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는 12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해병대 코스를 탄 후기입니다. 요즘 정신상태가 헤이해져서리 자꾸 후기쓰는걸 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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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23시경... 오늘도 여전히 MSN으로 남자라면을 외치며 떠블 크라운
의 복음을 전파하고있는중에..내일의 라이딩 이야기가 나왔다. 흠..것참 내일
은 꼭 탈려고했는데.. 영하 9도라니..--; 솔직히 럭커스 꾸며서 낮에타본적이
한번도 없다 --; 해보며 타고싶은 마음이있다~ 카후~ 그래서 낮에 해병대 코
스에가면 좋겠는데.. 그렇다~ 애초부터 럭커스 프로젝트는 망우산 싱글딴힐,
과 해병대 코스를 겨냥한 쁘로젝트였다~ 뭐 남들처럼 하늘을 나르고 계단에
서 점프하며 지구의 평화를 지킬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단지 나도 남들처럼
"타고"내려오기 위한 작은 소망의 결실이랄까~ 아무튼...
해병대 번개는 sync님의 새벽종이 울렸네 번개가 이미 공지가 있었지만...
나갔다간 얼어죽을거 같은 예감이;; 다음에 보니 snutno1님이 10시 30분에 수
유리인지에서 부터 해병대를 향해 전진하신다는 첩보를 입수했고...차도리님은
11시경에 타자고 하시고.. 영하 9도라는데...영하 9도..-9도! --; 암튼 어떻게
되겠지... 잠시 담배사러 나간다. 그냥 담배사가지고 오면된다. 그런데 난 지하
주차장에가서 트렁크에있는 럭커스를 끙끙거리고 꺼내서 뒷바퀴 조립하고 그
걸타고 담배사가지고와서 다시 끙끙 거리고 차에 싣는다 --;; 미련한 ;;
나가보니 길이 여러군데 빙판이다. 장난이 아니군..이거 방한이 된다해도 길이
너무 위험했다. sync님 번개공지에 조심해서타시라고 리플달고
잠이든다... z z z
기상해보니 음..10시..흠.. 컴타키고 접속해보니 10시 15분.. 차도리님 라면먹
는중이란다. 10:30분 snutno1님의 번개는 물건너 간상황..음..순간 갈등...
오늘저녁엔 마운틴로드팀 회식이.. 산에 안가면 하루종일 빈둥대다가 저녁에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를 잔뜩할게 될거 같아서..
에라 가보자. 무조건 끌어버리자!! 11시에 그린파크앞에서보자는 메세지를 남
기고 서둘러 지하주차장으로 간다.
장비를 하나하나 챙기면서 마음을 경건하게 가다듬는다. 지방간이 잔거탄 역사
상 가장 최악의 라이딩 조건이다. 영하9도...빙판...그리구 내가 젤 무서워하는
해병대; 흠;; 몇가지 끌고바이크 자세를 연습한다. 앞끌기 옆끌기 들어넘기기..
흠..오케이..아직 실력이 녹슬진 않았군 ㅎㅎ;;
드디어 출발.. 윽..럭커스 페달링이 왜이리 묵직한겨...익익..아이드라이브가 얼
어버린겨? .. 그게 아니다. 방한을 위해 지방간은 오바했다는 사실을 아파트단
지를 빠져나오며 금방 깨닫는다. 일단 아래는...
팬티 + 내복(빨간색은아님) + 성철님에게서산 딴힐바지+ 보호대 = 적절...
그런데 윗도리가...
러닝+두꺼운털달린티+온스팀겨울자켓+우비겸바람막이+얼굴마스크+풀페이스
첫번째 4거리를 지나면서 벌써 훈훈해 지는게;;; 음;;; 연산군 묘역을 넘어가는
데 으...더워죽겠더라;;;; 흘러내리는 땀들 으으.. 두꺼운티는 왜입어가지구;;
그린파크앞에도착 11시10분경..헥헥헥..도착하자마자 옷을 벗는 지방간..차도
리님의 조언에따라 비옷겸바람막이만 벗어 집어넣는다.
차도리님은 바로전날 차세대 FX사업으로 조립완료하신 벤쉬 스크림!! 을 가지
고 나오셨다. 흰색 쁘레임에 검은 글씨~ 깨끗하고 단순한 도색! 굿굿 바이크..
