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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 딴힐이 조만간 돌길로 보일 수 있겠지요 !!!!!!!!

거친바람(bikegay)2003.05.19 23:07조회 수 101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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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라딩후 잔차를 정비한다….우선 페달 찢어진건 바이스로 붙잡고 두둘겨 맞추고….육각볼트는 없어 나사못 잘라 육각볼드 두개를 대신하고 크랭크는 이빨하나만 좀 달아난 거 바로잡고  몇 군데  짖이겨진 건 괜챃아 보인다…

드레일러는 도저히 안되어 동네 샆에가니 당기고 돌리고 하더니만 대충되었네요 하다….몇번 더 휘면 뒷 드레일러 떨어져 나가겠네요…멍이 들었네요…(히히 피로강도라고 한다….철사를 마구 흔들다 보면 잘라지는 원리이다)

앞바퀴 림은 조금 휘어 바로잡고…..유즈드 마켓에서 2.3 타이어 구해 교체하고…뒷바퀴만 2.3이고 앞바퀴는 사실 1.9였거든요  ///  관악 딴힐 때 앞바퀴 잠기니까 림이 부딧치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다행히 튜브가 씹히지 않아 빵구는 면하고 약간 휜거겠지요…

연속된 4.일 5일을 잔차 정비와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이라고 영종도 을왕리 갯벌에서 바지락 잡에 집에와 칼국수 하고나니 시간이 흘러 연휴가 지난다…

.8일은 어버이날 휴일이다… 사장님 하시는 분들은 5월이 죽음이다…왜이리 노는날이 많으가……역시   현진님 번개가 있다….참자.. 아직 페달교체도 못했는데../ 유즈마켓에서 평페달 하나 구할려고 했더니 왠분이 웰고페달 내놓고 연락이 안된다..약속도 안지키고…평페달 하나 구해야 되는디....

하지만 오후에 바람이 불어준다하니 .오후엔 한강크럽에 나가 바람 맛좀 봐야겠다바람맞아 물을 가르면서 Plaining 하면서 신음소리좀 질러봐야지…아알알아아알아아알…….

시간은 흘러 5월 12일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다…음 이번주는 노는 토요일이다…. 국기봉 바위길에 다시 도전해보는 거야…..그래 지난번에 마지막 바위길 감각을 살려 연습을 하고 도전해보자…그래….함 해보는거야…

다음날 현진님 번개에 리플달고 이번엔 4개 다운힐이란다….한우물능선 >  국기봉바위길 > 설대바위길 > 용화배드민턴 순이라는데….현진님이 타이틀을 걸었다….

번개팀이 모두 탈락없이 완주하면  생맥주에 통닭을 쏜단다….잼있네요…도데체 무슨 코스이길래….싸이님 리플달리고….사탄노리님도 리플이다 (그런데 사탄노리님은 바뻐서 두번다 참석 못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다…보고싶다…사탄노리의 놀라운업힐)

여하튼 그래 지난번 감각을 살려보자…먼저 웨이백을 강하게 주면선 핸들을 밀어 앞바퀴를 아래 바위의 머리 또는 허리에 걸치고 앞샥이 먹는 순간 체중을 핸들바 쪽으로 이동하여 강하게 페달을 내리 찍고 다시 드롭 자세로 앞바퀴를 들어 다음 바위 허리에 걸치는거야…계속반복 되겠네요…

그래 그렇게 해보는거야…아래바위와 바위사이 골보다는 차라리 머리와 머리를 이어 코스를 만들어 보는 거야….그런데 어디서 연습을 하지….그래 계단을 꺼꾸로 올라가는 연습을 해보자…..

건대교정에는 참 좋은 곳이 많다….호수도,,,조그만 야산도…그리고 드롭이나 역으로 오를 계단두….가자…건대로….퇴근후 잔차 가지고 …학생회관 부근을 어슬렁 거려보니….3개 4개 6개 9개 계단이 요소 요소에 있다….

