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일이 지났는데도 투어스토리에 아무글도 안올라오는 기현상을
보다 못해 주접스럽지만 쓰기로 작심했습니다.
바로 아래 글과 너무 비교되는군요.
"잔거타고 세계일주" VS. "잔거타고 동네한바퀴"
-_-;;;;...그래도 꿋꿋하게...
아 오늘이 토요일이니 주옥같은 후기들이 또 올라오겠군요 기대기대...
아시다시피 이번 독감은 생애 최초+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약 4일간을
누워있어야 했고 그후 3일간을 비몽사몽간으로 헤메게 되더군요. 사실 아직
도 찬바람을 흐읍~ 들이 마시면 기침이 연달아 터져 나오는 지경이긴 합니다.
인간의 정신력은 대단해서 그와중에도 사무실에서 잔거 관련 사이트를 하루
종일 뒤적이며 겨울용 장비들을 구경다녔고 택배로 도착한 물건들을 직접
사용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였드랬습니다. 드뎌 오늘...두둥..
날씨는 생각보다 안추웠습니다. 먼저 방한 바지를 입고 집을 나서.. 중량천
잔타 도로 주변에 차를 세우고 언제나 처럼 앞바퀴 끼우기 등의 행위를 한후..
드뎌 왈바 유즈드 마켓에서 구입한 회색 온스팀 겨울 자켓을 꺼내 입었습니다.
그 동안 집안에서만 밤에 그것도 베란다에 담배 피우러 갈때만 입어 본거라
대낮에 입는건 처음이었죠. 뜨악...무지하게 *팔리더군요..얼렁 고글부터 뒤
집어썼습니다. --;; 고글을 쓰고나니 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더군요. 귀마개
한후 헬멧 쓰고 게다가 잔차용 베낭까지 어깨에 매고 "동네 한바퀴 도는데 좀
심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원래 계획은 겨울용 마스크에다가
보호대 까지 하려고 했었는데....차마 더이상 할수가 없었습니다.
드뎌 도로 진입.. 역시 스포츠 의류들은 뭔가 하나라도 더 생각을 해서 만들기
때문이겠지만 잔거 전용의류란게 참 편하더군요. 바지랑 자켓이랑 첨엔 좀 앏
지 않나 생각했는데 페달질 한지 1분도 안되서 적당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독감이전보다 체력이확실히 더 떨어져서리 다리는 후들후들.... 언제나 처럼
반환점에 도달해서는 헥헥...물을 먹으려고 보니..아뿔싸...물을 안가져왔네요
갑자기 목이 더 칼칼해지면서 잔기침이 쿨럭쿨럭..으... 잠시 앉아서 보니까
나같이 완전 무장에 가까운 복장을 하신분들은 없더군요. 오히려 반바지 차람
의 라이더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는..-_-;;; 귀환하는 길에 초안산을 가볼까 말
까 하다가 후들거리는 다리를 보고는 아무래도 아직은 무리인듯 해서 그냥 차
있는 쪽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오다보니 좀 익숙해져서 자전거 져지로 인한
쑥쓰럼이 좀 덜해졌지만 "전 좀더 무난한 져지를 구해볼려구요" 라고 했던 원
래 주인분(참 친절하고 건실한 느낌의 청년이었습니다) 의 말씀이 생각나더군
요 ㅋㅋㅋㅋ...내딴엔 이게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한거였는데 하하..
동네 아줌마들이 심야에 엘리베이터 타려고 눌렀다가 큰덩치의 인간이 시커먼
큰 잔거를 엘리베이터에 90도로 세워서 들고 있는걸 보고 가슴이 철렁 했다는
이야기를 집사람을 통해 전해들은적이 있는터라..거기에 져지를 입고 고글에
보호대 까지 차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혼절할 분도 계실거라는 상상을 하며..
우히히...
암튼 힘이 딸리니 내가 잔차를 타는건지 잔차가 나를 타는건지 헷갈릴 지경
이더군요. 이런주제에 그새를 못참고 업글을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함과
동시에 수퍼맨 처럼 다시 평상복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동계 저지 테스트만 하고 온셈이됐군요. 뭐 전용의류라서
그런지 성능이야 두말할 것도 없고 암래도 동네주행을 많이 하는 저로써는 진
짜로 "무난한!" 걸로 하나 더 구입해야겠습니다. 이녀석은 도로 주행할때 쓰는
것이 좋겠더군요. 그래서들 계절별로 옷사는것도 장난아니라고 하시나~
다음 제 후기는 아마도 망우산 내지는 2.3 분들이 개척하신 왕방산에 대한것
이 나올듯 합니다. 어써빨리 쓸수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
자나깨나 독감조심...쿨럭~
보다 못해 주접스럽지만 쓰기로 작심했습니다.
