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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이울렸네 잔거타러나가세~ 해병대+초안산

지방간2003.11.30 23:08조회 수 1244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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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벨소리 4.. 무화음 알람기능.. 띠리리리릭~ 띠리리리릭~

무전기스러운 내핸펀의 알람이 울부짖는다~(무화음인주제에 출력이 꽤크다)

끄응..일어나는 지방간...

그렇다~ 오늘은 지역주민 차원을 떠나 앞집에 사시는 sync님의 해병대+

초안산 번개 - 부제 "새벽종이 울렸네 잔차타고 나가세~" - 가 있는 날이다.

날씨는 금요일부터 찌뿌드드.. 비가 추럭추럭 오고.. 금요일 하루종일 열받은

지방간.."이런 우라질 올래면 팍 오든지 말래면 말든지!!!" 혼자서 쥉일 쉬파

쉬파 거리니 직장 동료들이 어리둥절한다. 흠 이거야 원...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 수준이면 그대로 진행하신다는 sync님..흠;;

잠들기전에 "레츄레이수" 란을 확인해보니 신사라이더이신 일로뷰님, 의정부

에서 말로만 초보인 무쏘의뿔 님이 확인되고... 날라댕겨MTB클럽의 멤버이신

스파이크님과 써비님도 리플을 달고...음..빡쎠질거 같은 예감;; 엉..이건또 무

엇인가 한재성님과 여광렬님의 리플까지...엇..이분들은 지역구민들이 아니실

진데... 정보 검색에 들어간다..흠... 검색해보니 멀뚱멀뚱 서있는 사진들만 나

오네..흠.;;; 그러다가..한장을 발견 했다. 바로 이것이다.



꾸울~꺽~;;;................

조심하기로한다;;;;

블랙리스트 수첩 제일 위쪽에 이름을 적어놓는다..;;;;;;

그리고 빨간펜으로 밑줄까지;;;;;

내 핸펀의 알람은 6시에 맞춰놨다. 간만에 새벽 6시에 기상했다.

그런데..밖은 무지 어두웠다. 해가 짧아졌는데 날씨까지 안 좋와서 그런모양..

눈을 뜨자 마자 밖을 쳐다봤다. 비오면 바로 누워서 계속 자기 위해서다.

은근히 비가 억수같이 오길 기대하며 베란다로 뛰어가서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본다~!.....

윽...안온다 T_T

길을 보니 완존 물에 흥건히 젖어잇는데 좀전에 그친 모양이다 흑.....

써비님에게 모닝콜을 하기로 했었다. 뚜뚜... 안받네...;;; 흠..내핑계대고 안나

오려고 ㅎㅎ;; 그럴수야 없지~ 받을때 까지 계속 건다 ㅎㅎㅎㅎㅎ;;;;;

결국 받는군 ㅎㅎ;;; 주섬 주섬 준비를 하고..6:30분에 sync님을 집앞에서 만나

기로 한 관계로 서둘러 나간다.

지방간은 오늘도 딴힐차를 가지고 나간다. 해병대를 가기위해 딴힐차는 봄부터

그리도 울었나보다~ 풀페이스를 뒤집어 쓰고.. 익익;;; sync님 발견..오 sync

님도 풀페이스를 히히.. 바로 연산군 묘역을 향해 출발...

역시 sync님은 좋은분이다. 내 진행속도를 고려해서 천천히 가주신다 T_T

처음만나는 관문 연산군 묘역 고개 업힐.. 느릿느릿~ 걷는속도랑 비슷하네...

아무튼 한번도 안내리고 넘었다~ 헉헉.. 그린파크앞에 도착해보니.....

한재성님과 여광렬님 그리고 무쏘의 뿔님 이미 도착해 계신다. 오옷 영광이다.