3개 계단을 다가가 보니 역으로 탄다는 것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하지만 용기내어 4단기어높고 속도를 증가하여 돌진 계단에 부딪치는 직전 약간의 웨이백과 동시에 핸들바를 밀어 앞바퀴를 들어보니

두두두둑…..그냥 앞바퀴가 계단을 오르고 있다….뒷바퀴가 걸치면서 속도가 감소되니까 웨이백이 플리고 몸이 앞으로 오면서 핸들바를 밀어 마치 다니엘(?) 동작 비슷하게 되며 자동으로 올라가 진다…...내리 10여번 연습…모두 성공…

인근의 4개 계단 아주 자연스럽게 성공…..다시 6개 계단 도움닫기 웨이백….잉….마지막 계단에서 걸려 뒤로 주루루루 꽈당…..다행히 보호대 덕분에 무사….

다시 속도 좀금 증가하고 시도…실패…..이건 안되나 한참 고민하다. 페달질을 같이 하는 거야 웨이백 조금만하고…다시 도움닫기 앞바퀴 좀 들어롤리니 두두둑 5계단오르고 체중은 핸들바 쪽으로 이때 페달질 강하게 한번 …….가까스로 6계단 올라타기 성공……오늘은 이걸로 철수….

다음날 목요일 퇴근후 이번에 9계단 도전 속도를 증가시키고 강하게 돌진 앞바퀴 들고 스파이더 맨처럼 계단에 철석 붙었나 했을 때 강한 페달질…..어라 몸이 가벼워진다…….잠시 어깨가 결린다…별도 보인다….다행히 진짜별이다….잠시 밤하늘의 별을 본다…순간 다시 어깨가 결린다…

페달질을 강하게 하니까 웨이백 상태가 되며 계단 중간에서 뒤로 넘어진 것이다…두어번의 시도에도 계속 실패 다치기 전에 관두자…대신 계단 중간에 있는 트렌치를 찾아 딴힐중 앞바퀴 들기르 시도….별로 어렵지 않게 앞바퀴 잠기지 않코 두번만에 성공…음 이거군  계속 10여번 연습 감을 익히고…..

드뎌…5월 17일 현진님이 통닭과 생맥주를 타이틀로 건 번개 라딩이 있는날이 밝았다….허걱 그런데 이게모야 눈떠보니 8시20분  말도안돼 9시30분 민방위장 번개인데…. 허겁지겁 ….지하철타고보니 8시50분 싸이님께 전화를 걸어 먼저 출발하라 하니…..현진님이 기다리자고 하신단다…감솨감솨…

9시 45분쯤 민방위교육장 입구에 도착하니 현진님이 한 1킬로 마중나와 계시다…친절도 만점….머리를 극적이면 죄송….이따 삼막사에서 아이스크림 쏠께요…이번 4개코스 번개 참가자는 거친바람/ 현진/ 싸이/ exlim / 미르 총 5명입니다.

미르님과 exlim님은 다운힐차로 무장 보통 상급자가 아닌 듯…..출발 계단을 지나…골목을 지나….4거리를 지나…..이번엔 봉고가 없어 동네배드민턴장을 지나 업힐하다보니…지난번 메일바이크 더치님이 내려준 이름모들 터널과 부킹……돌계단 시작

더치님의 비장의 필살기를 눈여겨 봤던터 내가 안장과 핸들바를 어깨에 들러메 잔차를 이고 업힐 시작….한십여분을 가니….중량의 딴힐차 두분은 뒤로 처치고 싸이님 현진님 거친바람님 한우물 능선 암자에 도착….잠시후 exlim님 도착 미르님은 그뒤에….

우리 미르님 대단스…체중은 55킬로 인데 잔차는 20킬로 그걸 어떨게….잔차 내려 노으며 일갈….1코스 업힐에 에너지 70% 이미 소모 /  4개 코스의 완주가 가능할까여….

