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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일 초보 일자산번개 후기(초보주제에 번장을...)

천사아빠(탈퇴회원)2003.04.28 09:40조회 수 804추천 수 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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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27일
천사아빠에게는 무척이나 의미있는 날입니다.
늘 멀리서 바라만 보던 와일드바이크에서 이제는 참여를 넘어 번장이라는
임무를 맞게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의 마음이지만 사실 믿는 구석이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읍니다.
왜냐구요?
편자님께서 함께하는데 제가 무엇이 걱정이겠습니까?
모집책의 임무는 다 했는데...

아침에 조금 일찍 도착하게 출발할 생각으로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
주섬주섬 장비 챙기고 드디어 출발.
나서기가 무섭게 맞바람이 저를 반깁니다.
아구야~~
내리막도 페달링을 안하면 자전거가 저절로 스텐딩을 합니다.
미칩니다. 헥헥~~
이거 오늘 예사롭지 안을 모양입니다.
분당을 빠져 나오는데 전화가 옵니다.
'리플을 안 달았는데 참가해도 될까요. 정말 초본데~~'
'신경쓰지 말고 오십시요.'
이틈을 타서 잠시 쉬고 쉬는 김에 담배한대 피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숨찰 때 담배피면 안정되는 건 도데체 무신 경우입니까?)
어떻든 그렇저렇 9시 30분 잠실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아구 진이헌규님, 강가딘님, 대갈마왕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멀리서 조금은 작아 보이는 자전거 한대가
다가옵니다.
어디서 뵌 듯한 얼굴. 아하! 이슬님이 십니다.
저를 보러 오셨답니다.(믿는 분 안계시겠지만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의 수류탄님도 오십니다. 아휴~~ 반가워라.
말발굽님께서 도착하시고 이제는 출발입니다.
말발굽님 선두, 수류탄님께서 후미를 책임지시니 저는 따르기만하면됩니다.
정말 편안합니다.
중간쯤에서 뭉치님께서 코스에 사람이 많다는 전화를 주셔서 코스를 변경한다는
말발굽님의 전언을 받고 코스 변경을 알립니다.
가는도중 말발굽님의 페달링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피가되고 살이됩니다.
속도는 초보번개를 고려하셔서 천천히 이동합니다.
드디엉 고덕에 도착하면서 바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말발굽님의 조언처럼 초보자에게 적당한 코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산행 중간 중간에 휴식도 자주 취하고 그럴때마다 들려주시는 라이딩 테크닉
강의, 헬멧에 대한 강한 훈시등은 매우 유익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케코님과 좋은 아빠님의 모습은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번개를 올린 번장이지만 실력이 허접하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말발굽님의 테크닉 강의 감사합니다.
뭉치님, 메드바이크님 전체적으로 코스를 안내해 주시고 먹거리 조달 및 수금까지
수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미를 책임져주신 수류탄님 감사드리고 반가웠습니다.
YS님 실물뵈니 젊으시던데요. 감사드립니다.
케코님, 좋은아빠님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번 번개에 참여하신 라이더님들께서는 아마도 많은 도움이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초보의 마음은 초보가 아는 것이니까 다음번 초보번개도 기대해
주십시요.
다음 코스는 맹산, 그 다음 코스는 강촌이고 이러한 초보번개가 MTB보급에
큰 역활을 할 수있다는 생각에서 계속 진행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초보니 초보끼리 타야 편하지요. 하하하~~~

참, 중간에 컨디션 난조로 돌아가신 이슬님 걱정됩니다.
이글 보시면 리플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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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담배 피면 순간적으로 혈관확장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숨찰 때 담배피면 좀 안정이 되는 것 같지요. 근데 안 좋은 것이죠, 우리모두 금연합시다. 저는 2주째 금연입니다.
  • 2003.4.28 10: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번장님..
    종종 초보번개 부탁드립니다..^^
  • 천사아빠님...날씬하시고 호리호리...총각 같으시더라구요.
    그러나,,,그러나,,,고글을 벗으시는 순간...킬킬킬...유부남 맞구나 !
    첨 뵈었지만, 낯설지 않은...담에 또 뵙겠습니다.

