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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스펙터클 버라이어티한 동네한바퀴...ㅎㅎㅎㅎ

감자도리2003.07.24 20:47조회 수 1130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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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는날 뭘할까 생각중인데.......

아버님의 선수  나산에간다 집잘보구 전화잘받고 있어 헉......

옛말에 선수필승이라더니 이런이런........

아버지 갔다오실동안 왈바에서 뒹굴 다음에서 찝적이다가........

아버지 돌아오셔서 점심먹고 이거저거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미리생각해둔 코스로 간다........

우리집 주소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여기까지 아시는 분들은 알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는곳 아마도 아신다면 근처에서 군생활하신분들일수도있겠군요.......

우리집에서 3사단 헌병대가 있는 초소를 지나서 텃골쪽으로 간다.....

전에 지나가다가 유격장막타워랑 헬기레펠연습하는곳 사진을 올렸더니 그사진만 보시구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ㅎㅎㅎ

암튼 이번에도 거기를 지나서 새로 길이 생겨서 예전의 비포장은 찾을길이없지만 그래두 업힐이니깐 유효 (헉 이건 디씨병인가?)........

오르다보니 보이는 경찰차 뭐하는가 하고보니 무인카메라 켜놓고 쉬고있더군요........

헐 인적드문곳에서도 열심인 우리의 민중의 지팽이 아저씨들......

암튼거기도 지나서 다시 기대되는 다운힐.....

곧은 길을 노브래끼로 내려가는데 계속되는 가속 온몸에 퍼지는 짜릿함......

다내려가서 속도계를 보니 최고속도 79km 역시 체중은 가속도를 증가 시키는가 흠 운동에너지가 배가되나 헉 본인은 공학도인데 수학  물리 무지 싫어하는 관계로 흠.........

암튼 그렇게 신나게 내려가니 내가 태어난 신수리이다......

여기서 직진하면 춘천이랑 사창리 방면 좌회전하면 와수리 김화(와수베가스라고 들어보셨는지 이것도 아는 사람은아신다는 ㅎㅎㅎ)방면인데 난 이동 서울 방면으로 코스를 잡고 우회전........

다시달린다 중간중간 지나는 다리밑으로는 정말 맑은물이 시원스럽게흐르며 지친나를 유혹한다 "오빠 놀다가세요"우쒸 환청이다흠 .......

그런데 정말 물맑다 사진이라두 찍어서 여러사람과 공유하고싶지만 가방안에서 꺼내기 귀찮음......

계속전진한다가면서 완만한 오르막이 지속되는데 앞에서 뭔일인지 차들이 서있다 어 무신일이지 하면서 가고있는데 역시 언덕정상한 300미터 전방에 위치한 헌병초소.......

이놈의 동네를빠져나가려면 꼭만나는 통과의례와 같은것이다.....

암튼 난 민간인 패스 ㅎㅎㅎㅎ........

유유히 언덕정상에 오르니 거기엔 곰두마리가 서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은체 가는손님환송과 오는손님 환영을 하고있다.......

안녕히 가세요 어서오세요 하면서.......

곰돌이 옆에다가 자전거세우고 한컷........

이리하여 나의 처음 목표(기억하시는지 동네 한바퀴)는 변질되어서 도와도를 넘나드는 거뭐죠? 울트라 스펙터클 버라이어티한 라뒹이 되어가네요.......

여기서부터 한 3키로를 다운힐 이번엔 좀 구불구불하여 살짝살짝 브레끼....

그래두 잘도 내려갔다 자가용이 날추월하구도 그렇게 빨리 가진 못하네요...

암튼 계속전진하다보니 경기도 토평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화천이랑 광덕산인가 하는 거기가고 아맞다 백운계곡도 그쪽이군요......

우회전하면 산정호수 일동방면.......

내가 목표한 여우고개를 향하여 우회전.......

조금 가니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분명 산하고는 떨져있으나 평지 비스무리한데에 바위산비수무리하게 서있다 멋진데 음식점이 옆에있어서 사진찍어도 멋없을꺼 같아서 패스.....

아 여기오기전에 그유명한 이동 막걸리 공장도 지났다....

아까 그바위산비스무리한데가보니........

속초투어에서 꼭사진이 찍힌다는 (맞나요?..) 인공폭포가 이곳엔 2개나있다....

이게 자연적인거라면 정말 좋겠는데 애석하게도 위에 펌프가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에이 사진않찍어(사실 카메라 꺼내기 귀찮음) 난왜 그조그만 카메라 하나꺼내는걸 귀찮아 하는지 (본인의 카메라 기종 소니유탱).......

이제 여우령이라고도 하고 여우고개라고 불리는 고개를 향하여 전진......

초입에선 이동일동간 도로확장공사관계로 덤프와 포크레인이 많다.....

근데 이도로는 하늘로 뚫으려는지 산허리 중간중간 에 높다랗게 만들고있다.....

산과산사이는 거의 다리수준의높이다....

난 슥쳐다보고 업업.......

저번에 카리스님 번개땐 반대로 내려왔으니 오늘은 오른다.....

거리 그때도 한참 내려온기억인데 헐......

암튼 오른다 업업........

기어는 가볍게 머리속은 멍하게 다리는 열나게 ........

무리없이 잘도오른다 속도계는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슬쩍봤다.....

35키로 지점이었다.........

점점오른다 중간중간에 계곡에선 시원하게 물흐르는소리가 들린다 이놈의 물들이 또유혹이다 "놀다가요 시원해요"-.-!  .........

