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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6월14일

mg17762003.06.16 13:15조회 수 1102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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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침잠이 많은 저희 둘입니다. 이제는 8시30분 기상이 생활화 됐습니다. 적당히 먼저 일어난 사람이 먼저 씻고 남은 사람은 여전히 이불위에서 뒹굽니다 -ㅅ-; 둘다 아침엔 가기 싫어 죽습니다. 오늘목표는 가뿐하게 서울로 잡습니다. 대충보니 서울까지 100Km 조금 남은듯합니다. 그래..무리하지말자.무리해서 좋은것이 뭐가있을꼬..하고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서울로 가면 성한형 친구도 만나서 식사라도 한끼할 계획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흰 둘다 아침을 잘 안먹어 왔기에 아침은 항상 거릅니다. 아침먹는 것이 좋은줄 알면서도 그동안 베어있던 식생활이 이제 와서 바뀔리 만무합니다. 그냥 가다가 배고푸면 라면하나 먹는게 둘다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저녁은 언제나 화려하게 배터집니다. 라이딩하면서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은 부대찌게입니다. 제일 만만하고 맛있습니다. 둘다 부대찌게를 좋아해선지 먹을게 마땅치않으면 걍 부대찌게먹습니다. 흠흠 먹는얘긴 이쯤에서 그만하고.. 아침에 폐달을 밟으니 다리가 묵직한것이 죽을지경입니다. 계속되는 장거리에 어제 고장난 다리는 여전히 죽을지경입니다. 원래 쉬고나면 풀려야 할것이 끝까지 고생시킵니다. 그래도 밤사이 신발 클릿을 젤 아래쪽으로 내려놨더니 한결낫습니다. 서울까지 거리는 얼마안남았기에 서서히 다리 풀면서 갑니다. 속도도 영안나고 다리는 출발부터 비명을 질러댑니다. -ㅛ- 한시간을 폐달링으로 타고나니 이제좀 움직일만합니다. 서울까지 거리가 100Km 남짓이었던터라 점심때쯤되니 도착합니다. 서울지리는 여전히 모르고 차들은 많습니다. 라이딩중 젤 괴로운것이 도심안쪽에서 라이딩하는겁니다.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운전자들과 큰버스들.. 정신없이 많은차들이 문젭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지리를 거의 모른다는겁니다.성한형 친구와의 만남도 어쩌다보니 안되게 되었습니다. 결국 서울로 들어온게 후회됩니다. 난폭운전과 매너없음은 대구시내 운전자들 저리가라더군요
-_-; 성한형이 모범택시랑 받을뻔했습니다. 손님이 보이니 바로 우리 앞쪽으로 차를 들이밀고는 급정거해버리더군요 -_-; 타이어 슬릭먹여서 간발의 차로 사고는 면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안합니다. 한소리할까해서 아저씨를 부르니 그제서야 손한번 슥 들어줍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서울들어와서는 계속 짜증나는 일밖엔 안생깁니다. 둘다 기분이 영 상합니다. 길을 물어봐도 이사람 다르고 저사람 다릅니다. 2시간을 서울시내에서 헤멥니다. -ㅅ-; 전국투어하면서 최악의 라이딩으로 기록된곳 두곳이 서울시내와 대전시내였습니다.
결국 일정을 바꿔 서둘러 서울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결국 이정표찾아 과천으해서 수원쪽으로 죽 달립니다. 그나마 한결낫습니다. 결국 100km만 달리면 될것이로 생각했던 라이딩이 아주 길어집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서울시내를 지나면서 몇분의 라이더들을 만났는데 인사를 잘 안하시는게 좀 아쉽습니다. 저흰 항상 보면 안녕하십니까?나 반갑습니다라고 크게 왜치는데..
여기선 그냥 쳐다보곤 가시더군요.. 결국 기분도 상하고 해서 가는데 만큼 달립니다. 19시 오산입성후 숙소잡습니다. 저녁늦게 김밥한줄이나 살까해서 나간것이 수박에 참외에 캔맥주까지 주렁주렁 손에 들고옵니다. 우린 밤에 먹을꺼 사러 나가면 안되나 봅니다 -ㅅ-;;

넷째날 라이딩 정보 : 홍천~서울~오산
라이딩 거리 : 170Km  여전히 평속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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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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