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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축령산 도전 그러나 또 실패

kwakids2003.07.31 18:13조회 수 1150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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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내의 고모 딸을 인천에서 데려와 며칠을 우리집에서 딸 한비와 즐

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어야한다. 아내가 어린시절 고모는 너무도 잘해주었기

에 미약하나마 그 보답을 하기위해서이다. 오늘 축령산 투어를 위해 내가 왕

복 4시간 봉사하여 고모 딸을 데리고 오기로 했다.  지난 4월 축령산 매표소까

지 갔다가 다시 잔차로 집으로 돌아왔던 아픔을 오늘에야 씻어 버리기 위해

서... 바로 오늘밖에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미련없이 오전 6시 30분 잔차를 차

에 달고 축령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임도만 라이딩한다. 전날 왈바사이트에서

지방간님것 축령산투어후기 및 코스가이드 세 부를 복사에 왔다. 물론 분석도

끝마쳤다. 이른 아침이라 차는 막히지 않았고 한 시간후 축령산에 도착 매표

소 못미쳐 마을에 주차하고 잔차끌고 휴양림에 들어섰다. 시각 오전 7시 30분

매표소 직원에게 잠시 정보를 얻고 올라갔다. 참 답답한 마음이 든다. 매일 그

렇게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이 복잡하다는 얘긴데... 그러면 이정표라도

제대로 만들면 되는데... 축령산 가이드 팜플렛 또한 잔차쟁이들에겐 별 도움

을 주질 못했다. 제1주차장을 지나 약수터에서 좌회전. 전망대로향했다. 오른

쪽으로 잣나무 숲속의 통나무집 그리고 왼쪽으로는 인공 풀장이 눈에 들어온

다. 제법 가파른 콩크리트 업힐이 시작된다. 4년전 여러가족들과 이곳에 올라

왔는데 이젠 홀로 잔차끌고 오르려니 감회가 다르다. 위에서 내려다 본 잔차

앞바퀴는 며칠을 세미슬릭 1.75인치로 라이딩하다  2.1인치로 라이딩하니 마

치 오르로드 전용 자동차 바퀴처럼 무지 커 보인다. 무척 힘들다. 평지에서나

업힐에서나 속도가 나질않는다. 간사한 신체같으니... 언제는 막강한 2.1을 좋

다더니 이젠 좀 편한 맛 보았다고 2.1을 내 몸이 막 무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

쩌랴 일단 올라왔으니 가보자. 마지막 두 번째 서리산삼거리. 사진도 찍을겸

처음 내린다. 왜이리 몸이 무겁고 힘든지 모르겠다. 아침이슬 품은 예쁜 꽃도

찍어보고. 학창시절 서클 사진부에서 선배들은 한 낮에 아침이슬 품은 꽃을 찍

겠다며 소변을 내리 갈겼다. 꽃 망울에...

우회전하면 곧바로 전망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축령산은 뭐 그

렇고 그런 느낌이다.

자 어디로 갈 것인가. 축령산 정상으로, 아니면 행현리쪽 아침고요 수목원으

. 지방간님이 지적한 것 처럼 정상은 끌고 바이크에 거리도 짧을 것 같아 일단

행현리로 직진하여 다운, 업힐 반복한다. 전망대에서 뵌 할아버지와 계속 길에

서 마주친다. 난 가다 사진찍고 할아버지는 약초 캐고.

나: 할아버지 혼자서 이 먼데 까지 어떻게 도보로 다니세요. 힘드신데.

할아버지: 나이가 드니 친구도 떨어져 나가고 그져 편한 것만 생각해. 그래서  내 뜻이 맞는 친구가 없지만 그래도 혼자서 이렇게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좋아져. 그리고 약초도 케고 말야. 여기 여기 이거다.

나: 뭐죠.

할아버지:드릅이지. 이 거 좋은 거야.

가다가 뱀도 만난다. 날엽한 것이 일정한 각격으로 붉은 줄이 몸에 있다. 입을

낼름거리며 내 길을 가로질러 간다. 카메라를 잽사게 들어보지만 어느새 사라

졌다. 역시 이 놈을 보면 소름이...

