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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솔로 여름투어 3박4일 875 Km (1)

댄서2003.08.22 20:53조회 수 2304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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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구체적인 계획은 두달전부터 지도에 금을 그어가며 되도록이면
언덕이 많은 도로를 이용한 구간을 잡으려 코스를 여러차례
수정 했었다.
짐을 최소화 하려고 소형 베낭에 반바지.윈드쟈켓.반팔져지.
긴팔져지.여벌튜브1개.타이어툴.체인툴.물통.체인오일.휘발유.
펑크킷트.펌프.카메라.지도.아몬드.미숫가루.여비 20만원

투어 첫날 (8월 13일)

어젯밤 약속이 있어서 밤 12시나 되어서 집에 들어와서
떠날 준비를 미쳐못했다.
오늘 새벽 준비하느라 부산떨고 6시30분 에야 집을 나설수 있었다.
과천을지나 양재.가락동.길동.하남 지나 양평까지 쉬지않고 달린다.
말치고개를 넘어 용문터널통과 용문 휴게소에서 처음으로 휴식하며
우유 하나 사먹는다.
홍천 휴게소에서 부라보콘을 하나먹고 며느리고개터널 (길이 500 m)
을 통과해서 홍천시내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45분 이다.
말고개를 넘어서 막국수 집에서 오늘 처음으로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진니고개를 넘어간다.
인제터널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으로 원통 민예단지를지나
옥녀탕을 지나서 설악의 품에 안긴다.
장수대에 도착한 시간이 정각 2시. 오늘 주행거리는 190 km로 끝난다.
두리번 거리며 캠프장으로 들어간다.
산악회 후배부부.몇몇 사람들과 오랜만에 해후한다.
원래는 이곳 장수대 야영장서 2시간 가량만 산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출발할 예정 이였는데 장수대앞 계곡에 몇년전 히말라야의 하얀산에서
산화한 산후배의 추모동판 앞에다 꽃다발과 막걸리로 헌화하고
다시 캠프로 내려와서 초저녁 6시부터 닭갈비와 소주로 참으로 간만에
불가에 둘러앉아 코펠에 하나가득 술을부어 알파인 스타일로 마셨다.
(알파인 스타일 ? :코펠가득 술을부어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양 만큼만 마시는 주법 )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너무많이 마시고 말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러면서 밤을 새우는 거다.
12시쯤되서 슬그머니 텐트로 들어와 아무침낭이나 들어가서
지퍼를 올린다. 술김 인데도 상당히춥다.

투어 둘쨋날 (8월 14일)

새벽 4시.추워서 잠이깼다.
소변이 마려운데 텐트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5시쯤 텐트를 열고나가니 몹시춥다.
취사장에가서 물을마시고 세수를하니 정신이든다.
대충 짐정리를하고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정비하는데
텐트 밖에서 잠을자던 후배가 아침먹고 천천히 가라고 하는데
벌서 6시다. 내가 부스럭 거리느라고 잠이깬 몇몇 사람들과
또. 기약없는 이별을 한다.
장수대 야영장을 나와서 한계령을 오르는도중 땀이나서 윈드쟈켓을
벗었다. 한계령으로 오르는길은 미시령보다 길고힘들다.
7시.한계령 정상 (해발 920 m)에서 따듯한 우동으로 아침을먹고,
오색 방향으로 내려오는동안 차량이 전혀없고,까마귀떼들만
사람이 지나가면 달려들 테세다.
오색을지나 송천리 까지의 16 km나되는 다운힐은 주변이 고요해서
아스팔트와 타이어의 마찰음 뿐이다.
공수전리에 도착해서 미숫가루와 아몬드로 간식을하고,
영덕리까지 평속 35~40 km 로 달린다.
어느정도 몸은 달아오르고,두다리에 힘이붇는다.
영덕리에 도착해 길가 슈퍼에서 빵과 두유를 마시며,휴식했다.
갈천을 지나면서부터 구룡령의 구불구불한 오르막은 정상까지
12 km나된다. 뜨거운 태양아래 내리고 싶을때
엉덩이의 상처를 최소화 하려고 거의 댄싱으로만오른다.
10시 49분 구룡령정상 (해발 1060 m)에 도착.
한참을 다운힐해서 명개리를 지나고 광원리에 도착한시간이 11시 15분.
11시 50분에 창촌에 도착했는데 여기는제법 동네가 크다.
운두령 관리회광에서 미숫가루와 아몬드로 간식하고,
수통에 물도 채웠다.
운두령 정상 까지의 오르막은 5km 나 되는데,길이 깨끗하게
잘 닦여져있다. 좌측으로는 규방산(1577m) 이고 그능선은 오대산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부드럽고 느린 댄싱으로 운두령 정상(해발 1089m)
에 도착후 바로 노동리로 다운힐 하는동안 나를 앞지르는 차는
한대도 없었다.
1시 55분 장평에 도착했다.
뜨거워진 태양아래 재산재(해발 600 m)를 힘겹게 넘는 시간이
2시5분 이였다. 이제 서서히 지쳐가고,속도계는 주행거리 134 km를
가리킨다. 좌측으로는 남병산이고,뱃재정상 (해발 470)을 넘어가는
시간이 3시 10분 이다.
3시25분 제법 큰도시 평창에 도착했다.
평창을지난 약 3km 지점에서 앞바퀴의 바람이 갑자기 빠진다.
길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보니,튜브의 노즐부위가 동그랗게 구멍이났다.
예비튜브로 교체해서 바람을 넣었다.
지난번 동해투어때 쓰던 튜브인데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펑크펫치를 해보는데 자꾸 바람이센다.
시간이 4시가 넘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지나가는 차들을 세우느라 약 20분간 더소비한다.
갈길은멀고 참으로 초조하다.
멀리서 경찰차가 U턴 하는것을보고,뛰어가서 평창시내까지
태워다 줄것을 부탁했다.
바퀴를 분해해서 뒷자리에넣고,평창으로 돌아와 조그만 자전거 # 에서
튜브 2개를구입해서 지체된 2시간을 만회하려 평속 35~40 km 로 달린다.
지친다. 미탄으로 넘어가는 멧둔재는 오르막이 2.5km 나 된다.
멧둔재터널(길이 500m)을 통과했다.
5시45분 미탄에 도착한 거리계는 168 km로 찍혀있다.
백운리에서 정선 넘어가는 비행기재(해발 650 m)까지의 오르막은
2.5 km 이다.비행기재터널 (길이 400 m)을 지나 아주긴 다운힐을
하는데,지쳐있어서 헨들을 잡은손에 감각이없다.
솔치재를 오르는도중 좌측에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친다.
솔치재정상(해발 420 m)까지의 업힐은 2 km가 넘는다.
오늘의 도착지 정선을 향해서 가속을 붙인다.
정선 시내에 도착한 시간이 7시가 조금넘었다.
제법 큰식당에 들어가서 오늘 처음으로 밥을먹는다.
식사는 천천히 오랬동안 나온음식 모두먹었다.
식사후 여관을찿아 들어가서 먼저 자전거 차체를닦고,체인을닦고,
기름도 새로 먹였다.
따듯한물로 샤워를하니 개운하다.
오늘나는 여러개의 준령들과 강원도의 이름모를 여러개의 고개들을
넘었다. 바닥에 요를펴고 스트레칭을 30분간한후,밖에나가서
복숭아와 참외를 사다가 천천히 모두먹는다.
오늘 체력소모를 보충하고 내일을 위해서다.
강릉방송 에서나오는 뉴스의 일기예보는 내일 비가올거란다.
걱정하며 잠이들었다.
오늘 주행거리는 191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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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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