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시간이.. 6시정도 됐었다.
우리는 아무런 야간장비도 갖추지 않은채.
원주시내에서 치악산 가는 길을 탄다. 겁대가리 상실한 녀석들..;
그때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는..
10여분 정도 있으니까 완젼 폭우로 변해버린다.
나.. 시간은 지나서 8시.
완젼 초죽음 상태다.
친구녀석 손전등 빌려서 핸들바에다가 어설프게 고정시켜놓고.
그걸 곁눈 삼아 가고 있었는데..
원체 이 쬐끄만한 손전등이 밝지 않은지라, 2미터 정도 앞 까지 밖에 보이질 않았다.
몇번 죽을뻔한 고비를 넘긴 후. 한 파출소에 들러서 길을 물어봤다.
(사실 파출소에서 하룻밤 묵으려는 심상으로 들르거였는데..;;)
'여기서 치악산 갈라믄 어케 해야돼요?'
'쭉 가면 되요. 비오면 위험할텐데... 조심히 가요'
'네..ㅠ.ㅠ'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대답을 해버리는 통에,
'재워주심 안되요?' 한마디 못하고 그대로 나왔다.
'줸장.. 계속 가자..ㅠ.ㅠ'
이어지는 업힐구간. 와.. 디진다. 뭐가 보여야 페달질을 하지.
그래도 멋대루야. 잘만 간다. 혼신의 힘을 다해.
풀샥 철티비도 이만큼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쉭! 쉭!
힘찬 페달질을 가하는 순간!
으하하!! 다운힐이다.
겁나게 밟아버린다.
그때.. 처음으로 잔차타면서 겁대가리를 상실해버린거 같았다.
우하하하하! 기분은 좋더라..ㅠ.ㅠ
내 속도 왠만큼 따라잡아야 뒷 사람들이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손전등이라도 달았던 사람이 선두였던 나밖에 없었다.)
그런 내가 휭~ 앞으로 쌩~ 내달렸으니..
다른 사람들도 앞을 볼라믄 날 따라잡아야 했었다.
그때. 내앞으로 뭐가 쉭~ 하고 지나갔다.
정말 깜짝 놀랐다. 쥐나 고양이 인거 같았는데.
밤이고, 또 라이트도 어두워서 무슨 사슴 한마리가 지나간거 같았다.
그것도 바로 내 앞에서.
놀라서 바로 급부레이크. 빗길에서 슬립이다. 와.. 디진다.
한 5초동안 계속 미끄러졌다.
뒷바퀴가 개울로 빠질라 그런다. 순간 브레이크를 놓고 정상주행상태로 돌입!
(와.. 멋있다.. ㅎㅎ)
근데 뒷사람이 문제였다.
갑자기 속도가 확 줄어버려서..
뒷사람이 날 미쳐 못보고. 팍 서버렸다. 다행이 사고는 없었다.
서로서로 놀랐을 뿐이지.ㅎㅎ
그 날 그렇게 어두운 빗길 속을 아무런 안전장구 없이.
4시간여동안 달렸다. 결국엔 어느 민박집에 들르니 시간은 11시.
거의 초죽음 상태였다. 총 주행거리는 157키로. 평속 18키로.
미쳤다. 나는 두번째 여행이지만.. (예전에 강화도로..;)
다른 친구들은 자전거여행은 첫번째였다.
첫번째 여행의 첫날에 157키로.
확실한 오버였다..;
서로서로 파스를 붙여주고.. 샤워한담에 바로 골아떨어진다.
투비 콘티뉴.
(한꺼번에 많이 쓴 멋대루야. 어으어 글 쓰는 것도 일이군요. 먼저 잡니다. 쿨럭)
우리는 아무런 야간장비도 갖추지 않은채.
원주시내에서 치악산 가는 길을 탄다. 겁대가리 상실한 녀석들..;
그때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는..
10여분 정도 있으니까 완젼 폭우로 변해버린다.
나.. 시간은 지나서 8시.
완젼 초죽음 상태다.
친구녀석 손전등 빌려서 핸들바에다가 어설프게 고정시켜놓고.
그걸 곁눈 삼아 가고 있었는데..
원체 이 쬐끄만한 손전등이 밝지 않은지라, 2미터 정도 앞 까지 밖에 보이질 않았다.
몇번 죽을뻔한 고비를 넘긴 후. 한 파출소에 들러서 길을 물어봤다.
(사실 파출소에서 하룻밤 묵으려는 심상으로 들르거였는데..;;)
'여기서 치악산 갈라믄 어케 해야돼요?'
'쭉 가면 되요. 비오면 위험할텐데... 조심히 가요'
'네..ㅠ.ㅠ'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대답을 해버리는 통에,
'재워주심 안되요?' 한마디 못하고 그대로 나왔다.
'줸장.. 계속 가자..ㅠ.ㅠ'
이어지는 업힐구간. 와.. 디진다. 뭐가 보여야 페달질을 하지.
그래도 멋대루야. 잘만 간다. 혼신의 힘을 다해.
풀샥 철티비도 이만큼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쉭! 쉭!
힘찬 페달질을 가하는 순간!
으하하!! 다운힐이다.
겁나게 밟아버린다.
그때.. 처음으로 잔차타면서 겁대가리를 상실해버린거 같았다.
우하하하하! 기분은 좋더라..ㅠ.ㅠ
내 속도 왠만큼 따라잡아야 뒷 사람들이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손전등이라도 달았던 사람이 선두였던 나밖에 없었다.)
그런 내가 휭~ 앞으로 쌩~ 내달렸으니..
다른 사람들도 앞을 볼라믄 날 따라잡아야 했었다.
그때. 내앞으로 뭐가 쉭~ 하고 지나갔다.
정말 깜짝 놀랐다. 쥐나 고양이 인거 같았는데.
밤이고, 또 라이트도 어두워서 무슨 사슴 한마리가 지나간거 같았다.
그것도 바로 내 앞에서.
놀라서 바로 급부레이크. 빗길에서 슬립이다. 와.. 디진다.
한 5초동안 계속 미끄러졌다.
뒷바퀴가 개울로 빠질라 그런다. 순간 브레이크를 놓고 정상주행상태로 돌입!
(와.. 멋있다.. ㅎㅎ)
근데 뒷사람이 문제였다.
갑자기 속도가 확 줄어버려서..
뒷사람이 날 미쳐 못보고. 팍 서버렸다. 다행이 사고는 없었다.
서로서로 놀랐을 뿐이지.ㅎㅎ
그 날 그렇게 어두운 빗길 속을 아무런 안전장구 없이.
4시간여동안 달렸다. 결국엔 어느 민박집에 들르니 시간은 11시.
거의 초죽음 상태였다. 총 주행거리는 157키로. 평속 18키로.
미쳤다. 나는 두번째 여행이지만.. (예전에 강화도로..;)
다른 친구들은 자전거여행은 첫번째였다.
첫번째 여행의 첫날에 157키로.
확실한 오버였다..;
서로서로 파스를 붙여주고.. 샤워한담에 바로 골아떨어진다.
투비 콘티뉴.
(한꺼번에 많이 쓴 멋대루야. 어으어 글 쓰는 것도 일이군요. 먼저 잡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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