길은 좁고 인공 로드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듬성듬성 파손되어있고 주변의

민가는 본적 없다.  저녁에 나 혼자 이 길 걸어가면 완전 냉동고다.

산딸기와 숲을 헤치며 나아가는 애마.

이정표없는 갈림길. 대충 자료에 의하면 왼쪽은 아침고요 다운힐이고 오른쪽

은 일키로 업힐에 수키로 다운힐인 축령산쪽이란다. 그래 우회전이다. 일키로

올라가보자. 어! 업힐은커녕 신나는 다운힐이다. 그것도 온통 돌투성이로.

우다다, 우다다, 우다다, 쿵, 덜컥, 쿵, 삐식, 쿵.

발 바닥부터 시작하여 엉덩이로 그리고 마지막 머리가 흔들린다. 이러다 미끄

러지면 아프겠지. 핸들에 힘을 너무주었더니 어깨가 아프다. 그래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달려보자. 우와 저 큰 돌 비켜가고 작은돌 넘어가고 옆 계곡으론

철 안전망까지 설치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거의 6키로 이상 다운인 것 같

다. 또 삼거리. 도대체  이정표는 왜 없지. 문자없는 비문만이 삼거리 입구에

세워져있다. 어디로 가야하나. 나중에 알았다. 내려가면 곧바로 아침고요이고

올라가면 10키로 지나 축령산 휴양림이란다. 그러면 일단 아침고요를 들렀다

가 다시 이리로 올라 휴양림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 삼거리 돌바위

에 올라 휴식을 취해본다. 이때가지 난 행복했다. 내려온 길 올려다 보며 다음

에 또 올 계산을 하고 있었다.

아침고요 앞에서. 어른 입장료(5000원) 구입전, 직원에게 잔차로 돌 수 있느냐

고 물었더니 거절당해 나와야했다. 잠시 입구 구멍가게에 들러 칠성사이다를

한 입에 다 털어 마시고 주인장께 길을 묻는다. 정보에 의하면 내가 얻은 정보

아 같은 내용이었다. 그래 다시 올라가야지. 한 참을 달린 것 같은데 거리계를

보니 겨우 13키로 찍혔다. 아마도 축령산에 도착하면 20-23키로 나올 것이다.

삼거리로 업힐.  다시 오르려지 죽을 맛이다. 앞으로 10여키로를 가야하니 잠

시 물놀이라도 해야지. 그런데 위쪽이 공사가 한창이다. 날 보고 지나던 트럭

에서 두 사람이 정중하게 올라가지 말라며 부탁한다. 국유지에 공사를 하고 있

어 잔차타다 사고나면 자기들 책임이라나. 나는 대답하고 트럭은 내려간다. 5

분쯤 물놀이를 하다가 어서 빨리 공사구간 통과해야겠다 싶어 서둘러 옷을 입

고 잔차에 오르려니 다시 트럭 올라온다. 이런 젠장! 물놀이 끝났으면 이젠 내

려가라며 또 정중히 부탁한다. 아! 이런 아뿔사. 어떻하지. 별 수 없이 난 내려

오고 만다.

그래 편한 로드로 이동하면 되겠지 싶어 신나게 다운힐한다. 이때부터가 불행

의 시작인지 정말 난 몰랐다. 일단 아침고요를 지나 큰도로까지 업다운을 반복

하며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했다. 또 삼거리. 역시 이정표에 선명

하게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왼쪽 축령산. 오른쪽 현리. 그것도 축령산이 9키로

란다. 야~ 가자. 축령산으로. 신나게 밟는다. 아무리 밟아도 30을 못 넘긴다.

