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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친바람(BikeGay)의 잔차생활도 만 1년이 되어간다.
2003년 01 초 인터넷 검색싸이트에 ‘산악자전거’ ‘ mtb'를 입력한 것을 시작으로....
그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도움을 준 싸이트는 웹메거진 마운틴바이크와 왈바가 아닐까한다.
마운틴바이크의 초보입문서를 읽어보고 왈바의 수많은 자료를 뒤적이다 15일만에 내 스타일의 잔거를 일단 결정하고 산게 아팔란치아 다스 7.2이다..
이잔거가지고 1월중순에서 말까지 건대와 한강고수부지에서 웨이백과 계단, 사면 오르기 내리기 연습하다 . 2월초에 홀로 처녀라딩을 한 산이 남한산성 슈퍼크런치와 허니비이다
눈길과 실력의 허접으로 무자게 고생하고 죽을뻔 하여 자중하다 첫 번개를 참석한 것이 트레키님의 번개이다...그리고 첫 번째 왈바라이더와 만남은 바지씨님, 가가멜님, 한재성님을 알게하고 ..... 그리고 계속된 번개참석은 수많은 라이더들과 새로운 만남과 내 삶의 영역을 ‘회사 <> 집’의 단조로움에서 탈출하게 된다. ..
첯잔차 다스7.2는 일자산, 우면산, 탕춘대, 강촌, 유명산에 이은 관악산에서 현진님, 사탄노리님을 내게 소개하여 주게 된다.. 현진님, 사탄노리의 번개를 따라 관악산의 한우물과 돌길을 공략하게 되면서 거친바람은 하나 둘 늘어가는 흉터 만큼 프리라딩의 세계를 알게되고 다스7.2는 앞휠과 포크휘고, 샥나가고, 뒷드레일러 춤추고, 브레키유압은새고, 크랭크 이나가고, 페달이 찟겨지면서 4개월만에 프리라딩의 세계를 열어주고 제 수명을 다하게 된다..(유---세차----,,,) 어느덧 내모습도 풀페이스의 모습을.. 보호대도 업그레이드하여 661로..
이어 6월에 왈바시장에서 구입한 나의 프리라딩 에이씨팀.. 무거워서 삼막사 호압사 업힐이 힘들고 남한산성 헬기장 업힐이 힘들어도 다운힐시의 밀어붙이는 터프함 위하여 이를 깨물고 폐달을 밟는다
이제는 번개도 따라다니기보다 번장이 되는 수가 많다.. 주로 남한산성의 상급코스인 돌정원, 섹시성남, 빅맥이다.
이제는 넘어지는 일도 거의없어 다치지도 않는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업힐의 어려움과 고통은 여전하다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파,,, 춘천의 오봉산과 대관령 대공산성을 들리게 되고,,, 귀환길에 성우리조트의 인디에 우연히 들리게된다... 탁도리님이 준비에 고생한 페스티발이다... 사탄과 같이 처음으로 업힐없는 꽁짜 다운힐을 즐기고 무언가 미안한 마음에 휩싸인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다운힐러와 점프대에서 날렵한 모습들... 처음으로 전신가드를 알게되고 하지만 그저 임도 다운힐 같은 스키장 딴힐은 실글코스의 딴힐에 비할 수가 없다.. 이러한 개인적인 취향은 강촌챌린저 딴힐대회를 뒤로 하게 되고 계속하여 프리라딩의 세계에 심취한다... 다만 점점 느는 속도와 드랍의 위험에 몸을 보존하고자 상체가드를 하나더 장만하게 된다..
올 봄은 황사도 없고 바람이 없었다.. 그러나 늦은 가울부터 태풍과 초겨울 바람이 예사롭지 않아 다시 한참을 윈드써핑에 투자하게 되고 (이건 업힐이 없거든요...)
하지만 잔거를 끊고있을 수 없어 충전식 라이트를 구입 아차산과 일자산 야간 등정을 하게된다.. 야간라딩의 넉넉함과 신비감에 빠저 계속된 홀로 야간라딩을 아차산에서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진행...고수부지는 인라인과 이상야릇한 탈것들에 점령당해 산으로 갈수박에...
그러던중 문득 오른 탁도리님의 남한산성 트럭번개와 연이은 엑트로스의 우면산 시합.... 주소님의 써비스 ..... 그리고 전용 딴힐차와의 만남... 점프... 나의 허접함과 새로운 잔차의 필요성을 .... 어느새 내 프리라딩은 샥도 이상이 있고 드레일러도,휠도,, 일단 정비를 많기고...
수리기간 그새를 못참아 전용딴힐.. 빅힛을 충동구매하게 된다... 하지만 딴힐시 좋긴 좋다...
한 장의 경고문으로 일어난 주민과 잔차족과의 마찰 ... 그리고 이상하게도 왈바 내부에서 xc와 딴힐과의 불협화음으로 변화되고.. 주소님은 무슨이유에선지 자숙하고 탁도리님은 시즌이되어 성우로 가버리고.... 꽁짜 딴힐을 위해서는 내년 봄을 기다릴 수 밖에 다행히 프리라딩 에이씨팀이 퇴원하고 했으니... 다시 업힐의 세계로....(한달 정도를 쉬니 에거덩 힘들어서 에고 에고 소리가 절로 나는구나,, 허리도 아프고...)
