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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원미산 슈퍼맨~!

........2002.12.03 03:07조회 수 1164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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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롭게도 혼자 자전거를 타왔다. ㅠㅠ

이제 나의 외로움도 날려버릴 시간이 내게 다가온 것이다.

토요일 우연히 부평의 백운산을 내려 오다가 본 부평 MTB..

얼떨결에 가입(?) 하게 되고 일요일에는 라이딩을 따라 나섰다.

아마도 토요일에 샾을 지키고있던 김지형선수가 고등학교 선배인

것을 알고는 무작정 나간 것 같다. (흠...학연 타파 합시다.)

일요일 오전... 가볍게 백운산 바람좀 쐬고 간 샾...

김지형 형님과 한분이 와 계셨다. 지형 님 왈

"오늘은 그냥 하이킹 처럼 가볍게 탈 것 같아."

내심 못 마땅했다. 아.. 난 진짜로 타고 싶다고...

8시간후의 나의 모습은 상상도 못한채... (죽는줄 알았다.)

그리하여..원미산으로 출발했다.

아~~~ 나의 부푼 가슴이여...

출발~! 처음부터 업힐이 장난이 아니다. (부천구장 오른편)

금요일에 온 비(눈?)때문에 바닥도 진흙이 간간히 있고...

한번의 헛바퀴로 기력 탕진. ㅠㅠ 끌고 올라 갔다.

업힐 끝나고 꼬맹이(종원이)가 울어서 재미도 있었고.. ㅎㅎㅎ

난 악당인가봐...

그리고는 이레저레 그저 잼있는 싱글 코스의 연속인데...

혼자서는 끌고 내려올까 타고올까 고민 할만한 코스인데

나도 모르게 그냥 타고 내려온다.

아마도.. 이래서 혼자타면 실력이 안느는 것 같다.

사장님이 "혼자타면 기준이 없거든." 하신다.

절대로 동감이다. 그리고 즐거운 식사시간...

허거...

밥먹고 다시 산으로 돌아서는데 점심에 먹은 막걸리 냄새가 진동을 한다.

꺼억~~~! 크 냄새 직인다. ㅠㅠ

배도 무겁고 게다가 체력두 바닥나가고 테크닉도 없구 죽갔다. 아주 ㅠㅠ

허거 이게 어디 하이킹이란 말인가.

내가 왜이런 짓을 하나 생각해 보지만... 잼있는걸 워쪄~!

드뎌 난 슈퍼맨이 된다.

아까 지나갔던 약수터길... 아까는 업힐 이었지만 지그은 딴힐~!

야~! 신난다~~! 하고 내려오다가 앞바쿠가 나무 뿌리에 커헉~!

슈퍼맨~! 슬라이딩이다. ㅠㅠ 앞브레키 아우터케이블(?)(플라스틱)

끊어지구... 속도계선.. 나갔다.

근데 이상한건... 넘어지는 것두 잼난다. 냐하~!

나도 원미산은 처음인지라 코스이름이나 뭐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정확한건 잼있다~! 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가말고사가 걱정 된다는 것이다. ㅠㅠ

내 학점 돌려내라 자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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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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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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