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께서 토요일에 친구온다고했으니 나가라고 하시길레(얏호~)
당근 잔거질...
해서 snutno1님의 망우산 번개에 또 갔습니다.
이번엔 많은 라이더 분들과 동반라이딩(생애최초) 하였습니다. 오우~
많은분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체험했답니다.
그럼..
---------------------------------------------------
금요일 ...
직장동료이자 학교선배인 분이 진급을 하셔서 저녁을 사겠단다.
갈때부터 다들 내일 지방에 가야한다는둥 9시에 약속이있다는둥 내일 등산
모임에 꼭 가야한다는둥..요즘 컨디션이 말이 아니라는둥.. 말들이 많더니..
결국 새벽 3시까지 마셔대더라 --;;; (음주문화좀 바꿉시다! 으..)
내일을 라이딩을 위해서 2차부터는 악날하게 술을 이리저리 빼돌렸다.
왜냐면 내 잔거는 내차에 있기때문에 차를 두고가게되면 낭패다 --;;
결국 새벽 3시30분경 무사귀환성공..헉헉..
토요일 아침..................................................................
옆집이신 sync님과 8시 30분에 약속..7:30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는데
뭐가 그리복잡한지..맘은 급하고 뭐가 자꾸 없어지고..미리나와 기다리시는
sync님..인사를 드리고 출발한다. 9시의 모임약속에 늦지않기 위해 초초하다.
잔거도로 진입.. 쏜다.. 쏴?;;; 페달질을 몇번 하지 않았는데 숨이 턱~! 막히고
허벅지가 후들~~`` 휘청~~ 하는것이 오늘 완전 망했다이거;;; 시속 25키로도
유지하지 못하면서 이를 악물고 간다 힘들어 T_T...늦으면 안된다 힘내자!!
태릉입구역 도착................................................
지방간 그로기상태...헥헥헥....9시정각도착! 그..그런데..이게 웬일... 아무도
없다. 순간 당황..그러나 얼마 안지나 오늘의 번짱이신 snutno1님이 도착..
잔거에서 내리자마자 "헥헥헥" 대신다. ㅋㅋ. 알고보니 먼저오신분들이 길건너
모여계신단다;; 음..모시러 가고..아 일행중에 예전(거으 1년전)에 제가 친 번개
봉화산 라이딩에 참석해주셨던 일로뷰님의 모습이 보인다. 아 너무 반가웠다.
인사를 드리고..참 젊잖으시고 신사분이시고 잔거도 잘타시고 살인 미소를
가지고 계신분이다. ㅎㅎ..다른 분들도 인사를 드리고..그런데 ... 번짱말로는
처음 산타는 분들이 계시다든데..체격외형상으로는 모두들 선수같은데..;;; 음;
2차집결지인 업바이크 샾으로 이동..(5분거리^^) 거기서 또 몇분의 라이더분
합류....또 3차 집결지..상봉역부근.. 또 몇분의 라이더 분 합류..헉스..
인원이 20명이 넘는듯하다.. 번짱님 죽었다 ㅋㅋ;;
상봉역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어떤 아저씨분께 산악잔거 홍보에 성공했다. ㅎㅎ
아무튼 망우산을 향해 출발................................................
아... 이건 장관이다.. 형형색색의 라이더들이 한차선을 점령하고..쉭쉭....
오오 예술이다.. 감동먹은 지방간.. 같이간 sync님도 이런 대인원은 처음이라
하신다 히히...지방간은 머리속으로 딴생각을 하고있다.
"음..인원이 많으니 뒤로 쳐져서 도망가도 모르겠군 ㅎㅎㅎ..."
131 종점 도착.. 서비님도 도착하고....................................
드디어 1대의 프리라이딩 잔거와 20대의 xc잔거가 망우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출발!!!! 시작부분이 비로 많이 험해졌기에 대부분 들고 끌고 올라가신다..
