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이 이보다 기쁠소냐~ 으하하하..
드뎌 해냈심다! 역시 자꾸 부딧쳐봐야되~
-----------------------------------------------------
오늘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날은 더운데 차는 엄청나게 밀리고 --;;
마지막 후배랑 접선해서 처리할일이있었는데 윽! 도망을!!!;;;;;(주거쓰)
덕분에 붕떠버렸다;; 집에오니 저녁 7시..아 정말 더운 날씨다.
잔거타야지 뭐.. 이것저것 주섬주섬 장비챙기는데도 땀이 마구 솟아난다.
미치겠다.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특단의 조치란..져지 안쪽에 아무것도 안
입는 것이다. ㅎㅎ.. 사실 웬지 느낌이 이상할것 같아 그동안 속옷을 꾸준히
입어왔다. 베낭 메는것도 구찮다. 작은 손가망하나 핸들바에 칭칭 동여매고
짐을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출발... 어허~ 시어언하다~ 오호 속옷 안입으니
느낌이 아주 상쾌하다. 핫핫!! 베낭도없고 보호대도 안하고왔다. 아 가뿐해~
보호대를 안한만큼 초안전 초저속 미리발빼고 지나가기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하다 못해 인도턱이나 맨홀 뚜껑에도 신경을 집중한다.
구비구비돌아 잔거도로에 진입..크헉..달리는데 온풍이 앞에서 확 밀려온다.
으아 열대야인가..더운공기가 확 밀려오는데 악취도 같이 확 오고 부록으로
티틱~ 하면서 벌래가 얼굴을 치고 간다. 으!!!!! 안탄다 안타! 잔거도로에서
빠져나와 도봉산으로 간다. 도봉산 약수터 업힐을 위해서다. 쉭쉭..
음? 약수터 업힐 입구에 도착해보니..어.. 여기가 이렇게나 어두웠던가? *_*
라이트를 팔자마자 야간라딩을 하게 되다니 이런;;; 이거원 뭐가 보여야지..
대충올라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잔거를 돌려딴힐..에구..땅에 요철이
보여야 뭘하지;;; 조심조심 기어내려왔다;; 허참....
몸이가벼워선지 도로에서의 페달질이 가벼웠다. 음.. 이럴때 뭔가 해봐야 하는
데... 그래 당고개(덕릉고개)로 가자..거기야 훠언하니까 괜찮쥐~ 도로를 달리
는 지방간.. 최대한 인도로만 이동한다; 드디어 당고개 오르막 시작지점...
심호흡을 하며 속도계를 0으로 리셋한다. 물도 한모금 마신다. 여기까지오면
서 힘이 좀 빠진듯한 느낌이다;; 뭐 중간에 한번만 내리고 올라간다면 지난번
하고 같으니 성공이다 라고 생각을 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오른발 클릿을
끼운다..."클릭!" 후읍~ 출발...어...으..... 처음 인도시작되는 부분의 요철에
자전거가 휘청한다. 켁..오른쪽으로 넘어간다!!!! 비상사태! 파팍!!!! 헉헉...
천만다행으로 오른발 클릿이 빠졌다. 으음... 이거 초장부터 재수없게;;;;;
다시 출발.. 휘청휘청..익익..왼발클릿이 안껴진다. 으..신경질이나니 힘이 더
드는듯했다. 포기하고 그냥 오르기로 한다. 쉭쉭쉭.. 마침 당고개에는 퇴계원
방면에서 상계동으로 넘어오는 차량행열이 밀려서 좌악 늘어서있었다. 그
차량들의 헤드라이트를 집중 받으며.... --V
숨차지않도록 신경을 쓰며 속도계를 쳐다 본다. 음..생각보다 가로등이 밝지
않아서 속도계 수치를 읽기 힘들다. 음 가로등 아래로 지날때 간신히 읽는다.
