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일 관악산 종주 번개에서 참담한 실패(???)를 하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관악산 연주대를 가기로 맘먹고 09시에 민방위교육장에서 출발함.

1. 일시 : 2002년9월28일  09시~15시
2. 코스 : 민방위교육장 - 호압사 - 장군봉- 삼막사 국기봉 - 삼거리약수터
             - 무너미고개 - 연주대 - 사당역

09시에 민방위교육장에서 출발하여 10시30분에 삼막사 국기봉에 도착함
삼막사 국기봉에서 삼거리약수터까지 신나는 돌길 다운힐

삼거리 약수터에서 물 보충후 무너미 고개를 넘어 첫번째 만나는 계곡에서
좌측의 계곡길을 따라 2/3지점까지는 완만한 돌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1/3은 경사가 심한 돌길이 이어지나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관계로 길이 희미한 경우가 많음

계속 좌측의 계곡코스를 타고 올라야 하며 오른쪽능선으로 오르면 팔봉능선
으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험하여 고생을 많이함

12시에 연주대에 도착하니 절밥을 얻어먹으려고 줄을 서있고
저는 포기하고 500원짜리 커피한잔 마시고 연주암을 향한 수백개의 돌계단을

용감하게 자전거를 메고 오르니 등산객들이 모두 놀라서 한마디씩...
정상에 오르니 삼성산이 한눈에 보이고 ... 휴식 ... 사진촬영 ... 간식 ...

연주암이 있는 정상에서 사당동으로 하산하기 위하여 바위길을 내려가는데
경사가 엄청나게 심하고 발디딜곳도 별로 없는 길이 100이상이어짐

나는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한손으로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아마 간이 콩알만 헤질듯 ...

유격훈련을 마치고 산정산에서 막걸리(한사발에 3천원)를 한잔 마시고
술기운에 자전거를 메고 계속하산 ---여기까지 2시간 동안 자전거를 메고 다님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 자기다 여기서 장사를 2~3년 했는데 자전거를 메고
올라온 사람을 4명을 보았다고 함

계속 하산하다 보면 핼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사당역까지 능선을 타라
타다 끌다를 반복함

왈바맨 여러분 이가을이 가기전에 연주대에 한번 올라보십시요.
경치가 정말 좋고, 과천,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

오늘 그전부터 시도해보고 싶던 연주대에서 사당역까지의 능선을 종주하고
난 후 몸은 피곤하지만 그 성취감은 정말 ...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