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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능곡에서 포이동, 다시 종로, 그리고 다시 능곡 컴백홈~

노바(이전무)2004.02.20 15:21조회 수 73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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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쳐보니 건강의 소중함과 잔차에 대한 중독이 얼마나 심하지 알겠더군

요.^^ 이제 깁스도 풀고 잔차도 바꾸고(드림바이크가 얼떨결에....) 몸이 근질

근질되지만 여차여차한 이유로 시간이 잘안나더군요. 그래서 어느날 거래처가

는 길에 유심히 따져보았지요. 어차피 매장들어가는 시간이야 내가 정하는것이

니....ㅋㅋ 그려 한번 도전해보자. 카~ 가끔 무모한 도전에 대한 긴장감은 삶

의 활력소가 되는가 봅니다. 저녁에 이것저것 준비하고...이런 하필 그날따라

납품할 물건의 무게가 조금 나갑니다. 가방에 물을 줄이고 주섬주섬 챙기고 일

찍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 아 상쾌 통쾌~ 차막히는 도로를 유유히

관광바이크로 즐기다가 월드컵 공원에서 반포대교로 출발~ 좋습니다. 시간에

구애안받고 여기저기 보면서... 그러나 업힐이 있어야 즐거운 다운힐이 있듯이

출근 라이딩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우후~ 맞바람 죽음입니다. 참고로 앞 타이

어 2.8 뒤 2.7 죽어라 페달질해도 헉헉~ 이러다가 포이동갔다가 거기서 노숙하

게 될지도... 거기다 가방의 짐때문에.... 안돼~ 다시 페달질... 아~ xc잔차가

어른거립니다. 집사람 잔차 타고올껄.... 관광바이크가 점점 중노동으로 다가오

는 이 위기에서 결정타~ 떄르릉~ 그날 시간 많은 손님이 저와 놀아준답니다.

지금 그 손님 올림픽대로타고 성산대교 지났고 난 여의도 부근... 으흠. 심심하

면 나랑 포이동 갑시다. 이런 결국 출근 라이딩은 여의도로 마감. 손님의 카니

발에 잔차 올리고 거래처갔다가 종로로 왔답니다. 우이쒸~ 매장에 와서 종로3

가에 갈일이 생겨 그려 이것만은... 잔차로 룰루랄라~ 도로 달리다가 사람 뜸

할때 지하도로 계단 딴힐.. 두두두~ 차막히지만 그 사이사이로 왔다갔다... 종

로3가 거래처가서 물건 사고 청계천 들려 공사 잘되고있나 구경도하고 인사동

거리고 어반좀 즐기고 사람 많다 싶으면 내려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ㅋㅋ

너무 좋더군요. 날씨도 좋아 따스한 햇살 맞으며 매장으로 왔지요. 퇴근은 오

후 7시. 자 이제 뒤에 라이트달고 앞에 라이트 달고. 출발. 금호터널, 사직 터

널, 연대지나 수색에서 고양시로~ 어두워 많이 부담됬지만 천천히 안전 관광

라이딩...(다쳐보면 안전이 제일...) 달리다가 혼자 포장마차에서 오뎅도 먹고

왠만하면 월드컵공원에서 놀다 들어갈텐데 집사람이 걱정을 해서리...(사실은

힘들어 죽어요~ - -;) 집으로 달립니다. 어두운길에서 여유를 갖고 달리니 좋

더군요. 비록 전체 풀코스를 뛰지는 못했지만 종로거리는 너무 좋습니다. 어반

코스도 많고 청와대쪽도 재미있고 청계천 공사현장 구경도 재미있고 ㅋㅋ 반복

되는 일상에서 잔차는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활력소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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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폴딩 자전거 한대 가지고 하루를 즐긴줄 알게 할것같은 따스한 후기군요~ 그러나!! 나는나는 알고있심다! 괴물 메뚜기를 타고 돌아다니신걸 ㅎㅎ ㅎ..
  • 2004.2.22 0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은 너무 많은것은 아시는듯... ㅋㅋ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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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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