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지 아니아니 본격적으로 산지는 2년이 채 않되었습니다.
늘 시간 나면 한강이나 어슬렁거릴뿐 산은 높아서 생각도 못했다.
늘 한강타면서 산에는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산에서 구르게 되면 온몸이
남아나질 않을텐데... 위험하게 산에는 왜들가나? 이렇게만 생각했다.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토요일 밤에 알람 맞춰놓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자... 일찍일어나자.... 하며
잠이 들었다. 사실 일자산이 어딘지 토요일밤에 지도 검색해서 프린트해놔서
얼마나 걸릴 줄 몰랐기에 일단은 8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하지만 알람을 못듣고
9시에 일어났다 고양이 세수하고 병아리 밥먹고 장비챙겨 페달링을해서
어떻게 어떻게 번개장소까지 갔다. 일자산 앞 보훈병원 육교위, 육교를 오르고
있는데 어느분이 헬멧쓰시고 일자산을 오르는거다 "앗! 저분이 번짱이신
니콜라님인가부다" "아무도 없어서 혼자가시나?" 바로 따라 올라가 봤지만
허~ 내 능력이 요거밖에 않되서 난 끌고 바이크 했다 거리는 점점 멀어져
그분은 능선을 넘어가고... 혹시 저분이 아닌가? 하는 맘에 폰 때려본다
아까와서 기다리는 것처럼 "김정문씨 핸드폰 인가요?" ㅎ ㅎ 니콜라님이
당황하셔서 성급한 목소리로 대답하신다 "아! 차열쇠를 두고 와서요" "곧
도착할겁니다" ㅎ ㅎ 다행이다 "그럼 저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사이
물백에 담을 생명수 뽀까리 * * * (저는 모든 분들이 즐기시는 파 * 에 * 드보다는
앞서 말한걸 즐깁니다 무색인것이 내몸에 가까운 물이기에 ㅎ ㅎ)를 사러
여기저기 슈퍼를 찾아다녔다 주도로가 공사중이라 보훈병원을 통해서 갔는데
글쎄 장례식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지나가면서 고인의 명복을 잠깐 빌었다)
"혹시 산에가서도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 지금 떨립니다" 보훈병원 정문을 나오니
슈퍼가 눈에 들어왔다 "물백을 채우는 중에 어느 아저씨분이 "이게 엠튀빈가봐?"
"네 산에 오르기 위해서 만들어진 넘이죠~" 으쓱 으쓱 ㅎ ㅎ
집결지에 가보니 낮선분 한분이 켄델 풀샥을 가지고 계셔서 "안녕하세요~
대박님이시죠?" 그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찬님 여기예요~!" 뒤에서 누군가
부른다 "헉~ 뒤에서 대박님과 번짱이신 니콜라님이 날 보고 얼마나 웃었을까?"
에구 챙피해라 긴장을 하니 실수만한다.
잠깐의 산행 요령 브리핑을 니콜라님께 듣고 베낭메고 신발끈 조이고 마음에
준비를 한다 참 두분모두 풀샥XC이다 나까지 포함 모두 풀샥세대가
산으로 출발했다. 허 이거 장난이 아니었다 니꼴라님은 슉~슉~ 나무뿌리와
부서지는 작은 돌(아마 이게 더 부서지면 마사토쯤...)을 잘도넘어 거침없이
오르신다 난 앞바퀴가 자꾸만 들려서 중간에 내려서 열심히 끌고, 들고 바이크를
시작한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끌고바이크구나~" 대박님도 제법 잘 올라가신다.
땀이 쭉~ 다리가 후들~ 거리며 어느덧 작은 정상. 역시 어느산이든 체력 단련장은
있나보다. 철봉하던 사람. 강아지와 뛰어놀던 꼬마들... 우리를 처다본다.
그중 어느분이 "아이고~ 자전거를 산에도 가지고 오네" 하신다.
험험 이제부터는 약간의 다운힐 차례다. 한숨 돌리고 XC세대가 나란히 나란히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내려온다. "와~ 재밌다~" 이래서들 산에 오나보다 양쪽으론
경사급한 절벽인데 우리가 지나는 길도 만만치 않다. 나무뿌리며 작은 계단들...
역시 스릴있다 조금만 삐끗해도 옆으로 굴러 떨어질텐데...
