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산(架山)이라는 산은 신라시대 오악신앙(五岳信仰)의 중심인 명산
팔공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는 산이며 일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하여 일명 칠봉산으로 불리어지는 명산입니다.
이곳에는 1971년 국가지정 사적 제 216호로 지정된 가산산성이 있는데 이
산성은 임진, 병자왜란의 양난을 겪은후 전략적 방어를 위해 약100여년간에 걸쳐 축성되었다고 전합니다.
성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성, 중성, 외성의 3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내 에 칠곡도호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 정상에는 가산바위라는 널찍한 바위가 있어 대구뿐만 아니라 저멀 리 가야산, 금오산, 황학산등 여러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큰 너럭바위 가 있습니다.
◆ 성의 구조 ◆
내성 : 약 4.0km 로서 인조 17∼18년(1640) 이명웅이 축조했고, 26년(1648)에 중수했으며
중성 : 약 0.6km로서 영조 17년 (1741) 관찰사 정익하가 쌓았고
외성 : 약 3.0km로서 숙종 26∼27년(1701) 관찰사 이세재가 쌓았다고 합니다.
저와 저희회원(금오바이크) 5명은 지난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쯤 금화계곡 주차장에서 서서히 몸을 풀며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약 3km정도 업힐하면 우측으로 나있는 1.8km거리의 임도가 있는데 나중에
가산산성에서 내려올때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 임도입니다.
200m 정도 더올라가면 드디어 모랫재 정상이고 신나는 다운힐을 약 3km
정도하면 가산리가 나오고 계속해서 아스팔트길로 약 8km 정도 업, 다운을
반복하다 보면 드디어 군위와 대구간을 잇는 908 번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지난번 일요일 투어때는 군위방면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대구방면으로 갑니다.
약 2km정도 업힐하면 한티재 휴계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약 6km정도의 신나는 다운힐을 하면 가산산성입구의 혜원정사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빨리 지나가면 못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스팔트 업힐을 약 1km 정도하면 가산산성 입구 주차장이 나오는데 오늘이 공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아서 주차장에는 그야말로
주차할 공간이 하나도 없더군요.
여기서 부터 가산산성까지 계속해서 임도가 약 6km 정도 이어져 있는데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이제 배도 고프고 서서히 지쳐 오기 시작하더군요.
중간에서 대구의 미래 MTB동호회와 조우하고 많은 등산객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가산산성 정상에 섰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치더니 소낙비가 내리
더군요. 저희들은 정상에서 금화계곡쪽의 등산로를 정신없이 내려 가면서
오늘의 투어를 마쳤습니다.
사진은 한티재 휴계소에서의 구바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과 임도는
지난 일요일 투어갔던 팔공산 한티재 임도이고요, 가산 등산지도도 올렸
습니다. 항상 즐자하시고 건강하세요.♣♣♣
총투어시간: 5시간
총라이딩 거리: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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