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그다지 멀지도 않은 얘기지만...
말발굽님 글 읽고 혼자 구리시청옆에서 망우산을 오르던 추억...
망우산에서 만난 할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 "잔차타고 나하고 같이가네"
...........
말발굽님이 치신 번개 소식을 접한다.
아!...되살아나는 할머니의 뼈아픈 한마디...와 또, 꼭 뵙고 싶었던 말발굽님.
망우산...어찌 가고싶지 않은가...당연 참가.
초안산에서 화, 목 밤마다, 제일 뒤에서 헉헉대는 자유잔차를 기달려주는 분들을 반 협박(?) 해서 같이 간다.
징기즈칸님, 하하님, 무대포님, 8시에 월릉교에서 만나 구리시청으로 출발한다.
도착하니 한분이 계신다. 무대포님하고 잘 아시는듯...아뒤가 기억이 안난다....죄송.
근데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계시다.
왠지 풀페이스를 쓰신 분들을 보면 무조건 고수로 보이는 자유잔차...드롭..점프...프리라이딩이 상상되면서...쩝...가뜩이나 허접인데 괜히 기가 죽는다.
곧 깔끔한 인상의 하바나님이 도착하시고 드디어 말발굽님이 도착하신다.
정말 단단해 보이는 인상이신데...의외로 배가?...잠시 뒤 우연히 해명(?)에 들어가시는 발굽님.
겨울 내내 잔차도 안타시고 쉬셨더니 배만 남산만해 지셨다고 자랑(?)을...
혹 200킬로(?) 강촌라이딩이 배 때문이 아니실련지...^ ^
위라이드에 계신다는 한분-아뒤를 기억못하는 머리나쁜 자유잔차...역시 죄송-이 또 오실거라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라이딩 자세와 잔차 상식을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말발굽님...
잠시뒤 기다리던 분이 차뒤에 멋지게 잔차를 달고 등장하시고 드디어 망우산으로 출발...
계단 몇 개 오르자 마자 발굽님을 선두로 줄줄이 잔차를 타고 업힐을 한다.
당연히 잔차들고 오르는 자유잔차...도대체 여길 왜 타고 오르는지...초보 기 죽게...스불.
이럴때면 꼭 보고싶은 인물 두분이 있다...구ㅇ탄님과 지ㅂ간님...죄송..^ ^
근데 갑자기 왜 까닭없이 무적MTB님 아뒤까지 떠오를까?...거참.
계단을 올라 사진 찍고 출발...역시 맨끝에서 허우적대며 오른다.
잘가는 건 둘째치고 어떻게든 내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퍽 소리와 함께 페달링이 전혀 안된다.
내려서 보니 스프라켓을 넘어 체인이 허브쪽으로 끼였다.
뺄려고 끙끙대는데 하바나님이 오신다.
같이 이리저리 당겨봐도 대책이 없는데 무대포님이 내려와 보시더니 체인을 끊어야 되겠단다. 무대포님이 체인툴을 꺼내 체인 끊고 이리저리 하는동안 자유잔차는 그저 안장만 들고 우두커니 서 있는다. 도대체 누구 잔찬지 ...
잠시뒤에 하하님이 내려오시고 또 징기즈칸님이 내려오신다.
하하님 연장까지 다 나오고 무대포님이 체인끊고 연결하고 대충 기어 조정까지 마치니 한시간 가량이 훌떡 지나고 9시쯤 출발한 번개가 형제약수지나 온로드에 올라서니 10시가 되어버렸다. 너무 늦었다고 무대포님하고 한분은 온로드로 내려가시고 팔각정 지나 싱글 잠깐타고 내려가니 하바나님 라이트가 빛을 잃는다.
결국 징기즈칸님, 하하님, 하바나님, 그리고 자유잔차는 거기서 온로드로 내려오기로 하고 발굽님과 또 한분만 남은 코스를 돌기로 한다.
다들 바쁜 생활에 틈을 내어 힘들게 오셨는데 이렇듯 번개가 데데하게 되어버렸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자유잔차... 속으론 되게 미안하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싫은 내색하나 없이 자기일처럼 도와주고 이런 저런 말로 위로까지 받고나니 참 잔차는 이런 좋은 사람들 만나는 맛에 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래간만의 망우산 번개는 자유잔차 체인 문제로 이렇듯 어이없이 끝을 맺었다.
.....
발굽님하고 오늘 뵌 분들...다음에 기회되는 대로 맥주라도 한쪼끼씩 쏘겠습니다.