무쏘의 뿔님은 나이 많고 배나오고 덩치 크고 뭐 그런분인줄 알았더니...어디가

서 총각이래도 누구하나 의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만한 멋진분이셨다. 운동

도 많이 하셨는지 체격도 다부지시다. 흠; 여광렬님 잘생기셨더라. 흠..엇 엔알

이를 끌고 나오셨다. 브레이크레버가 고무로 코팅되어있길레 같은 엔알이 유져

로써 내껀 안되있는 것에 대해 속이 끓었으나....자작 품으로 밝혀졌다 ㅎㅎ;;;

음 그리고 문제의 한재성님은..헉..하드테일에 리지드 포크를 달고 나오셨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무슨 샥이 운명을 달리하셨다나;; 하여간 나오셨다.;;

논현동에서 그린파크까지 이 새벽에 달려오셨을진데 저렇게 두분다 단정한 모

습일수가~ 역시 고수다운 면모를 보여주신다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전철타고 오셨다고 한다;;;; ㅋ~

일로뷰님 서비님 스파이크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지속됐으면 하는 개인적

인 소망이 잇었지만;;; 금방 다들 오시고;;; 번짱님 sync님은 파워에이드를사서

돌리시고...- 역시 모범 번짱이다..모범번짱의 조건은 역시 사재를 털어서 먹을

것을 사는것이다 - 일로뷰님 도착..산뜻하게 꾸민 nrs다 ^^ 흰색 nrs~ 이쁘다~

nrs꼬셔놓고 자기는 딴힐차 가져나왔다고 나무라시네 ㅋㅋㅋㅋ;;; 죄송요 ^^;;;

곧이어 TAZER타고 서비님 도착...쟈얀트 팀다운힐타고 스파이크님 도착~

드디어 출발이다... 비온뒤고 해서 번짱 sync님이 조심조심 타자는 주의사항공

지가 떨어진다. 음.. 불안하다.. 최대한 조심하기로 한다.

업힐...시작.. 엥.. 해병대 출발 지점에 웬 트럭들이 배추 싣느라고 난리가 났다.

배추 트럭들 사이로 조심조심;;;

드뎌 본격적인 업힐....아니 끌고바이크;;;; 원래 해병대 코스의 오르막은 탈데

가 별로없다;;; 22키로의 khs다운힐을 가지고 끌고 올라가는건 정말 못할짓이

다. 3번째 오는 해병대지만 이렇게 오르막이 길었던가;;; 아 미치겠다. 다운힐

3대가 뒤로 쳐져서 끙끙 끌고 오른다 T_T 스파이크님은 내가 너무 뒤쳐질까봐

자주서서 절 기다려주시고 흑....차도리님과 올때는 중간에 한번쉬든데;;; 다들

안쉬고 걍 매표소까지 오른다. 헉헉.. 지방간 기절직전이다 켁켁...

매표소에 도착.. 좌회전해서 우이암쪽으로 오른다. 여기는 전에 한번 올라가다

가펑크만 때우고 중간에 내려온 곳이다. 지난번 돌아온지점을 지나 계속 업....

웬 송전탑도 지나고 헉헉.. 바위구간 오르막이 마치 축령산 정상 부분과 흡사하

다. 흑..여기 지금 왜올라가지 타고 내려올수 있어보이지도 않는데 T_T....

한재성님하드테일을 아예 어깨에 매시고 유유히 걸어오르신다. 아 부러운 모습

이다 TT  낑낑 대고 오르는데 새벽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시는 등산객께서

"오옷! 좋와좋와! 남자라면 남들 안해본걸 해야쥐! 오오! 멋진 모습들이야!! 우핫핫!!!" 하신다;;;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ㅋㅋ;;;; 역시 번짱님이 출발전에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잘하자고 하신게 주효한듯 하다.

드디어 쉬는지점에 도착..조금만 더가면 우이암 쉼터란다. 저를 비롯한 다운힐

무리들은 여기서 퍼져 버리고;; 서비님은 얼굴이 무지 하얗게 되서리;; 보기에

좀불안해 보인다;;; 올라갈까 말까 갈등중인데....


지방간 : "아아 멀리서오신 재성님과 광렬님이 계시니 풀코스를 구경하셔야죠
           올라 갔다들 오세요 저희는 여기서 기다리께요~"
sync : "으음..그럴까요;;;"
지방간 : "아아~ 저희는 해병대 와봤었거든요~ 자자~ 무쏘님도 처음이시라니
        올라가 보셔야죠~" (펌프펌프)

고백하자면 해병대는 3번째지만 우이암이란데는 나도 한번도 못봤다 ㅋㅋ;;;;

제 펌프질 덕분에 번짱이신 sync님 할수 없이 출발 하시고, 재성님, 광렬님,

무쏘님세분이 같이 가신다. 저, 스파이크, 서비, 일로뷰님은 제자리에서 탱자탱

자~ ㅎㅎ..아.. 재성님도 안가셨다. 역시 탱자탱자~ 분명히 저 코너 돌아서

쉬다가 걍 내려오 시면서들 갔다왔다고 하실꺼야 ㅎㅎ.. 뭐 이런 야그들을

나누면서....