땀을 씩히고…. 다시 한우물로 업힐….약수물로 목추기고….딴힐…두번째리고 이제 속도가 붙네요….유치원 어린이 100여명이 소풍을 왔는지 멋지다고 응원해주고…금새 더치님 점프하던 곳에 도착….도움닫기 하던곳은 웨이백 강하게 하고 딴힐….

어라 그런데 마사토라 슬립이 나면서 속도가 줄지 않는다…결국 앞에 바위돌을 피하지 못하고 앞바퀴가 꽝 …..속도가 있던터라….웨이백 풀리면서 뒷바퀴 들리고 망치질 들어가고…….온몸은 긴장들어가고…   올라오던 아줌마 두분 비명 지르고….

순간 여러 번의 망치질 경험과….잔디밭의 잭나이프 턴 연습 실패가 도움이 되었던지…반사적으로 핸들바를 놓고 페달을 발로 박차고 잔차와 분리….다만 왼쪽 무릅만 보호대를 했음에 불구하고 찰과상…..보호대야 고마워….. 알고보니 미르님도 팔목과 정강이에 찰과상을 …같이 마데카솔 바르고 소독하고 다시 삼막사로 딴힐…..

삼막사 공크리 업힐 초입 슈퍼에서 지각한 미안한 마음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쏘고 다시 업힐시작 / 현진님이 이번엔 논스톱으로 국기봉까지 업힐하자 제안 다같이 오카이…

삼막사 콩쿠리는 쉬운게 아니더군요 8부능선부터 비틀비틀 우리 싸이님 3일연장 라이딩에 지쳐서 뒤로 처지고 미르님과 exlim님은 딴힐 잔차라 처지고 이런 저런 이유로 거친바람 상위그릅에…히히히….국기봉 입성……(정말 하늘이 노래지더라구요….삼막사에서 국기봉까지 500미터 업힐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악으로 깡으로 올랐습니다…..죽음이더군요…)

숨돌리고….드디어 설대 계곡으로 바위길 딴힐…. 그래 시도해보는 거야….고오오…100미터 무리없이 연습한게 통하고 200미터 통하고….와아……이거구나….하는 순간….앞바퀴 잠기고…다시 남자의 소중한 물건이 안장에…..끄으윽……..

그래두 이건 대성공이다….페달도…크랭크도..드레일러도 찍힘없이…..대분분을 통과….기대 이상이다….다시 아픔을 수습하고….앞브레이크 유격을 조정하고…고.오오…
이제 길도 좀 쉬워졌고 몸도 플린 것 갗다….오카이 고고…… 두어번의 자빠링만에 별탈없이 계곡 약수터에 도착……

국기봉 바위길이 돌길이 될 수있다는 자신감과…….. exlim 님과 미르님의 딴힐 잔차에 자꾸눈이 간다….빨리 딴힐차 장만해야지…..

계곡에서 싸이님 사모께서 직접한 주먹밥은 일품….. 그리고 현진님의 떡도 별미….김밥도 맛 죽여주었지요….그리고 거친바람의 먹다남은 듯한 식빵도 맛이 괜챃았습니다.

다시 장군봉쪽으로 업힐  돌길다운힐 이제 몸이 알아서 자동으로 되더군요…부모님이 물려주신 생체리등샥이 자동으로 작동 체중을 앞으로 뒤로 페달을 찍어내리고 생각여유도 없이 몸이 작동하더구요…..

참으로 관악산 돌길이 황당한 건 딴힐중에도 생체리듬샥의 작동과 페달링 때문에  삼막사 콩쿠리업힐 만큼 체력 소모가 있다는 것과 속도가 떨어지면 앞바퀴가 잠기니까 속도유지를 위해 적당한 페달링이 필요하고 잠긴 앞바퀴를 밀어붙칠려고 강하게 페달을 찍어 내려야 한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여 (엉뚱한 길로 가는거 아닌지 모르겟네요…담에 현진님께 물어봐야지).