오늘 참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말발굽님 글 읽고 혼자 구리시청옆에서 망우산을 오르던 추억...
망우산에서 만난 할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 "잔차타고 나하고 같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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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님이 치신 번개 소식을 접한다.
아!...되살아나는 할머니의 뼈아픈 한마디...와 또, 꼭 뵙고 싶었던 말발굽님.
망우산...어찌 가고싶지 않은가...당연 참가.
초안산에서 화, 목 밤마다, 제일 뒤에서 헉헉대는 자유잔차를 기달려주는 분들을 반 협박(?) 해서 같이 간다.
징기즈칸님, 하하님, 무대포님, 8시에 월릉교에서 만나 구리시청으로 출발한다.
도착하니 한분이 계신다. 무대포님하고 잘 아시는듯...아뒤가 기억이 안난다....죄송.
근데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계시다.
왠지 풀페이스를 쓰신 분들을 보면 무조건 고수로 보이는 자유잔차...드롭..점프...프리라이딩이 상상되면서...쩝...가뜩이나 허접인데 괜히 기가 죽는다.
곧 깔끔한 인상의 하바나님이 도착하시고 드디어 말발굽님이 도착하신다.
정말 단단해 보이는 인상이신데...의외로 배가?...잠시 뒤 우연히 해명(?)에 들어가시는 발굽님.
겨울 내내 잔차도 안타시고 쉬셨더니 배만 남산만해 지셨다고 자랑(?)을...
혹 200킬로(?) 강촌라이딩이 배 때문이 아니실련지...^ ^
위라이드에 계신다는 한분-아뒤를 기억못하는 머리나쁜 자유잔차...역시 죄송-이 또 오실거라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라이딩 자세와 잔차 상식을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말발굽님...
잠시뒤 기다리던 분이 차뒤에 멋지게 잔차를 달고 등장하시고 드디어 망우산으로 출발...
계단 몇 개 오르자 마자 발굽님을 선두로 줄줄이 잔차를 타고 업힐을 한다.
당연히 잔차들고 오르는 자유잔차...도대체 여길 왜 타고 오르는지...초보 기 죽게...스불.
이럴때면 꼭 보고싶은 인물 두분이 있다...구ㅇ탄님과 지ㅂ간님...죄송..^ ^
근데 갑자기 왜 까닭없이 무적MTB님 아뒤까지 떠오를까?...거참.
계단을 올라 사진 찍고 출발...역시 맨끝에서 허우적대며 오른다.
잘가는 건 둘째치고 어떻게든 내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퍽 소리와 함께 페달링이 전혀 안된다.
내려서 보니 스프라켓을 넘어 체인이 허브쪽으로 끼였다.
뺄려고 끙끙대는데 하바나님이 오신다.
같이 이리저리 당겨봐도 대책이 없는데 무대포님이 내려와 보시더니 체인을 끊어야 되겠단다. 무대포님이 체인툴을 꺼내 체인 끊고 이리저리 하는동안 자유잔차는 그저 안장만 들고 우두커니 서 있는다. 도대체 누구 잔찬지 ...
잠시뒤에 하하님이 내려오시고 또 징기즈칸님이 내려오신다.
하하님 연장까지 다 나오고 무대포님이 체인끊고 연결하고 대충 기어 조정까지 마치니 한시간 가량이 훌떡 지나고 9시쯤 출발한 번개가 형제약수지나 온로드에 올라서니 10시가 되어버렸다. 너무 늦었다고 무대포님하고 한분은 온로드로 내려가시고 팔각정 지나 싱글 잠깐타고 내려가니 하바나님 라이트가 빛을 잃는다.
결국 징기즈칸님, 하하님, 하바나님, 그리고 자유잔차는 거기서 온로드로 내려오기로 하고 발굽님과 또 한분만 남은 코스를 돌기로 한다.
다들 바쁜 생활에 틈을 내어 힘들게 오셨는데 이렇듯 번개가 데데하게 되어버렸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자유잔차... 속으론 되게 미안하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싫은 내색하나 없이 자기일처럼 도와주고 이런 저런 말로 위로까지 받고나니 참 잔차는 이런 좋은 사람들 만나는 맛에 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래간만의 망우산 번개는 자유잔차 체인 문제로 이렇듯 어이없이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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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굽님하고 오늘 뵌 분들...다음에 기회되는 대로 맥주라도 한쪼끼씩 쏘겠습니다.
오늘 참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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