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이크 인생을 시작하면서 꼭 가고야말테야라고 맘속으로 다짐했던곳이 여러군데입니다. 대충살펴보면...
해병대, 우면산, 망우산, 아차산, 유명산, 대관령, 제주도, 그리고...
속초....입니다. ㅎㅎ;;; 잔차질을 하다보니 서서히 가보고싶은곳들을 가게 되고.. 생각보다 빨리 속초라이딩 공지가 올라오고..;; ...
그래서 연습삼아 도로라이딩 XC 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했는데..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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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원... 럭커스로 시내 52키로타기....
지난주 화요일이었심다. 화요백수가된 지방간.. 레드맨님이 무슨 중고거래하러
용산으로 가야한다는군요. 음..어차피 비온후라 산에가기도 약간 껄쩍지근하던
차에..거기나 따라가기로 작심.. 근데 비온후라 블리저드를 출동시키기가 영..
블리자드는 철티비인관계로 녹습니다.;; 물과는 상극;;; 음;;;
레드맨님 스팅키로 가신다네요. 음..그렇다면 나도 럭커스를 출동을..;;;
해서 나왔습니다. 자전거도로는 돌아가기때문에 시내를 관통한다네요..음...
저도 자전거도로를 좋와하는건 아니지만..시내를 구지 회피하려는 이유가..
차들의 압박으로 인한 위험부담? 노노..그것보다는..동네 특성상 차도로 전진
하면 어쩔수없이 업힐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지요 호호;;
아무튼 미아리방면으로 전진..시속 20정도의 무리한속도로 진행중;;;
드디어 미아리고개 도착..음;; 자전거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하는데;;;
알퐁소 샾앞인도를 삐삐적대며 업힐중..#앞이라그런지 케리어달린 RV카들이
파킹되어있는것을 힐끔보면서..헉헉.. 인도로 계속 전진..마침 하교길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중고교생들 으음;;; 인도는 극심한 정체..!!
그렇다고 차도로뛰어들기도 그렇고;; 이럴때 빛을 발하는거이 내 럭커스에 달
린 땡땡이~ ㅎㅎ...그런데....
완존 무시당했습니다. 물론 비키라는게 아니고 자전거가 접근했음을 알려주기
위한 신호로 작은소리로 찌링찌링 거렸는데...행인들은 전혀 반응을 안보여주
시더군요;;; 크게울려도 마찬가지;;음;;; 나중엔 레드맨님에게 혹시 내 땡떙이소
리가 잘안들리나요? 라고 물어보기까지 --;;;
특히나 남자 중/고교 생들은 자전거가 가건말건 차가지나가건말건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반응없이 갈길만 가는걸 많이 봤는데...음..이게 웬;;;;
아무튼 광화문 통과..가끔가다 나오는 턱에서 점프도 해가면서 히히.. 시청앞
통과..음 약간 힘들어진다~ 드디어 용산도착..약속하신분이 아직안나온관계로
한강대교 입구에있는 대우 무슨럭셔리 맨션아파트던가? 거기 현관에 계단에서
계단타기 놀이를 하다가..거래하시는분 도착..헥..알고보니 전에 내게 아이스하
키 져지 사셨던분이네 하하..거참 인연도 ^^;; 공부하실려고 자전거 접으신다네
요..음..무슨공부인지 모르겠으나 꼭 성취하시길~ 이제 귀환길에 오릅니다.
귀환은 자전거도로로 하기로했습니다..
이야~ 경치좋다~ 한강은 이쁘더군요.. 음...헉헉..역풍이 쪼금;;; 헉헉...
살곳이다리를 건너서..태릉방면으로 전진...헉헉..다리가 후들후들...;;;;
체육공원에서 잠깐 쉬다가..다시출발할때..약간 턱이있길레 거기서 점프해본
다고 가속~ 쉭쉭쉭...쉭;;; 폴짝;; 헥헥헥..이게 점프고 뭐고 간에 그것도 힘이
남아있을때 해야하는데;; 완존히 맛이가서 페달질 허부적허부적;;;
장딴지와 허벅지가 마구 땡기고 특히 허벅지의 감각이 무뎌지더군요 음;;;
이 도로라이딩에서 얻은 교훈은....
