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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별곡.... 즐겁게 읽었습니다.

........2001.12.28 21:00조회 수 3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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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 선생님도 이 시대에 살았더라면 잔차를 즐겼을 테고 상훈님의 글을 보았더라면 고성과 분계선을 넘어 해금강쪽으로 가서 내금강을 거쳐 철원으로  님과 함께 달려보자고 약속을 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과의 만남을 표현하는 문장에서는 불우헌 선생과 면앙정, 송순 선생의 섬세한 감각과 정신을 이어받은, 자연을 사랑하는 조선인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지 또한 대단한 분이시군요.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자연과 동화되려는 순수한 열정이라는 것을 깊히 깨닫게 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은 우리들 독자들에게도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늘 건강히..우리 아름다운 산하와 가보지 못한 세계의 꿈길을 바퀴와 온몸으로 느끼시길 바라며 감사와 함께 짧은 독후감을 보냅니다.
  귀한 글을 쓰느라고 한계령을 넘는 것과 비슷한 어려움도 있으셨을 겁니다. 다 쓰신 후에 그와 같은 기쁨도 있으셨겠지요. 옥고를 통해 빛나는 세계를 보여 주신 것 다시,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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