음.. 7 ?? 한 17미터 넘게 왔는데 7미터라니..이상한데.. 몸이 안좋은가;;;
좀더 가다 봤더니.. 6 ??? 윽 뭐여이거...에구 속도계를 거리로 세팅해야 하는데
속도로 세팅해 논것이다 --;; 손을 뻣어서 단추를 눌러야 하는데..이 행위를하
려고 하면 지금의 리듬이 끊어질것 같다 TT 무서워서 속도계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지방간;;; 고개를 들어보니 갈길은 가마득 하고,, 길만보고 오르기 작전
개시..쉭쉭..천천히 천천히..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숨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건 마치 외줄타기를 하는것 같군; 어느하나가 삐끗하면 바로 무너
져 버릴것이다; 잔거 아래로 보도 블럭이 잠깐 사라지고 흙이 나온다. 아 이는
내가 지난번에 내린지점이라는 뜻.. 심적 동요가 일어난다. 내릴까..;; 내릴까;;
가슴이 뛴다. 내려야하나.. 숨이 차오른다.. 기어나 다쓰고 쓰러지자.. 최후의
기어다운을 한다. 페달질이 순간적으로 살짝 가벼워지니 숨차던것이 약간 편
해진다. 그래 20번만 페달질 하고 무조건 내리자. 20번만!!!
1,2,3, 하나, 1,2,3, 둘, 1,2,3, 셋....고개들면 무조건 무너질 느낌이다 확실하다.
땅만 보고 오르던중 앞바퀴 앞쪽에 그늘 구간이 펼쳐지는게 보인다. 헛!!!!
그렇다~ 이것은 정상 바로 못미쳐 있는 야생동물 통행용 다리의 그림자!!!!!
가슴이 터질것같이 뛴다! 엇 내가 해내는가! 가슴이 뛰니 숨이 갑자기 차오르고
안돼~ 여기서 내릴수야없다. 궁광궁광~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며...쉭쉭..
드..디...어.........
인도 블럭 구간이 끝나면서 검은 아스팔트가 앞바퀴 아래 들어온다. 이얏...
그렇다~ 정상은 군부대 진입로 때문에 인도가 끊겨있었다~ 해냈다!!!!
이럴수가~ 마의 K2를..아니 당고개를.. 한큐에 오르다니~ 만세이! 만세이!
잔거에서 내려 벽을 부여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사실은 숨이 너무차서
벽에 붙잡고 한참을 헥헥 댔음;;) 헬멧도 벗고 장갑도 벗고 기쁨을 누린다 히히
이제는 뭐하나.. 딴힐후 다시올라오기? 노노 --;;; 이걸 또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일이나 모래와도 못할것 같다. ;;;;
암튼 딴힐~ 쉬악~ 덜덜덜~ 당고개 아래에 도착해서... 음? 또다른 오르막길이
보인다. 아항.. 이게 바로 AC님과 칸님이 추천하던 동막골...음..워카지...
오르기로 한다;;; 음 이런 딴힐 하던 그대로 업힐이 시작되네.. 안장을 다시
뽑아 올려야 하는데 업힐이 오늘좀 되는거 같아 리듬을 끊기 싫어 그냥 올라
본다. 오호.. 안장위치 최저인데도 그럭저럭 잘올라가네..이야 이쪽길은 밤이
라 분간은 잘 안가지만 모글이 많다~ 꿍떡꿍떡~ 재미는 있는데 바닥이 안보
이니 원;;; 드디어 갈림길 도착 음..화장실이 있고..왼쪽이 빡씬업힐 오른쪽이
끈끈한 업힐;;; 음..라이트가 없는관계로..낮에 다시 찾아오기로 한다 ^^;;
딴힐~.. 어둠속에서 모글을 피해 더듬더듬 내려왔다. 요기 아주 멋진 코스인듯
하다. 낮에 꼭 가봐야쥐!!!
도로로 다시 들어선 지방간..애들 킥보드 속도에 보조를 맞추어 진행하며 럴럴
라이딩의 진수를 보여준다 후후..왜냐면 산에 다녀오는 길이기 때문이다 ㅋㅋ
오늘 느낀점은 이상하게도 안장을 좀 낮췄더니 업힐할때 편한것 같더라...
