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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제 다녀온 이야기 ^^;;

hiyama2002.12.06 02:23조회 수 618추천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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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제를 한다해서 처음으로 쫄래쫄래 따라가봤다. 산본 수리산...이모님, 토이님, 블랙천사님, 클레어님을 만나서 성내역부터 지하철을 타고 갔다. 아침이라서 사람도 없었다. 내려서 집합장소인 수리중학교 앞 공터에 가니 2-3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당"자 바로 밑으로 보이는 은색 하이바에 빨간 자켓이 짜장으로 추정됨

(다 모이면 백명정도였는데...혼잡을 피하기 위해 30명씩 출발해씀)

우리는 같이간 분들과 함께 수리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초보티 내느라 숨이 턱에 찬다. 조금 오르자 사람들이 앉아있다.

'아 오늘은 고사라도 지낸다더니만 이만큼만 오르고 행사장소로 가려나보지?'라고 생각했으나...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애기 주먹만한 자갈이 굴러다니는 기나긴 다운힐이 시작되었다. 흐미 무서운거~(나중에 비하면 껌이었지만...)
다시 약간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행사장소에 도착했다.

띠용~O.O

와우~ 추수가 끝난 논두렁에 한편에는 사람들이 타고온 자전거가...
한편에는 전지가 쫘악 펼쳐져 있고 그위에 막걸리와 음료수 과일...매우 장관이었다.


-행사장소 전경...곧 버글거리게 된다. 너무 멋지다.

-늘어놓은 자징게들...다 합치면 억이 넘을거라는...

떡도 나누어주고 머리고기도 나누어주고...흐흐 정말 잘먹었다. 여러 분들이랑 인사도 나눴다. 막걸리가 맛있다고 좀 마셨더니 알딸딸해져서 좋았다. ^^ 고사도 지내고 인사도 나누고 선물교환식도 하고(LX디레일러 집었다 ^^;


-단체사진...W자 밑으로 쭉 내려오면 둘째줄에 빨간 옷 입은 나랑 오양이 보임...

이제 돌아갈 시간. 이제부터 대충 로드를 타고서 집에 돌아가게 될 줄 알았다. 또 한번 천만의 말씀...옆에 다른 고개를 타고 넘어가면 처음 휴식처(처음 천만...했던 곳...)로가게 된단다. 다들 올라가길래 또 얼래벌래 따라 올라가고...숨이 턱에 차고 술기운에 다리는 피곤허다 ㅠ.ㅠ 업다운이 계속 되다보니 처음 도착한 휴식처에 도착. 여기서 내려가면 금방 첨에 모였던 집결지로 나가게 되고 여기서 윗길로 가면 싱글코스(지금까지는 임도였음)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함께 왔던 분들중에 이모님께 의견을 여쭈었다. 속으로는...그냥 내려가길 빌며...그러나...

"그냥 올라가지 머...홍홍" "ㅠ.ㅠ 네" 같이 올라갔다.

정말 힘들었다. 싱글코스라서 그런지 길도 좁고...바닥은 진흙이 장난 아니었고...한참 업힐~

드디어 다운힐...정말 무서웠다. 엄청난 경사에 나무뿌리들 툭툭 나와있고, 계단도 있고...후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 그래도 안넘어지고 잘 내려왔다. 등산객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안뇽하세요~" 참고로 오양은 신나게 잘도 내려가더라 ㅡ.ㅡ;;

술기운에 더 힘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술이좀 깨니까 할만하더라...

다 내려와서 집결지로 돌아가서 이태등님께 카풀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너무너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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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히어로는 머니머니해도 우리의 오양!! 다들 우리 오양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와 처음 맞아요?" ㅎㅎ

나 혼자 흐뭇해지고...
(나는...그것밖에 못타니?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생각된다 ㅡ.ㅡ;

후후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해서 내년 이맘때에는 쉭~쉭~ 멋진 라이더가 되어있어야그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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