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또, 기대치 않은 휴가입니다..뽀하하하!

개천절에 혼자 전차탄게 별루 재미도 없고, 넘 지쳐서리..
오늘은 걍 쉬어야지..했습니다.
뒹굴뒹굴..
근데, 밤에 숙면을 취한탓인지...
누워있는게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요즘 부는 가을바람에 쓸쓸한 맘도 울컥 치밀어 오르고..T.T

그래, 자전거 끌고 나옵니다.
오늘은 어딜갈까 하다가..강북에서 한양대쪽 말고 잠실쪽으로 가야쥐합니다.
(여기도 초행길입니다.새로운 델 가는건 두근두근..재미납니다^^;)
여차하다간 한양대쪽으로 빠질수 있기때문에...
한강을 위시로 잘 살펴봅니다. 어케 연결이 되는지..
운이 좋습니다.
전차 한대가 올라옵니다. 여기구나! 야호!!!!

조금 달리다보니, 이촌근방에서 만난 빨간옷 아저씨가 휙 지납니다.
(이 아저씨.. 엄청 빨라서리.. 제가 용쓰고 쫓아갔는데 제눈앞에서 아예 안 보였거든여..)

나 : 어! 저기여..여의도근처에서 봤는데..
     어디 갔다가 오셨나요?
     혹시 한양대?
빨간옷 아저씨 : 맞아여.
나 : (와우, 대단한 체력이당..--;)

이 아저씨도 혼자였는지, 같이 가기로 합니다^^;
잠실대교 지나, 강남으로..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지나서 암사동 근처에서 자전거 전용도로 끝!!^^;

돌아오는 길엔 한강대교를 건넙니다.
(여기도 처음 건너봤는데여.. 안전합니다. 강추!)


꼬리말1>
몇번 단무지 정신으루, 국도를 달려본적이 있는데여..
한강자전거 전용도로 넘 좋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져! 강북,강남, 강서, 강동...갈때도 무지 많져^^;
담에는 빨간옷 아저씨에게 중랑천길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꼬리말2>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
-업힐할땐 기어를 낮춘다.(하늘공원 올라갈때..기어를 올렸던듯..바부--;)
-출발하기 전엔 타이어바람을 빵빵하게 한다.(바람 빠진지도 몰랐습니다. 벌써 두번째..체력도 안 좋음시루..이런 바부멍텅이가 있나--;)
다음에는 출발하기전에 타이어바람 빵빵하게 넣고, 기어조절도 잘 해서리..
좀더 신난 라이딩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