그래도 즐겁다. 계속 이정표의 축령산 거리가 줄어든다. 기분이 업된다. 갈수

록 로드가 좁아든다. 급기야 500미터. 이상하다. 왕복 일차선 도로로 간다. 진

입해 보니 이건 뭐야. 작은 시골마을. 이건 또 뭐야. 그래 일단 더 가보자. 300

미터를 올라가니 완전히 산으로 업힐하는 자갈길. 날 죽여라. 다시 백하여 주

민에게 물어보니 내가 가야하는 매표소는 저 산 능선 넘어가면 된단다. 한참

은 가야하고 돌길이라 잔차로 매우 위험하단다. 그래도 가끔 잔차타는 무리들

이 이 길을 지나 저 산을 넘어간단다. 나도 희망을 안고 올라가보았다. 정말

무더운 날씨. 현기증과 갈증. 계곡에 여러번 머리를 적셔보았지만 잠시 그때

뿐.  재미도없다. 더욱 나를 힘빠지게 하는 것은 내가 가는 길이 주민이 일러

준 길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 또 한탄한다. "이 뙤약볕 아래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집에서 처자식 애타게 날 기다리는데 말야." 나도 삼페일문

(세 번 페달질에 한 번 자문)이 시작된다. 정말 돌길이 싫어진다. "그래도 21단

으로 논스톱 두 주전 미시령오른 나다."라고 되내어보지만  역시  약간의 경사

도 이젠 끌고라이더. 비참하다. 별경사도 아닌데 가장 가볍게 기어를 세팅한

다. 그래도 자갈이 미끌어지고 페달링에 힘이 실린다. 잔차에서 내린다. 으. 바

리케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뭔가 안내문이 있다. 정보다. 정보. 국립공원 산림

청 직원들이 벌초작업인지 벌목인지 아무튼 매우 바쁘다. 그래도 물어볼 사람

이 있어 기쁘다.

나: 아저씨. 이 길이 축령산 휴양림 길이 맞나요?

직원: 그려. 근데 무척 힘들어. 돌길이라. 그리고 삼거리에서 좌회전하고 가면 돼.

드디어 안도의 한 숨. 어라. 물이 거의 바닥이다. 업힐 할 힘도 없다. 이미 이

곳까지 여러 번 끌었다. 계속 끈다. 50미터 전진하니 1.5리터 콜라 페트병에 물

이 반쯤 담겨있다. 이슬방울에 만져 보니 차가운 기운까지...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갈 길이 멀고 민가가 없어요.

재빨리 물통에 옮겨 담는다. 우~! 시원한 이 맛. 숲이 우거져 그늘도 많고 계

곡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정겹지만 지금은 느낄 여유가 없다. 계속 끈다. 어떡

하지 앞으로도 갈 길이 구만린데... 도무지 오를 힘이 없다. 큰일이다.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혹 이 길로 죽어라 갔는데 또 국유지 직원인지 산림청 직원인지 하는 트럭맨

들 만나면  우~ 안 돼! 절대 안 돼! . 생각 바꾼다. 다시 내려가기로. 이 고난의

돌길을 택하느니 차라리 편한 로드를 택하리라. 다시 9키로. 거의 다운힐. 몇

분 지나 처음 큰 길 갈림길에 도착. 현리 쪽으로 가다 학생에게 길을 물으니 이

쪽으로 가지 말고 축령산 넘어가란다. 자기가 맨 꼭대기 집에 산다며 따라오란

다. 큰 길로 가면 한 참을 돈단다. 녀석! 내가 그 길에서 내려온 줄도 모르면

서. 길만 확인 받고 내 길로 기냥 달렸다. 청평검문소, 청평강변로, 대성리에

도착하니 1시 30분. 중간 길가 식당들러 막국수곱빼기 먹고 다시 출발. 정말 덥

다. 미치도록 덥다. 경춘 휴게소. 이젠 배까지 아프다. 얼마나 밑에서 억눌렸는

지 그 것이 나오겠다고 난리다. 잔차를 호도 과자 만드는 아주머니께 맡기고

화장실로 향했다. 나와보니 배가 들어갔다. 몸도 가볍다. 저마다 미친 사람보

듯이 내게 기웃거린다. 내가 화장실 거울로 보아도 내 모습은 미쳤다. 이 한여

름 제일 무더운 시각에 무릎, 팔 보호대까지 하고... 아주머니도 상냥하게 몇

마디 말을 내게 건넨다. 고맙다는 생각에 호도 한 봉지 사준다.