이때 나타난 잔다르크 고??님 탁도리님의 분신이자 거친바람의 잔다르크... 트럭 딴힐은 이어지고... 황소님과 우면산 사유지 주인과의 만남 ... 정말 인상과 마음씨 좋은 분이더라고요...(잔차타는거 괜안타고.. 조심해서들 타라고..) 그리고 연이은 주민과 등산객과의 화기애애한 조우...(내심 번거로울지 몰라도 많이 이해해주시고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리고요)
거친바람 생각 이지만 경고문 한 장으로 잔차족 보기 힘들어 질 정도록 써얼렁해진 우면산에서 엑트로스에서 발굴 조성한 코스 하나만이라도 딴힐이 자유로워 모처럼 붐을 이룰려하는 딴힐세계와 딴힐에 관심있는 잔차족에게 좋은 년말 선물이 되어 다시금 붐이 일면 좋겠네요..
제가보기에는 딴힐 입문에 필요한 조합이 그림처럼 갖추어진 금쪽같은 코스인거 같아요..
초기 돌밭길 싱글 > 구불구불 급경사 뱅크 > 구르는 돌정원 > 낮은 점프대 > 약간의 강한업힐 > 노면이 좋아 속도내는 싱글 흙길 > 중간 중간 통나무 점프대 > 마지막 직선코스 100미터 구간에 조성된 점프대 하나, 둘, 셋
사실 이런거 배워볼려면 일단 절정의 고수분 만나기도 힘들고 장소도 남한산성, 관악산, 아차산, 망우산 뒤지면 다녀야 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네요... 잘하면 그저 몸으로 때워 넘어지면서 다치면서 배우는거고 재수없음 평생동안 잔차 졸업하는 거죠.. 가끔 헐값에 나오는 새 잔차중의 상당수는 그런거라고...
(여기 정형래 선수외 많은 국가대표의 라딩도 볼 수 있었고요.. 동호회 초절정의 고수도 볼 수있어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더군다나 빤짝이벤트로 각 코스별로 공략기술에 대하여 갈켜주고.. )
여하튼 딴힐시 잔차기술을 마땅히 배울 곳이 없는디... 그런 장소로 거듭나면 참 좋을듯하네요..
아마도 이런 곳 있었음 거친바람도 그 많은 찰과상과 멍,,, 그리고 갈비하나 이상 생기는 것 까지는 면하고 배웟을 터,,,(그러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몸으로 무턱대고 엥겨 붙었는데..그나마 이정도라니.. 다행이예요...)
여하튼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제 그제 남한산성 고골 코스에서 만난 조순 전시장님처럼 잔차에 관심과 애정이 많고 폭넓은 여유로움을 갖춘 힘있는 분이 많아저서 고수부지의 잔차도로도,, 양재천의 잔차도로도,, 되찾으면 좋겠구요... 더나아가 서울의 간선도로 마다 잔차도로가 생겨 출퇴근을 묵혀둔 하드텔을 꺼내 할 수있었음 좋겠네요.. 이건 무리한 욕심이지만 국립공원에도 잔차가 들어갈 수있음 더욱 좋쿠요... 히히히...
그리고 다가오는 2004년에는
2003년 이전의 등산을 좋아하는 내가 그리하였듯이 몇십만원에서 ~ 몇백만원 하는 잔거를 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등산객 신경쓰이도록 등산로에서 타는 잔차족을 보고 ‘제정아닌 놈들 맛간놈들...’ 하는 분들이 왈바세상 저너머에 상당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하나의 세상을 아는 우리 잔차족이 먼저 화합의 말을 건네는 해가 되었음하고요.. 그 분들도 넓은 아량으로 같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잔차족을 받아 주었음 하고요..
또하나의 바램은 내년엔 우리 왈바식구 모두들 싸이클,, 하드텔, 엑스씨, 프리라딩, 딴힐, 트라이얼. 등등 한식구 한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안전라딩 즐거운라딩 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P.S : 전 두개의 레저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왈바에서 쓰고있는 거친바람(BikeGay)이고요 또 하나는 윈드써핑에서 주로쓰는 맛간잔차(WindGay)입니다.
거친바람은 2002년 광안리에서 남들은 태풍피해 대비에 난린데 써핑가지고 들어가 광안대교 이쪽저쪽으로 게기다 바람에 미치인놈이란 의미로 얻은거고요...
맛간잔차는 써핑족 사람중 안전하고, 스피드있고, 업힐없는 한강-바다 전세내어 할 수 있는 써핑놔두고 위험하고 힘들고 등산객에 눈치보이는 엠티비한다고 제정신 아니다고 해서요
둘다 이것 저것 설명하기 힘들고 다양성을 인정못하는 분들에게 그럴 이유도 능력도 없어 그냥 내가 붙인거고요... 그래도 난 내좋아하는거 할 거야 라는 의지표명으로 서로 교차시키고 영어로 바꾸어 지금까지 쓰고 있네요...
마지막 개인적 바램은 제 주변의 사람들이 Windgay에서 WindGuy로 BikeGay에서 BikeGuy 또는 BikeMania로 좀더 긍정적고 부드러운 생각과 넓은 아량으로 레저생활에 좀과하게 심취한 본인을 봐주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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