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를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셔여... 처음뵙네여...
: 그냥 이걸(저..저...전국..투어) 하기루 하구 여기 저기 둘러보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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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투어 하기루 하구 굳은맘 변할까... 동네 방네 떠들고 다녔더랬습니다.
: 그랬더니.....가지말랍니다. 힘들꺼랍니다. 죽을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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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사람들이....내가 제주도 갈때도 그런말 했었잖아.....근데 잘 다녀왔잖아......이번에도 잘 할 수 있어........고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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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곳에 와서 내가 진짜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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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전차... 잘 모르는.... 패달만 밟을 줄 아는 초보거든여..
: 낼 전차 사러가거든여..
: 3월초에 떠날꺼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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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무작정 떠날라는데(음......그래도 준비할건 다 준비하고...)
: 무쟈게 걱정됩니다.
: 저 정말 죽는거 아닐까요?
:
: 돈.....없습니다.
: 그러나 시간은 남아 돌 듯 합니다. (백수 준비중입니다.)
: 그러니까 없는돈 만들어서라두 갑니다.
: 근데 맘이 자꾸 약해집니다.
: 그래도 갑니다.
:
: 그래왔듯....혼자 여행할거 같습니다.
: 아.....그리구 저 여잡니다.
: 힘들까요?
: 이거 왜이러시나........그래도 간다니까.....
:


  아주 멋진분이시네여
  저두 올 여름에 갈겁니다. 고등학교때부터의 꿈이였죠
  작년 11월에 제대하구 지금까지 빈둥거리다 결심을 굳혔죠
  여행은 5월달에 가는게 젤 좋을듯 했지만 7월달에 가려구여
  자전거루 전국여행.. 말만 들어두 멋지져?
  젊을때밖에 할수 없는일.. 원래는 일본두 가려구 했는데
  자금 사정상..... 일본은 내년에(희망사항)
  하지만 올 7월 자전거루 전국여행은 꼭 할겁니다
  기간은 40일 정도 잡구 있구여
  우리나라 동서남북은 꼭 갈겁니다.
  자금두 준비됐구 루트도 대충 정하구 여름을 기다리는 중이지여
  멋진님은 3월에 간다구 했져? 갔다와서 조언 마니 해 주세여
  이제 얼마 안남았네여? 3월이면 날씨두 추울텐데
  조심해서 잘 갔다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