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투어라고 하기엔 뭔가 짧은듯 하면서도 제가 목적을 가지고 가고자 한 곳
이니 투어라고 생각하기에 여기다 올립니다...
저녁 8시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습니다. 문제는 맨날 다니는 한강 잔차
도로 말고 산을 타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저번에 우면산을 도전했으나, 자전거
의 기능문제와 날씨 그리고 엔진문제로 한 10분쯤 타고 20분쯤 밀고 해서 올라
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2번째 도전이었죠..날씨가 덜 더우면 성공하리라
생각하고 밤에 나선것이었습니다.
한강 잔차 도로를 타고 양재쪽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수많은 인파와 인라인 널
널한 모드의 생활자전거 아찌들 ,,,강쥐들(젤 피하기 힘듬)을 뚫고 장장 1시간
가까이 걸려 우면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준비물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회사원인 관계로 약간의 부상도 용납치 않은고
로 다이네세 보호대, 핼맷, 1.5리터 음료수, 가방에 스폰지 넣어 등판보호대, 음
음..-_-;;무슨 280랠리 가는 사람같이 준비 했죠..
사실 제게 우면산 임도 업힐은 280랠리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완주하게 되면 이제 입문이 아닌 초보라는 딱지를 달 수 있는 즉,,산악 잔차맨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자전거는 한 3년전(잉~~벌써 4년전이네)에 부산에 있을때 황령산도 한
번 올라가보고 해서 초보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2년의 직장생활과
운동하고 거리가 먼 생활 부적절한 식생활로 우면산 10분타기 밖에 못하는 널
널 생활자전거인이 되었었거든요..그래서 제겐 다시 잔차맨이 되기 위한 관문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21단 기어의 반 생활자전거를 끌고 시멘트 포장 구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이리 힘드는지 저번에 갈 때는 시멘트 구간이 거의 평지처럼 느껴졌는
데 해야 한다는 긴장감인지 아니면 밤이라서 그런지 첨부터 무지하게 힘들더군
요. 드뎌 시멘트 구간이 끝나고 임도 초입이 되었습니다. 우하하하 드뎌 시작이
다. 기어를 가장 힘적게 드는 모드로 놓고 조금씩 조금씩 완주를 목표로 올라가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뭔가 힌색의 물체가 다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_-;;우잉 내가 겁이 좀 많
은 건 사실이지만 귀신을 볼 정도는 아닌데..허걱..무지하게 무섭더군요..여름
밤의 더위는 없어지고, 갑자가 써늘함과 허벅지의 근육이 파르르 떨더군요..
그래도 이번만은 성공해야한다는 일렴으로 헛것일 것이라고 생각으로 다시 허
벅지에 힘 실기.~~낑낑거리면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근데 다시 숲쪽에서 힌색의 물체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것도 아까보다 훨씬
~가까이서..---;;;
다리에 힘이 쫙!!풀리고 일단 정지해서 상활파악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힌색.
진돗개(솔직히 진돗개같이 생겼었는데 잡종일듯.)였던 것이었습니다.
다들 한번 생각해 보시길,,산속에서 힘다빠지고 업힐중,, 것도 혼자서 숲속의
진돗개가 어슬렁 거리면서 저한테 다가오고 있다고,,-_-ㅣ;ㅣ;이거 공포 그자
체 입니다. 문제는 우면산 업힐이 나에게 더욱더 큰 공포라는 거죠, 그래서 일
단 물리면 같이 문다는 각오로 업힐을 했습니다. 이게 업힐이 속도가 안나니깐
개가 더 커보이고 물릴것 같은 기분이 더 심하게 들더군요.. 그래서 계속 업힐
할 때도 개가 신경쓰이더군요. 결국 거의 근처(백구근처)까지 갔을 무렵 전 바
로 내려서 턴 한 후 쏜살같이 내려 왔습니다. 백구 뒤에 똘마니(??)들이 한 5마
리 쯤 있더라고요..한결같이 까만색으로..--;;;백구가 힌색이라 백구만 있는줄
알았는데 뒤에 저의 허벅지를 보며 야참생각하는 검둥이들이 5마리씩이나 있
더라구요.. 만약 개들이 그냥 지나가는 거였었으면 전 그냥 업힐 했을 겁니다.
이놈둘이 절 쳐다보구 있더라고요.. 여름밤 제 복장이 어떠햇겠습니까? 70%는
벗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놈들 이빨질 한번씩만 해도..-_-;;;;저 뼈만 남겠더라고요..
업힐이라 도망갈 속도도 안돼고...----ㅣㅣ 결국 우면산 업힐 10%만 하고
죽어라 도망 왔습니다..----;;;
신경질나서 죄없는 한강만 다시 함바쿠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_-;; 담에 시간나시면 누구라도 저랑 우면산 밤에 함 타시죠...
무기 준비해서..개 잡으로..--;;저 검도 쥐꼬리만큼 해서..목검으로 개는 잡을
자신 있거든요..._-;;; 목검 준비 되어 있습니다.
