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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은 거기에 있었다.

........2002.01.21 02:05조회 수 329추천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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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광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습니다(가슴이 벌렁 벌렁 합니다)

비록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로 동행하지 못했지만(실은 겨울산의 두려움때문) ,  산에서의 온갖 역경을 이겨내시고 또한 속세의 시름을 말끔히 잊고 오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산은 거기에 있었고 말발굽님도 그곳에 계셨습니다..  항상 눈앞에 보이는 작은 세상만 보다보니 우리들의 속내도 좁아지는것만 같습니다.

옛 선인들도 가끔식 높은산에 올라 저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좁아진 심신의 폭을 넓폈다 들어왔습니다..

우리도 산이 거기에 있다는 존재의 이유를 잊지않게 노력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저도 잠시 지나간 산행들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현재의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눈쌓인 겨울 설악산을 들어가신다는걸 처음엔 반대했었지만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쓰신 후기를 통해 자기를 재성찰하는 계기가 되게 만들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주일 편히 보내시구요.. 마저 남은 후기도 빨리 읽고 싶어 집니다...(재촉하는것 절대루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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