빡씰수록 안장이 올라가야 할거 같은데..평지에서의 페달질도 더 원활한것
같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보니 내 배때문인듯 했다. 즉, 안장을 높이면
허리가 앞으로 더 숙여지니 페달질할때 올라오는 무릎의 압박-무릎과 배의
간격이 좁아지는-이 심해지니 허리아프고 숨쉬기 힘들고 등등. 솔직히 맨몸
으로 이 자세 하라고 해도 난 버겁다;;(날씬한분들은 이해가 안갈겁니다만;;;)
그러니 잔거타고 하면 제대로 될리가 없지 않은가~! 안장을 좀 내리니 뱃심이
좀 들어가는 듯하면서 평지 페달질도 빨리되는 듯 하고..
아무튼 짐도 다 떨고 자세도 편하고 속옷안입어 시어언~하게 만들고..
이것들이 오늘밤 당고개 정복을 가능하게 한 요인인듯 하다.
참 과학적인 분석이다. ㅎㅎㅎㅎㅎ...
부록으로 귀환중 잔거도로에서의 에피소드..
잠시 체육공원에 잔거를 파킹하고 물을 먹는데..지역주민 몇분이 오시더니
내잔거를 둘러싸고 웅성웅성;;; 머..머징;;;
주민 1 : "이게 산악자전거유?"
지방간 : "넵"
주민 2 : "산악자전거는 900만원 정도 한데"
주민 1 : " 그려? 와.."
주민 2 : "내 후배도 한대 있는데 부속 일일히 구해서 조립하던데"
지방간 : "저..저기;; 900만원 까지는 안하고요 비싸다 해야 200~300이예요"
주민 2 : "에이 뭘 900~1000 이러든데.."
지방간 : "아..그..싸이클이 좀 비싼편이구요.."
음 이 담부터는 주민분들끼리 웅성웅성 ....누구네 아빠도 800만원짜리 사서
맨날 잔거도로 탄다더라.. 대단하네.. 타야가 두껍구만..이야 쇼바봐라...;;;;
....
그 사실 그정도 가격하는 잔거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요(왈바에선 일반적일수있지만서두 ㅋㅋㅋ) 만나는 분들마다
이렇게 알고계시는분들이 적지 않은거 같으니..이걸 어찌해야 좋을지;;;
드뎌 해냈심다! 역시 자꾸 부딧쳐봐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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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날은 더운데 차는 엄청나게 밀리고 --;;
마지막 후배랑 접선해서 처리할일이있었는데 윽! 도망을!!!;;;;;(주거쓰)
덕분에 붕떠버렸다;; 집에오니 저녁 7시..아 정말 더운 날씨다.
잔거타야지 뭐.. 이것저것 주섬주섬 장비챙기는데도 땀이 마구 솟아난다.
미치겠다.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특단의 조치란..져지 안쪽에 아무것도 안
입는 것이다. ㅎㅎ.. 사실 웬지 느낌이 이상할것 같아 그동안 속옷을 꾸준히
입어왔다. 베낭 메는것도 구찮다. 작은 손가망하나 핸들바에 칭칭 동여매고
짐을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출발... 어허~ 시어언하다~ 오호 속옷 안입으니
느낌이 아주 상쾌하다. 핫핫!! 베낭도없고 보호대도 안하고왔다. 아 가뿐해~
보호대를 안한만큼 초안전 초저속 미리발빼고 지나가기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하다 못해 인도턱이나 맨홀 뚜껑에도 신경을 집중한다.
구비구비돌아 잔거도로에 진입..크헉..달리는데 온풍이 앞에서 확 밀려온다.
으아 열대야인가..더운공기가 확 밀려오는데 악취도 같이 확 오고 부록으로
티틱~ 하면서 벌래가 얼굴을 치고 간다. 으!!!!! 안탄다 안타! 잔거도로에서
빠져나와 도봉산으로 간다. 도봉산 약수터 업힐을 위해서다. 쉭쉭..
음? 약수터 업힐 입구에 도착해보니..어.. 여기가 이렇게나 어두웠던가? *_*
라이트를 팔자마자 야간라딩을 하게 되다니 이런;;; 이거원 뭐가 보여야지..
대충올라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잔거를 돌려딴힐..에구..땅에 요철이
보여야 뭘하지;;; 조심조심 기어내려왔다;; 허참....