올라가셨던 분들이 내려오신다. 음..빨리도 내려오시네들..;;;


sync : "에구 지방간님이 올라가라고 해서 굴렀자나요 --;"


켁..에구 딴힐중에 자빠링이있엇던 모양이다. 크..죄송해라 --;; 에구 오늘

전화해보니 엄지손가락이 접질려서 많이 부으셨단다 --;; sync님 죄송요 T_T

드디어 다들 보호대를 착용하고..헬멧을 고쳐쓰고 딴힐이 시작된다.........

우이암 쪽에서 내려가는 돌팅 계단 바위 딴힐구간;;; 물에젖은 바위들을 보니

탈맘이 싹가신다 T_T 들고 내려가는 지방간;; 이야 이거 풀페이스 쓰고 딴힐차

들고 내려 갈려니 민망하다 --;;; 들다 타다 들다 타다;;; 으휴 다시 매표소에

집결...물론 내가 맨 꼴지로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인 딴힐 구간... 헉헉......

다운힐 차를 타니 아무래도 각지점의 경사들이 전보다 많이 약해보인다.

ㅎㅎ;;;;

절벽 계단 딴힐 구간도 3번째 보는거라그런지 딴힐차 자세뗌에 그런지 많이

약해 보이네..ㅎㅎ...탈까하다가 참는다;; 왜! 비에 젖엇기 때문이다;;;
(핑계좋다;;;;)

계단에 털털 내려가고...딴힐차가 자신감을 주기는 주는군... 앞에가시는 무쏘

님에기준을 맞춘다. 무쏘님이 타면 나도타고 무쏘님이 내리면 나도 내리고...

참고로 무쏘님 잔거는 하드테일이다 --;;;

이 무쏘님 msn으로 대화시에는 항상 초보 어쩌구 하시더니..역시 (초)음(보)

는 사이 였다 --;; 잘만 타시는군 으음;;;;

이리저리 구비구비..헉헉 대며 따라가다보니..헉..계단 오르막 구간을 호핑으

로 오르는 라이더가 있지 뭔가~!!!! 한재성님이다..역시 뭔가 보여주시는군;;;;;

이리저리 딴힐딴힐..많은 계단을 타는 지방간... 아아 해병대는 역시 나무 계단

코스인가 보다......


드디어 Z코스에 도착.... 코스를 살펴보시는 라이더분들..서비님과 스파이크님

은 벌써 내려가서 Z코스 아래쪽에서 기다리고들 있다. 흠..여기는 타봐야쥐~

지방간도 걸어가서 Z코스를 살핀다. 흠.오늘은 탈수있을거 같다....

히히..오케이... 여광렬님이 먼저 출발하시는걸보고..지방간도 잔거에 오르는

데..엇..고개를 들어보니 여광렬님이 Z코스 중간에서 옆으로 서계신다. 잔거는

코스 중간에 쓰러져있고....가슴을 부여잡고계신다. ..;

에구..어케 된거지..지난번에 가슴 부위 부상당한 여파가 아직 안가신상태에서

오늘 또 롸딩을 나오신거란다 --; 에구 몸생각을 하셔야;;;

지방간 내려갈려고 막상 마퀴를 밀어 넣는데 윽윽..무섭다 T_T 잔거를 질질

끌고 좀만 더 좀만 더..내려가다가.. Z코스의 Z 구간은 다지난 꼬리부분에서

시작해서 휭~ 내려고고 좋와한다 ㅎㅎ;;;;


서비 : 그렇게 탈바엔 차라리 저 옆으로 내려오시지 그래요 --;;"
지방간 : " 그러게 ;;;   --;;;"


드디어 베드민튼장이 보인다~ 아아~ 거의다 내려왔다는 뜻이 되겠다~ 라이더

분들 모여서 쉴채비들을 하시고..맨뒤에 내려오는 지방간 그걸보고 안심이 된

다. 럴럴하게 딴힐차를 몰고 내려오는데..평소 내려가던 길이아닌 평지 쪽으로

가고있었다. 갑자기 근데...

