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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 페스티발 후기입니다^^

노바(이전무)2003.10.07 23:24조회 수 59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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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존칭은 생략합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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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은 한우물페스티발. 금요일에 다굵님의 도움으로 리어설겸 답사겸 주

행을 했다. 많은 라이더분들과 주행을 할수 있어 영광이었지만 제대로 코스를

익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물론 실력이 꽝인것도 있지만... - -;) 대회 전날 편

안하게 대회전날을 준비하려 했다. 다행히 아내도 머리하러 나가고 ㅋㅋㅋ 때

르릉~ ' 저에요. 우리 불꽃축제 보러가요~' 안되~~~~ 난 자유롭게 즐기면서

사는게 내 인생철학이지만 가족은 항상 그앞에 명시되있다. 헐수 없이 부모님

모시고 차를 가지고 당당하게 막히는 대열에 들어서 축제 구경하고 집에 12시

가 다되어서야 들어왔다. 짐 챙기고 잠자리에 들어가니 1시. 허걱 난 신경이 무

척 예민한편이라 잠을 잘 못잔다. 결국 4시간자고 삼막사로 이동. 그래도 아침

찬공기 마시며 드라이브하니 상쾌하군. 아 서론이 길다. 다행스럽게 더치님을

뵙고 배문기님도 만나뵙고 우리의 주책소동님과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오렌지

가 왜이리 무겁다냐. 큰일이다. 밥도 안먹었고 잠도 설친탓과 원래 체력이 뒷받

침을 못하니 벌써부터 다리가 풀린다. 저번에 리어설때 가장 우려했던것이 그

하드한 코스 탈때 다리가 버텨주지 못할것같은 기분이었는데 벌써부터 이러냐

~~ 배문기님께서 엔진(체력^^)을 업그레이하려 담배를 끊으셨다고 했는데 역

시 고수분들은 다 이유가 있어. 난 올라가자 마자 앉아쉬며 단 몇분만에 체력

을 회복하여 애썼다. 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면 내가 아니지. 휴 어느덧 정신없

이 선두 출발. 서서히 내차례가 다가온다. 오늘따라 등산객은 많아 보인다. 에

이 어차피 참가에 의의를 두었으니 즐기자. 내차례다. 여지껏 대회마다 느끼지

만 난 출발신호가 울릴때면 난 왠지 즐거워진다. 마치 학교다니던때 수업끝나

는 종소리같다.^^( 이상한 성격이군 - -;) 출발~ 야 정말 험하다. 거기다가 주

위의 등산객분들의 열화같은 박수에 오버하듯 페달질하랴 웨이트백하랴 바쁘

다. 얼마나 험하면 중간중간 페달이 바위에 계속 부딪히며 오렌지가 몸으로 운

다. 떵~~~투투툭~~땡~~~ 다행히 발은 페달에 아직 제대로 붙어있나보다.

하도 험하다보니 시야가 무지 좁다. 그러다보니 코스이탈은 필수다.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다리는 쥐나기 일보직전 힘이 풀려 페달을 밀어 내릴수가 없다. 코

스중 유일한 업힐구간. 댄싱을 해보지만 내리기 일보직전이다. 그순간 또 주위

의 등산객분들 " 우와 힘내라~~~" "- -;" 내리고 싶지만 어찌 내릴수가 있는

가. 심장은 물넘치기 일보직전인 끓는 주전자 같다. 피니시통과. 휴휴휴 끝났

다. 많은 라이더분들의 공통된 느낌은 " 힘들지만 재미있다" 맞다. 코스가 험해

도 언제 많은 겔러리들의 시선을 받으며 좋은 코스를 달려보겠는가. 물론 간혹

욕하는 분도 계시지만....- -; 대회후 점심도 보리밥에 쌈. 크~ 마치 막노동후

먹는 밥같다. 또 푸짐한 상품.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갖고 싶었던 타이어

도 탔다. 끝나고 차에 자잔거 싣고 집으로 오면서 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좋은 분들과 뒷풀이를 하고 싶지만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반쪽때문에 너무

아쉽다. 도깨비님, 주책소동님, 오노님, 더치님, 마니님, 배문기님, 원우님등등

등등 많은 분들과 뒷풀이를 못하는 게 항상 아쉽다. 여하튼 이렇게 공식적으로

한우물코스를 통제된 겔러리들을 두고 맘껏 달려볼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

면 한다. 코스도 무지 좋았고 대회 분위기도 좋았다. 멜바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고 참가자 너무 즐거웠다는 말 한마디가 그분들에게 가장 큰 답례

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사진을 찍어주신분들 그분들이 있기에 대회 참가자는

소중한 추억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다굵님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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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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