아줌마: 이 무더운데 이 호도빵이 먹혀요?(이상한 눈 빛으로)

나: 아뇨. 제 딸 선물.(지친 표정으로)

사실, 이 무더운데 아줌마는 빵기계로 호도빵을 만들고 계셨다. 그것도 휴게

소 밖 천막 치고. 아마도 이 순간 우린 서로를 측은하게 여긴 것 같다.

한 참을 이글 거리는 뙤약볕 아래 온 몸을 불사르며 달렸다. 그래봐야 시속 23

이 고작이다. 가끔 25. 드디어 내리막길에서 마석으로 접어든다. 계속 직진. 앞

으로도 15키로는 족히 가야한다. 그것도 업힐을 여러번 반복하며.  남은 업힐

들이 눈에 스크린으로 지나간다. 으~ 미쳤다. 이럴 줄 알았으면 파킹을 더 밑

에 해 두었을 걸. 고작 매표소 200미터 전. 중간 가게에서 쭈쭈바 먹고 다시 달

린다. 그래도 축령산 마을 진입을 위한 우회전이 보인다. 달린다. 말달린다. 업

힐은 군데군데 남아있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한 것을 보면 인간의 의지는 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계를 보니 70키로 찍혔다. 마지막 임도 삼거리에

서 공사장 트럭맨만 없었어도 20찍히는 건데... 오늘도 축령산은 내게 그 품을

허락하지 않았다. 언제 다시 도전하지?