중간에 지나는 등산객에도 MTB이미지 쇄신을 위해 셋이서 열심히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먼저 가겠습니다" " 또오세요~" 참! 마지막은 농담~
이렇게 곤두박질 칠듯한 다운힐뒤엔 다시 힘든 업힐 산은 작아도 아기자기한게
참 재미있게 생겼다. 이렇게 한능선을 다타고 광주입구에 화훼단지를 지나
일자산의 연장인 이름 모를 산을 하나 더 탔다. 중간에 대박님과 나의 요청에
따라 바나나 타임이 있었다. "바나나를 먹는 중에도 번짱님의 산행 요령은
계속 되었다. 마치 동원 나가서 휴식시간에 교육생과 담배피며 이야기하는
분위기 철모대신 헬멧 이었지만 분위기는 닮았다. 바나나 먹을때 까지는 좋왔다.
다시 업힐을 하는데 역시 달래 번짱일까? 참 잘도 올라간다. 마치 평지 달리듯...
나와 대박님은 난이도 있는곳은 역시 끌고 바이크 서로 미룬다
"ㅎ ㅎ 먼저가세요 ^ ^" "아니예요 먼저 가시죠 ^ ^" 우리둘은 뒤에서 이러는지도
모르고 니콜라님은 열심히도 오르신다 "참 잘타시죠?" " 그렇게요? 대단하시네~"
올라가서 우리를 볼때쯤되면 우리는 잽싸게 자전거에 올라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간척한다 "어휴~ 잘들타시네요^ ^ 첨 오르시는 분같지 않아요~^ ^"
ㅎ ㅎ 작전 성공이다. 이렇케 셋만의 일자산 완주기는 끝나고 대박님은 한강을
통해서 집으로 귀가, 나와 니콜라님은 송파에 있는 샵에가서 자전거를 손봤다.
"어디로 가실거죠?" "아~ 일자산에 한번 더 오를까 하는데요?^ ^" "전... 회사에
일이 있어서요^ ^" "그럼 점심이라도 할까요" "그러죠~" 보쌈정식먹고 니콜라님과
다시 산 입구까지 갔다. "오늘 즐거웠구요~ 담에 또 뵈여~"
"아이고 그럼요 또 뵈야죠^ ^" 빠이빠이하고 난 다시 일자산을 오른다.
쉬고, 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아까초행만 못하다.
그래도 또 오른다. 역시 다운힐은 재밌다. "삐걱" "털컥" 내 자전거도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그런데 산하나는 탓는데 두번째 산이 문제였다.
중간에 길을 잃어서 올라온길로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는 중에도 길이 맞은거
같았는데 내려와서 주변 건물보고 알았으니 나도 대단한 길친가 보다.
아~ 이젠 뭘하지? 산에 다시가기는 체력이 바닥났고.
"그래 바람난 가족에 나오는 마포 서서갈비집에가서 친구넘 불러내서 영양보충
해야지" 길동을지나. 천호동을지나, 천호대교 다리밑 자전거도로를 탓다.
"흐메~ 날이 따듯해서 그런가보다 왜 이리도 사람이 많은고~" 사실 인라인과
애완견들이 꽉찼다. 틈을 비집으며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가듯 일단은 강북에
망원인가? 거기 터널까진 갔다. 그런데 갈비먹고나면 8시는 될텐데...
택시가 자전거 실어줄리도 없고 집에 올일이 엄두가 안나서 강변 매점에서
물백에 남은거 다 빨아먹고 초코렛 다까먹고 것도 모잘라 김밥에 컵라면까지
먹고나니 앉아 쉬고만 싶다. 어째, 머리는 땀에 떡지고 얼굴은 소금기에
하얗고, 에이 자전거 끌고 지하철탈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왈바인인데
무거운 페달링을 하며 꾸역꾸역 등바람 맞아가며 집에 왔다.
이젠 씻고 자야되는데... 투어후엔 투어후기쓰라고, 투어후기가 기근이라고
하는 어느분 생각과 그간 집안일로 자연을 무지 좋와하는데 오랫동안 산을
접하지못한 어느분이 생각나서 밤늦게까지 적어봤다.
재미없는글 일어주신 모든분들 건강하세요~^ ^
이상은 저의 첫 일자산행 이었습니다. 앞으론 산에 자주갈거 같습니다.
