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임도업힐후 헬기장 다운힐 코스로 풀코스를 내려갔는데...
항상 임도로 올라갔다가 임도로 내려오곤 했는데, 싱글을 타고 싶어 헬기장까지 올라가서 남태령 방면 다운힐을 했습니다.

어제 절실히 느낀것은, 결코 우면산은 왕초보들을 위한 산이 아니더군요...
특히 헬기장 다운힐은 왕초보인 제가 보기엔 중급 이상이라고 보여지는데.. 미쳤어.. 이런길을 타고내려간단말야..? 하며 끌고바이크로 내려왔습니다..^^ 위험(?) 구간을 지나도 싱글 다운힐 코스 자체는 평균적으로 볼때 초보2차번개때 탔던 문형산,맹산 코스에 비해서는 중급이상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문,맹 에 비해 조금 가파른 경사, 간간히 섞여있는 돌길,  그와중에도 꼬불꼬불하면서도 미끄러운 흙길... 도저히 타고내려갈 자신을 잃게 만드는....
이때 스쳐지나가는 생각은 프리라이딩 잔차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좀더 용기를 내어서 타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핑계 비슷한 생각이...^^

당분간은 문,맹만 타렵니다.. 우면산은 그 지겨운 임도업힐을 올라가고 나서 신나는 다운힐을 예상했는데, 그만 험난한 코스를 보고 아연실색을...-_ㅡv
문,맹의 싱글은 그에비하면 'fantastic silkroad' 라고 생각됩니다.
평탄하고 아기자기한 잔재미가 있는 싱글길과, 주위를 둘러싼 싱그러운 푸른 녹음, 신나게 다운힐을 해도 충분한 제동구간이 있어 무섭지않은...

대모산/청계산은 어떤 난이도인지 우면산 타보신분들의 비교 부탁드립니다..
두군데도  결코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