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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5 말바속초투어 3부작 - 2부 -

지방간2004.05.20 17:21조회 수 1538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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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방면....며느리고개... ************************************



이사진 멋지네요...내가 앞에섰었으면 더 멋졌을텐데..ㅋㅋㅋㅋㅋ;;;;;;


좌회전에 들어선다. 홍천방면으로 전진이다. 그전에 용문이던가.. 아무튼 그쪽이다. 지방간은 이쪽지리를

잘 모른다 --;; 차로 많이는 다녀봤어도 뭐 갈때마다 유심히 보질 않아서리 --;;

좌회전을 하고나니 차들이 거의 없다. 길은 좋다. 좀더 전진하니..드디어 오르리 길이 시작된다.

헉헉.. 이거야 원..앞에분들 보조맞추어 올라가려다가..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준 거북이 업힐 체제에 돌

입하는 지방간.. 설렁설렁~ 오르리 내리리 오르리 내리리 으흠..이제부터 시작인가...힘들다..이래서는 안

되는데;; prollo님 양지님 beck님 트윈파파님 등이 앞에 올라갔던게 기억이 난다.

용문휴계소던가? 에 다다른다. 전방을 봤을때 휴계소가 보이고 앞서가는 라이더들이 그리들어가는 광경을

보면 힘이 솟구친다. ㅎㅎ.. 휴게소 이름도 좋다 '여기가 좋겠네" 굿굿...




이것 참 죽여주는 이름아닌가~! 여기서 밥을 먹기로 한단다.. 아침이지 아마... 자전거들이파킹 된다. 창

문에서 잘보이도록 저전거를 자판대 옆에 쌓아 놓으려하는데 어떤분이 나와서 세울레면 저 아래 세우라고

한모양이다. 절대 안된다나? 헐...기분이 상하는 라이더들...좀만 더가면 다른 휴계소 있단다. 거기서 밥

을 먹기로 한다. 이 휴게소 이름바꿔야 한다

"여기가 족같네" 로...

좀만 더내려가니.. 동급휴계소가 나온다. 메뉴도 다양하고 여직원들도 친절하다.



잔차들이 샌드위치되고..지방간이 가져간 자물쇠로 만위쪽 4대를 포박한다. 물론 내자전거 포함이다 ㅎㅎ

혹시 훔쳐가더라도 내것은 좀더 힘들도록 키키... 또한 밥먹고 나와서 일부 몰지각한 라이더들이 먼저 출

발하려고 할때 그것을 방지하는 겸 해서 일석이조가 아닌가 크하핫...

아침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식당에 앉으니 졸리다. 엎드려서 자고 싶다. 밥이나왔다. 일부러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려 노력한다. 라이딩중에 속이 더부룩하면 안되므로....밖에나와 담배도 피우고.휴...레드맨님이

끓이신 커피도 먹는다. 휴..여유롭다. 아직도 남은거리는...음....얀나아빠님도 합류하시고 흐...

그런데 얀나아빠님은 무릎이 안좋으신데 재활라이딩차 라신다. 음...그런데 무슨 재활라이딩이 이천에서

홍천까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일행을 만나고 속초를 가고 한단말인가;; 재활치고는 너무 빡씬거 아니신

지;;;; 음 이해는 잘안됐지만;; 아무튼..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를 꺼내게 자물쇠를 풀라고 라이더들이 아우성이다. ㅎㅎㅎㅎ.. 유유히 커피를 먹으

며 헬멧을 천천히 집어드는 지방간 으하하! 여유를 즐긴다~ 커피한잔의 여유~ 오호호..

이제 휴계소를 떠날 시간이다. 속초를 향해 가야하기 때문이다. 휴.....

조금 가다보니 오르막 위에서 라이딩 사진을 찍는 레드맨님이 보인다. 기회는 찬스다!!!