으하하하 좋와~ 바로 이거야~~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분위기야~~ 우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몇몇 라이더분들은 그 험한 오르막을 그것도 매우
멋진 모습으로!!! 소리도없이 사사삭~ 타고 올라가신다. 으음;;;;(부러움TT)
지방간은 켈로그님과 거의 맨뒤에 쳐져서 업힐 놀이를 하며 오른다 히히..
험로끝 ... 이제 타고 오르기 구간............................................
어제의 연회(?)때문에 그런지 목이 너무 탄다. 끌다 타다.. 물먹을려고 자주
스톱한다. 그러다보니 아무도 안보인다. 헉스.. 나혼자 남으니 더힘들다;;;
아스팔트 구간.. 도착.................................................................
이야 전번에 마눌과 같이 왔을때 보다 훨씬 힘들다..;;; 아스팔트 업힐에 유일
한 위안은 프리라이딩차를 타고 계시는 서비님 뿐이다..ㅎㅎㅎ...
그러나 이 위안은 바로 절망으로 바뀌는데.. 프리라이딩차 타시는 서비님...
업힐을 xc잔거들과 거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신다 켁....
팔각정 도착..............................................................................
단체사진을 찍는다. 벤치에 올라가서 사진찍는다고 옆에 할아버지들이 역정을
내신다;; 촬영후 얼렁 손으로 벤치의 흙을 닦아낸다.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망우산의 주민들은 MTB라이더들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듯 하다. 흐..
다운힐 코스 선정을 위해 잠시 회의가 있은 후. 기~인 딴힐을 위해 골수약수터
쪽으로 다운한단다. 쪼끔 험하단다... 흠~!!! --;;;
약수터로 딴힐................................................................
띵까띵까..털렁털렁~ 잘도 내려간다~ 투투투.. 망우산은 망우산만의 딴힐
맛이 있다. 그러고 보니 산마다 느껴지는 딴힐의 맛이 다 다른듯하다. 암튼..
험하긴험하다;; 비때문인지 쓰러진 나무 파여진 바닥 그리고 쓸려내려온 돌팅
등등..그러나 지방간은 용감하게 내려간다~ 통통 ~^^;;
여기서 잠깐..아니 많은 라이더분들이 같이 갔다면서 지 예기만 계속 쓰냐고?
솔직히 다른 라이더분들의 라이딩 모습은 거의 못봤다고 보면 된다 ㅎㅎㅎ..
항상 맨뒤에서만 다닌주제라.... 뭘 봤어야 쓰지욥 --;;
앞에 가는 분들을 바라보며 과연 저중에 산을 처음타시는 초보분이 누구일까
한참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들 잘타는뎁;;;
역시 잔거맨들사이에서 "초보"란 말은 "초음 보는 사이" 란 뜻이였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지난번 내려간 곳보다 코스가 무진장 길어서 좋왔다. 힘은 많이 드네 헥헥....
약수를 양껏 마시고..거의 다 내려왔다니까 힘이난다 ^^;;
번짱님에게 계획을 물어보니 구리시청쪽으로 업힐해서 또 올라간단다 --;;
구리시청앞은 차로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라 어디가 업힐 시작점인지 평소에
궁금하던 차에 잘된거 같다. 고고~ 아스팔트길이 나오고 .. 길위에 흙먼지가
살짝 깔려있다는것을 간파한 지방간 잔거를 기울이며 뒷브레키를 꽉 잡는다.
"슈우치우아아아아아아악~" 이게 드리프트던가 스키드던가..아무튼 ...
오우 멋진 모습아닌가!!! 난 이 사운드를 사랑한다 크하핫~!
서비님왈..."타이어 닳아요 하지마세요 --;" 음..--;;
구리시청쪽 업힐.........................................................................