몸이가벼워선지 도로에서의 페달질이 가벼웠다. 음.. 이럴때 뭔가 해봐야 하는
데... 그래 당고개(덕릉고개)로 가자..거기야 훠언하니까 괜찮쥐~ 도로를 달리
는 지방간.. 최대한 인도로만 이동한다; 드디어 당고개 오르막 시작지점...
심호흡을 하며 속도계를 0으로 리셋한다. 물도 한모금 마신다. 여기까지오면
서 힘이 좀 빠진듯한 느낌이다;; 뭐 중간에 한번만 내리고 올라간다면 지난번
하고 같으니 성공이다 라고 생각을 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오른발 클릿을
끼운다..."클릭!" 후읍~ 출발...어...으..... 처음 인도시작되는 부분의 요철에
자전거가 휘청한다. 켁..오른쪽으로 넘어간다!!!! 비상사태! 파팍!!!! 헉헉...
천만다행으로 오른발 클릿이 빠졌다. 으음... 이거 초장부터 재수없게;;;;;
다시 출발.. 휘청휘청..익익..왼발클릿이 안껴진다. 으..신경질이나니 힘이 더
드는듯했다. 포기하고 그냥 오르기로 한다. 쉭쉭쉭.. 마침 당고개에는 퇴계원
방면에서 상계동으로 넘어오는 차량행열이 밀려서 좌악 늘어서있었다. 그
차량들의 헤드라이트를 집중 받으며.... --V
숨차지않도록 신경을 쓰며 속도계를 쳐다 본다. 음..생각보다 가로등이 밝지
않아서 속도계 수치를 읽기 힘들다. 음 가로등 아래로 지날때 간신히 읽는다.
음.. 7 ?? 한 17미터 넘게 왔는데 7미터라니..이상한데.. 몸이 안좋은가;;;
좀더 가다 봤더니.. 6 ??? 윽 뭐여이거...에구 속도계를 거리로 세팅해야 하는데
속도로 세팅해 논것이다 --;; 손을 뻣어서 단추를 눌러야 하는데..이 행위를하
려고 하면 지금의 리듬이 끊어질것 같다 TT 무서워서 속도계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지방간;;; 고개를 들어보니 갈길은 가마득 하고,, 길만보고 오르기 작전
개시..쉭쉭..천천히 천천히..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숨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건 마치 외줄타기를 하는것 같군; 어느하나가 삐끗하면 바로 무너
져 버릴것이다; 잔거 아래로 보도 블럭이 잠깐 사라지고 흙이 나온다. 아 이는
내가 지난번에 내린지점이라는 뜻.. 심적 동요가 일어난다. 내릴까..;; 내릴까;;
가슴이 뛴다. 내려야하나.. 숨이 차오른다.. 기어나 다쓰고 쓰러지자.. 최후의
기어다운을 한다. 페달질이 순간적으로 살짝 가벼워지니 숨차던것이 약간 편
해진다. 그래 20번만 페달질 하고 무조건 내리자. 20번만!!!
1,2,3, 하나, 1,2,3, 둘, 1,2,3, 셋....고개들면 무조건 무너질 느낌이다 확실하다.
땅만 보고 오르던중 앞바퀴 앞쪽에 그늘 구간이 펼쳐지는게 보인다. 헛!!!!
그렇다~ 이것은 정상 바로 못미쳐 있는 야생동물 통행용 다리의 그림자!!!!!
가슴이 터질것같이 뛴다! 엇 내가 해내는가! 가슴이 뛰니 숨이 갑자기 차오르고
안돼~ 여기서 내릴수야없다. 궁광궁광~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며...쉭쉭..
드..디...어.........
인도 블럭 구간이 끝나면서 검은 아스팔트가 앞바퀴 아래 들어온다. 이얏...
그렇다~ 정상은 군부대 진입로 때문에 인도가 끊겨있었다~ 해냈다!!!!
이럴수가~ 마의 K2를..아니 당고개를.. 한큐에 오르다니~ 만세이! 만세이!