멋진 모습으로 사진에 찍히기 위해서 지방간은 오바하기로 한다. 안장에서 벌떡일어나 헤머링 시작~!!!

쉭쉭~!! 얼렁찍어욥~ 쉭쉭~!! 음..그런데;; 헤머링을 너무 일찍 시작했다;; 레드맨님 서계신 곳은 아직

저위인데;;;; 헥헥..결국 사진에 찍힐때쯔음엔 맛이가서 허부적 허부적 T_T



이 사진인가 보네요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히려 시원해서 좋다고 생각이든다. 이정도로 내리는 비라면 속초까지 계

속 마치 냉각수 모양 뿌려주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어느 주유소 앞에 멈춰섰다. 꽤나 먼길을 달려온거 같은데...



담배를 한대 피우는데 생각해보니 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우고있는것이었다. 음;;

레드맨님이 준비해온 수박을 뽀개신다. 무지하게 시원하고 맛있었다. 으휴...

니콜라님 쉴때마다 졸리신지 눈이 가물가물하시고.. 나도 그렇고...이제는 돌아가는거보다 속초를 향해가는

게 더 빠를거 같은 지점.. beck님의 잔거를 보니 평페달..헉..신발은 등산화 헉*2..역시 젊음이란 좋은것

이여 으흐흐흐...다들 잘도 달려왔다. 락헤드님과 이슬님은 미리 출발 하신단다.

또다시 전진하는 라이더들....

다시 일행은 어느 휴계소로 들어간다. 빗방울이 점점 세지고있다. 각자준비한 우비또는 바람막이를 입기

위해서다. 지방간도 윈드자켓을 꺼내고...드디어 이넘이 돈주고 산값을 하게 되는군 후후~

내리는 비때문에 블리자드 철티비 신경씌인다 음;;; 얼렁 처마 밑으로 잔거를 집어넣는데...또한분이 나

랑같이 잔거를 집어넣는다. FRM 철티비를 타고나오신 자라님이다 ㅎㅎ.. 철티비는 비맞으면 안되는데....

지당하신 말씀~



내리는 비에 께겡~ 하고 처마밑에 들어가있는 두대의 철티비...이슬님은 액스트라...

전진 또 전진.. 단체 라이딩은 앞사람과의 보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말은 내앞에 둘 라이더를 잘 찍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앞사람이 너무 잘타면 쫒아가다가 가랭이 찢어...아니 페이스를 잃게 마련이고...못타면

바퀴간격이 바짝붙어서 자주 브레이크를 잡게 된다.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우리가 좀전에 통과한 터널이 바로 며느리 고개 터널이란다. 엇..거기는 나도 가본곳인데.. 길을 잘 모르는

지방간은 그 터널위가 임도시작이라는데 전혀 매칭이 안되고 있다. ㅎㅎ;;

용문인지 홍천인지 모를 어느 삼거리에서 우회전...도로표지판에는 무슨포..라는 지명이나오고...드디어 속

초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속초로 가는거야 우리는......



* 인제를 향해.....************************************

지원차량의 드라이버가 레드맨에서 얀나아빠님으로 교체되었다. 무릎의 통증이 심하신 모양이다. 레드맨님

은 입이 찢어지면서 잔거를 타고 질주하신다 ㅋㅋㅋㅋ;;; 비는 점점 더 내리고...

드디어 길이 좁아지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게 솔고개(?)라는 데 있듯하다. 게다가 공사중이어서 갓길

이 없고 흙이 여기저기...비는 점점더 내린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언덕을 업힐하니 힘을 아끼기위해