결심 : 앞으로 솔로 임도 라이딩 못하겠다. 외롭고 재미없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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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오호 축령산 서리산 주차장 으로갈라지는 능선의 4거리에 반대방향 직진코스가 진짜 순환코스인듯 하군요. 아침고요도 그쪽으로 가는거구나.. 아니근데 완존히 청평에서 대성리 마석까지 그 일대를 일주를 하신듯 합니다 ㅋㅋㅋ 마지막에 호도빵 아주머니와의 대화때문에 뒤집어졌습니다 ㅋㅋㅋ 아니 근데 어제 뎌녀오신건가요? 살인적인 더위였는데요 --;;; 70키로라 ;;;; 엄청난 라이딩입니다;;;;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70Km라;
  • 전 초보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정말 미시령 가파른 경사를 그것도 한번도 안쉬고 올라갈 수 있는가요?
  • 2003.8.1 1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축령산에서 저도 두어번 헤멘 기억이 있어
    꼭 제 경험담을 읽는거 같슴다.
    이번에 코스 파악을 다 하셨겠지만
    제가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전망대를 지나 긴 다운힐 후에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내려가면 다시 두번째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좌 회전하여 2키로 정도 내려가면 두번째 삼거리 우회전 하여 내려오는 지점과 만나고 곧이어서 바리케이트가 나옵니다.
    요지점에서 아저씨들 만나셨죠.
    요 지점은 가평군에서 관리하는 잣나무 조림지역입니다.
    벙개에 참가하여 앞잔차만 따라가다보면
    다녀와도 코스를 모르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렇게 혼자서 헤메다 보면 고생은 되지만
    그 코스는 완전히 자기 거가 되지요.
    재미있게 읽었음다.^&^
  • 키드님!
    그냥 순환로만 타셔도 충분히 축령산의 맛을 느낄수 있던데요.
    로드까지.. 너무 많이 타셨네요.
    언제 한번 같이 가시죠.
  • 2003.8.1 21: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 오후 10시가 되어가는 군요. 초등2년 어린친척과 딸 3년 그리고 아내와 오전 9시 30분 롯데월드도착 오후8시까지 돌아다녔습니다. 잔차보다 더 힘 들더군요. 아내는 끝까지 보은하겠다고 점심먹고 가자는 나에게 저넉까지 먹이고 매직 아일랜드까지 저를 끌고 가더군요. 다 큰 어른이 되어 딸을 위해 놀이공원 아내와 짜고 이줄 저줄 줄서주기 정말 머리싸움입니다. 그 것도 놀이기구 예약이라는 것이 있어 정말 빅 카드이더군요. 덕분에 두 개 더 탔죠. 오늘 그 인파속에 10가지 이상 탔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자유이용권으로 두 개타고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부모 잘 만나야 놀이기구 여러 개 탈 수있나봅니다. 저는 스텐딩과 씻다운 슬리핑만...
    지방간님! 임도 20키로 계획하다 뙤약볕아래 로드 60키로 타는 기분 사람 죽입니다.
    비전님! 70키로란 것이 거시기한 거리입니다만 기분에 따라 손해본 거리란 느낌이 들더군요. 감사합니다.
    메노멘님! 운동이 다 그런것 같더군요. 정신력! 이날 제 정신력은 부모잃은 오리새끼였습니다.
    울산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투어후기를 참조하여 갔지만 역시 헤매는 건 똑같더군요. 그러나 이젠 덕분에 확실히 감 잡았습니다.
    퀵실버님!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다 이렇게 쌩고생 했습니다. 그날 정말이지 시원한 맥주생각 간절하더군요. 그러나 운전때문에 쭈쭈바 먹었슴다. 운전때문에... 전 맥주 한 잔에 소주 한병 효과가 나타나... 함께 라이딩하게 된다면 맥주 삽니다. 제가. 근데 누가 차를 가져가지?
  • kwakids님 한번 날잡아서 홍은동 쪽으로 놀러 오세요 ^^
  • 2003.8.2 08: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난번 큰 마음먹고 홍은동 지도보고 가려고했는데 당일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있었죠. 이번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죠.
  • 그때의 기분 어렴풋이 공감이 갑니다.
    저두 그런 기억이 조금 있어서요
    혼자라서 조금은 지루하셨겠습니다.힘도 들고...
  • 오늘 혼자서 축령산을 다녀 온 후라 님의 후기가 더 새롭군요. 저도 축령산 임도라이딩은 처음인데... 무조건 좌측으로 붙어 돌았습니다. 마침 오늘은 공사하는 분들도 보이지 않았구요. 포크레인이랑 공사한 흔적은 있는데 사람은 없더군요. 그래 제지 당하지 않고 돌 수 있었습니다. 쉬지않고 돌았던 터라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구요. 글세요. 한시간 반정도 걸린 듯 했습니다. 넘 싱겁게 끝나서 주차비랑 입장료가 좀 아까운 생각이..., 돌면서 생각한건, 우리가 가는 방향에서 역방향으로 가면 지구력 훈련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 그런대로 자전거 탈만 했는데... 무척 더우셨겠습니다.
  • 2003.8.2 23:27 댓글추천 0비추천 0
    0-0님. 역방향이라면 돌길 수 키로는 올라야하는데... 그늘도 별로 없던 것 같고 아마도 뙤약볕이라면 땀 좀 흘릴 겁니다. 생각하기 고난스럽군요. 마이콜님이나 오엔오님과 함께 라이딩한다면 정신 업그레이드 될텐데... 아마도 제가 번개를 쳐야하나요. 고수님 유인작전으로. 전 다음주 월-수 free입니다. 혹 시간있으시면 쪽지나 리플달아주세요. 차 제가 대절합니다.
  • 2003.8.2 2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전화번호 019-266-2741입니다. 절 아는 모든 분 해당되고요 최대 절 포함 세명이면 좋을 듯 합니다. 경기도 강원도 일대 좋습니다. 특히 가리산 일순위로...
  • 아쉽군요. 제가 설악산등반을 준비 중이라 함께 할 수 없음이..., 서로 쓰는 근육이 달라 몸 만들고 있습니다.
  • manoman님, 미시령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은 초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점은 체력보다 바랍입니다. 심하게 부는 날은 옆으로 넘어집니다. 실제로 오르다 옆으로 밀리면서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차선에서 겨우 멈춘 적이 있습니다. 심하게 가파른 것은 아닙니다. 보기와는 다르죠. 바람이 심한 날은 위험하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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