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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마지막 9편)

앞바퀴2003.04.12 01:50조회 수 1111추천 수 2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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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재환입니다 ^^

여행가기전부터 여행기의 제목부터 '도를 아십니까'를 정해버리고 떠난

島 여행은.....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난것처럼 섬 여행 자
체가

즐거웠습니다

비단 대청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백,수천개의 섬들도 대청도 못지 않은 경
관을 자랑할꺼라 믿습니다

저도 섬여행은 처음입니다^^ 대부도,제부도,남이섬...여의도(??) 이런곳은 가
봤지만...

우리나라도 둘러보면 여기저기 볼곳이 많을꺼 같습니다^^

여행 준비에 있어서 인천 옹진군청 홈페이지의  관광홍보과에서 보내준 자료
와 여행자료를 바탕으로

즐겁게 여행했던거 같습니다...

이번 여행중 숙식 제공을 해주신 대청중학교의 문상기 선생님....이 글을 빌어
정말 감사합니다...

떠나는 날 제가 점심 사드린다고 했을때 거절하시고는.....나중에 10년 20년 후
에 짜장면 한그릇을

사줘도 좋다는 말씀에....정확히 10년 뒤에 제가 대접해드리도록 약속했었죠?
^^

그 전까지는...저도 안쏩니다^^;;

또 이번 여행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누가 뭐래도 '해병할머니'겠죠..



여행기 쓰다가 중간에 빠뜨렸었는데...

할머니 집에서 밥을 먹다가 중간에 디카 배터리가 다 소모된것입니다...충전 충
분히 한거 같은데..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할머니가게에서 배터리 4개를 샀죠...

저는 또 그~ 만원을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만원은....또 저에게 왔습니다



"아유~ 안받어.....이 만원은 정말 왔다갔다 하는구만~ "

슬쩍 놓고 나오려고 했는데도...걸렸습니다...-_-;;

가끔 할머니가게에 와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있었나봅니다..

할머니는 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었죠...

할머니가 안보는 사이에 몇개 물건을 훔쳐갔다고...

할머니는 알면서도 말을 안했습니다..

나중에 받을꺼라면서...

그 동네의 청년은...계속해서 물건을 훔쳤나봅니다...

할머니는 그때마다 공책에만 적어놓기만 했습니다..

9개월전.....그때까지 그 청년이 가져간 물건의 가격은 56,400원...

할머니는 정확히 기억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그 청년....아직 장가도 못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는 저에게 만원을 선뜻 건네주셨고....오고가고를 반복한 그
만원은...

결국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할머니는...그냥...찍은 사진 현상해서 한장 보내달라고...

저는 잘나온 사진을 몇장 추려서....최고로 좋게 현상해서 이쁜 액자까지 해서
대청도로 보낼껍니다..

맘같아서는 직접 가져다가 할머니 방에 달아드리고 싶지만...

할머니께서 "이재환이~ 내가 알지~" 하시듯...

저도 해병할머니 이자 선자 비자 님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이번여행에도 역시 자신의 소중한 디지털카메라를 빌려주신

풀빛인연님께 감사드리고

또 제 글을 보신 분들이 직접 지어주신...일명 '도 시리즈'를 읽어주신 여러분
들 또 한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짧게 리플도 달아주신 모든분들....한분 한분 되내어보고자
합니다^^

컴보이님

ⓜⓣⓑⓛⓞⓥⓔ정준님

★I♡ⓑⓘⓚⓔ★(성우)님

*초이*님

서성님

달려라 영구님

좋은 사람님

판타님

깡으로 산다님

레드바이크님

이호영님

Devil님

정원준님

욥아저씨님

꾸구리님

Topas님

다마스커스에서오하마까지~

문중곤님

지금 나는...님

♥몬나니연주♥님

^.^희립™2님

┏까꿍┛정수님

유~후 혜린!님

선영™²님

재옥....님

영원이님

。ъогна 。님

『★분홍`돼지☆™』

잠수자전거님

빠때리님

폐인 회장님

)))메아리)))님

온달님

어둠의 자식님

사악한천사님

달려라 쫑!님

haemir님

길자여님

@꿈나물@님

남경(해미^^)님

웃는여자^^님

♥인간말.쫑이♥님

토이★님

▦수호천사님

비야님

kwon데렐라^^님

amour님

풀빛因緣님

최원구님

☆우정★님

캡틴하록님

별의여신님

마녀쟁이님

블량슈님

문상기님

시리짱님

최재현님

주뎅님

이름처럼 살기님

º싸피º님

천재따라잡기 야금이님

일어나라님

토비님

나래의 여행님

이광섭님

별난바님

토비님

까만캔디..미수기님

파전1님

태양님

가히사랑님

비비안*^^*님

양희철님

마녀쟁이님

바이쭌~님

Vin님

silvia님

tearscho님

복똥이님

진이현규님

지방간님

lsd님

마우스님

영님

santannori님

심야잔차님

구영탄님

가가멜님

아킬레스님

이모님님

windy님

Bikeholic님

레드맨님

uki님

윈도리님

kile4님

한재성님

강산애님

균택님

jjuny님

비이클님

nahnim님

진이현규님

edit잔차님

flyin님

psy님

나그네shin님

마징가z님

2B BOBOS님

kye11444님

rampkiss님




이 분들 이외에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는 또 다음 여행을 위해....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_ 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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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2003.4.12 04: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새벽에 잠이안와 왈바에 들아와보니 마지막동화를 제가 읽는군요
    아쉽네요 신선한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타는게 즐거운 싸이(psy)올림
  •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음 편을 기대 하면서~^^