역시 자전거를 용도에 맞게 써야해;;;;
* 파트 투...광릉수목원 돌아오기 약 58키로;;
속초라이딩에 참가리플을달고..음..비장한 각오를 다지기위해서 장거리 로드
라이딩에 필요한 짓거리들을 합니다. 본격 xc모드에 대비하기위한..업글단행!
일자바달기..바앤드달기...스탬뒤집기..스페이서 빼기...오우~ 이러니까 내자
전거도 제법 빡셔보이는걸~ 조아조아~ 으흐흐흐~ 앞이 확 낮아지니 멋져보입
니다. 역시 쁘리의 짜세는 뒤로 벌렁...엑스쉬의 짜세는 앞으로 파악~ 입니다.
그러고 밤중에 잔차도로 한바퀴 탔다가 으윽..허리에서 이상신호가옵니다..
이래서야 어디;; 다시 세팅을 손보러 #에 들렸다가 hp100님을 만납니다.
hp100님은 강호도벤뎅이라이딩을 같이했던 멤버로써 몇일전 일자바를 내가 고
를때..펌프질을 하시어 EA*0을 살려던걸 EA(*+4)0핸들바를 사게 만든 장본인
이십니다 --;; 음음;; 로드훈련하러 내일 광릉수목원을 돌자고 하십니다.
음..광릉수목원..제가 출근하는 길에 있는곳이고..여기도 한번 가봐야 할곳이긴
합니다.hp100님은 평소 아침운동 코스로 자주 가시는 곳이지요. 그전날 화약
퍽파님이 해병대 라이딩오신다고 쪽지가 왔었는데...이후 소식이없고 또 로드
를 타긴해야할거 같아서 일단 hp100님과 약속을 합니다. 아침 7시 #앞에서 만
나기로 하고... 쿨쿨....기상~! 6시군..ㅎㅎ;; 여유있게 준비를~ 럴럴럴...
근데 너무 여유부리다보니 헉..6시40분! 부리나케 잔거들고 튀어나와 쏩니다.
헥헥헥;;; 늦겠다;;; #앞에 도착해보니 hp100님 전투복차림으로 기다리고 계십
니다. ㅎ;; 드뎌 출발....
태능방면으로 전진..아~ 상쾌합니다~ 아침라이딩은이래서 좋습니다~
삼육대 넘어서 좌회전..퇴계원방면으로 전진.. 그러다 다시 좌회전 덕릉고개
쪽으로 올라가는척~ 하다가~ 청학리로 우회전..꽤나 기인 오르막이 나옵니다.
예전에 저혼자 와본적있죠. 설렁설렁~...근데..hp100님 평지를 가던속도에서
전혀 변화없이 계속 올라가십니다. 음;; 따라오르는 지방간...음;; 이분위기는
아닌거 같은데;; 헥헥.. hp100님 속도가 줄지 않습니다..."하이고~" 외침과 함
께 무너지는 지방간 헥헥헥;;; 기어비 1:1 초저속 거북이모드 돌입 --;;; hp100 님도
뒤돌아보시고 천천히 오르십니다 ㅋㅋ;; 청학리를 넘어 의정부 송산교도소쪽으
로 좌회전 전진전진..그러다가 우회전 어느 골목으로 접어드는데 어..여긴잘모
르는 뎁니다. 아마도 부용산 뒤쪽어디인거같은데 이리저리 작은 길로 돌다가..
아..제가 가끔 출근할때 사용하는 길이나옵니다. 이동네 이름이 뭐더라..그...
아무튼 송산3거리에서 포천방면으로 길공사가 한창인데..이길은 43번 국도의
축석고개를 대신할수 있는길입니다. 축석고개를 넘는 셈이지요. 제가 잘아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길을 자전거로 오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에..음..
hp100님이 체인이 좀 튀는듯해서 잠시 정차했다가...고개 오르막에 도전합니다.
지방간이야 분위기 파악하고 바로 거북이작전 돌입..데굴데굴..hp100님은 저
앞에 쉭쉭 올라가십니다. 역시 대단하시군요~ 세월아 네월아 올라가는 지방간
힘은들지만 천천히 올라가니까 못올라갈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드뎌 축석고개
를 넘어서 내려옵니다. 러브모텔을지나;; 한옥식으로 크게지어져있는 갈비집
옆으로 상호는 밝힐수없습니다 간접광고효과가;; 암튼;; 이제 우회전하면 본격
적으로 광릉수목원에 접어드는 길입니다. 잠시 휴식한후 진입....초반에 오르막
이있다고 하십니다. 음..뭐 축석지났는데 고개가 있을리가...