포장도로를 따라 가며 sync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히야~ 라이딩
하며 담소를 나누는 이것.! 지방간이 꿈꿔오던 장면이다 ㅎㅎ.. 한줄로 미끌어
져 가는 라이더들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참 기분이 째졌다 ^_^
업힐 시작..번짱님 말이 이쪽은 임도비슷 한 코스라고했다.
무슨 임도가 이래 --;; 이게 임돕니까 싱글이지;; 불평의 목소리가;;
자주 오셨던 분들의 말씀이 원래 안이랬단다. 비때문에 길이 많이 상한듯 했다.
중간쯤가다가 옆에서 프리라이드차로 헤헥 대고 올라가는 서비님을 보고...
"음.. 프리라이드 차나 따운힐 차를 끌고 산을 오르는 기분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잔거를 바꾸고..서비님 좋와한다;;
실험 결과...................................
다운힐러 프리라이더 여러분들....눈물납니다 T_T
순간의 딴힐을 위해 딴힐러들은 봄부터 그렇게 잔거를 끌었나 보다~
끌고 밀고 올라가는 도중에 작은 나무턱을 만났다. 앞바퀴를 먼저 들어올리며
넘기려는데.. 켁... 왜 앞바퀴가 안들리지.. 우욱!! 삐질삐질.. 간신히 --;;;;
아스팔트 순환도로에 도착..여기서도 한번 타보기로 한다. 윙윙윙...
자세가 뒤로 누워있으니 허리는 좀 편한거 같은데 그게..경사가 쫌만 급해져도
힘들어 죽겠다. 삐질삐질...;;; 결국 내려서 끌기;;
보다 못한 써비님.. 다시 잔거를 바꾸고.. 나보다 훨씬 빨리 정상으로 올라가
버렸다 크헉......
또 한번 팔각정에서................................................................
물한잔먹고 기운을 차린 지방간.. 이번엔 평소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것은 바로... 풀페이스 쓰고 딴힐차 올라타고 폼잡기 .... ㅎㅎㅎ;;;
이를 위해 타져 잔거와 풀페이스 헬멧이 차출되고.. 번짱님이 촬영을 담당
하기로 한다. ㅎㅎ... 옆에 무덤가 언덕으로 올라가서 최대한 멋질려고 하는
모습으로(--;) 찰칵.. ㅎㅎ.. 잔거 타고 다시 원위치로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딴힐 했는데... 번짱님 왈.......
"딴힐 차들은 그렇게 심하게 웨이트 백 안하셔도 되요;;;" 음 --;;;;;
최후의 다운힐을 위해 다시 오솔길로 접어든다....
다시 다운힐..................................................................
딴힐 딴힐...그래도 두번째 온거라고 지난번 보다 많이 마일드해 보인다(심리
적인 원인인가~). 앞에 가시는 분들이 순간적으로 휘청 거리는것이 눈에 들어
온다. 엇 옆빠링..저런.... 변전기(?) 있는 부근에서 한분이 브레이크가 이상해
진듯 하다. 번짱님이 얼렁 손봐주시고...수고많으시다 ^^
계속해서 임도 비스므리 구간 및 아스팔트 구간통과..이곳이 바로 지방간이
유일하게 "쏠수!" 있는 구간이엇다 ㅎㅎ....
여기서 라이더들은 두파로 갈라졌다. 한 파는 다운힐 코스라고 하는 험로로..
또 한 파는 131종점으로 내려가는 마일드(?) 한 코스로....
여기서 문제.. 지방간은 어느 파에 가서 붙었을까요 ? ^^;;;
문제같지도 않은 문제군..당근 가늘고 오래살자 파에 붙었다 --;;
sync님은 화끈뽀대 코스로 따라가시고 ㅎㅎ...
131종점으로의 마지막 다운힐......................................................
여기가 바로 지방간이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그 구간 되겠다. 타도 마눌!;;
히얍~! 나름대로 요리조리.. 다른 라이더 분들은 왼쪽으로 접어드는데 난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내 삭이 또 인공지능 기능을 발휘한듯 하다 --;;
아니 왜 멀쩡한 길 놔두고 험한 계단 코스로 들어온 것인가 --;;
물리쪼님은 절 뒤따라 오시다가 같이 덤텡이를;;; 죄성 T_T..
