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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후기 산은 거기 있다

........2002.07.03 01:12조회 수 1280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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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거기 있었다.

이번으로써 3번째 280 참가 이다...
도대채 거기에 뭐가 있다고 참가 하는지??

준비가 미흡하여..
금요일 가기 전까지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다..
출발 하기 전에 왈바에 출발 매세지를 냉겨 놓고 나갔다.
재성이님과 도킹 하여 잠실로 이동..
밤 바람이 선선 하니 좋았다.
잠실에 가보니 많은 분들이 나와 게셨다
발바리 분들은 이미 다 준비 해 놓고 대기 하고 계셨고..
MTB사랑과 위라이드도 보였다...

왈바 팀원들과 마중 나오신분들..많이 계셨다...


트럭에 자전거 올리고
왈바 지원조인 나바님, 포도님, 왕창님 차에 짐 싥고
11시 30분 쯤 되서 출발 하였다.
왕창님 차에서 재성이 님과 절라 떠들었다..
자야 하는대...
280 어쩌구 저쩌구..
아에 480 얘기까지 나왔다(이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했다..)
차에서 자다가...
휴개소에 도착 하여 우동 한그륵식 때리고...
다시 출발..

아웅 근대.. 나바님과 왕창님 차가 이상한대로 빠져 태백시 까지 들어갔다 왔다..
길 찾느라 애족 먹었다...

도착하여
짐풀고 자전거 받아오고 MRE 받아고...
늦게 도착해서 시간 없어서리 우선 첫구역에서 쓸것만 나누어 주었다..
동이 터서 이젠 재법 밝아졌다.

단체 사진 박고...
출발..새벽 4시 50분
줄줄이 꼬리에 꼬리늘 물고...따운힐 시작...
이렇게 값산 따운힐(자동차 타고 올라왔으니..)
그러나 앞으로의 업힐로 보상 받을 것이니 걱정없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을뻔 했으나 말밥굽님이 길을 잡아 주섰다..
아니나 다를까 밑에서 사람들이 비직비직 올라오고 있었다...
역시 해 뜬 다음에 가니깐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카지노 에 도착..
이번에는 카지노 담을 넘어가기로 했다...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담을 넘어 길을 찾았다..
5월달에 와본 나와 재성이 님이 길을 쉽게 찾을수 있었다.

이제 점점 풍경이 멏져진다...
오느락 내리락 하면서 재미 있다.
중간에 행동식 까먹으면서..이동...


재성이님 팀은 빵구나서
우리 팀 먼저 이동...

홍일점 bbs2님...

가리왕산 끝나고 뭐라고 하실찌 진짜로 궁금했다..
모든 판가름은 가리왕산에서 나기 때문이다..
남자든 여자든 타고 가든 끌고가던...


배추밭에서 기을 조금 해매다가
기을 재대로 찾았다..
신나는 따운힐...
예미에 도착...
이제부터 도로 따운힐...
바람을 가르며...한참을 내려갔다...
지겨울 정도로.
동강 진입로를 찾느라 애먹었다..
지금까지 사람들 뒷꽁무니만 보고 졸졸 따라다니가
직접 찾아 갈려니 무지 힘들었다..
재성이님 팀이 따라 왔다..
뻥끄가 4번이나 났다는 것이...
재성이님 팀은 작년부터 뻥끄와인연이 있는것 같다..
작년에도 3번이가 연달아 났었는대

동강 진입의 백미 으시시 한 수로터널 이다..
다운힐로 무지 길고 무지 시원하다..추울 정도로...

재성이님 팀은 수도 통과후 밥을 먹는다고 한다..
우리팀은 그냥 출발 하기로 했다...
도로 따운힐...고불고불
동강의 경치를 보며 내달렸다
햇살이 따가워 지기 시작했다.
심히 가리왕산 코스가 걱정 되기 시작했다..
비가 와야 하는대..오지는 않고..햇쌀이 내려 찌다니...

중간에 래프팅 하는 곳인지 피크닉 태이블이 있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MRE이거 생각보다 별류 였다..
포만감도 별루 없고....


한참을 쉬었다..
재성이님 팀이 안보이길래 또 뻥끄 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강코스가 끝날무렵.
김현님 의 타조가 보였다...ㅋㅋㅋㅋ
역시...
코스 설명을 받고 다시
이동
가계앞에서 얼음 과자를 사먹었다..
그런대 한팀도 안지나 가는것이다..
이상타?? 맨 뒤 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동....
가리왕산 새로운 코스 초입...
첫번째 차량 지원...

왕창님이 그늘 텐트를 치고 계셨다...
나바님과 포도님은 사진 찍고 계셨고...
다음 코스 를 준비 하고 음식 챙기고..
조원들보고 10분이라도 자라고 했다..