    건강하세요
  • 즐거운 님의 후기 잘 읽었슴니다..
    다음을 기약하며...몸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 uki
    2003.4.12 09: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앞바퀴 님의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별거아닌 리플한번 달았다고
    친히 이름까지 다시한번 불러주시고...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행복하세요.
  • 아~~~아..쉬..워..라..~~
    앞바퀴님 앞으로도 많은 후기를 기다릴것같네요^^
    온라인상이지만 무척 오래전부터 알던 느낌이 드는건 몰까요^^;
    맑은 마음이 넘처나는 주말입니다 항상 안전라뒹 즐건라뒹하시고
    개인적으로 배낭에 앞바퀴로고 달고다니고 싶습니다.....
    언제또 여행하시나요???.........수고요....^o^
  • 음악만큼이나 잔잔하군요
    이런기분 실로 오랜만입니다.
    좋은글 좋은 사진 그보단 앞바퀴님의 세상을 바라보느 마음이 부럽습니다.
  • 여기 왈바를 알게 된게 덧없는 행복입니다.
    옷만 스쳐도 인연이라했는데 이렇게 좋은글과 좋은 음악을 읽고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글 멋진 음악 선사해 주세요...
  • 쓰시는 디카 기종을 알려주세요~
  • 오늘 부산 오장터에 나갔다가 아시는 분이 재밌다고 한번 읽어 바라고 하시길래 집에 들어와서 읽어 봤는데 정말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
    저도 여행을 가고 싶은데 시간이 나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있는데 님의 글을 보고 이제는 떠날때가 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lsd
    2003.4.12 2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음번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 2003.4.12 2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므흣~! 아쉽네욧..저두 메세지만 안남기고 잼나게 몰래..몰래. 지금까지 님의 글을 읽어왔답니다..또 다른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
    저두..여행 가고 싶네욧..푸히힛~!
  • 같이 여행가고 싶은 분, "앞바퀴님"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꼭 뵙고 싶네요..
  • 앞바퀴글쓴이
    2003.4.13 0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으신분들께 좋은 말씀 들으니...저도 덩달아 좋습니다^^
    디카는.....빌린거구요.........올림푸스 c-3020 zoom 입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엔딩 크레딧이라고 하나요? 영화끝나면 주르륵 올라가면서 스텝들, 기타 이름모를 출연진들 이름나오고 하는거요.

    배경음악도 그렇고 마치 제가 앞바퀴님 투어에 엑스트라로 참여했던것처럼 여운이 밀려오네요.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모두들 자전거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할정도로 사람냄새나는 정겨운 후기였어요.

    앞바퀴님덕에 저도 제 마음 한구석에 홀로 조용히 다녀오는 그런 여행을 꿈꾸게 되었어요.

    지난 몇일간 올려주신 이 감칠맛나는 후기는 정말이지 잊지못할겁니다.

    좋은 후기 만들어주신 앞바퀴 감독님께..




    명전행 티켓을 한장 추천해봅니다.
  • 티켓을 한장 추천해봅니다.

    :이 글을늦은밤 읽다가 혼자 키득 거리다 울먹 거리다 ,,,아빠한테 잠자리로쫒겨났죠,근데 아빠가 이글 읽으시다가 또 나랑 똑같이 키득키득 울먹울먹.....이심전심.....아빠왈!"이런 여행은 그무엇보다 값진거다,역시 글이 위대한것은 한사람의 여행이 무수한 도시에 찌든 영혼을 소리없이 움직 일 수 있기때문이야" 너도 어서 커서 이런여행 맘껏 하려무나"....^^*
  • 잘 읽었습니다. 글, 사진 감사드립니다. (--)(__)꾸벅
  • 잘 읽어 봤습니다. 나두 가겁당~~~!!
  •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한번에 모두 읽기가 아까울 정도로 멋진 글입니다.
    감사드리며....행운이 함께하시길...
  • 히히..음악조심다. "이건창호"가 생각나네요 아~ ^^
  • X
    2003.4.14 17: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보통 글만 읽는것보다 사진과 함께 보니
    더 이해가 빠르고 잼나네요..
  • 여행을 많이 하신 분이라 그런지...
    성숙됨이 느껴지네여..
    느낀게 많았구여...또한 부럽기도 하네여...
  • 명전행 티켓 추가요~~ 근데...아티클로 가야하는겨 포토로 가야하는겨...암튼 보내버립시다~~
  • 재밌네요...신선하고...
    음 나도 빨리 자리잡고...잔거 여행 가야지...
    님의 글 보고나니...유럽을 잔거로 가는 것도 좋겠네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고...유홍준님...책 이후로
    많이 회손 되었다고 하지만...
    글 잘 읽었고요...언젠가 한 번 만나면...감상료는 꼭 지불하겠습니다...
  • 사진 한컷 한컷이 말을 하는듯 제게 다가 오는 군요.
    정감이 있습니다. 작은거에 큰 기쁨이 느껴지는군요.
  • 2003.4.19 21:47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님은 가졌다는 생각이듭니다..
    다음 여행 에서도 ..그리고 그 다음 여행 에서도 작은것 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주신다면.많은 분들이 감동 받고 작은 미소를 짖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글, 사진. 넘 좋았고 다음 여행 후기 기대 됩니다.안전한 라이딩 즐기시길.
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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