음? hp100님에 맞춰서 오르다가 보니..이거오르막 경사가 제법세고 깁니다;;;
으윽..복병을 만났습니다. 이거 차로다닐땐 몰랐는데 으..이렇게 길었던가???
가지고있던 체력의 대부분이 소진되 버립니다 켁;;; 헥헥헥...
드디어 고모리 수목원 방면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으휴...달립니다 쏴아~~~..
오옷..속도가 붙습니다. 쉭쉭쉭~ 뚜르드프랑스 비디오를 머리속에 떠올리며..
쉭쉭쉭~ 이야 페달질 좋고~ 바람을 가른다~ 아싸~ 수목원근처의 큰 나무들이
좌우로 휙휙 지나가고..지방간은 이번에 지른 바앤드의 맨끝을 잡고 탑튜브에
엎드리다 시피해봅니다. 쉭쉭쉭!!! 이야~ 쥑인다~ 오호호호~ 수목원 입구도착.
hp100님이 아이스크림을 쏘십니다. 음..거 제가샀었어야 도리였는데..보니까
돈을 안가지고 나왔더군요 --;; 할수없이 염치좋게 낼름낼름 히히;;
hp100님이 말씀하시길 일부 몰지각한 라이더들은 여기서 아이스크림도안먹고
그냥 태릉까지 논스텁으로통과한다고 하십니다; 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이제 귀환길입니다. 계속 살짝 내리막이라 쉽다고 하십니다. 음 네네~
출발... 어흑..가끔 속도계를 보니 거의 36에서 왔다갔다;; 음;; 이거 오바인데;;
헉 38 ..39... 것참 단둘이 타니까 이게 안좋습니다; 말도못걸고 계속 따라가는
지방간..;;; 중간에 누가 펑크도 좀나고 그래야 라이딩이 제맛인데;;; 음;;;
47번 국도에 들어섭니다..질주하는 속도는 줄지않습니다 헥헥;;; 에구 허벅지가
쓸렸는지 쓰라리네요..;; 허리가 뻑쩍지근 해져옵니다..;;; 어깨통증이 으....그
런데 질주는 멈출줄 모릅니다 --;;; 나죽네 --;;;
이렇게 정신없이 타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T_T hp100님은 뒤한번안돌아보시
네 --;;;
퇴계원 방면으로 살짝 들어왔는데...아 안도의 숨을쉽니다.. 차량정체가 시작되
서리 갓길로 지나가는것도 쉽지않군요 ㅋㅋㅋㅋ;;; 만세!!
hp100님 옆에 붙어 아까부터 하고싶었던 말을 합니다..
"헤헤;; 천천히 가시지요;;;;;"
바지에 문제가있는지 엉덩이가 아프네요..흑..어깨쭉지는 팍팍 아프고...
결국 삼육대로 넘어 태능으로 진입하는 그 오르막 경사에서 거북이작전에 돌
입합니다 흑흑;;;
# 다시 도착.. 시계를 보니 10시...이야 아침일찍 타니까 역시 이게좋와 호호;;
hp100님과 헤어지고나서 집까지 초저속으로 전진하려고 했는데...
음..다리에도 관성이 작용하는지 이넘이 지맘대로 또 저어대네요 음;;;;
이 라이딩의 목표는 사실 일자바와 바앤드에 적응하고 새로워진 라이딩 포지션
에 대한 평가각 목적이있는데...일자바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바앤드도 도움이
되긴하는데 사용하는데 더 익숙해져야 겠더군요. 가끔 바앤드 잡을때 불안하다
는;;; 라이딩 포지션을 또바꾸니까 허리는 그럭저럭한데 이번엔 어깨가 아프네
그려;;; 흠;;
집에와서 하루종일 헤롱헤롱;;; 애들데리고 놀이터나갔다가 벤취에 드러누워서
잠들어버린 지방간;; 거의 저녁 9시쯤되니까 정신이 좀 들더군요. 헤휴..이래서
어디 속초가겠나 --;;;
* 파트 쓰리 ..난데없이 디스타곤님과 하늘공원 다녀오기...