무조건 거북이 작전을 펼친다. 디스타곤님 나를 앞질러가면서 머라머라 약을올린다. 대꾸도 안하는 지방간

힘들어 죽겠다;;; 흙이 튀어오른다. 고글을 때린다. 흐르는 빗물에 흙탕을 몇번 먹은 지방간..고글을 손으

로 문질러야 될정도로 흙이 튀어오른다. 이야 ~ 시원하고 멋지다~! 앞사람 뒷바퀴에서 튀는 흙인듯 해서 거

리를 벌려놨는데 그게 자기 앞바퀴에서 튀어오르는 것이었다. 차는 밀리고 길은 좁은 상황..갓길은 공사의

여파인지 아래로 푹 꺼져있는 상황.. 로드타이어를 끼웠기때문에 여간 신경씌이는게 아니다. 엇.. 앞에 우

리일행이 정지해있는게 보인다. 쉬는건 아닌거 같고..엥..누군가 넘어진 모양이다.prollo님인가 양지님인가

상황 판단이 잘안된다. 그런데 그 지점이 길이 좁은 약간 커브길이고 차들이 막히는 지라 많은 라이더들이

거기 서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일단 지방간은 앞으로 통과 한다. 속도나는 구간도 아니고 하니까 크게 다치

시지는 않았을것 같다. 니콜라님과 보조를 맞추어 계속 전진..선두는 시라소니님 같은데..좀더 가니 이슬님

과 락헤드님이 보인다. 누군가 다친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락헤드님이 좀더 가다가 그린 휴계소라는데

에서 쉬어야 한다고 하신다. 그 다음에는 휴계소가 없다고...옛썰..앞서 나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길건너 왼쪽편에 그린휴계소 발견..잽싸게 앞서가는 니콜라님을 불러세우고...그런데 더 앞에가시

던 시라소니님은 에고...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못들으셨는지 걍 전진하시네 윽....

곧이어 도착하는 일행들..지나가는 차를 피해 간신히 길을 건넌다. 휴게소 도착...



휴게소에 들어서니 서서히 비가 그친다. 우라질;;

다들 얼굴이고 잔거고 흙이 튀어 엉망이었다. 다른건 생략하고 내 신발을 보시면 아시리~





이건 내 히프사진이다 --;; 대략 민망;;

내자전거도 엉망이다 흑..가슴이 찢어진다 T_T 점심을 먹는단다. 갈비탕 통일....

먹는중에 갈비탕이 짜다는 의견이나왔다. 국물을 더 넣을사람은 넣으란다.

따로 앉은 트윈파파와 지방간..무슨맛인지도 모르고 막 먹는다. 이게 지금 짠건가...

잘 모르겠다.. 휴.. 말바 속초 투어때는 비맞는게 전통이 되는건가 히히히...

이때 필스님이 도착 하셨다. 흐미..여기까지 어케 따라오신건지...반가움...

식사하고 자전거 타고 좀 따라오다가 돌아가신단다. 아..같이 속초까지 하면 좋으련만...

다시 속초를 향해 자전거에 오른다.

오르리 내리리 길이 계속 나온다. 대략 요령을 부리는 지방간..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전환될때 제일큰 체

인링으로 최대한 가속해 놓는다. 그래야 그 다음번 오르막을 거져 오를 수있게 되거덩 ㅎㅎㅎ;;;

오르막이고 내리막이고 탄력 한번 받으니 30키로 이하로 속도가 떨어질 줄 모른다. 철티비 만쉐이..

그러다가 웬 작전차량이 단체로 지나가는 바람에 스톱..하게 됐다.

그런식으로 넘고 지나고 했더니 길이 훠언 해진다. 이야..이게 웬 고속도로인가. 달리던 탄력을 죽이지 않

고 쉑쉑쉑 잘도 나간다~ 쉭쉭쉭쉭~ 필받는 지방간..음? 갓길에 선두그룹이 쉬고있는게 보인다.



달려오기도 꽤나 달려왔다. 지친다..헉헉..그나마 우리를 도와주고있는것은 흐린 날씨다. 해가 짱짱했다면

더 힘들었을것....... 레드맨님이 좀더가서 휴게소에서 쉬자신다. 그래그래 일어나자....

