상 바랄것 없이 온몸에
물뿌리던 그복장 그대로 누워 잠들어 버린다. 주인 할머니께서
조용히 문까지 닫아 주시내 마음또한 더이상 주저않고 잠에 빠져든다.
"야! 20km만 가면 전주다"
조금만 더가면 집이다. 그렇다고 얼마전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 콸콸콸
흐르는 물줄기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건 도리가 아니리란 생각에
세명에 수컷들은 옷을 벗는다 아니 근데 훈이와 난 마지막 한장은
걸치고 들어 가는 데 진철형은 한사코 다벗고야 만다, 차다니는
지방도 옆이고 바로위 상류엔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다.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아름답고 처절한 몸부림으로 생각된다.
폼나게 수영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물살이 더무 거세어서 바닦에
큰돌에만 매달려 있자니 그것 마저도 쉽지 않다. 물살에 밀려 큰돌
마져도 굴러가 버리고, 어린애 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즐기며
땀이나 식히러 들어 갔다가 오히려 물속에서 땀만 흘리고 나왔다.
훈이는 전생에 아마도 어부였나보다 이번엔 송사리를 잡겠다며
돌들을 못살게 군다. 이리 뒤집고 저리뒤집고
형 잘못만난 덕에 자전거타랴 스쿠터타랴 더운 여름에 고생한
훈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고생은 됬을 지언정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서고 처음에 끌어 들인 이유또한 그러한
겄이었다.
진철형께도 고맙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좀더 알찬 여행 돕기위해 힘들게 동행해 주셨는데 막상 전주에
도착해선 밥한끼 대접해드리질 못했내요 물론 바쁘게 버스로
내려 가신다기에 어쩔순 없었지만 못내 아쉬움이 떠나질 않내요
주인에 특이한 성격때문에 고생많이한 50cc스쿠터도 고맙다
별탈없이 견뎌 주어서 말이다. 그후로도 인석은 나와 함께 전국
일주도 한 굉장한 스쿠터이다.
자전거야뭐 원래 이런 목적으로 삿고 내 자전거로서 이정도
경력은 기본이니까............아무튼 너또한 수고 했다.
지금은 겨울이데 지난 여름을 돼새겨 쓰려하니 쉽지가 않내요
지루한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저에 50일동안에 자전거 전국일주가 3-4개월에 걸쳐서
올려집니다.
건강하세요
BY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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