다시 올바른 코스로 이동해서 흠흠..
열씸히 다운힐 하던중 자꾸 뒷바퀴가 슬립이 나는걸 느끼던차..문제를 발견
했다. 자전거 뒤를 들어서 바퀴를 손으로 돌려보니..헥??? 바퀴가 안돌아가지
무엇인가!!!! *_* 우째 이런일이!! 보니까 브레이크를 안잡았는데도 마치 브레
이크를 잡고있는 형국이다. 재빨리 mph 브레이크의 패드간격 조절 다이얼을
돌린다. 그랬더니 다이얼을 거의다 풀어서야 바퀴가 돌아가는것이다. 이런..
이러면 이거 뒤브레끼를 거의 못잡는다는 소린데;;; 난생처음 당하는 경우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인데 뒤따라오시던 물리쪼님이 보시고 열받아서 그럴
지 모른다고 하신다. 제 로터를 만져보시더니 "엇뜨~" 하신다. 음 열받은거
맞구나 --;; 살아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브레이크를 거의 잡고 내려오다시피
했더니 이런결과가 나온듯 하다 음;; 하여간 좀 기다리다가 간격조절도 하다가
다시 다운을 시작했다. 퉁퉁퉁..
아 드디어 저 아래 먼저 내려가신 라이더분들으 웅성웅성 서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고고~ 퉁퉁... 지난번 마눌앞에서 자빠링한 지점 통과.. 조와쓰~
지난번에 다리가 떨려서 내린지점 통과 굿굿... 마지막 코스를 마치는 콘트리트
턱 몇개... 히욥~~ 퉁퉁퉁~ 끼익....... 헥헥헥헥헥헥헥..............
오오 성원해주시는 라이더분들 감사욥 T_T..
식사와 헤어짐..............................................................................
인원이 많으니 역시 정신없다. 식당에 도착하여 먼저가시는 분들이 계시고..
서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이야기 한마디 못나눠본 분도 계시는거 같고하다.
하여간 밥을 먹고. 뒷풀이 라이딩으로 해병대를 간다고 하신다. 쿠헉...;;;
뒷풀이? --;;;;;;;; 안녕히들 가세욥 빠입~ --;; 헤어진다.;;;
아침에 같이 나온 sync님은 오늘 사모님께 허락을 득하고 나온길인지라
왕창 타시겠다고 한다. ㅎㅎㅎ..작별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샾에서 또 노닥노닥 놀고 잔거도 손보고 드디어 집으로 귀환할 시간이 됐다.
다시 들어온 자전거 도로... 왜이리 힘드나 후들후들..;;;;
어기적어기적 평균 약 15~20의 속도로 간신히 집앞에 도착했다.,,,
이게 내 체력의 한계인듯 하다. 퓨하...뒷풀이 라이딩갔었으면 ㅎㅎㅎ..
짚앞 체육공원에서 장비를 풀고 잠시 쉰며 오늘의 라이딩을 정리한다.
오늘 특히 느낀점은 MTB 타는 라이더들이 항상 등산객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것을 느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요건 항상 입에 달고
다녀야 겠다. 망우산은 지역주민들이 많이 다니시니 물론 주말이라 더한거
같은데..딴힐중 한분이 지나가는 내게 제발 등산로로 다니지 말아달라 위험
하지 않느냐..라고 말을 하셨다. 흠..생각해보니 등산로에서 제일 보호해야
할것이 사람이 맞긴 하다. 싱글트랙에서 앞에 가는 등산객 분에게 재촉을 하
거나. 의식하지 못하는데 옆으로 샤악~ 빠져나가거나 하는것들이 그분들께는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 결국 그것은 라이더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아무튼....~
오늘 함께 라이딩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즐라 안라 하세요들 ^^
당근 잔거질...
