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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3일 유명산 냉동실 번개 후기.

이진학2002.10.05 01:12조회 수 631추천 수 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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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냉동실 번개 후기를 올리면서도, 유명산의 매서운 칼바람에 굳굳히 맞서 절라게 페달질한 왈바 식구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잠시 분위기 바꿔 경건하게 묵념(?) 들어갑니다. ^__^

  전 우리나라에 그런 지형이 있다는 것이 새삼 스러웠습니다. 정말 유명산은 외국에 온것 같은 지형이 더군요. 그래서 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땃한 날씨에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긴팔, 긴바지를 안가지고 가서 완전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죽했으면 너무 추워서 페달질 할때 쥐날까봐 맘껏 못했습니다. 그리고 산탈때, 열나라고 완전 레이싱 버전으로 밟아댔습니다. 그래야 조금 땀이 나더군요. 어떤 분은 그런 저를 보고 " 아유, 잘타시네요. 그러더군요." 사실 다른 고수분들이 레이싱 버전으로 밟으면 전 따라가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시더군요. ㅎㅎㅎ 전 단지 추워서 그렇게 열심히 페달질 한거 뿐입니다.그런데 중간 휴식지 가서는 바람 왕창 부는데만 쉬셔서 땀이 훌러덩 말라버리고 바로 밀려드는 추위에 온몸을 비비 꼬고 다녀야 했습니다. ㅎㅎㅎ 유명산 번개 정말 살떨렸습니다. 진짜루~~~

  그리고 중간에 비가 와서 포기할려고 했을때 기혼과 미혼의 차이가 나더군요. 기혼이신 분들은 여자분들과 애들 생각해서 바로 포기하자고 하시고, 미혼이신 분들은 그래도 잠깐 비 맞고 가자고 하시고요. 사실 저도 미혼이지만, 헷갈리더군요. 하지만 두 의견 모두 맞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는 잠깐 오고 말아서 끝까지 간것이 마무리를 끝까지 지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듭니다. 우쨋든, 유명산 번개 정말 잼났습니다. 간단한 후기를 마칩니다.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밥먹으러 가야 해서요~~ 죄송허구먼유~~~


아직도 언제나 언제까지나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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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1
treky
2016.05.08 조회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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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조회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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