잔거에서 내려 벽을 부여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사실은 숨이 너무차서
벽에 붙잡고 한참을 헥헥 댔음;;) 헬멧도 벗고 장갑도 벗고 기쁨을 누린다 히히
이제는 뭐하나.. 딴힐후 다시올라오기? 노노 --;;; 이걸 또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일이나 모래와도 못할것 같다. ;;;;
암튼 딴힐~ 쉬악~ 덜덜덜~ 당고개 아래에 도착해서... 음? 또다른 오르막길이
보인다. 아항.. 이게 바로 AC님과 칸님이 추천하던 동막골...음..워카지...
오르기로 한다;;; 음 이런 딴힐 하던 그대로 업힐이 시작되네.. 안장을 다시
뽑아 올려야 하는데 업힐이 오늘좀 되는거 같아 리듬을 끊기 싫어 그냥 올라
본다. 오호.. 안장위치 최저인데도 그럭저럭 잘올라가네..이야 이쪽길은 밤이
라 분간은 잘 안가지만 모글이 많다~ 꿍떡꿍떡~ 재미는 있는데 바닥이 안보
이니 원;;; 드디어 갈림길 도착 음..화장실이 있고..왼쪽이 빡씬업힐 오른쪽이
끈끈한 업힐;;; 음..라이트가 없는관계로..낮에 다시 찾아오기로 한다 ^^;;
딴힐~.. 어둠속에서 모글을 피해 더듬더듬 내려왔다. 요기 아주 멋진 코스인듯
하다. 낮에 꼭 가봐야쥐!!!
도로로 다시 들어선 지방간..애들 킥보드 속도에 보조를 맞추어 진행하며 럴럴
라이딩의 진수를 보여준다 후후..왜냐면 산에 다녀오는 길이기 때문이다 ㅋㅋ
오늘 느낀점은 이상하게도 안장을 좀 낮췄더니 업힐할때 편한것 같더라...
빡씰수록 안장이 올라가야 할거 같은데..평지에서의 페달질도 더 원활한것
같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보니 내 배때문인듯 했다. 즉, 안장을 높이면
허리가 앞으로 더 숙여지니 페달질할때 올라오는 무릎의 압박-무릎과 배의
간격이 좁아지는-이 심해지니 허리아프고 숨쉬기 힘들고 등등. 솔직히 맨몸
으로 이 자세 하라고 해도 난 버겁다;;(날씬한분들은 이해가 안갈겁니다만;;;)
그러니 잔거타고 하면 제대로 될리가 없지 않은가~! 안장을 좀 내리니 뱃심이
좀 들어가는 듯하면서 평지 페달질도 빨리되는 듯 하고..
아무튼 짐도 다 떨고 자세도 편하고 속옷안입어 시어언~하게 만들고..
이것들이 오늘밤 당고개 정복을 가능하게 한 요인인듯 하다.
참 과학적인 분석이다. ㅎㅎㅎㅎㅎ...
부록으로 귀환중 잔거도로에서의 에피소드..
잠시 체육공원에 잔거를 파킹하고 물을 먹는데..지역주민 몇분이 오시더니
내잔거를 둘러싸고 웅성웅성;;; 머..머징;;;
주민 1 : "이게 산악자전거유?"
지방간 : "넵"
주민 2 : "산악자전거는 900만원 정도 한데"
주민 1 : " 그려? 와.."
주민 2 : "내 후배도 한대 있는데 부속 일일히 구해서 조립하던데"
지방간 : "저..저기;; 900만원 까지는 안하고요 비싸다 해야 200~300이예요"
주민 2 : "에이 뭘 900~1000 이러든데.."
지방간 : "아..그..싸이클이 좀 비싼편이구요.."
음 이 담부터는 주민분들끼리 웅성웅성 ....누구네 아빠도 800만원짜리 사서
맨날 잔거도로 탄다더라.. 대단하네.. 타야가 두껍구만..이야 쇼바봐라...;;;;
....
그 사실 그정도 가격하는 잔거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요(왈바에선 일반적일수있지만서두 ㅋㅋㅋ) 만나는 분들마다
이렇게 알고계시는분들이 적지 않은거 같으니..이걸 어찌해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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