그런데 복장이 마치내가 담배사러 가계갈떄의 그복장으로 나오셨다;
거기에 비하면 난 위아래 상표덕지덕지옷에 풀페이스에 보호대에;;;ㅋㅋ;;
역시 동네에서 동네를 이동하는 단순한 마실갈때도 해병대로 넘어다닌다는 분
과 나는 차원이 다른듯 하다 ㅋㅋㅋㅋ... 암튼 출발~
데굴데굴.. 끌고바이크..오호..산에는 눈이 아직 그대로~! 오오.. 끌고바잌~
오호~ 생각보다 하나도 안춥다~ 영하 9도 맞어~ 계속 끌고바잌~
바람도 안불고~ 길이 빙판이 하나도없네~ 오오~ 굿굿.. 여전히 끌고바잌~
중간에 잠시 쉬고.. 간간히 등산객들이 지나다니신다. 정말 대단들 하다 이추위
에도 아랑곳 않고.. 아마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같이 산행을 하시는분들로 추
정된다. 노 부부도 계시고.. 다시 기어오르기 시작..
매표소에 도착한다. 한번 중간에 쉬어서 그런지..아니면 여러번와서그런지..
매표소에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중간에 한번쉽시다 --;)
매표소에서 우회전..바로딴힐을 택한다. 딴힐전 보호대 착용한다. 그사이에 등
산객들이 우루루 지나간다.;; 안냐세염~ 을 연발하고... 드디어 출발! 휙휙~
딴힐딴힐.. 투투투 딴힐.... 드디어 해병대 코스의 첫번째 두근두근 장소에 도달
한다. 바로 절벽계단구간 T_T 이건 내가 붙인 이름이다. 다른분들은 뭐라하시
는지 모르겠다. 시작부분이 절벽스럽게 시작되서리 좌악 이어지는...뭐 동영상
보니까 남들은 하드테일로도 우다다 내려가두만 서두...;; 거 잔거 들고 걸어
내려오기에도 겁나던 그곳이다 흙흙.. 차도리님은 벌써 내려가서 저 앞에 기다
리고 서있고... 사실 오늘 라이딩의 목표는 이곳이다. 이 계단을 타보려고 봄부
터 지방간은 럭커스를 꾸몃나보다~ 흠..근데 오늘은 눈이 좀 덮여있네..;;;
내려서 끌까;...너 럭커스 뭐하러 조립했니;...그러게.;;...함가보지뭐...;;;
후읍..앞바퀴를 밀어넣는다. 웨이트백 만땅!!내려간다..으헉..두루룩....키욥~
바위쪽으로 들어서는데 무섭다;;;; 나도모르게 브레이크를 잡게되고 어어~
뒷바퀴가 미끌어진다..헉..오른쪽으로 콰당...잠시 몸으로 딴힐;;; 드러누어서
옆을 보니 차도리님 달려오고 계시는중 ㅋㅋ;;; 아...내려와지긴하는구나;;;
오늘도 허접한 내 팔꿈치 보호대가 제역할을 다했다. 것참 15천원주고 사서
본전 뽑는구나...헉헉...다시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차도리님 : "어때요 재시도?"
지방간 : "네..네..." (이건 순전히 얼떨떨한 상태에서 한 대답이었다;;)
다시 기어올라가서 숨을 가다듬고..바퀴를 들이밀려고 보니....
아까보다 더 무섭다 T_T 거 일단 내려가기 시작하면 괸찮은데 처음 바퀴들이
밀기가 왜 이리 무서운지 --;;; 스스로 다시 물어본다....럭커스왜조립했니...
쫄지말자....쫄면 되던거도 안되는법...히얍~!!
후루룩~ 덜컹~투룩(히프브레이킹소리) 덜컹 ~ 엇..무서운구간 다통과~ 투투투투~ 아례쪽 계단
통과중 이야~! 해냈다~! 차도리님 서있는 앞을 통과~ 투투투~ 신난다~
히히히!!! "럭커스 만쉐이~" 외치며 딴힐 ...
차도리 : "ㅎㅎ 이계단 처음타신거죠?"
지방간 : "앗싸~ 아자아자~"
아 기쁨이 대단했다~ 다리가 후둘거린다~ 이제부터 나오는 코스는 전부 잔거
에서 안내리고 탈수 있을거 같았다!!!! 출발!!!!
....
음..무서운건 무서운거다;; 내렸다 탔다를 다시 반복하는 지방간 크흑...
음 여기는 전엔 탔던 곳인데..;; 내리자내려;;;; 안전제일 --;;
오늘의 미션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몸을 최대한 사린다 ㅋㅋ...