해서리 밤에 기운을 회복하며 msn체팅하던중..디스타곤님 콘택...
디스타곤님은 언제나 반듯한 모습으로 럭셔리라이프를추구하시는 지역구민으
로써 그 동안 일요일 조기 잔차도로타기 회동을 2번정도 했었던...무지가벼운
자전거의 소유자십니다 ㅎㅎ~ 지난번에 동대문어디선가 갑자기 앞에서 마구
페달질을 하더니 사라져버려서는...한참후에 속도계에 48키로 찍혔다나 뭐라
나;;; 음..;;; 속도계는 그래서 돈이좀 들더라도 정품을 써야;;;; 뭐 하여간....
싱글과 험로와 차도를 무척이나 싫어하시는 분인데 오잉! 속초라이딩에 리플
을 달았지 뭡니까 히야~ 반가움.. 그래서 아침에hp100님과 로드훈련차 수목
원 다녀왔다고 하자...켁..내일 아침에 같이타잡니다;; 거부하는 지방간....
어깨고 허리고 뒷목이고 허벅지고 지금 성한데가 없는데 무슨 라이딩을;;;;
그랬더니 그러면 할수없이 나홀로 벽제 어디를 가서 쓸쓸히 타겠답니다...
그러면서 "나홀로"라는단어를 1분동안 4~5번을 사용하더군요 --;;;;;
음;;;;;;;;;;; 것참;; 남 잠안오게 왜저런댜 --;;;
결국 아침 6:30분에 만나기로;;;빡시게 안타기로;;;; 가다가 시간되면 걍 돌아
오기 모드로 ;;; 약속했습니다 흑;; 잠시후 콘택된 레드맨님도 꼬셔서리 ㅎㅎ;;
그리고는 오늘 아침 6시..음..우리동네서 만나기로 하니까 여유가 잇어서 좋군
오호호호~ 레드맨님꼐 전화 뚜뚜뚜...한참후에 받으시더니 배째기 모드로 나오 시네 --; 크...
할수없이 걍 나와서 디스타곤님 콘택..흠; 저 활기찬 모습과 의욕을 보라!
미안하지만 난 어제라이딩의 여파로 절대 안달릴겁니다;
드뎌 잔거도로에 진입...첨엔 분위기 좋왔다.. 이런저런 야그하며 럴럴럴~
그러는데 갑자기 뒤에서 쉭쉭쉭쉭~ 소리가 난다. 음? 웬 싸이클 5대정도가...
싸이클에 두번 디었던 경험이있는 지방간...조신하게 길을비켜드리는데...
디스타곤님 갑자기 "함따라가봐야죠!"하면서 스퍼트한다....커헉;;;;
흠;;; 지방간은 눈을 꾹 감는다 --;; 계속 럴럴 모드로 진행;; 싸이클을 따라간
디스타곤님 시야에서 사라짐 --;;; 음..안되..난 회복중이여;;;
잠시후 다시 디스타곤님과 조우..후후;; 장평교던가? 를 지나면서 속도가 약간
씩 올라간다. 시속 27~30부근에서 천천히 페달질..여전히 침착모드...한양대에
도착..잠시 휴식.. kwakids님 번개인 성산대교 찍고 오기 이야기가 나왔다...
디스타곤님왈..아마 이쯤에서 그팀에게 따라잡힐거 같다신다.. 지방간왈..글쎄
그 번개 오늘은 럴럴 라이딩이라고 했으니 그럴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지
는 디스타곤님의 kwakids님 번개 참가했다가 무릎아파혼났다는 이야기;;;
ㅋㅋ;; 내 이래서 kwakids님 번개에참석을 할 엄두를 못내는거다 ㅋㅋ;;;
아무튼! 다시 전진...
강북강변으로 접어들면서 펼쳐지는 한강..아우 여전히 아름다워라 날씨는화창
하고~ 룩쓰 구웃!! 한강다리를 몇개 지나고 아마 동부이촌동 시작되려는 지점
으로 생각되는데 어느팀이 우리를 앞질러 지나간다. 아우~ 멋져요~ 화이튕~
어..맨뒤에 분 약간 옆으로 이탈하신다. 어..kwakids님같은데.. 맞지?
