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30일 월요일. 구름많음. 118KM달림.
6시 일어남. 현재 6시50분. 찜질방에 식당도 있군. 된장국을 시켰다. 찜질방 시설이 매우 좋다. 이틀내로 서울에 도착을 목표로 하겟다. 쉽진 않을
것 같다. 높은 고개를 꾀나 많이 넘어야 할 것 같다.
장단지 근육이 풀리질 않는다. 하기야 맨날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데 풀릴 리가 없지. 오늘 열심히 달리면 산악 지형에서 벗어 날 수 있겠지. 오른손
엄지 손가락도 마찬가지다. 왼쪽 무릎은 약간씩 안좋아지는 것 같다.
7시쯤 출발 했는가?
8시10분쯤 정애한테 전화를 했다. 모처럼 만에 친절하게 받는 군. 힘이 나길래 언덕 하나를 가뿐히 넘었다.
다리가 무척 뻐근했는데도 오늘은 자전거가 쫙쫙 잘 나간다. 9시 30분쯤?? 망상 해수욕장 앞을 지나갔다. 길 바로 옆이길래 잠시 들러보았다. 모래
사장이 꽤 넓군. 여름에는 꽤나 사람 붐볐겟군. 지금은 썰렁하다. 20M 쯤 옆에 젊은 여자 한명이 엉덩이를 모래 사장에 붙이고 앉아서 모래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 저 멀리 젊은 남녀가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아마 연인인듯 하다. 반대편 저 멀리에 사람인지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없는 무엇인가
있는데 아마 사람이겠지. 이 외엔 아무도 없다. 저 멀리 군인이 몇 명 지나갈 뿐. 세벽에 해돋이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11시 10분. 다시 출발해야겠다. 눈 앞에 상당히 높은 재가 보인다. 이제 출발. 아까 슈퍼 아줌마가 강릉으로 가라길래 생각없이 왔는데 내가 생각했던
아니다. 이런. 거리는 크게 멀지 않지만 길이 좀 햇갈릴 것 같다. 현재 적산거리 553KM.
왠지 길을 잘못 택한 것 같다. 아니지. 잘못 택한게 아니라 엉뚱한 곳으로 왔지. 내가 너무 경솔했다. 아까 밤재란 곳은 꽤 높았다.
자전거 잠시 점검하고 12시 15분 출발.
현재 오후 1시 15분. 적산거리 569KM. 얼마 오지도 못했는데 시간만 많이 갔다. 어리버리하다가 시간만 흘려보낸 샘이다.
점심은 복음밥 곱배기다. 1시 45분 출발. 오늘은 멍청하게 굴다가 코스를 영 잘못 들어선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 이 정도야 뭐.
허~ 대관령을 넘었다. 해발 832M였다. 그보다 3분에 2쯤 올라갔을때부터 안개가 자욱했다. 정상에서는 코앞도 안보일 지경이었다. 내려올때는 조금
내려오니 안개가 없었다. 다행이었다. 대관령 만만치 않군. 지금은 웃으면서 말해도 아까전에는 장난이 아니었다. 대관령 정상까지 오르는데 2시간
30분은 이상 끌고 올라간 것 같다. 강릉 사람들은 대관령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니만. 지금까지 오면서 설명해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과장 또는 축소
시켜서 말했었다. 축소가 많았지. 그 덕에 고생도 많았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관령 오르는데 10KM는 충분히 더 됐다.
대관령을 넘어서 밑에 내려 왔을때 적산거리가 대충 600KM정도가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지금은 620KM 정도 되는 것 같다.
대관령 밑에 동내가 있던데 찜질방은 없어 보였다. 동내 이름은 모른다. 20KM쯤 가면 진부는 곳이 있는데 좀 더 큰 동내라길래 진부로 왔다. 지금은
진부 어떤 여관이다. 이곳은 여인숙도 없다는 군. 물론 뒤져보진 않았지만 슈퍼 아저씨 말을 믿었다. 더 싼걸 찾아 한밤중에 어두운 시골 길을 20KM
달려왔더니 더 비싼 것 밖에 없군.
여관비 2만원이라는걸 만오천원에 깍았다. 자전거타고 여행 다니는 걸 보고 여관 아줌마가 쉽게 깍아 주시더군. 만원주고 여인숙에 가느니 만오천원에
여관이 낫지.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야간 라이딩을 하였다. 라이트도 처음 썼다. 야간 라이딩은 역시 위험하군. 뒷 깜빡이를 잃어 버렸는데 하나 사야겠다.
오늘 지출이 심한 관계로 저녁은 없다. 별로 배고프지도 않다. 체력 소모도 엄청 났는데 이상하군. 여관에 온 김에 빨래도 해야지. 내일 목표 서울.
산지가 없어서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무려 13시간을 탔다. 120KM 정도 탔군. 대관령도 넘었는데 많이 탔군.
경비 = 아침(된장국)4000. 음료수+초코바3000. 점심(볶음밥곱배기)4000. 음료수)초코바4개3400. 음료수1400. 음료수1200. 여관15000.