Z코스도 그냥 통과..아 옆계단으로 통과 투투투~~
베드민튼장에 도달~ 지역주민분들 신기한넘들이 왔다는듯 쳐다 보시고~
차도리님 무덤옆쪽 내리막을 이용해서 점프~ 굿~ 자세 좋고~ 다시 출발하며
또 한번 점프~with 바니홈~ 오.. 높이떴다~ 굿~ 지방간은 그냥 데굴데굴..ㅎ
이리저리 가다보니 장기장(장기 바둑 두시는곳..)에 도착..
잠시 잔거를 손보고..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내 허접디카가 베터리 0로 실패 --;
다시 출발하려는데 반대쪽으로 가시서시는 차도리님.. 먼저가시라고 하고 따라
가는데.. 헉..장기장에서 아래로 걍~ 점프를 ~ 켁..지방간은 스톱!!;;
음 말을 하고 점프를 할것이지;;; 옆으로 돌아 내려간다;;;
구비구비...밭이보이고...무덤옆을 지나.. 마지막 딴힐... 투투투~
오늘도 앞삭이 날 여러번 살리고있다.. ㅋㅋ...
다 내려와서 골목으로 접어드는데.... 빙판..빙판..빙판이;;;;;
골목길이 훨씬 무섭다 으으...;; 조심조심;;;;
연산군묘역을 넘기전 어느 기사식당에서 차도리님과 식사를 한다. 물런 꿀맛
이다~ 밥을먹으며 차도리님은 프리라이딩의 세계에 대해서 논하고 난 쁘리라
이딩의 세계에 대해서 논했다. ㅋㅋ
이제 집으로의 귀환..방학 4거리까지 계속 되는 내리막 신나는 코스다 야호~
그런데 안신났다...
무지막지하게 춥더라 으.............
카우~ 손시려~ --;;;;;
산은 안춥던데 도로나오니까 무지춥다 으으...
암튼... 그렇게 오늘도 무사히 라이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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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팔꿈치 쪽이 계속 불편해서 보니까 보호대 위치 바깥쪽에 약간의
멍이들었더군요. 흠..역시 보호대의 중요성이..보호대가 좀 넓었으면 하는
소망이있습니다.
오늘도 허접 지방간을 데리구 다니느라고 차도리님 수고했습니다. ^^
담엔 단백질 쏩니다~ ㅋㅋ
영하 9도의 날씨였는데도 참으로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안추웠구요~ 눈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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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23시경... 오늘도 여전히 MSN으로 남자라면을 외치며 떠블 크라운
의 복음을 전파하고있는중에..내일의 라이딩 이야기가 나왔다. 흠..것참 내일
은 꼭 탈려고했는데.. 영하 9도라니..--; 솔직히 럭커스 꾸며서 낮에타본적이
한번도 없다 --; 해보며 타고싶은 마음이있다~ 카후~ 그래서 낮에 해병대 코
스에가면 좋겠는데.. 그렇다~ 애초부터 럭커스 프로젝트는 망우산 싱글딴힐,
과 해병대 코스를 겨냥한 쁘로젝트였다~ 뭐 남들처럼 하늘을 나르고 계단에
서 점프하며 지구의 평화를 지킬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단지 나도 남들처럼
"타고"내려오기 위한 작은 소망의 결실이랄까~ 아무튼...
해병대 번개는 sync님의 새벽종이 울렸네 번개가 이미 공지가 있었지만...
나갔다간 얼어죽을거 같은 예감이;; 다음에 보니 snutno1님이 10시 30분에 수
유리인지에서 부터 해병대를 향해 전진하신다는 첩보를 입수했고...차도리님은
11시경에 타자고 하시고.. 영하 9도라는데...영하 9도..-9도! --; 암튼 어떻게
되겠지... 잠시 담배사러 나간다. 그냥 담배사가지고 오면된다. 그런데 난 지하
주차장에가서 트렁크에있는 럭커스를 끙끙거리고 꺼내서 뒷바퀴 조립하고 그
걸타고 담배사가지고와서 다시 끙끙 거리고 차에 싣는다 --;; 미련한 ;;
나가보니 길이 여러군데 빙판이다. 장난이 아니군..이거 방한이 된다해도 길이
너무 위험했다. sync님 번개공지에 조심해서타시라고 리플달고
잠이든다... z z z
기상해보니 음..10시..흠.. 컴타키고 접속해보니 10시 15분.. 차도리님 라면먹
는중이란다. 10:30분 snutno1님의 번개는 물건너 간상황..음..순간 갈등...