크..맞다..하하 반가워서 인사드리고..근데..kwakids님 얼굴이 말이아니다...
에구 상태안좋으신데 번짱이라 할수없이 나오셨단다.;; 저런저런; 그런데...
거 같이 타시는분들은 벌써 저 앞으로 사라져버리고;;; 으음;;;
지방간은 떨어지지 않는 발을 페달에 올려놓으면서 kwakids님에게 말한다.
지방간 : "저희가 일행분들 잡으면 말씀드리께요 여기서 쉬세욥~!"
디스타곤 : "지방간님....우리 저분들 못잡을텐데요;;"
지방간 : "음;;; 마저;; 그렇지;;;; 아..아무튼;;"
다시 출발했다 --;; 음 무슨 널널번개가;;; 왈바는 레츠레이스란에 올라오는 번
개들의 난이도 심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있다; 허위 난이도 기입시 번개금지
1주의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어떨지;;;
자자~ 다시 페달질하여 한강대교 통과..갈대밭도 나오고 으휴~ 조오타~
눈만 좋다 몸은 안좋다..그래도 여기까지 어영구영왔네 후후...
오호~ 성산대교 7km라~ 표지판이 보인다~ 거의다 왔구만~
갑자기 디스타곤님의 페달질이 빨라진다 으음? 그래 거의다 온거니까 함따라
가보자...... 쉭쉭~...
.....
7km가 그렇게 먼줄 몰랐다 --;;; 아흑;;;; 내가 왜 지금 이런;;;;
나오기전에 어깨 아프지말라고 스탬 뒤집은걸 다시 원위치 시켜놨는데 이거
희안하게 이번엔 등짝이 아프다 컥...뒷목 바로 아래 한뼘정도 위치가 아프네;;
아흐..성산대교에 도착..헉헉헉..하늘공원을 올라가잔다.. 헉헉헉..근데 거 잔
거도로에서 나갈려면 육교 무슨무슨 오르막이있단다....뭐 중랑천 자전거 도로
진출입 육교겠지 하고 따라갔다.. 음;;; 컥..이건;;;
거 자전거 끌고 내려오라고 육교옆에 작은 내리막붙여놓은 형식인데 그 내리막
이 제법넓어서 잔차를 타고 충분히 올라갈 정도의 길이 되버렸다. 그런데 아무
리 봐도 원래 설계자가 이걸 잔차타고 오르라고 만든거 같지는 않고 끌고 오르
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거 같은데...거 설계를 할려면 확실히 좁게 해서 지
금같이 잔차를 타고오르겠다는 사람들이 꿈을 못꾸게 만들든지;;;
설계자가 원망스럽다.. 디스타곤님 벌써 쉭쉭 올라가는중 --;;
에휴..;;; 따라오르는 지방간 크흑..;; 앞바퀴가 들썩~ 오잉? 이론;; 할수없이
안장에 동고지르기 주법이 간만에 나온다.. 으..스탬을 다시 뒤집어야겠다 --;
아는게 병이라고 뭐 좀만 이상하면 잔차를 손댈려고 하니 에휴...;;
암튼 하늘공원입구에 도착.. 잔거도로에서 하늘공원으로 빠져나오는 길을알
게된건 수확이었다~ 잠시 휴식..사진도 찍고~
하늘공원 업힐...이번이 세번째 오는거지 아마.. 역시 모든 코스들은 가면 갈수
록 길이가 짧아지는 느낌이다. 휴..;; 버얼써 다올라간 디스타곤님.. 내가 거북
이 모드로 올라가는걸 사진찍어주시고 흑...감사...공원한바퀴 돌고 딴힐..내려
와서 오뎅과 만두 & 커피등을 사먹는다. 휴..살거 같다..커피한잔의 여유...
이건 광고문구군;;;
이제 귀환길에 오른다. 디스타곤님은 내가 11시까지는 집에 귀환해야한다고 말
했다면서 좀 시간을 맞추려면 좀 쏴야 겠단다;; 크;;; 지방간은 잽싸게 ...
조금 늦어도 큰상관은 없다고 설득한다;;;;
출발....
이런...맞바람이다;;; 어흑;;; 와창하던 날씨가 꾸물꾸물해지면서 쌀쌀해지는거
같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땀이 흐를틈이없고..오히려 추운느낌이 들었다.