바로 아래 글과 너무 비교되는군요.
"잔거타고 세계일주" VS. "잔거타고 동네한바퀴"
-_-;;;;...그래도 꿋꿋하게...
아 오늘이 토요일이니 주옥같은 후기들이 또 올라오겠군요 기대기대...
아시다시피 이번 독감은 생애 최초+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약 4일간을
누워있어야 했고 그후 3일간을 비몽사몽간으로 헤메게 되더군요. 사실 아직
도 찬바람을 흐읍~ 들이 마시면 기침이 연달아 터져 나오는 지경이긴 합니다.
인간의 정신력은 대단해서 그와중에도 사무실에서 잔거 관련 사이트를 하루
종일 뒤적이며 겨울용 장비들을 구경다녔고 택배로 도착한 물건들을 직접
사용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였드랬습니다. 드뎌 오늘...두둥..
날씨는 생각보다 안추웠습니다. 먼저 방한 바지를 입고 집을 나서.. 중량천
잔타 도로 주변에 차를 세우고 언제나 처럼 앞바퀴 끼우기 등의 행위를 한후..
드뎌 왈바 유즈드 마켓에서 구입한 회색 온스팀 겨울 자켓을 꺼내 입었습니다.
그 동안 집안에서만 밤에 그것도 베란다에 담배 피우러 갈때만 입어 본거라
대낮에 입는건 처음이었죠. 뜨악...무지하게 *팔리더군요..얼렁 고글부터 뒤
집어썼습니다. --;; 고글을 쓰고나니 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더군요. 귀마개
한후 헬멧 쓰고 게다가 잔차용 베낭까지 어깨에 매고 "동네 한바퀴 도는데 좀
심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원래 계획은 겨울용 마스크에다가
보호대 까지 하려고 했었는데....차마 더이상 할수가 없었습니다.
드뎌 도로 진입.. 역시 스포츠 의류들은 뭔가 하나라도 더 생각을 해서 만들기
때문이겠지만 잔거 전용의류란게 참 편하더군요. 바지랑 자켓이랑 첨엔 좀 앏
지 않나 생각했는데 페달질 한지 1분도 안되서 적당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독감이전보다 체력이확실히 더 떨어져서리 다리는 후들후들.... 언제나 처럼
반환점에 도달해서는 헥헥...물을 먹으려고 보니..아뿔싸...물을 안가져왔네요
갑자기 목이 더 칼칼해지면서 잔기침이 쿨럭쿨럭..으... 잠시 앉아서 보니까
나같이 완전 무장에 가까운 복장을 하신분들은 없더군요. 오히려 반바지 차람
의 라이더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는..-_-;;; 귀환하는 길에 초안산을 가볼까 말
까 하다가 후들거리는 다리를 보고는 아무래도 아직은 무리인듯 해서 그냥 차
있는 쪽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오다보니 좀 익숙해져서 자전거 져지로 인한
쑥쓰럼이 좀 덜해졌지만 "전 좀더 무난한 져지를 구해볼려구요" 라고 했던 원
래 주인분(참 친절하고 건실한 느낌의 청년이었습니다) 의 말씀이 생각나더군
요 ㅋㅋㅋㅋ...내딴엔 이게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한거였는데 하하..
동네 아줌마들이 심야에 엘리베이터 타려고 눌렀다가 큰덩치의 인간이 시커먼
큰 잔거를 엘리베이터에 90도로 세워서 들고 있는걸 보고 가슴이 철렁 했다는
이야기를 집사람을 통해 전해들은적이 있는터라..거기에 져지를 입고 고글에
보호대 까지 차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혼절할 분도 계실거라는 상상을 하며..
우히히...
암튼 힘이 딸리니 내가 잔차를 타는건지 잔차가 나를 타는건지 헷갈릴 지경
이더군요. 이런주제에 그새를 못참고 업글을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함과
동시에 수퍼맨 처럼 다시 평상복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동계 저지 테스트만 하고 온셈이됐군요. 뭐 전용의류라서
그런지 성능이야 두말할 것도 없고 암래도 동네주행을 많이 하는 저로써는 진
짜로 "무난한!" 걸로 하나 더 구입해야겠습니다. 이녀석은 도로 주행할때 쓰는
것이 좋겠더군요. 그래서들 계절별로 옷사는것도 장난아니라고 하시나~
다음 제 후기는 아마도 망우산 내지는 2.3 분들이 개척하신 왕방산에 대한것
이 나올듯 합니다. 어써빨리 쓸수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
자나깨나 독감조심...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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