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sp-5500을 산지 이제 일주일쯤 되었습니다.
평소 철티비를 종종 타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장거리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속초에 살기에 위의 코스를 한번 택해 보았습니다.
미시령을 넘는데는 2시간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미시령 입구까지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언덕을 오르는데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군데 군데 갓길이 좁기는 하지만 차량들의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매연은 좀 ㅡ.ㅡ
가끔 맞은편에서 오시면서 응원의 손짓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어 매우 고마웠습니다.ㅎㅎ

미시령 꼭데기에 가니...현란한 옷차림들의 라이더 무리를 발견...
음...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군. 그랬습니다. 반갑긴하더군요.
잠시 휴식을 취한후 인제 용대까지 내리 쏘았습니다.
맞바람이 불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거의 내리막입니다
잘만 달리면 자동차들 사이에 끼어서 내리 달릴수도 있습니다.
미시령 시작후 한동안의 내리막에서는...

그렇게 용대삼거리를 지나(이곳에서 진부령과 미시령이 갈리죠) 한계령입구까지(여기서 용대와 한계령이 갈립니다.) 40km정도를 달렸습니다.
2시간 좀 안되겠죠~
한계령을 이곳 한계삼거리에서부터 한 15km정도 됩니다.
미시령보다 완만하기는 한데 길이가 길기 때문에 힘조절이 필요합니다.
갓길이 좁은 곳도 있고 널찍하니 편한곳도 있습니다.
이곳 정상까지 오르는데도 한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중 차가 꽉막혀서 수많은 차량을 앞지르며 올랐습니다.
기부닝 좋아지는..ㅋㅋ

한계령 정상에서 양양까진 30k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내리쏘는 거리가 미시령 못지 않고 길이가 길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커브길에 브레이킹 타임을 약간 놓쳐.(사실 스피드 즐기는 탓에... 무턱대고 차들 사이에 끼어 달리다가)
커브를 트는데...무리하게 틀면 미끄러질것 같고 브레이크를 세게 잡으면 또 안될 것 같아...
그러던 찰라 원심력을 못 이겨 중앙성 쪽으로 쏠렸습니다. 윽 반대편에 그랜저가 오고 있었고...
다행히 바퀴가 몇미터 밀리고 속도가 줄어 방향을 간신히 틀었습니다.
이번 투어중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내리막커브에선 속도에 욕심 금물~~!!

양양까지 또 1시간이 좀 넘게 걸렸습니다.
양양에서 속초까지도 한 30분달렸구요..

자전거 산지 얼마 안되어서 혼자 투어를 해보았는데.
미시령과 한계령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얼마나 곱던지...상쾌한 공기에 청명한 하늘에... 투어 내내 행복했습니다.
시간은 7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총거리는 속도계가 없는 관계로 잘 모르지만. 대략 100km가 좀 안되지 싶습니다.
언덕구간이 많아 힘의 안배가 필요하구요.내리막에서는 조금 주의 해야합니다.
저는 처음이기도 해서 쉬엄쉬엄 달렸습니다.
대체적으로 40분정도마다 약 5-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해준 것 같습니다.한두번 약 20분정도의 휴식도 취했구요.
먹을 것은 영양갱 3개 가나 초코렛 2개 파워에이드 1통 중간에 산 포카리1캔 물1통이었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싶기도 했는데.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담에는 미시령 진부령 코스를 달려볼까 합니다. 그 때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