또중간중간에 아저씨들 풀자르고있다 근데 왜 까시나무는 제대로않치운거야하며 또오른다.....

앗싸 한번도 않쉬고 간다 거의다온거 같다 조금만더조금만더 생각보다 힘이 덜든다........

앗이때 한대의 차가 지나다가 속도를 줄인다.....

무슨일이지 하고쳐다보니 서울넘버 아는 사람도아닌듯한데....

조수석에 탄아줌마 뒷좌석에탄 꼬마가 탄성을 지른다 와 하며....

그러더니 화이팅하곤 멀어진다........

아이뿌듯함.....

힘이 솟는다 댄싱으로 마구마구 올라가서 손흔들어준다 마주 흔들어주는손......... 아 이맛이야 ㅎㅎㅎㅎ........

기분좋게 정상에오른다 정확하게 말하면 여우고개 정상이다 거리 얼핏보니 업힐이 4키로 정도이다 꾸불꾸불.....

여기서 휴식   휴~~~~~  쉬면서 즐기는 파워에이드 한병의 여유 ㅎㅎㅎㅎ.......

경치도 구경하고 옷 생각보다 멋지다.......

조금쉬다가 한병다마시고.........

내려간다 흑 근데 땀에젖어서그런지 싸늘하다........

내려가다가 또 갈림길 여기선 우회전 해서 산정호수로 들어간다.........

산정호수 그나마 내린비로 물이 다차있긴하다.........

전엔 바닥이 보여서 흉물스럽더만.........

산책로를 따라돌다 다시 우측으로 명성산을 끼고 업힐 비포장도로다.....

쫌올라가면 비포장 다운힐 계곡을끼고 내려간다 여기서 들려오는 풍악소리 헐.........

아싸아싸 모두들 신나셨다........

난 계속다운 길이 넘 미끄럽다 단단한 땅위에 잔모래가 깔려서 상당히 미끄럽다.......

내려가다가 또 들려오는 맑은물의 유혹 "에이 오빠마지막인데 놀다가지 " 흠 하지만 초지일관 ㅎㅎㅎㅎ......

그냥내려간다........

사실 마지막이라서 못이기는척하려했으나 내가내려가려는 곳에 웃통벗고 놀고있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마디한다 "에이 두탕뛰려구 그러네" 흠 이말도 아는사람은아실듯.......

다내려가니 군인아저씨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전쟁놀이 중이다.......

딱콩딱콩 공포탄도 쏴가면서 더운날 고생들이 많다.......

고맙게 생각하면서 난 멀어진다.......

마지막으로 언덕하나 넘어가는데 뒤어서 오는 닷지 그래서 기다리며 먼저가게했더니 고맙다는 뜻인지 경례를 하는 선탑자 (중사였다) 기분괜찮은데 하며.....

내려간다 앞에서 마주오는 찦차와 엠블런스 엠블런스앞의 군인들이 신기한듯쳐다본다..........

내려가니 강포리 저수지 그리고 그저수지를 유유히 떠다니는 장갑차?!.......

그렇다 우리동네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있는 장갑차 도강훈련인듯 유유히 떠다니는 장갑차들 ㅎㅎㅎㅎ......

거기지나서 마을 내려가니 여기서 또만나는 낯익은 곰두마리 여기놈들도 아까 그놈들 처럼 사이가 않좋은듯.......

두마리의사이가 더멀다..........

이제다시 강원도로 복귀 역시 강원도가 좋아 ㅎㅎㅎㅎ......

이리하여 울트라 스펙타클한나의 동네한바퀴는 저물어간다......

도로는 쓸게 없당........

이렇게 잼난거두 많이 보구 널널하게?! 한바퀴도니 한 50키로 나오네요......

암튼 더웠지만 잼난 한바퀴였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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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문 문경새재를 넘고 집으로.... (by initialj) 여행 16일째~20일째(시련이 닥치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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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문혜리,산정호수,강포리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다시 한번가보고 싶네요! 물론 민간인 신분으로...^^;
  • 전 지경리에서 장교질 했습니다..
    22연대 본부 앞 도로가 벌써 포장이 되었나요???
    아! 유격장에서 탈영병 찿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 오호..3사단 헌병초소..도경계 곰동상..김화..막걸리공장..이동..산정호수..명성산... 전부 아는 지역인데 도데체 머리속에서 연결이 안되네요 TT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 아련히 군생활 하던때가 떠오르네요..
    전 토성리 에서 군생활 했느데...

    이동막걸리,,,, 와수베가스..... 지경리......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 문혜리 칠연대 이십년도 더 지난 젊음의 시간 잊을 수가 있으랴!!!
    헌병 초소 지나 백골 부대로 몰래 선배 만나러 몰래 놀러도 가고...
    지난 시간의 아련한 그리움 ... 다시 생각 않을것 같던 그 지독한 군 생활 ..
    철책, 배고픔.야간 행군,이동 피엑스,철야근무...
  • 군생활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문혜리.와수리.김화...
    ㅋㅋ 민간인 신분으로 잔차타고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십여년전 기억이 떠오르려나... 후기 자~~알 읽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윗분들...모두가 3사단???
    후훗...제 복무 시절에는 '와수베가스'라는 말은 없었는데...(와수리로 전출==>문혜리에서 전역)
    후훗...옛날.. 지긋해 했던 지명을 들으니..감회가......저는 고동색 해골이었지요~
  • 고동색 해골이면 23연대였나요... 기억이 가물가물^ㅇ^
Bluebird
2003.07.31 조회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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