백구잡이 우면산 함 뜨는게 .. 인원수 충족되면 LET'S RACE란에 공지 하겠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오늘도 전 생활잔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니 투어라고 생각하기에 여기다 올립니다...
저녁 8시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습니다. 문제는 맨날 다니는 한강 잔차
도로 말고 산을 타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저번에 우면산을 도전했으나, 자전거
의 기능문제와 날씨 그리고 엔진문제로 한 10분쯤 타고 20분쯤 밀고 해서 올라
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2번째 도전이었죠..날씨가 덜 더우면 성공하리라
생각하고 밤에 나선것이었습니다.
한강 잔차 도로를 타고 양재쪽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수많은 인파와 인라인 널
널한 모드의 생활자전거 아찌들 ,,,강쥐들(젤 피하기 힘듬)을 뚫고 장장 1시간
가까이 걸려 우면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준비물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회사원인 관계로 약간의 부상도 용납치 않은고
로 다이네세 보호대, 핼맷, 1.5리터 음료수, 가방에 스폰지 넣어 등판보호대, 음
음..-_-;;무슨 280랠리 가는 사람같이 준비 했죠..
사실 제게 우면산 임도 업힐은 280랠리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완주하게 되면 이제 입문이 아닌 초보라는 딱지를 달 수 있는 즉,,산악 잔차맨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자전거는 한 3년전(잉~~벌써 4년전이네)에 부산에 있을때 황령산도 한
번 올라가보고 해서 초보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2년의 직장생활과
운동하고 거리가 먼 생활 부적절한 식생활로 우면산 10분타기 밖에 못하는 널
널 생활자전거인이 되었었거든요..그래서 제겐 다시 잔차맨이 되기 위한 관문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21단 기어의 반 생활자전거를 끌고 시멘트 포장 구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이리 힘드는지 저번에 갈 때는 시멘트 구간이 거의 평지처럼 느껴졌는
데 해야 한다는 긴장감인지 아니면 밤이라서 그런지 첨부터 무지하게 힘들더군
요. 드뎌 시멘트 구간이 끝나고 임도 초입이 되었습니다. 우하하하 드뎌 시작이
다. 기어를 가장 힘적게 드는 모드로 놓고 조금씩 조금씩 완주를 목표로 올라가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뭔가 힌색의 물체가 다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_-;;우잉 내가 겁이 좀 많
은 건 사실이지만 귀신을 볼 정도는 아닌데..허걱..무지하게 무섭더군요..여름
밤의 더위는 없어지고, 갑자가 써늘함과 허벅지의 근육이 파르르 떨더군요..
그래도 이번만은 성공해야한다는 일렴으로 헛것일 것이라고 생각으로 다시 허
벅지에 힘 실기.~~낑낑거리면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근데 다시 숲쪽에서 힌색의 물체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것도 아까보다 훨씬
~가까이서..---;;;
다리에 힘이 쫙!!풀리고 일단 정지해서 상활파악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힌색.
진돗개(솔직히 진돗개같이 생겼었는데 잡종일듯.)였던 것이었습니다.
다들 한번 생각해 보시길,,산속에서 힘다빠지고 업힐중,, 것도 혼자서 숲속의
진돗개가 어슬렁 거리면서 저한테 다가오고 있다고,,-_-ㅣ;ㅣ;이거 공포 그자
체 입니다. 문제는 우면산 업힐이 나에게 더욱더 큰 공포라는 거죠, 그래서 일
단 물리면 같이 문다는 각오로 업힐을 했습니다. 이게 업힐이 속도가 안나니깐
개가 더 커보이고 물릴것 같은 기분이 더 심하게 들더군요.. 그래서 계속 업힐
할 때도 개가 신경쓰이더군요. 결국 거의 근처(백구근처)까지 갔을 무렵 전 바
로 내려서 턴 한 후 쏜살같이 내려 왔습니다. 백구 뒤에 똘마니(??)들이 한 5마
리 쯤 있더라고요..한결같이 까만색으로..--;;;백구가 힌색이라 백구만 있는줄
알았는데 뒤에 저의 허벅지를 보며 야참생각하는 검둥이들이 5마리씩이나 있
더라구요.. 만약 개들이 그냥 지나가는 거였었으면 전 그냥 업힐 했을 겁니다.
이놈둘이 절 쳐다보구 있더라고요.. 여름밤 제 복장이 어떠햇겠습니까? 70%는
벗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놈들 이빨질 한번씩만 해도..-_-;;;;저 뼈만 남겠더라고요..
업힐이라 도망갈 속도도 안돼고...----ㅣㅣ 결국 우면산 업힐 10%만 하고
죽어라 도망 왔습니다..----;;;
신경질나서 죄없는 한강만 다시 함바쿠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_-;; 담에 시간나시면 누구라도 저랑 우면산 밤에 함 타시죠...
무기 준비해서..개 잡으로..--;;저 검도 쥐꼬리만큼 해서..목검으로 개는 잡을
자신 있거든요..._-;;; 목검 준비 되어 있습니다.
백구잡이 우면산 함 뜨는게 .. 인원수 충족되면 LET'S RACE란에 공지 하겠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오늘도 전 생활잔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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