온길을 돌아간다. 쉴세없이 페달질하는데도 시속 25부근을 왔다갔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선두를 스고있는 디스타곤님에게 좀 미안하다.;;
아흐..;; 죽갔다 힘들다;; 허벅지는 쓰리고 등이랑 어깨가 뻑쩍지근.. 이게 웬걸
오늘은바앤드 잡은 팔뚝까지 저려오네 으..팔로자전거 타나 --;;;
얼씨구 이젠 구멍뚫린 전립선 안장도 효과가 없나? 엉덩이 부근에 감각이 무
뎌진다 크흑;; 마저..오늘은 안탔어야 헸어 크흑;;;
지방간 : "헥헥 쉬었다갑시다"
디스타곤 : "음 지금 30분밖에 안탄거예요 한양대가서 쉬지요."
지방간 : "헥헥..아 타면서 쉬자고;;" (ㅋㅋ말바꾸기 --;;)
속도계보니 진짜 30분밖에 안탄거같다.에휴 나죽네 --;;;
정신없이 전진 또 전진...그러다가 디스타곤님..어느 지나가던 라이더분 뒤로
붙는다. 오케이..좋왔어.. 한참을 세명의 라이더가 나란히 전진하다가 한양대
앞에 도착.. 헥헥...휴식을 갖는다...좀 살것 같다..
이제 마지막....한양대 입구에서 방학동으로 돌아오기 코스에 접어든다..
완존히 지친다...춥고...배고프다...날씨는 더욱 흐려진다...
태릉부근 체육공원에 들어가서 찹쌀도너쓰, 고로케, 꽈베기, 커피등을 먹는다.
디스타곤님이 쐈다~ 맛있다~ 그냥 여기서 퍼지고 싶다;;;
지나가는 잔차들을 바라보며..음..많이들도 나오셨네..저건 무슨잔거 저건 무
슨 프레임...세어보다가..다시 잔차에 오른다..그냥 아무 생각없다.;;;
그렇게 전진중에 갑자기 웬 생활 풀샥 잔차타시는 아저씨께서 우리앞으로 추월
해서 들어오신다. 음? 지금 우리속도가 30정도인데? 오호..이아자씨 계속 앞에
가신다. 흠..혹시? 지방간은 그 아저씨의 신발에 눈길이 간다...
설마 흰운동화....
ㅎㅎ;; 아닌겠쥐...그러나 속으로 앞에선 타곤님이 제발 그 아저씨를 앞지르겠
다고 치고 나가지 않기를 바라고있었다. 이상태에서 또 경쟁이라도 붙어버리면
흑.. 게다가 전설의 힌운동화라면 흑;;;; 디스타곤님..치고 나간다 --;;;;;
에라 T_T 쉭쉭쉭... 가볍게 추월...음..;; 다행이 아저씨가 따라오는 기색은
없다..휴 다행이다. 다시 올라간 속도대로 계속전진.. 다시 다리가필을 받는지
일정한 페달질과 질주가 계속된다. 디스타곤님의 뒷바퀴를 집중하며 바짝따라
가는 지방간..마치 기관차 같잖아? 후후후~
집중해서 달리다보니 엇..벌써 방학동이다~ 타곤님도 필방았었는지 엇~ 아쉬
운 표정을~ ㅎㅎ;; 에휴 잔거도로를 빠져나와서.. 드디어 타곤님과 헤어진다.
라이딩거리가 한 64키로 되나..
난 도무지 속도계를 달아놓고는 시계와 현재속도만 보지 다른 데이터를 활용을
안한다; 꼭 출발전에는 나중에 꼭 재봐야지~ 해놓고는 집에오면 잊어버린다.
쩝;;
아무튼...집에 도착해서...
소파에 한참을 쓰러질듯 안장있다가..
애들데리고 놀이터나가려다가 다행이 비가 오기시작...
비몽사몽간으로 소파에 누워있다가...잠들었다가...
정신이 오락가락..온몸은 욱씬욱씬....
오늘은 어제와 달리 팔뚝까지 쑤신다 --;
이제서야 약간의 원기 회복...
후기를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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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로드 라이딩을 마치면서 내린결론....
이게 장거리 로드타는게 사람할짓이 못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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