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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뺑뺑이 돌기....

........2002.03.31 11:08조회 수 5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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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이지 기대가 된다.
가까운곳에 있지만 내가 직접 못가본 길을 메일바이크의 라이더 수님과
여러라이더의 힘을 빌어 오늘 고생좀 할것을 생각하니...ㅎㅎㅎㅎ

출석부: 멜바의 수님. 안전운행. 말발굽. 아파치. 비탈. 초보맨. 저승사자. 싸리나무. 우현. 배문기. 이렇케 10명의 라이더가 오늘 관악산과 삼성산을 헤집고 다니기로 합니다.

신대방역에서 1차로 모이기로 한곳에 가보니 관악산에 간다고 하면 여지없이 모습을 나타내는 초보맨님과 여러라이더들이 속속 도착을 합니다.

근데 거의 다오셨는데...
말발굽님 화장실에 가신지 한참 되었는데 아니 나오십니다.
말발굽님 아직 멀었어요... 아니... 금방 나갈께..
장이 안좋으신건가...

약간의 고약한 냄새를 품기며 악수를 합니다.
손이 좀 차갑더군요...
그래도 위생 개념이 좋은듯 합니다. 손까지 새척을 하시고 ㅋㅎㅎㅎ

자 출발 난곡동으로 출발을 합니다.
시작부터 빡센 업힐... 민방위 교육장 가기전 코스로 업힐을 합니다,

호압사 헬기장까지 가는데 오늘 자연학습 나온 초등학생들이 꽤 됩니다.
또한 장애자들까지 오늘 체험학습을 나온거 같아요..

참 주위의 장애인을 보면 따뜻한 눈으로 웃어 주세요...
그다음엔 가볍게 안녕...
그들에겐 웃어주는 것이 참으로 커다란 힘이 될거 같아요...

예의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습니다.
낑깅 거리며 잔차를 어께에 지고 가파를 암릉을 올라 갑니다.
말발굽님 발목이 안좋을거 같아 제가 들고 가죠 하였더니 한사코 거부하십니다.

더 젊음을 과시하려는듯...

비탈님이 다시 내려 오셔서 말발굽님의 잔차를 빼았아 들고 오십니다.

칼바위에서 석수역 쪽이 오늘 라이딩 코스의 하나  입니다.
약간의 바위를 두세번 끌고 이고 갑니다.
오늘 등산객이 좀 많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먼지를 일으키며 한달음에  쏩니다.
게속 고고 속도감을 느끼기에 더할나위 없는 싱글 입니다.

드디어 1차 목적지를 완료 합니다.
잠시 아파치님의 담배를 하나씩물고 있습니다.

어 한방울 두방울 내리던 비가 제법 굵게 떨어집니다.
석수역 근처에서 가리봉동에서 오신 배문기님과 멜바의 2분이 시흥대로를 따라 귀가를 합니다.

나머지 라이더들은 관악역 근처의 새로 생긴 호압터널을 지나 신림동에서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점심식사후 비 상황을 봐가며 라이딩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삼막사 가는 갈림길에서 우현은 과감히 어차피 도로로 가나
산길을 가나 가는 목적지는 똑같으니 시멘트길로 삼막사를 오르기로 합니다.
이때 아쉽지만 싸리나무님은 귀가를 하십니다.
이분이 성남극장 근처의 주점 대표되십니다.
전에 폭스라벨을 창에 붙히고 영업장안에 휜색 GT 하드테일을
걸어 놓으셨다는 글을 왈봐 계시판에서 본적이 있습니다만..
파워와 기술이 아주 좋습니다.

오래간만에 끈끈한 업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발굽님 한계령을 업힐하는거 같다 하십니다.
옆에는 노란 개나리와 진달래가 봄비를 맞으며 봄 내음을 풍기고 있습니다. 이비 그치면 더욱 엷은 초록빛을 볼수가 있겠죠...

드디어 삼박사 절에 당도를 합니다.
아래로 펼쳐지는 광경이 참으로 아름 답습니다.
비탈님 두부를 갖고 오시며 먹으러 합니다.. 웬두부..
다들 배고푼 지라 몰려 갑니다..
이에 갑자기 나타난 보살님이 어 이 두부는 제사에 쓰려는 것인데..
아이쿠 죄송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이미 간장을 부어버린 두부..
중생들의 입에 시주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부처님도 좋아할것 입니다.ㅋㅎㅎㅎ
암튼 맛있게 쩝쩝 두부 네모를 순식간에 뚝딱 헤치웁니다.

다들 커피 한잔씩...
자 출발..
이제부턴 악산인 삼성산을 돌아 관악산 정문 쪽으로 향합니다.

비에젖은 돌무더기 때문에 거의 잔차를 끌고 내려 옵니다.
이건 라이딩이 아니라 등산입니다 ㅋㅎㅎㅎ

별사고 없이 하산을 합니다.
아까먹은 두부가 소화가 아니되어 쌈밥을 먹기보단 잔치국수를 먹으러 가자 합니다.

서울대학교내의 솔밭식당 곱배기 잔치국수는 웬만해선 혼자서 해치우기가 힘듭니다. 초보맨님이 뚝딱. 비탈님것은 우현이 좀 도와 주었습니다.

보통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합니다.
자 여기까지 오셨으니 우현의 연습코너를 소개를 한다고 하여 꼬드깁니다.
비탈님은 먼저가시고 저승사자님은 말발굽님이 유혹을 합니다.
망우신을 가시면 딱이라구요...
공동묘지에 저승사자 죽이지 않습니까....

그리하야 먹은 잔치 국수가 올라오게하는 업힐을 합니다.
업힐후 딴힐
드디어 오늘의 라이딩이 종료가 됩니다.
하기사 말발굽님은 다시 망우산 야간 라이딩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현의 클럽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말발굽님은 싸우나로 직행.
초보맨님과 아파치님은 하체운동의 몇가지 운동방법을 레슨 받습니다.

아참 수강료를 받아야 하는것인데 깜빡했습니다.
수강료 다음에 청구 할께요...

아파치님 허리가 좀약한거 같아 복근 운동과 척추기립근 운동을 가르쳐 주었고요..
항상 준비되어있는 헤즐럿 원두커피를 마시고 다들 귀가 하셨습니다.

뒤이어 싸우나를 마치고 오신 말발굽님 얼굴이 핸썸해 보입니다.
커피한잔 마시고 잠실로 향하십니다.

오늘 함께한 라이더님들 고생 많이 하셨구요...
검증되지 않은 코스로 모신 번장을 너그러이 이쁘게 봐주십시요..
사죄하는 뜻으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변변치 않지만..)

앞으로의 끈끈한 관악산과 삼성산의 코스를 다시 그려보며
후기를 마칩니다.

어줍잔은 글 읽으시느라 죄송하게 생각을 하며 그래도 안쓰는것 보다는 좋다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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