오늘저녁엔 마운틴로드팀 회식이.. 산에 안가면 하루종일 빈둥대다가 저녁에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를 잔뜩할게 될거 같아서..
에라 가보자. 무조건 끌어버리자!! 11시에 그린파크앞에서보자는 메세지를 남
기고 서둘러 지하주차장으로 간다.
장비를 하나하나 챙기면서 마음을 경건하게 가다듬는다. 지방간이 잔거탄 역사
상 가장 최악의 라이딩 조건이다. 영하9도...빙판...그리구 내가 젤 무서워하는
해병대; 흠;; 몇가지 끌고바이크 자세를 연습한다. 앞끌기 옆끌기 들어넘기기..
흠..오케이..아직 실력이 녹슬진 않았군 ㅎㅎ;;
드디어 출발.. 윽..럭커스 페달링이 왜이리 묵직한겨...익익..아이드라이브가 얼
어버린겨? .. 그게 아니다. 방한을 위해 지방간은 오바했다는 사실을 아파트단
지를 빠져나오며 금방 깨닫는다. 일단 아래는...
팬티 + 내복(빨간색은아님) + 성철님에게서산 딴힐바지+ 보호대 = 적절...
그런데 윗도리가...
러닝+두꺼운털달린티+온스팀겨울자켓+우비겸바람막이+얼굴마스크+풀페이스
첫번째 4거리를 지나면서 벌써 훈훈해 지는게;;; 음;;; 연산군 묘역을 넘어가는
데 으...더워죽겠더라;;;; 흘러내리는 땀들 으으.. 두꺼운티는 왜입어가지구;;
그린파크앞에도착 11시10분경..헥헥헥..도착하자마자 옷을 벗는 지방간..차도
리님의 조언에따라 비옷겸바람막이만 벗어 집어넣는다.
차도리님은 바로전날 차세대 FX사업으로 조립완료하신 벤쉬 스크림!! 을 가지
고 나오셨다. 흰색 쁘레임에 검은 글씨~ 깨끗하고 단순한 도색! 굿굿 바이크..
그런데 복장이 마치내가 담배사러 가계갈떄의 그복장으로 나오셨다;
거기에 비하면 난 위아래 상표덕지덕지옷에 풀페이스에 보호대에;;;ㅋㅋ;;
역시 동네에서 동네를 이동하는 단순한 마실갈때도 해병대로 넘어다닌다는 분
과 나는 차원이 다른듯 하다 ㅋㅋㅋㅋ... 암튼 출발~
데굴데굴.. 끌고바이크..오호..산에는 눈이 아직 그대로~! 오오.. 끌고바잌~
오호~ 생각보다 하나도 안춥다~ 영하 9도 맞어~ 계속 끌고바잌~
바람도 안불고~ 길이 빙판이 하나도없네~ 오오~ 굿굿.. 여전히 끌고바잌~
중간에 잠시 쉬고.. 간간히 등산객들이 지나다니신다. 정말 대단들 하다 이추위
에도 아랑곳 않고.. 아마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같이 산행을 하시는분들로 추
정된다. 노 부부도 계시고.. 다시 기어오르기 시작..
매표소에 도착한다. 한번 중간에 쉬어서 그런지..아니면 여러번와서그런지..
매표소에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중간에 한번쉽시다 --;)
매표소에서 우회전..바로딴힐을 택한다. 딴힐전 보호대 착용한다. 그사이에 등
산객들이 우루루 지나간다.;; 안냐세염~ 을 연발하고... 드디어 출발! 휙휙~
딴힐딴힐.. 투투투 딴힐.... 드디어 해병대 코스의 첫번째 두근두근 장소에 도달
한다. 바로 절벽계단구간 T_T 이건 내가 붙인 이름이다. 다른분들은 뭐라하시
는지 모르겠다. 시작부분이 절벽스럽게 시작되서리 좌악 이어지는...뭐 동영상
보니까 남들은 하드테일로도 우다다 내려가두만 서두...;; 거 잔거 들고 걸어
내려오기에도 겁나던 그곳이다 흙흙.. 차도리님은 벌써 내려가서 저 앞에 기다
리고 서있고... 사실 오늘 라이딩의 목표는 이곳이다. 이 계단을 타보려고 봄부
터 지방간은 럭커스를 꾸몃나보다~ 흠..근데 오늘은 눈이 좀 덮여있네..;;;
내려서 끌까;...너 럭커스 뭐하러 조립했니;...그러게.;;...함가보지뭐...;;;
후읍..앞바퀴를 밀어넣는다. 웨이트백 만땅!!내려간다..으헉..두루룩....키욥~
바위쪽으로 들어서는데 무섭다;;;; 나도모르게 브레이크를 잡게되고 어어~
뒷바퀴가 미끌어진다..헉..오른쪽으로 콰당...잠시 몸으로 딴힐;;; 드러누어서
옆을 보니 차도리님 달려오고 계시는중 ㅋㅋ;;; 아...내려와지긴하는구나;;;
오늘도 허접한 내 팔꿈치 보호대가 제역할을 다했다. 것참 15천원주고 사서
본전 뽑는구나...헉헉...다시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차도리님 : "어때요 재시도?"