"오옷~ 지방간님 점프점프~!!!"
"지방간님 빨리빨리 가속을~!!"

날보고 이렇게들 외치시는게 아닌가? 음? 왜들 저러지?? 것참.. 하면서 고개를

돌려 앞을보니.....

50 CM 정도 높이의 턱....턱이 내눈앞에!!!!!! 아....악...!!!!! 너무 늦게 발견

했다!! 이미 앞바퀴가 떨어지는 상황 T_T...

떨어지는 순간 지방간은 생각한다.....'이건 전복이군.....흑....'

쿵~

쑤욱~~~~ 앞삭이 푸욱~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아득하게 길게 느껴지는 시간;;;;;

덜커덩~ 뒷바퀴 내려오는 소리~

헥헥헥....... 무사히 내려왔다... 다시 다들 한마디...


"음..앞삭이 살렸군 --;;;"


헥헥.. 비가와서 날이 흐린데다.. 지친데다.. 딴힐차타면 앞 경사느낌이 잘 없어

진다더니..그래서 턱을 발견 못한건가부다 --;;; 휴..십년감수했다 ㅋㅋ;;

베드민튼장 옆 2미터가 넘는 절벽에서 처음오신 재성님과 광렬님, 무쏘님을 위

한 안내시작..

본 코스는 에~ 드랍 코스로서 히히...

음? 서비님 어디가슈? 헥..드랍하러 올라간단다;;;;;

에에..진짜 뛸려고? 설마;; 뛰다 병원가면 내잔거는 누가 고쳐주나;;;

컥..뗘내린다!!!!

쿠쿵!!!! 오옷~! 다 내려와서 옆으로 넘어졌다. 아까비!!

오오 대단했다 그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지방간...

엉..또올라가? 또 뛴다고? 켁..누가 좀 말려욥;;;; 카메라 카메라..

잽싸게 카메라를 꺼냈는데 베터리가 0 였다 --;; 망할;;;

다시 뗘내리는 서비님 헉스.... 쿠쿵~!!!!

오오! 성공이다~!! 아 아깝다~ 이거 찍어서 mtbr에 바로 보냈어야 하는데~

오오 다들 좋은 구경했다고 갈채를 아끼지 않는다~


지방간 : "자자~스파이크님뭐해요 스파이크님도 올라가야죠~"
스파이크 : "지방간님이나 뛰세요 ㅎㅎㅎㅎ;;"
지방간 : "아 저도 드랍합니다. 올라가서 잔거만 집어던지고 내려오죠머 키키"


서비님의 드랍으로 피가 끓어오르는지 스파이크님 바니홉으로 펄떡펄떡

베드민튼장을 뛰어다닌다;; 자자 이제 내려갑시다들;;;;

여기부터는 해병대 PX코스의 연장선이 되겠다~ 즉 마일드한 싱글~ 호호..

어어~ 잼나다~아 드디어 쩌어기 해병대 코스의 끝임을 알리는 밭이 보인다~

야호~ 투투투~~

잘 내려가다 보니 옆 또랑에서 한재성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엥..;;; 나보다 한

참 앞서서 가셨기에 상황을 모르겠다. 자빠링을 하신것같지는 않은데;;; 길인

줄 알고 뛰어들어가신거 같다. ㅋㅋㅋ;;; 듣자하니 이 또랑을 선호하는 라이더

들이 있다고 하던데 ㅋㅋ...

드디어 해병대의 끝... 여광렬님은 가슴의 통증으로 지하철역으로 빠빠이 하고

가셨다.

우리는 다시 초안산으로 향한다. 잔거도로에 진입하는 무리들...

레드맨님 전화왔다~ 초안산에서 기다리신다. 무슨 아줌마들 에어로빅 하는데

란다;;;

잔거도로를 달리는 라이더들..지방간 맨앞에서서 달린다~ 내 나름대로는 최대

한 밟는 중인데.. 무쏘님 내옆으로 슬슬 오시면서 왜 그렇게 쏘시냐고 그런다.

ㅋㅋ --;;;;

드뎌 초안산 입구에 도착~ 여기서 서비님과 스파이크님은 걍 돌아들 가시고..

