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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9월27일)

tgrinder2002.10.21 13:45조회 수 657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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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7일 금 구름 많음. 105KM달림.

세벽1시에 종일이 친구2명이 종일이 자취방에 왔다. 곧 종일이도 왔다.
야식집에가서 소주 6잔 정도 먹고 왔다. 다시 취침.
오전7시 30분 일어남. 세수만 함. 출발 준비 끝.
8시쯤 출발.
9시15분. 오늘도 산넘어 산. 난 코스군. 벌째 재 하나와 꽤 높은 언덕하나를 넘었다.
기사 식당에 들어왔다. 현재 적산거리 229KM.
방금 손님이 많이 왔다가서 밥이 떨어졌다는군. 아휴~ 안동에서 밥을 먹고 나올껄. 라면 밖에 없다고 하네. 어쩔 수 없지.
식당 할머니가 '김밥 한줄 있으니 이거랑 먹으면 되겠군' 하시는 군. 그나마 다행이다.
9시 45분 다시 출발.
10시 15분. 안동 옹천 버스 정류장. 마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시골 풍경을 보는 듯히다. 곧바로 다시 출발.
12시 봉화군 가곡이란 곳에서 잠시 휴식. 옛고개란 곳을 넘었는데 거의 가산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름 모를 고개를 몇개나 넘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반넘게 오르막이다. 자전거 손좀보고 다시 출발해야지. 현재 적산거리 257KM. 기름때 닦고 타이어 바람 65PSI정도 넣었다. 12시 45분 출발.
2시 봉화읍. 여기서 너무 얼쩡거렸다. 밥먹고 바로 부석사로 출발하겠다. 좀전에 매우 친절한 아저씨 한분을 만났다.지금 이곳에는 송이버섯축제,
중소기업 전시회 등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제 적산거리 266KM. 2시 30분 출발.
이리갈가 저리갈까 고민 끝에 부석사로 왔다. 현제 4시 20분. 적산거리 290KM.
현재 오후 7시9분. 봉화역 앞 여인숙에 들어왔다. 이곳은 찜질방은 없는 것 같다. 24시 목욕탕도 꼴보니 없다. 현재 적산거리 321KM. 어제보다 힘든
코스였는도 어제보다 좀 더 많이 달렸다. 헝그리 정신으로 일념해야 할 배낭 여행인데... 어제 오늘 지출이 많다. 저녁은 아까 산 뻥튀기.
씻고 자야겠다. 여인숙이 너무 형편없다. 부석사에서 내려오자말자 영주로 갈껄. 현재 8시. 곧 취침.

경비 = 아침+간식5000. 음료수2개2000. 점심(잡채밥)3500. 여인숙13000. 담배1800.
       합 = 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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