이 좋은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곧 와이프가 오는데 클났습니다. ^ ^
늘 시간 나면 한강이나 어슬렁거릴뿐 산은 높아서 생각도 못했다.
늘 한강타면서 산에는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산에서 구르게 되면 온몸이
남아나질 않을텐데... 위험하게 산에는 왜들가나? 이렇게만 생각했다.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토요일 밤에 알람 맞춰놓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자... 일찍일어나자.... 하며
잠이 들었다. 사실 일자산이 어딘지 토요일밤에 지도 검색해서 프린트해놔서
얼마나 걸릴 줄 몰랐기에 일단은 8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하지만 알람을 못듣고
9시에 일어났다 고양이 세수하고 병아리 밥먹고 장비챙겨 페달링을해서
어떻게 어떻게 번개장소까지 갔다. 일자산 앞 보훈병원 육교위, 육교를 오르고
있는데 어느분이 헬멧쓰시고 일자산을 오르는거다 "앗! 저분이 번짱이신
니콜라님인가부다" "아무도 없어서 혼자가시나?" 바로 따라 올라가 봤지만
허~ 내 능력이 요거밖에 않되서 난 끌고 바이크 했다 거리는 점점 멀어져
그분은 능선을 넘어가고... 혹시 저분이 아닌가? 하는 맘에 폰 때려본다
아까와서 기다리는 것처럼 "김정문씨 핸드폰 인가요?" ㅎ ㅎ 니콜라님이
당황하셔서 성급한 목소리로 대답하신다 "아! 차열쇠를 두고 와서요" "곧
도착할겁니다" ㅎ ㅎ 다행이다 "그럼 저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사이
물백에 담을 생명수 뽀까리 * * * (저는 모든 분들이 즐기시는 파 * 에 * 드보다는
앞서 말한걸 즐깁니다 무색인것이 내몸에 가까운 물이기에 ㅎ ㅎ)를 사러
여기저기 슈퍼를 찾아다녔다 주도로가 공사중이라 보훈병원을 통해서 갔는데
글쎄 장례식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지나가면서 고인의 명복을 잠깐 빌었다)
"혹시 산에가서도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 지금 떨립니다" 보훈병원 정문을 나오니
슈퍼가 눈에 들어왔다 "물백을 채우는 중에 어느 아저씨분이 "이게 엠튀빈가봐?"
"네 산에 오르기 위해서 만들어진 넘이죠~" 으쓱 으쓱 ㅎ ㅎ
집결지에 가보니 낮선분 한분이 켄델 풀샥을 가지고 계셔서 "안녕하세요~
대박님이시죠?" 그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찬님 여기예요~!" 뒤에서 누군가
부른다 "헉~ 뒤에서 대박님과 번짱이신 니콜라님이 날 보고 얼마나 웃었을까?"
에구 챙피해라 긴장을 하니 실수만한다.
잠깐의 산행 요령 브리핑을 니콜라님께 듣고 베낭메고 신발끈 조이고 마음에
준비를 한다 참 두분모두 풀샥XC이다 나까지 포함 모두 풀샥세대가
산으로 출발했다. 허 이거 장난이 아니었다 니꼴라님은 슉~슉~ 나무뿌리와
부서지는 작은 돌(아마 이게 더 부서지면 마사토쯤...)을 잘도넘어 거침없이
오르신다 난 앞바퀴가 자꾸만 들려서 중간에 내려서 열심히 끌고, 들고 바이크를
시작한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끌고바이크구나~" 대박님도 제법 잘 올라가신다.
땀이 쭉~ 다리가 후들~ 거리며 어느덧 작은 정상. 역시 어느산이든 체력 단련장은
있나보다. 철봉하던 사람. 강아지와 뛰어놀던 꼬마들... 우리를 처다본다.
그중 어느분이 "아이고~ 자전거를 산에도 가지고 오네" 하신다.
험험 이제부터는 약간의 다운힐 차례다. 한숨 돌리고 XC세대가 나란히 나란히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내려온다. "와~ 재밌다~" 이래서들 산에 오나보다 양쪽으론
경사급한 절벽인데 우리가 지나는 길도 만만치 않다. 나무뿌리며 작은 계단들...
역시 스릴있다 조금만 삐끗해도 옆으로 굴러 떨어질텐데...