  • 여러가지로 신경 쓰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담배,, 아무리 변명을 해도 안좋은것은 사실 입니다.^^
    끊는것이 최고 입니다. 운동 하시려면 이기회에 딱!! 끊으십시요.꼭!!
  • 첫번개 번장 하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담배는 멀리 하심이 옳은지 아뢰옵니다...
    천사 아빠님... ㅋㅋㅋ
  • 수고하셨습니다..
    번개 사고없이 마무리하신거 축하드리고요..
    담배는 몸에 안 좋으신데..금연 하세요~~
    담에 기회가 되면 꼭 뵙겠습니다..
  • 천사아빠님이 진짜로 천사아빠(god=하나님)가 되어 모든걸 다 얻은 기분일 겁니다. 번장데뷰해서 성공적으로 잘 수행하셨구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친군데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다음번 번개땐 정말 열심히
    도와드리께요.
  • uki
    2003.4.28 11: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담배를 많이 피우진 않지만 피우는 순간 그 잠시를 즐깁니다.
    한가지 담배 옹호론을 펴자면.... 담배를 피워서 가장 안좋은 것은
    이거 피우면 몸에 안좋을텐데... 이런걱정하는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담배가 몹에 이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담배연기는 냄새가
    역해서 그렇지 경유차 매연이나 돼지갈비 탈때나는 연기가 안좋은 물질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금연하면 좋겠죠. *^^*
    천사아빠님 담에도 구석에 몰래 숨어서 같이 한대..... ^^
    저도 담배 안피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겁니다. 영원히 참는것 그것이 금연이죠.
  • uki
    2003.4.28 1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런... 담배야그만 하다 말았네요. 천사아빠님 초버 번개즐거웠구요.
    맹산 및 강촌도 무조건 갑니다.
  • 2003.4.28 12:16 댓글추천 0비추천 0
    끝까지 모집책(!) 임을 강조하셨던 이번 번짱 천사아빠님의 초보를 위한 세심한 배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푸근한 마음으로 참가할수 있었습니다. 일정이 허락하는 한 천사아빠님의 번개는 무조건 나가겠심다.
    음.. 맹산,강촌은 어제 코스에 비하면 빡세다고 하시던데...음...
  • 정말 즐거웠습니다. 천사아빠님 말발굽님 강가딘님 좋은 모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근시일내에 다시 만나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이 생기면 좋을 텐데요... 좋은 하루되세요~^^*
  • ㅡ.,ㅡ;;; 번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당~! 번장님이 친 벙개덕분에 저또한 MTB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는 하루였답니다..
    ㅡ.,ㅡㅋ 담에도 뵈었으면합니다~~!
  • 담배를 피우는 것이야 개인의 선택이니 좋든 나쁘든 다른 사람이 무어라 할 것은 못되지요. 그렇지만 MTB를 타는 사람이라면, 산에서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봄이라 산에 불이 많이 납니다. 정말 만의 하나, 우리중 누군가에 의해(실수로) 산불이 난다면.. 안그래도 국립공원 같은 곳에서 산악잔거가 저지를 당하고 있는데, 모든 산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등산객만 들여보내려 할지도 모릅니다. 산에서는 금연합시당.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별 사고(?) 없이 진행되어 다행입니다.
  • 초보들끼리 함께 보낸 너무 재미었던 하루였습니다.
    (역시 비슷한 수준의 또래끼리 놀아야 재미있죠)
    천사아빠님 고생 많이 하셨고, 담에는 맹산에서 뵙겠슴다~

    ps. 수류탄님의 젊은 모습도 헬멧-고글 벗는 그순간... 음... 아시죠? ^^
  • 앞으로는 고글, 헬멧 절대로 안 벗습니다. 사실 지난주 내내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있어 마음 고생을 좀 했더니 일요일 아침에 화장이 좀 떠서 안 받더군요. 다음에는 신경 써야쥐. 산에서는 절대 담배 안펴야지요. 그러고있습니다. 에잇... 이번에 끊어봐~~
  • 민폐끼쳐 죄송합니다^^*
    괜찮을것 같아 참석을 했지만, 몸따로 마음따로...
    즐거운 마음들이 모여 다니는 모습이 마냥 부러워서 그만...
    오는 길에 샾에 들러 보호대 준비해봅니다.
    말발굽님 다음부턴 보호대 없으면 끼워주지 않을까봐...
    담 부턴 끌고라도 완주하렵니다.
  • 어제술먹구 뻗어서 리플을 못달았네여..
    번개 넘 잘끝난거 축하드리구여.. 사고는 없었으니까여
    글구 많이배울수 있는자리였기에 더즐거웠습니다..
    초보번개쫒아다니면 같이타신 님들 자주뵐수있겠네여..
    즐거운 일이군여.. 님들 넘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아~~uki님 bb쪽 수리 하셨는지 모르겟네여.. 천사아빠님 수고하셨어여
  • 이슬님 글보니 반갑고 안심이됩니다. 끝까지 같이 하셔서 식사라도 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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