이제 4코스인 용화배드민턴 딴힐로 업힐 임도 수준의 업힐이 끝나고 개척질에 가까운 업힐…..드뎌 4코스 정상….

미르님은 작은체구에 다리에 쥐가 나고 현기증을 호소하고….싸이님은 3코스에서 발목이 삐어 절뚝거리고….더군다나 망치질도 해서 속까지 상하고….거친바람두 탈진상태…..마음을 다부지게 먹구 이제부터 딴힐이다…

비장의 무기 마지막 자유시간을 물고….딴힐….관악산 딴힐 경사중에서는 가장 쎄더군요…다행히 난이도는 용치처럼 딴힐 중간에 솟은 바위는 적어 요리조리 피할수 있어 잼있더군요….(위의 아래 사진입니다.)

마지막 4코스는 참 지친몸에 불구하고 인상적인 코스였습니다… 이런 코스를 개척하고 소개해준 현진님게 감사드립니다.(이코스를 개척하느라 하드텔을 들고 고생했던 일을 조금이나마 보답해드려야 되는데요…./ 담에 주먹밥 싸갈께요)

미르님의 작은체구.  싸이님의 3일 라이딩 및 발목부상, 거친바람의 허접잔차에도 불구하고 exlim과 현진님의 리드로 무사히 모두 완주하여 녹두거리의 한 호프집에서 현진님이 쏘는 통닭과 생맥주을 했지요…정말 대단스 였습니다..

5명 모두들 기억하시죠….생맥주 첫잔의 그맛을 ….. 신병훈련소에서 면회소에서 먹은 캔맥주 하나보다 더 상쾌 시원했지요…….

좀더 연습해서리 생체리듬샥을 온몸에 녹여 자동화하고 딴힐 잔차를 하나 장만하면 국기봉 딴힐이 돌길로 보여질 수 있을까요….여러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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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03.5.20 08: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관악산 번장 수십번만에 후기 저의 이름이 이렇게 많이 올라보기는 처음입니다. 거친바람님 글솜씨도 대단...
    앞으로 몇번만 라이딩하면 관악산 돌길도 아마 평지로 보이는 날이 올것입니다. 난코스 하나하나를 정복해가는 그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 그자체지요.
  • 처음에는 관악산만 타는 그것도 주로 돌길을...현진님이 이해가 잘안가더군요...좋은산두 많고 좋은 코스도 많은데...아마도 제말에 공감가는 분이 많을 거예요..//현진님의 관악산 사랑 그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거같아요.. //
  • 가가멜님 함같이 라딩해요...그리고 바지씨님두...애마를 내어놓으셨더군요....혹시 딴힐차로.....트레키님은 무주사진에 마구 찍히더라구요....쩌어업...5.18일에 슈퍼크런치 가보니까 낙엽이 수북하더라고요...로터리 국수집에도 왈바식수 암두업고...주인아줌마왈...요즈음 잔차족이 다 인라인으로 갔나봐요..통안보여요....쩌어업...
  • 2003.5.20 20:36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친바람님, 그날 허접(?)한 잔차로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관악산을 타기 시작한 날 첫날 국기봉에서 설대 호수공원까지 첨부터 끝가지 어께에 떠메고 내려 간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어느새 부턴가 저의 목표가 국기봉에서 호수공원까지 논스톱으로 내려가보기.... 그게 과연 언제나 가능할 지... 그러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거친바람님, 새 차 장만 하면 언제 등산객 없는 시간대를 골라 돌길을 한 번 내 질러 보자구요.
  • 2003.5.21 09:00 댓글추천 0비추천 0
    exlim님... 꿈은 이루어질것입니다. 저의 경우 요즘도 돌길 라이딩 후에 눈을 감고 돌길을 생각하노라면 조금씩(한번에 0.?%) 라이딩 거리가 길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날을 위해서 도전은 계속되어야지요.
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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