재성이님 팀은 20분 후쯤 들어왔다..
또 펑크가 났다는 것이다..
뭔 일인지???

우리 팀은 다시 출발...1시 20분
이보필님 역시 빠워 업힐...
나는 짐을(먹을것)너무 많이 싸서 인지.
햇쌀이 너무 따가워서 인지..
퍼지기 시작했다..
내려서 자전거를 끌어야 만 했다..

가는 길도 처음 가는 길이여서 해매기 시작했다.
아이원 윙 팀을 중간에 만났다..
그분들은 30분 동안 길을 찾다가 도로 원점 복귀
길 하나를 냉겨 두고 있었다..
잠깐 쉬고 다시 출발...

중간에 싱글 비슷한곳을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다..
여기는 모든 코스가 나무로 그늘지워 있어서
좋았다..점점 몸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원기 회복 되었다.
곳바로 임도로 진입
다시 타고 이동 하였다..

햇빛에만 나가면 비실비실 대다가 그늘에서는 그나마 패달질이 되었다.
송전탑 에 있는 코스는 말이 나오질 않았다..
반 탈진 상테에서 거길 오르라고 하는것은...그냥 탈진 해버리라는 말이나 다름 없었다.
끌고 올라갔다..
진짜로 각도가 한 35도 정도는 나왔다..
그늘에서 쉬었다..


이보필님은 먼저 출발 한신다고 하였다..
30분 정도 가시고 기다리라고 했다..
이보필님은 아이원윙 꽁무니를 따라 가셨다..

이혁재님이 무릅 통증을 호소 하셨다..
2달 동안 자전거를 안타시다가 타셔서 인것 같다고 한다..

출발...
새로운 코스다 보니..길이 확신이 스지 않는다..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왜이리 긴지..???
중간에 표지판이 나왔다..
벽파령 10KM
헉..지금까지 한 5키로 이상온것 같은댕??
가리왕산 코스 탄지 3시간이 지난 는대...
xxxxx 애공....
또 출발..
갈림길이 나올때 마다 고민을 했지만..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능선을 계속 탔다..
이잰 정신적으로도 탈진 상태였다..


그래도 코스가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그런대 엄청남 다운힐..도대채 얼마나 올라왔길래 이렇게 다운힐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벽파령이 그렇게 낮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6시 전후해서 벽파령에 도착했다...
그 기쁨...아 힘들었지만 너무 기뻤다...
곳바로 출발...
벽파령에서 마항치 까지 1시간 내에 주파가 가능 하므로 서둘렀다..
6시 40분쯤 모그리님이 먼저 주파 내가 50분쯤 주파 하였다..


근대 이혁재님...무릅때문에 시간이 지채 되었다...
중간에 유니클 분이 올라오시더니...
누가 탈진해서 차가 올라왔다는 것이다..
불통지역이여서 전화도 안되고 누가 탈진 했다는 건지???
유니클 분이 먼저 출발하여 밑에 내려가서 소식을 전하겟다고 하고 출발하셨다..
모그리님과 나는 기다렸다..8시 15분까지 기다리다가 이혁재님이 안올라오시길래..
이혁재님이 무릅 부상도 있고 해서 내려가신것으로 간주했다..
사실 심리적으로 무지 불안했다..
이보필님은 앞에서 안보이지
이혁재님은 뒤에서 안보이지...
애공..

산장에서 물을 받고..
출발
중간에 길때문에 해매대가 해가 졌다..
다운힐만 있다고 들엇는대...업힐이??
진행 진행...
이잰 화가 났다...
왜 길이 이러지 하는 의문과 빠져 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전화는 안터지고...

또 갈림길이 나왔다..
능선 36키로
마을로 내려가는것 7키로...

지도상으로는 능선이다...
고민 내려갈것인가 진행할것인가??
그러나 고민도 잠시...그냥 능선을 타기로 했다...
이때 시간이 한 10시 전후였다.
한참을 갔다..이젠 여기서 조난 당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젠 멍 했다...
잠시 쉰다고 하면서 자전거 내팽개치고 털프덕 앉았다..
그리고 깨어보니 한 20분 정도 잤다..
무지 추웠다...
전화라도 되면 좋으련만...
밑에서 걱정 하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작년에도 밤 11시 넘어서 내려 왔으니..하는 생각에..
뭐 안도의 생각도 들고..


다시 진행..
헉 근대 숲속에 자전거가..
자새히 보니 아까 먼저 내려가신다고 하신 유니클분이였다..
깨워서 같이 이동하였다..
사람이 한사람 늘자 갑자기 힘이 나는것 같았다.

가다가 이젠 배가 고팠다..
가방에 있는 먹을것을 몽따다 꺼냈다..
그래도 재법 되었다..


가리왕산 초입에 힘들게 먹을것을 들고오길 잘한것 같았다..
물도 바닥나고...