중간에 지나는 등산객에도 MTB이미지 쇄신을 위해 셋이서 열심히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먼저 가겠습니다" " 또오세요~" 참! 마지막은 농담~
이렇게 곤두박질 칠듯한 다운힐뒤엔 다시 힘든 업힐 산은 작아도 아기자기한게
참 재미있게 생겼다. 이렇게 한능선을 다타고 광주입구에 화훼단지를 지나
일자산의 연장인 이름 모를 산을 하나 더 탔다. 중간에 대박님과 나의 요청에
따라 바나나 타임이 있었다. "바나나를 먹는 중에도 번짱님의 산행 요령은
계속 되었다. 마치 동원 나가서 휴식시간에 교육생과 담배피며 이야기하는
분위기 철모대신 헬멧 이었지만 분위기는 닮았다. 바나나 먹을때 까지는 좋왔다.
다시 업힐을 하는데 역시 달래 번짱일까? 참 잘도 올라간다. 마치 평지 달리듯...
나와 대박님은 난이도 있는곳은 역시 끌고 바이크 서로 미룬다
"ㅎ ㅎ 먼저가세요 ^ ^" "아니예요 먼저 가시죠 ^ ^" 우리둘은 뒤에서 이러는지도
모르고 니콜라님은 열심히도 오르신다 "참 잘타시죠?" " 그렇게요? 대단하시네~"
올라가서 우리를 볼때쯤되면 우리는 잽싸게 자전거에 올라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간척한다 "어휴~ 잘들타시네요^ ^ 첨 오르시는 분같지 않아요~^ ^"
ㅎ ㅎ 작전 성공이다. 이렇케 셋만의 일자산 완주기는 끝나고 대박님은 한강을
통해서 집으로 귀가, 나와 니콜라님은 송파에 있는 샵에가서 자전거를 손봤다.
"어디로 가실거죠?" "아~ 일자산에 한번 더 오를까 하는데요?^ ^" "전... 회사에
일이 있어서요^ ^" "그럼 점심이라도 할까요" "그러죠~" 보쌈정식먹고 니콜라님과
다시 산 입구까지 갔다. "오늘 즐거웠구요~ 담에 또 뵈여~"
"아이고 그럼요 또 뵈야죠^ ^" 빠이빠이하고 난 다시 일자산을 오른다.
쉬고, 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아까초행만 못하다.
그래도 또 오른다. 역시 다운힐은 재밌다. "삐걱" "털컥" 내 자전거도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그런데 산하나는 탓는데 두번째 산이 문제였다.
중간에 길을 잃어서 올라온길로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는 중에도 길이 맞은거
같았는데 내려와서 주변 건물보고 알았으니 나도 대단한 길친가 보다.
아~ 이젠 뭘하지? 산에 다시가기는 체력이 바닥났고.
"그래 바람난 가족에 나오는 마포 서서갈비집에가서 친구넘 불러내서 영양보충
해야지" 길동을지나. 천호동을지나, 천호대교 다리밑 자전거도로를 탓다.
"흐메~ 날이 따듯해서 그런가보다 왜 이리도 사람이 많은고~" 사실 인라인과
애완견들이 꽉찼다. 틈을 비집으며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가듯 일단은 강북에
망원인가? 거기 터널까진 갔다. 그런데 갈비먹고나면 8시는 될텐데...
택시가 자전거 실어줄리도 없고 집에 올일이 엄두가 안나서 강변 매점에서
물백에 남은거 다 빨아먹고 초코렛 다까먹고 것도 모잘라 김밥에 컵라면까지
먹고나니 앉아 쉬고만 싶다. 어째, 머리는 땀에 떡지고 얼굴은 소금기에
하얗고, 에이 자전거 끌고 지하철탈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왈바인인데
무거운 페달링을 하며 꾸역꾸역 등바람 맞아가며 집에 왔다.
이젠 씻고 자야되는데... 투어후엔 투어후기쓰라고, 투어후기가 기근이라고
하는 어느분 생각과 그간 집안일로 자연을 무지 좋와하는데 오랫동안 산을
접하지못한 어느분이 생각나서 밤늦게까지 적어봤다.
재미없는글 일어주신 모든분들 건강하세요~^ ^
이상은 저의 첫 일자산행 이었습니다. 앞으론 산에 자주갈거 같습니다.
이 좋은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곧 와이프가 오는데 클났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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