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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을 다녀와서.

........2002.04.30 03:34조회 수 4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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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6시 기상, 이것저것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7시경 부지런히
달려 일원터널을 지나 수서역에 도착하니 7시 30분경. 초보자 연습하기에 좋은산이라는 말을듣고 부푼 가슴을 안고 출발.. 하지만 출발점부터
있는 계단과 시작 오르막길에 자주 있는 밖으로 튀어나온 나무 뿌리때문에 초반에 많이 끌고 올라갔슴. 하지만 조금 올라간뒤부터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섞여있어 아주 재미있었슴. 아침을 적게 먹어서인지
아니면 혼자여서인지 무척이나 힘들었슴. 특히 바위가 많은곳을
자전거를 들다시피 해서 올라갈때는 땀 무지하게많이 났슴.
나말고 다른사람을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거의 끝이 날때까지
한사람도 만날수가 없었슴. 역시 이것도 구보처럼 많은 사람이 같이
해야 덜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함. 정상다음부터는 등산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했슴. 원래 계획은 계룡산까지 가는것이었는데
물도 떨어지고 무리라는 생각에 구룡마을쪽으로 내려옴. 산세가 거의
끝날 무렵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한사람을 만났는데 반가운 마음에
고개 많이 숙이다 중심을 잃어 텃밭옆에있는 스티로폴 박스 받고
넘어짐. 다행히 보호장구덕뿐에 많이 다치지는 않았슴.
한주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무지많이 함.
다음번엔 우면산을 오를예정임. 이번주말도 갔으면 좋겠지만 어버이날을 염두 고향에 내려가야됨.

앞으로도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해서 어느산을 가던지 뒤쳐지지 않는
mtb rider가 되고싶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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