초안산 ...오래간 만이네 ^^;;;

헥헥헥....딴힐차를 끌고오르는 지방간.. 힘들다 --;;;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

정상에서 레드맨님과의 조우.. 오 저 쌩쌩한 모습 부러워라 ㅋㅋㅋ


지방간 : "헥헥..거시기 들 코스들 타세요 전 여기서 기다리다가 마지막 딴힐때
          같이 내려 갈꼐요;;;"
일행들 : "......"


다 같이 가기로 했다 T_T

헥헥.. 레드맨님이 기사도를 발휘! 제 딴힐을 타주시겠단다

오오~ 감사해라~.. 그런데..

윽..여기는 딴힐 코스..레드맨님 벌써 저 앞에 사라졌다 --;;;

에구.. 레드맨님 잔거를타고 가는 지방간.. 윽..하필 초안산 코스중에 계단

제일 많은 곳으로들 내려가시나!!

지방간 덜컹덜컹 초슬로우로 내려간다..

옆에서 재성님이 휭~~~~하니 날라 내려가신다.

음..지금 뭐가 지나갔나 --;;;

이리저리 내려가는데.. 산에올라오시던 여성분들...

"오옷~ 어머나 멋지다~~ 산악 잔건가봐~ 히야~~~"

흠흠;;; 나름대로 멋진자세로 고쳐잡고 속도를 올리는 지방간;;;

이따가 업힐때는 뵙게되질 않게 빕니다요 TT;;;

창동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올라가서 헉헉..도봉청소년회관쪽으로 내려갔다

가..다시 약수터쪽으로 올라와서 헉헉...왜 내가 좋와하는 놀이터 공원쪽으로는

들 안가는 거시쥐...

으;; 아 정말 지친다 T_T 시간은 11시... sync님이 귀가할 시간이 지났다.

드뎌 초안산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레드맨님이 잠시 트러블이있었다. 아..

잔거 트러블은 아니고..라이더에 약간 트러블이있었다. 뭐 자세한건 모르셔도

된다 ㅎㅎ;; 아무튼..항상 업힐하던 체육공원옆 쪽으로 이번엔 딴힐한다. 초안

산 여러번 왔지만 이쪽으로 딴힐은 첨이다. 흐미~ 잼나는거 ~ S자로 계속 펼

쳐지는 코스가 좋네~ 꺼꾸로 타보니 이거또한 새로운 맛이네 그려...초안산은

역시 잼나다~.

드디어 한재성님도 친구집에 가신다고 가시고.. sync님은 따님이 돌아올시간

이라고 서둘러가시고..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다. 레드맨, 지방간, 일로뷰,

무쏘의 뿔..은 칼국수를 먹기로 하고 레드맨님의 안내로 식당으로 출발한다.

음.. 하필 창동 고개너머 있는 식당을 선택하셨다 --;; 미치네;;; 원망스럽다!!;

모든 체력이 소진된 지방간 도로에서 내려서 끈다 흑....

식당에도착해서 칼제비를 맛있게 먹고..아 정말 헝그리하군..

오늘의 공식일정이 끝이 난다. 휴..

비공식일정으로는 무쏘의 뿔님이 교체하실려는 중고삭을 제가 받아올동안 남

는시간에 일로뷰님은 무쏘의 뿔님과 봉화산과 망우산을 타고 오시기로 했다 ㅋ

ㅋ....대단한 체력들이시다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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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집을 첨에 나서는데 이건 새벽라이딩이 아니라 완존 야간라이딩이 더군

요..;; 비 온직후라 속으로 부상자가 나올까봐 걱정 많이 했습니다. 다행이

무사히 번개가 끝나서 참 좋왔구요..(음..번짱님이 엄지손가락이 다치셨군

참;;;) 아마 sync님이 조심조심 잘 진행 시켜 주신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딴힐차 끌고 버버대던 저를 챙겨주시느라고 고생들 많이 하셨구요 ^^;;

멀리서 오신 재성님과 광렬님도 잘들 들어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광렬님은 완쾌되실때까지 잔거 타지 마세요 ㅎㅎ;;;

무쏘님도 저때메 기다리시느라 너무 오래 잔거 타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ㅋㅋ..