해서 snutno1님의 망우산 번개에 또 갔습니다.
이번엔 많은 라이더 분들과 동반라이딩(생애최초) 하였습니다. 오우~
많은분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체험했답니다.
그럼..
---------------------------------------------------
금요일 ...
직장동료이자 학교선배인 분이 진급을 하셔서 저녁을 사겠단다.
갈때부터 다들 내일 지방에 가야한다는둥 9시에 약속이있다는둥 내일 등산
모임에 꼭 가야한다는둥..요즘 컨디션이 말이 아니라는둥.. 말들이 많더니..
결국 새벽 3시까지 마셔대더라 --;;; (음주문화좀 바꿉시다! 으..)
내일을 라이딩을 위해서 2차부터는 악날하게 술을 이리저리 빼돌렸다.
왜냐면 내 잔거는 내차에 있기때문에 차를 두고가게되면 낭패다 --;;
결국 새벽 3시30분경 무사귀환성공..헉헉..
토요일 아침..................................................................
옆집이신 sync님과 8시 30분에 약속..7:30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는데
뭐가 그리복잡한지..맘은 급하고 뭐가 자꾸 없어지고..미리나와 기다리시는
sync님..인사를 드리고 출발한다. 9시의 모임약속에 늦지않기 위해 초초하다.
잔거도로 진입.. 쏜다.. 쏴?;;; 페달질을 몇번 하지 않았는데 숨이 턱~! 막히고
허벅지가 후들~~`` 휘청~~ 하는것이 오늘 완전 망했다이거;;; 시속 25키로도
유지하지 못하면서 이를 악물고 간다 힘들어 T_T...늦으면 안된다 힘내자!!
태릉입구역 도착................................................
지방간 그로기상태...헥헥헥....9시정각도착! 그..그런데..이게 웬일... 아무도
없다. 순간 당황..그러나 얼마 안지나 오늘의 번짱이신 snutno1님이 도착..
잔거에서 내리자마자 "헥헥헥" 대신다. ㅋㅋ. 알고보니 먼저오신분들이 길건너
모여계신단다;; 음..모시러 가고..아 일행중에 예전(거으 1년전)에 제가 친 번개
봉화산 라이딩에 참석해주셨던 일로뷰님의 모습이 보인다. 아 너무 반가웠다.
인사를 드리고..참 젊잖으시고 신사분이시고 잔거도 잘타시고 살인 미소를
가지고 계신분이다. ㅎㅎ..다른 분들도 인사를 드리고..그런데 ... 번짱말로는
처음 산타는 분들이 계시다든데..체격외형상으로는 모두들 선수같은데..;;; 음;
2차집결지인 업바이크 샾으로 이동..(5분거리^^) 거기서 또 몇분의 라이더분
합류....또 3차 집결지..상봉역부근.. 또 몇분의 라이더 분 합류..헉스..
인원이 20명이 넘는듯하다.. 번짱님 죽었다 ㅋㅋ;;
상봉역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어떤 아저씨분께 산악잔거 홍보에 성공했다. ㅎㅎ
아무튼 망우산을 향해 출발................................................
아... 이건 장관이다.. 형형색색의 라이더들이 한차선을 점령하고..쉭쉭....
오오 예술이다.. 감동먹은 지방간.. 같이간 sync님도 이런 대인원은 처음이라
하신다 히히...지방간은 머리속으로 딴생각을 하고있다.
"음..인원이 많으니 뒤로 쳐져서 도망가도 모르겠군 ㅎㅎㅎ..."
131 종점 도착.. 서비님도 도착하고....................................
드디어 1대의 프리라이딩 잔거와 20대의 xc잔거가 망우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출발!!!! 시작부분이 비로 많이 험해졌기에 대부분 들고 끌고 올라가신다..
