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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와 동막골 답사기...

무소의뿔2003.08.25 12:51조회 수 109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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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눈부셔라...아침에 일나니 어제 오던 비가 완전히 멈추고는
뜨거운 햇살이 방안 가득한 것이었습니다....올타꾸나.....ㅎㅎㅎㅎ
서둘러 집사람 출근(?)시키고 저도 어머니랑 후닥 밥 먹고-참고로
저 백수 아닙니다...일이 많아 저녁에 출근 하는것이니 집에서 노는
백수로 생각 마시길....^^-복장 갖추고...아흑....이게 얼마만에 입어보는
쫄바지야....ㅠ.ㅠ..이번에 개비한 고글과 두건 머리에 두르고 헬멧쓰고
집을 나섰죠...집 근처에 산이 많아 산을 갈까 했는데 일단 어제 비가 많이
온 관계로 길이 말이 아닐것 같아 걍 온로드타기로 결정...당고개로 출발....

어흠...감이 좋군...집에서 8시 30분정도 출발 했는데 햇살이 따갑더군요..
청학리 지나 수락동 계곡 지나 당고개로 업힐.....헉...고개가 일케 길었나..
차만 타고 지나다니다 보니..고개가 일케 길줄은...ㅠ.ㅠ ..컥 컥 하며 올랐죠..
예비군 훈련소 앞에서 잠시 쉽니다...거 그늘에 서있으니 션하더군요....ㅎㅎ
그래 그래 이맛이야...이제 딴힐만 하믄..ㅎㅎㅎ...역시 딴힐은 짧더군요...
아 올라올때는 무쟈게 길더니만 내리갈때는 헉 눈깜작할새에....ㅠ.ㅠ
다 내려오니 허무......아 걍 다시 당고개를 올라가야 하나..생각중에...

승복 입으신 두 아주머니 제앞을 지나가시더군요...오옷...바로 저거야...
동막골에도 있다는 그 도선사....그래 바로 거기야...바로 아줌마들을 추월
동막골로 들어섰죠...흠 ..울퉁 불퉁 길 좋고....비가 많이 와서 길은 많이 패이고  산길의 기분도 나더군요....이제 갈림길에 도착해서는 어디로 갈것인지...
오른쪽 도선사..왼쪽이 도암사와 송암사던가 이름이 가물 가물 하네요...
하여튼 도선사로 먼저 가보기로 결정 도선사로 갔죠....ㅎㅎㅎㅎㅎ
이정도 쯤이야...기어 앞뒤로 하나씩 남기고 자만하며 올랐죠 ..도선사 역시 업힐이 짧더군요...올라가서는 약수터가 있나 확인하는중 표지판에'여기는 상수원이므로 출입을 금합니다'일케 되있는데 그위에서 개들이 놀고 있더군요..쩝
두마리가 발담그고...ㅎㅎㅎㅎ...ㅡ.ㅡ"
하여튼 도선사 다시 내려와서 쩜 싱겁길래 다시 도암사로 업힐 시작....

여기까지는 좋았죠....아 이정도밖에 안돼나...또 자만하며 열나게 오르기 시작.....헉 ...근데 갑자기 땅이 일나더니...45도 정도 되는 경사가.....ㅠ.ㅠ
기어 다 올렸죠..젤루 작은거 젤루 큰거...ㅠ.ㅠ 70프로 정도 오르니 앞바쿠 들리고 힘 빠지고.간신히 클릿 푼담 중간에 쓰러짐......ㅠ.ㅠ
안장에 똥꼬 박기도 안돼고..역시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함 올라가 봐야지하고 걍 끌고 올랐는데....쩝
왤케 긴지 끌고 올라가는것도 죽갔더라구요....ㅠ.ㅠ 하여튼 거 밑에 가니
폭포가..ㅎㅎ 거서 머리함 감고 앉아 있으니 세상이 다 내꺼 같더라구요..시원한게..ㅎㅎ 내려올때는 슬립을 예상 하여 걍 끌고 내려 오기로 결정..땅이 다 마르지 않아 무쟈게 미끄러워서 중간에 두번 엉덩방아 찧고....내려와서 약수터에서 물 마시고 통에 보충하고 이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동막골에서 나오니 절 기다리는건 뜨거운 햇살과 매연과 벌떡선 당고개..ㅜ.ㅜ
아 막막하군 저쪽길은 쩜 완만하나 길었고 이번엔 벌떡서 있고....쩝
일단 오르기 시작.....중간에 내리고 싶었으나....클릿 빼다가 넘어질거 같아서
걍 깡으로 오르기 .........험......정상이 보이고 다시 아까 쉬던데서 쉬고..물 마시고......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스페셜 하드락 콤프....맘에 드네요...안장이 쩜 딱딱하여 엉덩이가 아프긴 하나 흠 좋습니다.....샥도 그런대로 잘 먹어주고...락샥듀크sl 이거든요..괘안네요...일욜날 우천으로 인하여 번개에 나가지는 못하였으나 담에 여러분이랑 같이 타면 잼있을꺼 같네요......근처 사시는 분들 번개 자주 쳐 주시고요..저는 허접하여 번장 할정도는 안돼서리..ㅠ.ㅠ 주로 오전이나 오후에 잔거 타시는 분들 연락주시고요..같이 탈수 있거든요...^^제 연락처는 정보검색 해보시믄 나와요.....흠 이제 점심먹고 산에나 함 가볼려구 합니다..근처에 산 많아요..저희집 민락동이거든요...^^  근데 도로로 갈때 차들이 넘 위협 하더군요......
겁나서 도로에서 못타겠습니다...쩝..하여튼 안전 라이딩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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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안녕하세요. 저도 몇번 시도할 생각만 했지
    꼭가고 푼 곳이라면 민락동 뒤를 받쳐주는
    부용산에 한번 가보심은 어떨지요.

    지도 그동네 삼니다.
  • 무소의뿔글쓴이
    2003.8.25 16: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 그러세요...낼 오후에 부용산이나 함 가볼까 생각중인데요....^^ 언제 시간 돼세요?
  • 보기 좋습니다. 이웃 사촌이라는데... 아마 잔차가 있다면 그보다 더 가까워지겠죠. 저도 처음 도암사 입구에서 놀랬죠. 아마 두 번째 도전에서는 보다 쉬워보일 것입니다. 세 번째는 뭐 어려울 것이 없어보이죠. 이렇게 변해가는 고개와 자신과의 싸움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업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어라라...제 옆 샘도 민락동인데 ... 그래서 자주 그동네 산타러 갔었는데...에잉~
  • 2003.9.10 1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쪽 절 세곳 모두 잘 다녔는데 저도 절 이름이 헸갈려여^^ 경사가 쥑여서 업힐 연습 할때 자주 가는곳이예요
    집도 가깝고 ^^ 쪼메 긴 업힐은 학림사라고 그곳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있는데, 그곳도 탈만 하죠 안장 다 내리고 업힐 연습 하면 좋습니다^^ㅋ 여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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