언제나 멋진 일로뷰님, 말은 안하지만 계속 기다려준 스파이크님.. 그리고 같이

가는것만으로도 든든한 서비님과 레드맨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방간은 인복이 있나봐요~ 좋은분들과 항상 잔거를 타게 되는거 같습니다~ ^^



PS : 근데 다른분들은 아니겠군요 저 데리고 다니시느라 고생을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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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 지방간님 우면산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주 코스도 좋고 싱글 내리막도 좋습니다. 이번우 일요일에 같이 타시겠어요?^^
  • 아흠 싱크님 거기 뿌리에 걸려 나르시면서 다치셨군요...쾌차하셔서 담번 번개 지장없기를 기원합니다...지방간님도 머 잘 타시던데요...역시 프리스딸이셔 지방간님....
    아시죠...우리가 야그하는 쁘리 스딸...ㅎㅎㅎㅎㅎ
  • 롸딩 종료와 함께 칼같이 올라오는 지방간님 후기, 후달립니다! 저도 후기란 것 한 번 올려야하는데... 오늘 낼 중으로 노력해볼랍니다. 그건 그 때 가서 보기로 하고...
    지난 토요일 궂은 날씨에, 게다가 새벽 시간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덕분에 즐겁게 탔습니다. 전 경제적, 육체적으로 약간의 출혈이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 시작할 때 깝작거리다 나른 것 때문에 바지 찢어먹어서 버렸습니다. 속에 입은 것 없었는데, 내피 덕분에 다행히 챙피한 모습은 면했습니다.
    또, 우이암 밑 쉼터에서 처음 다운하다가 구르면서 오른 손 엄지 손가락 접질러서 부었습니다. 브레이크 레버 휜 것은 그냥 폈구요. 거기 노면 상태 좋을 때도 발 안딛고 내려오는 때는 1/3 정도 밖에 안되는데, 비 막 그친 뒤라 참았어야 했는데 여광열님, 무소의 뿔님, 한재성님 그 궂은 날씨에 모시고 올라간 죄 때문에 시도하다가ㅋㅋㅋ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 한 가지! 저 이외에 부상자 없었다는 것! 모두 감사하구요, 다음 기회에 또 뵙구요, 저도 후기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 2003.12.1 15:18 댓글추천 0비추천 0
    ::: 다들 '태극전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싱크님 번짱이라 살신성인... 저같음 밑에서 기다릴텐데... 전 언제쯤 이런 용기생기나... 아무튼 시간이 흐를수록 라이더들이 전사로 바뀌는 군요. 그 위용은 하늘을 찌르지만 전 방에 틀어박혀 동면이나 하니... 다들 건강하세요.
  • 이제 지방간님의 엄살(? ^^)성 후기는 안믿기로 했어요. 지방간님=하드코어 프리라이더!!
  • ㅎㅎㅎ ;;;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방간님.. 저 결코 그런 캐릭터가 아닌데요 ㅎㅎ;;
    서비님...테이저로 해병대 드롭..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드롭하는 자세가 아주 좋으시더군요.. (사실 전 거기 무서워서 뛴 적 없습니다;;)
    sync님.. 세밀한 설명과 함께 깔끔한 라이딩 진행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로뷰님.. 평소에 집앞산?을 매일 타신다는데, 끈덕진 업힐에서 빛을 발휘하시더군요 ^^
    무소의뿔님... 한동안 안 보인다했는데 닉네임을 바꾸고 은둔하시고 계셨다니.. 앞으로 자주 뵈어요 ㅎㅎ
    스파이크님은 사실 다른 일 때문에 구면 이었는데 어제는 처음 같이 라이딩했지요.. 멋진 ATX-DH와 함께 앞으로도자주 뵐 거 같네요 ^^
    여광렬님은 당분간 자전거 타기 힘드실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생각보다 충격이 컸던 듯.. 싶습니다
  • 지방간글쓴이
    2003.12.1 2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 novarex님...흠..희생된 자전거의 사진들은 잘 감상했습니다;;; 살아남으신것을 감축드리옵고;; 이번주말은 강제로 축구를 하게될 운명인듯 싶심다;;;

    * 무쏘님...ㅎㅎㅎ 쁘리스딸 조오심다~ㅋㅋ 쁘리함돠~!