으하하하 좋와~ 바로 이거야~~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분위기야~~ 우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몇몇 라이더분들은 그 험한 오르막을 그것도 매우
멋진 모습으로!!! 소리도없이 사사삭~ 타고 올라가신다. 으음;;;;(부러움TT)
지방간은 켈로그님과 거의 맨뒤에 쳐져서 업힐 놀이를 하며 오른다 히히..
험로끝 ... 이제 타고 오르기 구간............................................
어제의 연회(?)때문에 그런지 목이 너무 탄다. 끌다 타다.. 물먹을려고 자주
스톱한다. 그러다보니 아무도 안보인다. 헉스.. 나혼자 남으니 더힘들다;;;
아스팔트 구간.. 도착.................................................................
이야 전번에 마눌과 같이 왔을때 보다 훨씬 힘들다..;;; 아스팔트 업힐에 유일
한 위안은 프리라이딩차를 타고 계시는 서비님 뿐이다..ㅎㅎㅎ...
그러나 이 위안은 바로 절망으로 바뀌는데.. 프리라이딩차 타시는 서비님...
업힐을 xc잔거들과 거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신다 켁....
팔각정 도착..............................................................................
단체사진을 찍는다. 벤치에 올라가서 사진찍는다고 옆에 할아버지들이 역정을
내신다;; 촬영후 얼렁 손으로 벤치의 흙을 닦아낸다.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망우산의 주민들은 MTB라이더들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듯 하다. 흐..
다운힐 코스 선정을 위해 잠시 회의가 있은 후. 기~인 딴힐을 위해 골수약수터
쪽으로 다운한단다. 쪼끔 험하단다... 흠~!!! --;;;
약수터로 딴힐................................................................
띵까띵까..털렁털렁~ 잘도 내려간다~ 투투투.. 망우산은 망우산만의 딴힐
맛이 있다. 그러고 보니 산마다 느껴지는 딴힐의 맛이 다 다른듯하다. 암튼..
험하긴험하다;; 비때문인지 쓰러진 나무 파여진 바닥 그리고 쓸려내려온 돌팅
등등..그러나 지방간은 용감하게 내려간다~ 통통 ~^^;;
여기서 잠깐..아니 많은 라이더분들이 같이 갔다면서 지 예기만 계속 쓰냐고?
솔직히 다른 라이더분들의 라이딩 모습은 거의 못봤다고 보면 된다 ㅎㅎㅎ..
항상 맨뒤에서만 다닌주제라.... 뭘 봤어야 쓰지욥 --;;
앞에 가는 분들을 바라보며 과연 저중에 산을 처음타시는 초보분이 누구일까
한참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들 잘타는뎁;;;
역시 잔거맨들사이에서 "초보"란 말은 "초음 보는 사이" 란 뜻이였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지난번 내려간 곳보다 코스가 무진장 길어서 좋왔다. 힘은 많이 드네 헥헥....
약수를 양껏 마시고..거의 다 내려왔다니까 힘이난다 ^^;;
번짱님에게 계획을 물어보니 구리시청쪽으로 업힐해서 또 올라간단다 --;;
구리시청앞은 차로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라 어디가 업힐 시작점인지 평소에
궁금하던 차에 잘된거 같다. 고고~ 아스팔트길이 나오고 .. 길위에 흙먼지가
살짝 깔려있다는것을 간파한 지방간 잔거를 기울이며 뒷브레키를 꽉 잡는다.
"슈우치우아아아아아아악~" 이게 드리프트던가 스키드던가..아무튼 ...
오우 멋진 모습아닌가!!! 난 이 사운드를 사랑한다 크하핫~!
서비님왈..."타이어 닳아요 하지마세요 --;" 음..--;;
구리시청쪽 업힐.........................................................................
포장도로를 따라 가며 sync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히야~ 라이딩
하며 담소를 나누는 이것.! 지방간이 꿈꿔오던 장면이다 ㅎㅎ.. 한줄로 미끌어
져 가는 라이더들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참 기분이 째졌다 ^_^
업힐 시작..번짱님 말이 이쪽은 임도비슷 한 코스라고했다.