지방간 : "네..네..." (이건 순전히 얼떨떨한 상태에서 한 대답이었다;;)
다시 기어올라가서 숨을 가다듬고..바퀴를 들이밀려고 보니....
아까보다 더 무섭다 T_T 거 일단 내려가기 시작하면 괸찮은데 처음 바퀴들이
밀기가 왜 이리 무서운지 --;;; 스스로 다시 물어본다....럭커스왜조립했니...
쫄지말자....쫄면 되던거도 안되는법...히얍~!!
후루룩~ 덜컹~투룩(히프브레이킹소리) 덜컹 ~ 엇..무서운구간 다통과~ 투투투투~ 아례쪽 계단
통과중 이야~! 해냈다~! 차도리님 서있는 앞을 통과~ 투투투~ 신난다~
히히히!!! "럭커스 만쉐이~" 외치며 딴힐 ...
차도리 : "ㅎㅎ 이계단 처음타신거죠?"
지방간 : "앗싸~ 아자아자~"
아 기쁨이 대단했다~ 다리가 후둘거린다~ 이제부터 나오는 코스는 전부 잔거
에서 안내리고 탈수 있을거 같았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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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무서운건 무서운거다;; 내렸다 탔다를 다시 반복하는 지방간 크흑...
음 여기는 전엔 탔던 곳인데..;; 내리자내려;;;; 안전제일 --;;
오늘의 미션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몸을 최대한 사린다 ㅋㅋ...
Z코스도 그냥 통과..아 옆계단으로 통과 투투투~~
베드민튼장에 도달~ 지역주민분들 신기한넘들이 왔다는듯 쳐다 보시고~
차도리님 무덤옆쪽 내리막을 이용해서 점프~ 굿~ 자세 좋고~ 다시 출발하며
또 한번 점프~with 바니홈~ 오.. 높이떴다~ 굿~ 지방간은 그냥 데굴데굴..ㅎ
이리저리 가다보니 장기장(장기 바둑 두시는곳..)에 도착..
잠시 잔거를 손보고..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내 허접디카가 베터리 0로 실패 --;
다시 출발하려는데 반대쪽으로 가시서시는 차도리님.. 먼저가시라고 하고 따라
가는데.. 헉..장기장에서 아래로 걍~ 점프를 ~ 켁..지방간은 스톱!!;;
음 말을 하고 점프를 할것이지;;; 옆으로 돌아 내려간다;;;
구비구비...밭이보이고...무덤옆을 지나.. 마지막 딴힐... 투투투~
오늘도 앞삭이 날 여러번 살리고있다.. ㅋㅋ...
다 내려와서 골목으로 접어드는데.... 빙판..빙판..빙판이;;;;;
골목길이 훨씬 무섭다 으으...;; 조심조심;;;;
연산군묘역을 넘기전 어느 기사식당에서 차도리님과 식사를 한다. 물런 꿀맛
이다~ 밥을먹으며 차도리님은 프리라이딩의 세계에 대해서 논하고 난 쁘리라
이딩의 세계에 대해서 논했다. ㅋㅋ
이제 집으로의 귀환..방학 4거리까지 계속 되는 내리막 신나는 코스다 야호~
그런데 안신났다...
무지막지하게 춥더라 으.............
카우~ 손시려~ --;;;;;
산은 안춥던데 도로나오니까 무지춥다 으으...
암튼... 그렇게 오늘도 무사히 라이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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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팔꿈치 쪽이 계속 불편해서 보니까 보호대 위치 바깥쪽에 약간의
멍이들었더군요. 흠..역시 보호대의 중요성이..보호대가 좀 넓었으면 하는
소망이있습니다.
오늘도 허접 지방간을 데리구 다니느라고 차도리님 수고했습니다. ^^
담엔 단백질 쏩니다~ ㅋㅋ
영하 9도의 날씨였는데도 참으로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안추웠구요~ 눈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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