    * sync님...입이열개라도 할말이없심다; 얼렁쾌차하시길^^;;; 바지도 찢어진줄은 몰랐는걸요 --;;;

    * kwakids님...진짜 태극전사들이 분노합니다;; sync님의 살신성인은 대단합니다. 아 글쎄 사재를 털어서 파워에이드를 돌리셨다니까요;; 근데 왜 동면을;;?

    * 파나막스님....xc들고 끌다가 딴힐들고 끄는..즉..옆에 끼고 끄는 자전거만 바뀌엇을뿐 라이딩 상태는 똑같습니다. 저도 어차피 끌것 왜 잔거만 무거운넘으로 바뀐건지 어리둥절합니다 --;

    * 한재성님...허허..아니라니..저 사진이 모든것을 말해주는터!! ㅎㅎㅎ;; 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리지드 포크달고도 해병대 다 타고 내려올수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아 여광렬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 해병대 라이딩 즐거웠습니다...새벽에 잔차질을 하니 이리 상쾌할수가..ㅎㅎ 우리의 번짱님께서 약간의 부상을 입으신거 같지만 다들 안전하고 재밌게 타신거 같아서 기분좋습니다...
    그리고 서비군의 드랍과 재성님의 리지드포크는 아주 인상적이었네요..ㅎㅎ ^^
  • 앗..그러고 보니..다치신분이계시네요..여광렬님..빠른쾌유를 빌께요~~^^;;
  • 걱정해주시는글 감사합니다...
    역쉬 무리 하면 안되는데.... 괜시리....짐만되었단
    느낌이.....에고 바로 누워 자기도 힘드네요..
    님들 말씀처럼 완쾌하고 타렵니다...
    싱크님도 빠른 쾌유 빕니다...
    지방간님 글 역쉬 재미있네요...
  • 으흐흐...드디어.. 딴힐의 세계로.. 저지르셨군요.. 축하축하.. 무게의 압박.. 한동안 고생합니다.^^; 저는 지금도 고생합니다. -.-;;
    이제 남산 계단에서 만나기만 하면 되는군요...-.-;; 쿨럭..
    상체 보호대도 슬슬 장만하세요..속도+잔차 무게로 부상이 XC용에 비해 크답니다... 안전제일.. -.-V
  • 지방간글쓴이
    2003.12.2 17:00 댓글추천 0비추천 0
    * 스파이크님....은..상쾌하셨었군요 ㅎㅎㅎ...

    * 여광렬님....완쾌되기전까진 타지마세요~

    * 구영탄님.....18키로면 양반입디다.. 이건 22키로니;; 몸은 좀 어떠십니까? 궁금합니다.
  • 말씀 많이 듣었습니다 지방간님!! 딴힐로 바꾸시고 많이 고생하시는군요 그래두 빨리 적응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두 프리로 바꿀려 생각하구 있지만 지방님 글 읽으면 도져히 용기가 안납니다 ㅋㅋㅋㅋ
  • 지방간글쓴이
    2003.12.2 22:41 댓글추천 0비추천 0
    * 채현아빠님... 오 반갑심다. 고생이 오히려 즐거운 고생이랍니다. ㅋㅋ 의외로 탈만합니다. 저는 사실 장거리 롸이딩이 힘든상황이라 아예 언저리 바이크나 본격적으로 해보자 해서 바꾸는 것이랍니다 ^^;; 또 끌고올라가니까 다리만이 아니라 전신운동이 되는 효과또한 좋심다.
  • 흠흠.....요즘들어 점점 지방간님을 믿지 못하게 되고 있습니다...ㅎㅎ 블랙리스트에 올릴 준비중...ㅎㅎ
  • 지방간님 맨날 나만 무시하셔 --! 앞으론 리플 알달꼬야...흑흑. ㅜ.ㅜ
  • 지방간글쓴이
    2003.12.5 0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 왈도라쥐님....윽..언제또 다신거쥐;; 멀무시해요 --;; 보지않고 믿는자가 진짜 믿는자리니..ㅎㅎ;; 하드테일들이 휙휙 내려가는 곳을 딴힐차로 풀페이스 쓰고 끙끙대고 잔거들고 내려갑니다--;; 믿어주쎄여~ ㅋㅋ.. 주말 라이딩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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