합 = 32000
6시 일어남. 현재 6시50분. 찜질방에 식당도 있군. 된장국을 시켰다. 찜질방 시설이 매우 좋다. 이틀내로 서울에 도착을 목표로 하겟다. 쉽진 않을
것 같다. 높은 고개를 꾀나 많이 넘어야 할 것 같다.
장단지 근육이 풀리질 않는다. 하기야 맨날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데 풀릴 리가 없지. 오늘 열심히 달리면 산악 지형에서 벗어 날 수 있겠지. 오른손
엄지 손가락도 마찬가지다. 왼쪽 무릎은 약간씩 안좋아지는 것 같다.
7시쯤 출발 했는가?
8시10분쯤 정애한테 전화를 했다. 모처럼 만에 친절하게 받는 군. 힘이 나길래 언덕 하나를 가뿐히 넘었다.
다리가 무척 뻐근했는데도 오늘은 자전거가 쫙쫙 잘 나간다. 9시 30분쯤?? 망상 해수욕장 앞을 지나갔다. 길 바로 옆이길래 잠시 들러보았다. 모래
사장이 꽤 넓군. 여름에는 꽤나 사람 붐볐겟군. 지금은 썰렁하다. 20M 쯤 옆에 젊은 여자 한명이 엉덩이를 모래 사장에 붙이고 앉아서 모래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 저 멀리 젊은 남녀가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아마 연인인듯 하다. 반대편 저 멀리에 사람인지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없는 무엇인가
있는데 아마 사람이겠지. 이 외엔 아무도 없다. 저 멀리 군인이 몇 명 지나갈 뿐. 세벽에 해돋이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11시 10분. 다시 출발해야겠다. 눈 앞에 상당히 높은 재가 보인다. 이제 출발. 아까 슈퍼 아줌마가 강릉으로 가라길래 생각없이 왔는데 내가 생각했던
아니다. 이런. 거리는 크게 멀지 않지만 길이 좀 햇갈릴 것 같다. 현재 적산거리 553KM.
왠지 길을 잘못 택한 것 같다. 아니지. 잘못 택한게 아니라 엉뚱한 곳으로 왔지. 내가 너무 경솔했다. 아까 밤재란 곳은 꽤 높았다.
자전거 잠시 점검하고 12시 15분 출발.
현재 오후 1시 15분. 적산거리 569KM. 얼마 오지도 못했는데 시간만 많이 갔다. 어리버리하다가 시간만 흘려보낸 샘이다.
점심은 복음밥 곱배기다. 1시 45분 출발. 오늘은 멍청하게 굴다가 코스를 영 잘못 들어선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 이 정도야 뭐.
허~ 대관령을 넘었다. 해발 832M였다. 그보다 3분에 2쯤 올라갔을때부터 안개가 자욱했다. 정상에서는 코앞도 안보일 지경이었다. 내려올때는 조금
내려오니 안개가 없었다. 다행이었다. 대관령 만만치 않군. 지금은 웃으면서 말해도 아까전에는 장난이 아니었다. 대관령 정상까지 오르는데 2시간
30분은 이상 끌고 올라간 것 같다. 강릉 사람들은 대관령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니만. 지금까지 오면서 설명해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과장 또는 축소
시켜서 말했었다. 축소가 많았지. 그 덕에 고생도 많았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관령 오르는데 10KM는 충분히 더 됐다.
대관령을 넘어서 밑에 내려 왔을때 적산거리가 대충 600KM정도가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지금은 620KM 정도 되는 것 같다.
대관령 밑에 동내가 있던데 찜질방은 없어 보였다. 동내 이름은 모른다. 20KM쯤 가면 진부는 곳이 있는데 좀 더 큰 동내라길래 진부로 왔다. 지금은
진부 어떤 여관이다. 이곳은 여인숙도 없다는 군. 물론 뒤져보진 않았지만 슈퍼 아저씨 말을 믿었다. 더 싼걸 찾아 한밤중에 어두운 시골 길을 20KM
달려왔더니 더 비싼 것 밖에 없군.
여관비 2만원이라는걸 만오천원에 깍았다. 자전거타고 여행 다니는 걸 보고 여관 아줌마가 쉽게 깍아 주시더군. 만원주고 여인숙에 가느니 만오천원에
여관이 낫지.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야간 라이딩을 하였다. 라이트도 처음 썼다. 야간 라이딩은 역시 위험하군. 뒷 깜빡이를 잃어 버렸는데 하나 사야겠다.
오늘 지출이 심한 관계로 저녁은 없다. 별로 배고프지도 않다. 체력 소모도 엄청 났는데 이상하군. 여관에 온 김에 빨래도 해야지. 내일 목표 서울.
산지가 없어서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무려 13시간을 탔다. 120KM 정도 탔군. 대관령도 넘었는데 많이 탔군.
경비 = 아침(된장국)4000. 음료수+초코바3000. 점심(볶음밥곱배기)4000. 음료수)초코바4개3400. 음료수1400. 음료수1200. 여관15000.
합 = 3200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