쉬었다가 다시 출발할때면 너무 힘들다. 페달질을 어기적 어기적...너무 많이 쉬면 더 힘들다더니 그런모

양이다. 한참을 전진해야 다리가 좀 풀리는 듯...레드맨님이 언급한 휴계소로 들어간다. 인제대교 앞이다.



아. 멋진 다리다. 옆에는 옛날 다리와 길이 보인다. 이 새로난 길덕분에 속초행이 좀더 수월해졌다고 한다.

아까 그 작전 차량 무리들이 이 휴게소에 들어와서 쉬고있다. 오호 질서 정연한 모습.....군기 굿~!



대한 민국 육군다운 멋진 모습으로 주차해 놨지 않은가~!

우리도 질세라~



쿠하핫~ 멋진 모습이다~ 이렇게 늘어놓으니꼭 무슨 바이크 쇼에 온 느낌이다. 커피 끓이고 하는동안에 지방

간은 다른 사람 잔거를 타보기로 한다. 번개를 나가서 다른 사람 자전거를 타본다는것은 매우 흥미있는일이

다. #에 있는 자전거는 타볼수 없기 때문이다. 자꾸 다른 자전거를 타봐야 느낌도 알고 막연한 환상도 사라

지고 등등..좋은점이 많다. 그래서 지방간은 남의 눈치 안보고 마구 뺏어서 타본다. 우히히....

먼저 토맥님의 럭셔리 바이크 인디펜던트 티탄..일단 들어보는순간 그 가벼움이 기가 질린다. 9.2키로 추정;

흐미야..가벼운거..19인치인가 하는 사이즈인데 내가 타도 크다 헉..어찌나 큰지 웨이트백이 안될 지경이었

다. 토맥님은 팔다리기 매우 기신 모양이다; 토맥님도 질세라 내 자전거를 들어보신다.

"쿠헉..이거 왜이렇게 무거워요..."

흐~ 원래 철티비들은 생긴건 얄쌍해서 가벼워 보이는데 들어보면 그게 아니거덩 ㅋㅋ 그런데 그다음말이 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꼽힌다...

"이거 한 16키로 나가나요?"

케켁 --;;;;;;;; 으..심하다 ..철티비가 좀 무거웠기로 16키로라니 --;;; 참고적으로 16키로는 프리라이드

자전거의 시작 무계이다. 럭커스 완차가 한 16키로 될레나 --;; ㅎㅎ;;;;

다음은 필스님의 에픽...에픽은 사실 번개때 본적은 많은데 타본적은 없다. 뒷삭이 먹는 정도가 궁금했다.

일부러 타고 나가서 엉덩이로 쿵쿵~ 심하게 내리찍어본다. 그 광경을 보시던 필스님...나보고 그냥 인수하란

다. ㅋㅋㅋ;;; 느낌이 nrs랑은 좀 틀리다. 다음은 케넌데일 헤드삭이달린...역시 이 헤드삭의 반응이 궁금

했다. 전에 자유잔차님 케넌데일을 타본적이있긴한데 그때는 업힐하느라 정신이없어서리...헤드삭 무지 딱딱

하더라..아마 자라님 잔거 같은데 맞죠? 일부러 도로를 위해 딱딱하게 하신건지... 그다음은 같은 철티비인

FRM 철티비..EF님 꺼든가.. 음..같은 철티비인데 무척 가볍다 --;; 타본느낌이 내자전거와 비슷..음 역시

철티비...ㅎㅎ;; 그 다음은 양지님의 트랙..앞삭이 너무 무르다..하긴 내가 타본 남의 자전거들은 앞삭들이

너무 무른 공통점을 가지고있다. 쿵쿵 직어보니 다들 푹푹 버텀아웃 상태까지 들어갈 지경....음....

