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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 강촌 챌린지 완주후기.

billbab2003.05.06 16:29조회 수 1026추천 수 1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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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그렇듯이 장거리투어를 가기전 2주일전에 계획하면서 부터 설레기 시작합니다..^^; 애들이 소풍기다리는 마냥..
4월 강화도 투어에 이어 12월 스노우 라이딩으로 완주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5월 투어는 강촌으로 잡았습니다.
5일 월요일 출발을 위해 토요일날 미리 모여 예비소집겸 몸풀기 산행을 하고서 일요일은 암것도 손에 안잡히더군요.
새벽6시에 출발예정이라 집에도 못들어가고 학교에서 자려구 했는데 후배동생놈이 번역해달라구 10시에 찾아오는 바람에 새벽 3시까지 잠도 못자구....ㅜㅜ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구서 누웠습니다..잠이 안오더군요.

누군가가 절 막 흔들어 깨웁니다. 시계를 보니 5시 50분이네요.
알람소리는 못들은듯..대충 세수하고 옷차려입고 전날 챙겨놓은 가방메구서 잔거 타고 교문앞으로 가니 오늘 참석인원 12명중 8명정도가 왔더군요. 조금 있으니 트럭이랑 차량이 도착하고 총무를 맞은 동생놈이 회비를 걷어서 김밥이랑 음료수랑 사구...트럭에 잔차를 12대를 싣고 나머지는 승용차 두대에 나눠서 탔습니다. 사진한방 찍구서 출발~~~~

일찍출발해서 그런지 차가 하나도 안막히더군요..ㅋㅋㅋ 에구 조아라~~
중간에 아침밥을 먹으려 했지만 식당을 찾다보니 어느새 강촌 1시간두 안되서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주차하구서 쫄바지 부대 12명이 식당에 들어갔습니다..메뉴결정으로 옥신각신하다 전부 된장찌게 12인분..ㅋㅋㅋ
다른 손님들의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들 냠냠~~

지난번에 갔을때의 초등학교 문이 잠겨있어 할수 없이 구곡폭포 주차장까지 이동하여 잔차를 전부 내리고 김밥과 행동식 물을 나눠서 사진한장 찍구서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

일단 경강역쪽 강촌챌린지 코스 출발지점까지 약 7~8키로의 온로드 이동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가장후미에서 쳐다보니 12명의 잔차행열 가관입니다...특히 반쫄바지.....ㅋㅋㅋ
가는 도중 30대로 보이는 부부 발견 인사를 하구서 추월하고 갔는데 후미에서 따라오시더군요.

입구에 도착하니 그분들도 이코스를 완주하고 싶으시다고 같이 동행하자고 하셔셔 일행이 14명이 됐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단체 사진 찰칵!!

오늘은 풀코스를 2단으로 놓고서 완주하리라 맘을 먹었던지라 오버페이스 하지않고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업힐...11월 스노우 라이딩때 10미터도 한번에 전진하지 못했었는데 역시 눈이 없으니 쉽더군요..우쌰~~우쌰~~ 뒤를 돌아 보니 다들 잘 올라옵니다.
조금 힘들어 하는 멤버도 있었지만 다들 무사히 첫번째 고개 정상 15키로 지점까지 성공 입니다..끌고 바이크는 암두 없더군요. 암튼 대단들 합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다운힐 자갈이 팅팅 튀는 소리에두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내려왔습니다.
비포장에서 30키로 이상 내려쏘니 정말 그기분이란.....^^
다들 한치령 두번째 업힐을 남겨두고서 초코바 하나씩 꺼내물고 물한모금씩 먹고...전의를 다시 불태웁니다.
허걱~~근데 30대이신줄 알았던 내외분은 헬멧과 고글을 벗으니 40대는 충분히 넘었을듯하더군요...정말 놀랐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체력이라니..
여쭤보니 겨울엔 스노우 보드 여름에 자전거로 단련된 체력이라네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속으로 나중에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했습니다. 돈많이 벌어야징...ㅋㅋㅋ

이제부터 두번째 한치령 업힐 입니다. 시작부터 첫번째 업힐보다 경사가 급하더군요...아랑곳 하지않고 2단으로 꿋꿋이 페달을 밟습니다. 2단으로 가다보니 계속 선두에서 혼자 가게 되더군요. 정상을 쳐다봄 맘 약해질까바 바로앞 땅맘 보구서 열심히...열심히....