무슨 임도가 이래 --;; 이게 임돕니까 싱글이지;; 불평의 목소리가;;
자주 오셨던 분들의 말씀이 원래 안이랬단다. 비때문에 길이 많이 상한듯 했다.
중간쯤가다가 옆에서 프리라이드차로 헤헥 대고 올라가는 서비님을 보고...
"음.. 프리라이드 차나 따운힐 차를 끌고 산을 오르는 기분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잔거를 바꾸고..서비님 좋와한다;;
실험 결과...................................
다운힐러 프리라이더 여러분들....눈물납니다 T_T
순간의 딴힐을 위해 딴힐러들은 봄부터 그렇게 잔거를 끌었나 보다~
끌고 밀고 올라가는 도중에 작은 나무턱을 만났다. 앞바퀴를 먼저 들어올리며
넘기려는데.. 켁... 왜 앞바퀴가 안들리지.. 우욱!! 삐질삐질.. 간신히 --;;;;
아스팔트 순환도로에 도착..여기서도 한번 타보기로 한다. 윙윙윙...
자세가 뒤로 누워있으니 허리는 좀 편한거 같은데 그게..경사가 쫌만 급해져도
힘들어 죽겠다. 삐질삐질...;;; 결국 내려서 끌기;;
보다 못한 써비님.. 다시 잔거를 바꾸고.. 나보다 훨씬 빨리 정상으로 올라가
버렸다 크헉......
또 한번 팔각정에서................................................................
물한잔먹고 기운을 차린 지방간.. 이번엔 평소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것은 바로... 풀페이스 쓰고 딴힐차 올라타고 폼잡기 .... ㅎㅎㅎ;;;
이를 위해 타져 잔거와 풀페이스 헬멧이 차출되고.. 번짱님이 촬영을 담당
하기로 한다. ㅎㅎ... 옆에 무덤가 언덕으로 올라가서 최대한 멋질려고 하는
모습으로(--;) 찰칵.. ㅎㅎ.. 잔거 타고 다시 원위치로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딴힐 했는데... 번짱님 왈.......
"딴힐 차들은 그렇게 심하게 웨이트 백 안하셔도 되요;;;" 음 --;;;;;
최후의 다운힐을 위해 다시 오솔길로 접어든다....
다시 다운힐..................................................................
딴힐 딴힐...그래도 두번째 온거라고 지난번 보다 많이 마일드해 보인다(심리
적인 원인인가~). 앞에 가시는 분들이 순간적으로 휘청 거리는것이 눈에 들어
온다. 엇 옆빠링..저런.... 변전기(?) 있는 부근에서 한분이 브레이크가 이상해
진듯 하다. 번짱님이 얼렁 손봐주시고...수고많으시다 ^^
계속해서 임도 비스므리 구간 및 아스팔트 구간통과..이곳이 바로 지방간이
유일하게 "쏠수!" 있는 구간이엇다 ㅎㅎ....
여기서 라이더들은 두파로 갈라졌다. 한 파는 다운힐 코스라고 하는 험로로..
또 한 파는 131종점으로 내려가는 마일드(?) 한 코스로....
여기서 문제.. 지방간은 어느 파에 가서 붙었을까요 ? ^^;;;
문제같지도 않은 문제군..당근 가늘고 오래살자 파에 붙었다 --;;
sync님은 화끈뽀대 코스로 따라가시고 ㅎㅎ...
131종점으로의 마지막 다운힐......................................................
여기가 바로 지방간이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그 구간 되겠다. 타도 마눌!;;
히얍~! 나름대로 요리조리.. 다른 라이더 분들은 왼쪽으로 접어드는데 난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내 삭이 또 인공지능 기능을 발휘한듯 하다 --;;
아니 왜 멀쩡한 길 놔두고 험한 계단 코스로 들어온 것인가 --;;
물리쪼님은 절 뒤따라 오시다가 같이 덤텡이를;;; 죄성 T_T..