먹고 이동...
근대 모그리님의 전화가 울리는 것이였다..밤11시 30분 쯤.
얼마나 기뻤는지..
매쌔지기 왔다..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내려오십시요"
우잉?? 뭐야
하여튼 그 지역에서 전화를 시도
통화 질은 나빴지만..
우리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자동차를 올려보내 줄거라고 했다..
너무 기뻤다...


그래도 계속 진행했다...
1시간을 진행해서야 자동차를 만날수 있었다...
미루님과 유니클분이 찝차를
포도님차와 말발굽님이 타고 오셨다...
이온 음료를 3명에서 단숨에 1.5리터를 다마셨다.

자전거는 포도님 차에
사람들은 찝차에 탔다...
차타고 내려오면서 들어보니..
아이언윙과 구미바이크 팀빼고
나머지 모든 팀이 벽파령에서 가리왕산 코스를 접었다고 한다..
헉...7시에 내려왔다고 한다..
아이원 윙과 구미바이크팀은 저녁10시 쯤 전후해서 모두 내려왔다고 한다..
이보필님도 물론 아이원 윙과 함께 내려오셨고...



찝차로 내려와서 보니 시간이 새벽2시가 넘었다..
밑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 하고 계셨다.

이리저리 짐 싥고 하다보니 새벽3시...
오대산 주차장으로 이동..
또 차에서 재성이님과 수다...
12시까지 연락이 안되거나 안내려오면..
119에 조난신고까지 고려 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험.....
차에서 잠을 청했으나..잘 오질 않았다.
4시반 기상...
출발 준비..


나와 재성이님..산딸기님 이렇게 3명만 출발 하기로 했다..

업힐 업힐 끈덕진 업힐...

작년에 추차 했던곳까지 한 4키로가 나왔다..
나는 잠도 재대로 못자고 해서 힘들었다..몸도 안풀리고...

다시 업히...
끈덕지게...
이제 따운힐....30키로...
보호대와 윈드자켓입고...
신나게 따운힐...
역시...길다..손가락이 아플정도로..

도로 따운힐
이제부터 어제 잠 못잔것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패달질하면서 조는것이였다..
속도를 죽여서 내려갔다..
진짜로 눈까풀 뜨고있기도 힘들정도였다..
잠 못자게 고문하는 것이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한참을 가자...지원조 차량이 보였다...
도착해서 자고 잡았지만 먹고 자라고 해서..
핫밥을 먹었다..생각보다 괜찮았다..


먹고 잤다...
한 30분 잤다..
다시 출발 준비...
다들 출발하고 우리가 꽁지....

여시 금년에 풀샥으로 들고 잘한것 같다...
그나마 편했다...
한참을 가자 발바리 팀이 보였다..
헉 근대... 저 여자분...
280의 홍일점인 bbs2님..
무릅에 압박붕대까지 감고 업힐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머리속에 " 철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착정까지 1시까지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다...
반쯤 왔는대...mib 팀의 한분이 다치셨다...
두기님이 차를 부르러 가셨다...

이동이동...마지막 업힐...
여기서 먹고... 빠워젤도 한번 먹어보고...
으액..진짜로 맛은 형편 없었다..
끈덕지게 올라갔다..
비가 완와서 인지...그럭저럭 끼역끼역 올라갈수 있었다..

정상.

.이제 따운힐만 남았다..
너무너무 좋았다...
잠시 쉬고
따운힐...

작년보다 길이 좋아졌다..최소한 호박돌들이 하나도 없었다..
누가 다 치웠는지??

도착해서 박수를 받으며 입성...
몸이 천근 만근이였다..
12시 50분쯤 도착 하였다
밑에 내려가서 고기 구워먹고...
대충 몸에 물 묻히고..
쉬었다...

왕창은 따님 과 함께 오셔서
먼저 들어 가시고.

뒷정리 하고
3시쯤 되어 출발 할수 있었다..

중간에 음식점에서 밥을 사먹고..


잠실에 도착하니 10 가 넘었다..


금년에도 여지없이 280은 힘들었다...
비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이였다..

오히려 작년과 비슷한 비와 코스까지 같았다면..
타본 코스여서 힘들지 않았을지 모른다..


작년 재작년 모두 가리왕산 코스를 완주를 못하여 개인적인 욕심이 앞서서..
팀원들을 조난 까지 당하게 만들다니..
밑에 계시는 분들 엄청나게 걱정 하셨을 텐데..
나도 형편없는 녀석이다...

내년에는 코스 숙지밑 조원들을 좀더 챙겨야 겟다...

어짜피 산은 어디 가지 않고 거기 계속 있으니깐...
완주 할날이 올것이라 믿는다..


peace in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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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리왕산의 구세주이십니다. (by ........) 뚜레끼님 화이팅!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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