앞삭이 무른게 아니고 내 체중이 과도 한거겠지 히히히!!!! 다들 걱정어린 눈으로 쳐다 보신다 --;

사실 자전거와 사람이 잘 매칭이 안되는게...가뜩이나 인원도 많은데...중간에 옷도 몇번 갈아입고 음;;;

게다가 나는 항상 후미그룹에 있었기때문에...쉬는때 되면 다들 자전거에서 내려있기 때문에...음;;;;

후기 쓰기도 매우 힘들다 헉헉 --;;

타이어에 바람을 보충 하기 위하여 레드맨님이 컴프레서를 꺼낸다. 컴프레서에 게이지가 없어서 그런지 내

펌프를 꺼내란다. 어키..내 펌프는 토픽 모르프 게이지 달린넘..막 바람을 넣으려는데..

"이걸 쓰세요" 하고 어떤분이 스탠드 펌프를 내미신다. 스탠드 펌프를 보는순간 내 펌프는 깨갱깨갱~;;;

펌프를 주신분은 메일바이크 사장님이란다. 아마 몇몇 동호인들의 속초 라이딩을 지원차 나오신 모양...

감사햇다. 나보고 바람을 넣으라 하시길레 60psi까지 쉭쉭 넣는데 헉헉..힘들다...옆에서 트윈파파님이 자

전거 가지고 다가오신다. 가만 있다간 온동네 바이크들 바람을 내가 다 넣게될거 같아서 얼렁 펌프를 넘긴

다. ㅋㅋㅋ;;;; 에휴 힘드러~;;

인제대교를 넘어 다시 출발한다. 가자 속초로...얼마 안남았는갑다!!!!

역시 쉬었다 출발 하기는 힘들다.. 설렁설렁..그러나 안쉴수도 없는 노릇....

니콜라님, prollo님등을 앞세워 달리다가 트윈파파님뒤를 쫒는다. 현재 내페이스에 딱 맞길레 트윈파파님을

따라 전진하기로 한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트윈파파님..따라가기 편하다..

이때였다. 우리팀이 아닌 웬 라이더가 우리를 앞질러서 달려간다. 엇..우리 속도도 지금 꽤나 빠른 편인데;;

그분은 페달질도 별로 힘들게 안하는데 우리보다 훨 빠른 속도로 질러갔다.

비극이 시작됐다......

갑자기 트윈파파님 서서히 속도를 올리신다. 지방간은 아무생각없이 트윈파파님을 따라간다..

속도가 더올라간다. 아직까지는 따라 갈만 하길레 뒤쳐지지 않으려고 바짝 붙는 지방간... 붙어야 공기저항이

적어지거덩...쉭쉭쉭쉭;;; 트윈파파님 더더욱 가속을 한다. 이사람 이거 왜이러는 거여 --;;; 여기까지 따라

온게 아까워서 지방간도 바짝 따라붙는다 쉭쉭쉭쉭!!! 우리일행들을 마구 앞질러 앞으로 나간다. 디스타곤님

나보고 오바하지 말란다. 맞는말이긴한데...앞에서 자꾸 트윈파파님이 달리시니;;; 아흐 마구 질주한다;;;;

얼마나 그렇게 달렸던가...가슴이 벅차오르는것 같다;; 다음번 쉬는 장소인 휴게소를 얼마 안두고 계속 따라

갔다가는 쓰러질것 같아서 트윈파파님 따라가기를 포기했다. 휴게소에 들어선 지방간 트윈 파파님에게 왜그렇

게 달린건지 추궁한다...

"아 거 앞지름 당하니까 열받자나요 잡을려고 그랬죠"

--;;;;;;;;

이래서 단체 라이딩시에는 내 앞에 세울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 --;;;

그게 왜 열받는 일인지 난 이해할 수없다 --;;; 덕분에 난 죽을 것 같았다 켁켁켁켁 --;;;;;;;



이 휴게소에서 트윈파파님이 와플을 먹고 잡다고 하셨다. 능숙하게 크림버전으로 달라고 하는거보니 평소에

와플을 즐겨드시는 모양이다 히히. 다들 단체로 와플을 먹는다. 와플기계가 총동원되고.. 지방간은 오바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무거나 마구 입에 넣는다. 집에서 가져나온 땅콩 캬라멜...