다시 올바른 코스로 이동해서 흠흠..
열씸히 다운힐 하던중 자꾸 뒷바퀴가 슬립이 나는걸 느끼던차..문제를 발견
했다. 자전거 뒤를 들어서 바퀴를 손으로 돌려보니..헥??? 바퀴가 안돌아가지
무엇인가!!!! *_* 우째 이런일이!! 보니까 브레이크를 안잡았는데도 마치 브레
이크를 잡고있는 형국이다. 재빨리 mph 브레이크의 패드간격 조절 다이얼을
돌린다. 그랬더니 다이얼을 거의다 풀어서야 바퀴가 돌아가는것이다. 이런..
이러면 이거 뒤브레끼를 거의 못잡는다는 소린데;;; 난생처음 당하는 경우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인데 뒤따라오시던 물리쪼님이 보시고 열받아서 그럴
지 모른다고 하신다. 제 로터를 만져보시더니 "엇뜨~" 하신다. 음 열받은거
맞구나 --;; 살아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브레이크를 거의 잡고 내려오다시피
했더니 이런결과가 나온듯 하다 음;; 하여간 좀 기다리다가 간격조절도 하다가
다시 다운을 시작했다. 퉁퉁퉁..
아 드디어 저 아래 먼저 내려가신 라이더분들으 웅성웅성 서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고고~ 퉁퉁... 지난번 마눌앞에서 자빠링한 지점 통과.. 조와쓰~
지난번에 다리가 떨려서 내린지점 통과 굿굿... 마지막 코스를 마치는 콘트리트
턱 몇개... 히욥~~ 퉁퉁퉁~ 끼익....... 헥헥헥헥헥헥헥..............
오오 성원해주시는 라이더분들 감사욥 T_T..
식사와 헤어짐..............................................................................
인원이 많으니 역시 정신없다. 식당에 도착하여 먼저가시는 분들이 계시고..
서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이야기 한마디 못나눠본 분도 계시는거 같고하다.
하여간 밥을 먹고. 뒷풀이 라이딩으로 해병대를 간다고 하신다. 쿠헉...;;;
뒷풀이? --;;;;;;;; 안녕히들 가세욥 빠입~ --;; 헤어진다.;;;
아침에 같이 나온 sync님은 오늘 사모님께 허락을 득하고 나온길인지라
왕창 타시겠다고 한다. ㅎㅎㅎ..작별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샾에서 또 노닥노닥 놀고 잔거도 손보고 드디어 집으로 귀환할 시간이 됐다.
다시 들어온 자전거 도로... 왜이리 힘드나 후들후들..;;;;
어기적어기적 평균 약 15~20의 속도로 간신히 집앞에 도착했다.,,,
이게 내 체력의 한계인듯 하다. 퓨하...뒷풀이 라이딩갔었으면 ㅎㅎㅎ..
짚앞 체육공원에서 장비를 풀고 잠시 쉰며 오늘의 라이딩을 정리한다.
오늘 특히 느낀점은 MTB 타는 라이더들이 항상 등산객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것을 느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요건 항상 입에 달고
다녀야 겠다. 망우산은 지역주민들이 많이 다니시니 물론 주말이라 더한거
같은데..딴힐중 한분이 지나가는 내게 제발 등산로로 다니지 말아달라 위험
하지 않느냐..라고 말을 하셨다. 흠..생각해보니 등산로에서 제일 보호해야
할것이 사람이 맞긴 하다. 싱글트랙에서 앞에 가는 등산객 분에게 재촉을 하
거나. 의식하지 못하는데 옆으로 샤악~ 빠져나가거나 하는것들이 그분들께는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 결국 그것은 라이더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아무튼....~
오늘 함께 라이딩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즐라 안라 하세요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