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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국투어다 (12일)

........2002.09.04 00:22조회 수 47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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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밀렸는데 며칠전일을 생각해서 쓸려니 힘드네요
지금은 겜방에서 쉬고있습니다 어제 술먹느라 5시간자고 달렸더니 오늘까지 무척피곤하네요 오전엔 쉬고 오후부터 페달질할렵니다


12일째 태백시-동해시-삼척시-울진
133KM(1715M) 평속 19.1
태백시내를 나오자마자부터 업힐이다
차도 몇대 다니지 않은 도로를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하는 업힐도 정말재밌다 이거 재미들리면 나중에 평지에서 차많은 도로 달리는게 더 힘든다
"어 벌써900이야?" 태백시가 고도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조금만 올라가도 900고지정상까지 왔다 거기서 부터 동해안까지 쭈욱내리막이다
고지아래쪽까지는 각도가 있는 내리막이고 다 내려와서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내리막이다
동해와 삼척을 지나서 7번국도로 동해안을 타고 내려갔다
근데 삼척에서 울진까지 계속 오르막내리막이 반복이다
울진밑에서부터는 4차선으로 도로가 정비되있는데 삼척에서 울진까지는 아직공사중이라고 한다
울진군들어가기전에 임원이란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밥을 먹다가 길좀물어볼려고 옆테이블에서 술을드시는분들에게 말걸었는게 그중한분이 옜날에 자전거로 여행을 다니셨단다 결국술자리에 합석하게 됬다 ㅡ ㅡ
서로 여행한얘기도 하고 술도 한두잔 주고받고 술자리가 파하고보니까 5시가 다되간다
그분이 짐이 바로 옆이라서 자고가라고 하셨는데 사양하고 울진으로 달렸다 가는길에 원자력 발전소도 보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달렸다 술먹어서 그런지 힘도 딸리고 땀도 삐질삐질
자기전에 일기예보를 보니 담날부터 태풍때문에 비가온다던데 조금 걱정이 됬다 담날은 서해안으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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