정상입니다... 한치령 이라고 씌여진 비석이 있더군요.
강촌챌린지 코스의 꽃이라 불리는 한치령 다운힐... 역시 굵은 돌들이 많아서 위험하더군요..첫번째 다운때만큼 속도를 내지못하고 몸사리면서 쐈습니다. 다운이 거의 끈나니 개울이 있더군요..한명이 펑크가 나서 때우는 뜸에 여기를 점심 장소로 잡고 다리및 개울로 내려가니 물이 정말 차갑다 못해 시려웠습니다.. 다들 씻구 발담그고 여기서 깁밥을 냠냠~~
맛있게 점심먹구 다들 즐거이 떠들고....다시 썬크림을 바르면 각오를 다짐니다.

다시 세번째 고개를 향해서 출발~~ 바로앞 마을에 들려 가게에 가니 문이 닫혀있어 민가에 가서 시원한 물을 좀얻을까 했더니 기꺼이 시원한 물을 주십니다..인심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세번째 업힐때는 밥을 먹어서 그런지 없던힘이 좀더 솟아 납니다. 다들 신나게....영~차... 영~차
젤루 먼저 정상에 가서 그늘에 가서 기다리니 한명씩 올라옵니다.. 내심 2단으로 완주를 해 많이 기쁩니다.. 다들 이제 다운만 함 끝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많이 지친 기색은 보이질 않네요.

신나는 다운힐~~~~~~~ 길게 다운힐 하니 첨 차를 주차해 놓은 구곡폭포로 내려오네요..신나게 쐈습니다. 근데 풀샥이면 아주 편안히 내려오겠구나 생각이 드네요..에구 허벅지야..ㅡㅡ;

구곡폭포주차장에서 쭈쭈바를 하나씩 물고 맛나게 먹습니다. 그 내외분과는 다음을 기약하고서 연락처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다시 트럭에 잔차를 싣고서 단체사진 찍고서 출발~~~
차가 많이 막힙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덥고 답답하고 해서 선두에 가는 차량에서 맘에 맞는 3명이서 자전거로 가기로 하고 휴게소에서 자전거를 내립니다. 썬크림 잔뜩 바로고 다시 쏘기 시작합니다.. 막히는 차들사이로 신나게 달리니 이또한 다른 즐거움이더군요...
최고기어로 다리터지게 밟았습니다. 중간에 여려 라이더 분들 추월하면서 인사나누고.. 학교 교문앞에 도착하니 아직 차는 오지 않았더군요.
차보다 먼저오니 뿌듯하더군요. 한참 벤치에서 기다리니 한대씩 도착~~

먼지를 넘 많이 먹어 삽겹살 먹구서 주머니가 얇은 학생들이다 보니 학교 잔디밭에서 맥주사다가 아주 잼나게 오늘 얘기 하면서 맛나게 먹구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6월 정기투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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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수고 하셨습니다. ^^
    저 성규 친구 에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기분 좋은 투어 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에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함께 해요!!
  • billbab글쓴이
    2003.5.7 13:2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그래 6월은 축령산이다...^o^/
  • 아 멋졌겠습니다. 역시 동아리란 좋은것입니다. 근데 트럭은 어디서 나셨수? *_* 하나 배웠습니다. 업힐시에 정상쳐다보면 맘약해지니까 바닥만 보고 간다.. 흠.. 좋은 아뒤어인듯함돠. 나도 해보자~
  • 호오오~~ 요즘들어서 한국산업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늘었습니다.ㅎㅎ 산업대 가깝고
    좋은 대학인것 같아요. 특히 동아리가 짱이네요^^
  • billbab글쓴이
    2003.5.7 16:57 댓글추천 0비추천 0
    ㅜㅜ 와이들 도라지님 서울산업대인데요...^^; 근데 한국산업대는 어딘가요???? 저희학교는 노원구 공릉동에 있습니다만...^^
  • billbab글쓴이
    2003.5.7 16: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 트럭이야 많죠..ㅋㅋㅋ 위에 답글쓴 쏘가리님 트럭입니다...그럼 6월투어는 6일 현충일날 축령산으로 잡고있는데..의향이???
    글구 라이트건은 10일이후 처리하겠습니다. 과외비가 10일경에 나와서요,,^^;
  • 축령산 시멘트 업힐 지루하던데....
  • 아!! 서울산업대....해깔렸나봐요^^;
    내년에 봐서 성적되는대로 가겠지만 끌립니다^^
  • billbab글쓴이
    2003.5.8 20:2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도라지님 환영입니다..내년에 뵐수 있기를..에궁..난 졸업하는구낭...^^;
  • 우리 학교 MTB 동아리가 언제 생겼쬬? 저때는 없었던거같았는데.
    지금도 아직 1학기나 남은 상태지만, 어쨌던 방갑네요.. 와우 화이링.
    학교가서 함번 들려도 되죠?(예비역은 안되나여?)
  • 저두 예비역이구...빌밥님도 예비역입니다. 거의 전회원에 80%이상이 예비역이졍..ㅎㅎㅎ
    전부다 1기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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