"좀 드실레요?" 봉지를 일행을 향해 한번 보여주고는...

그많은 카라멜을 혼자 다먹은 지방간 --;; 헉헉 힘들다;;;

다시 출발한다... 역시 이슬&락헤드님이 먼저 출발한다....

다음번 쉬는 곳은 어디인가... 인공폭포 있는 곳이란다....아...인공폭포...미시령이 곧 나타난다는.....

이런..전 구간에서 오바한 지방간 완전히 어기적 어기적이다. 그래 미시령을 위해서 이번 구간은 완전 초절

정 럴럴 모드로 하자..그래야 힘이 축적이...앞에 니콜라님을 만났다. 나보고 앞질러 가란다. 노노..둘은 의

기 투합된다. 힘을 절약합시다 네네~ 럴럴 방만 탱자탱자..앞 2 뒤 7정도로 설렁설렁 간다. 히프가 아파온다.

거 인공폭포 디게 안나온다;;; 30분만 가면 된다더니;;; 헉헉...그렇게 가는데 앞에 일행이 보인다. 레드맨

님이다. 히히.. 다가가서 "안녕하세여~!" 해더니 레드맨님 무척 놀란다. ㅋㅋㅋ 아마 레드맨님 뒤에는 아무

도없다고 생각하신 모양 ㅋㅋㅋ;; 좀더 가니 디스타곤님의 뒷모습도 보이고....

드디어 인공 폭포에 도착했다.....



기억난다. 작년 말바 속초팀이 비에 쫄딱 맞은 모습으로 이앞에서서 사진찍은것.... 그런데 지금은 폭포는

커녕 물한방을 안떨어진다. 머여이거;;; 인공이라 그런단다.. 음..아무튼...이제 미시령을 향한 도전이 시

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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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지금 정신없어서 정독을 몬하고 이리저리 속독(?)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각본이야.. 이야.. 제가 언제 에피기 인수하라고 했습니까? ㅋㅋ XLarge Size 가 Very Small Size 잔차를 타고 방방 나르니.. "어머머.. 저려시면 아니되오는 데엽 --;;; <지방간 버전> " 이랬더랬습니다. ㅋㅋ
    증인 : 이슬님.. ㅎㅎ
  • 지방간글쓴이
    2004.5.20 19:33 댓글추천 0비추천 0
    필스님이 아니었군..누구였지..에픽이 몰고 휴계소건물로 돌아오는데 나보고 그러더군요. 필스님이 그거 인수하시레는데요.. 라고 ㅋㅋㅋㅋ..자자~ 에픽이 튼튼해서 그정도론 끄떡없습니다 안심하세욥~ ㅋㅋ
  • ㅋㅋ 지방간님이 뒤에 계시는줄 알고 천천히 간건데, 울팀두 아니구 다른 팀이 따라잡으니 말바체면이 있지..
    아무도 신경을 안쓰시길래 그럴순 없다! 해서 밟은거죠.. 두분은 잡았지만 첨에 한분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저도 지쳐더랬습니다.^^;
  • 제가(일명불가사리)앞지르고갔는데(우리일행은3명)미안합니다.미시령입구매점에서휴식하다가말바팀이오면서쉬는것보고출발 정상직전차안에서어린에들이화이팅소리쳐다보다가 자빠링 챙피해서얼른일어나패달질하여 미시령도착 가계에서37분소요.다음에는 말바팀에서장거리라이딩있으면 참가하겠읍니다.
  • 지방간글쓴이
    2004.5.21 11:12 댓글추천 0비추천 0
    * 김영근님....하하 미안하긴요 ㅋㅋㅋ..별말씀을요 아 다들 잘타시더군요. 화이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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