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격주로 산본에 계시는 부모님을 찾아 뵙습니다. 산본에 가면, 그냥 있지를 못하고 항상 수리산을 임도로 한바퀴 돌고 싱글 한코스 타고 내려오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7시에 상집에 가야하는 약속이 있지만 2시간이면 돌고 올 수 있기에 지난 주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4시쯤 출발하여 버스 종점으로 가던 중 인도를 오르다가 턱에 걸려 뒤바퀴가 펑크가 났습니다. 호핑을 빨리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인도 오르다가 벌써 5번째 펑크를 냅니다. 펑크 수리중에 동호인 한분을 뵙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며 지나칩니다.
수리산 입구에서 물한 모금 축이고, 시간 절약을 위해 가파른 시멘트 길을 택해 올라갑니다. 페달질을 할때 마다 팔을 조금씩 땡기며 올라가니 힘좋게 올라갑니다. 초반에는... 그러나 점점 힘이 빠져서 기어를 바꿔 가며 페이스를 낮춥니다.
올라가다가 또 동호인 한 그룹(남3여1)을 만납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면 지나치는 순간... 그 분들 대화중에 늘 듣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입문하고 갈비뼈 하나는 부러져야 신고식 하는 거야..." 나는 절대로 신고식 안하리 생각하며 계속 오릅니다. 또 동호인 한 그룹(남2)을 만납니다. 또 인사하며 '오늘은 정말 사람들이(동호인들) 많군' 생각하며 계속 가던 길을 갑니다. 5거리에서 야호코스로 쉼 없이 진행을 합니다. 상집에 가기로 약속한 시간에 가려면 쉬어서는 안되기에 허리가 아프지만 계속 갈길을 재촉합니다. 야호코스를 내려와 기도원 코스로 접어드는 순간 또 한무리의 동호인들을 뵙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힘들지 않은 오르막인데 모두들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는 순간 그 분들은 봉지에 주변 쓰레기를 담아가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시는 일에 동참은 못하겠고 방해가 될까 살며시 쫓아 갑니다. 그 분들이 눈치채고 길을 터 주셔서 잽싸게 올라갑니다. 가다가 힘이 부쳐서 살살 가려다 혹시 뒤에서 걸어 오는 분들에게 추월 당할까봐 열심히 올라갑니다. 기도원을 거쳐 심심코스로 다시 올라갑니다. 또 한그룹을 조우, 인사, 가던 길 계속 갑니다.
오늘은 정말 많이 만납니다. 평소에는 한두번 만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청소 행사가 있어서 더욱 그런 듯합니다. 심심코스를 지나 초보코스를 거쳐 다시 오거리에 옵니다. 쓰레기 봉투가 하나 꽉 차서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 청소행사하신 분들의 성과로 여겨집니다.
격주로 수리산을 찾는 저로서는 많이 창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리산 지킴이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수리산 지킴이가 되려면... 좀... 자격이 의심스러워집니다. 저는 이천에 살고 있으니 설봉산 지킴이나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오늘 본 것도 있으니 나혼자 쓰레기 않버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설봉산에 봉투 들고 올라가서 청소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저까지 3명인 이천 자전거 회원들과 같이 설봉산 청소행사를 소리없이 진행해 봐야 되겠습니다.
날도 좋았고 업힐 능력도 많이 향상되어 기분 좋을 뻔 했는데... 수리산을 아끼고 가꾸는 분들을 만나 상당히 계면쩍게 된 하루였습니다.
수리산 입구에서 물한 모금 축이고, 시간 절약을 위해 가파른 시멘트 길을 택해 올라갑니다. 페달질을 할때 마다 팔을 조금씩 땡기며 올라가니 힘좋게 올라갑니다. 초반에는... 그러나 점점 힘이 빠져서 기어를 바꿔 가며 페이스를 낮춥니다.
올라가다가 또 동호인 한 그룹(남3여1)을 만납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면 지나치는 순간... 그 분들 대화중에 늘 듣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입문하고 갈비뼈 하나는 부러져야 신고식 하는 거야..." 나는 절대로 신고식 안하리 생각하며 계속 오릅니다. 또 동호인 한 그룹(남2)을 만납니다. 또 인사하며 '오늘은 정말 사람들이(동호인들) 많군' 생각하며 계속 가던 길을 갑니다. 5거리에서 야호코스로 쉼 없이 진행을 합니다. 상집에 가기로 약속한 시간에 가려면 쉬어서는 안되기에 허리가 아프지만 계속 갈길을 재촉합니다. 야호코스를 내려와 기도원 코스로 접어드는 순간 또 한무리의 동호인들을 뵙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힘들지 않은 오르막인데 모두들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는 순간 그 분들은 봉지에 주변 쓰레기를 담아가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시는 일에 동참은 못하겠고 방해가 될까 살며시 쫓아 갑니다. 그 분들이 눈치채고 길을 터 주셔서 잽싸게 올라갑니다. 가다가 힘이 부쳐서 살살 가려다 혹시 뒤에서 걸어 오는 분들에게 추월 당할까봐 열심히 올라갑니다. 기도원을 거쳐 심심코스로 다시 올라갑니다. 또 한그룹을 조우, 인사, 가던 길 계속 갑니다.
오늘은 정말 많이 만납니다. 평소에는 한두번 만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청소 행사가 있어서 더욱 그런 듯합니다. 심심코스를 지나 초보코스를 거쳐 다시 오거리에 옵니다. 쓰레기 봉투가 하나 꽉 차서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 청소행사하신 분들의 성과로 여겨집니다.
격주로 수리산을 찾는 저로서는 많이 창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리산 지킴이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수리산 지킴이가 되려면... 좀... 자격이 의심스러워집니다. 저는 이천에 살고 있으니 설봉산 지킴이나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오늘 본 것도 있으니 나혼자 쓰레기 않버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설봉산에 봉투 들고 올라가서 청소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저까지 3명인 이천 자전거 회원들과 같이 설봉산 청소행사를 소리없이 진행해 봐야 되겠습니다.
날도 좋았고 업힐 능력도 많이 향상되어 기분 좋을 뻔 했는데... 수리산을 아끼고 가꾸는 분들을 만나 상당히 계면쩍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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