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형식임을 감안 읽는 분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퀵실버님 드뎌 이곳에 올렸습니다. 꼭 읽고 리플달아 주세용.
5월 22일 토 맑음
리이딩 목표
오늘의 라이딩 목표는 7월 말에 있을 중국 7일 동안의 연속 라이딩을 위한 평
가전으로 100km넘는 장거리 라이딩을 마치고 다음날 내일 60km 레이싱 모드
에 참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의 라이딩이 다음날 라이딩에 어느정도 영
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오늘의 라이딩이 내일
라이딩에 별다른 큰 영향이 없다면 중국 여행은 무난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해 본다.
만나기까지...
오늘은 0-0님 분당 야탑역에서 번개가 있는 날이다. 전날 가볍게 페달링만 연
습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계속 새벽에 눈이 떠진다. 내일은 녹천과 성산 논스
톱 왕복 번개인데 오늘 몸을 사려도 모자란 판에 또 무리한다. 그러나 오늘이
지나면 이런 고수님과 함께 단 둘 라이딩이 불가능할 것같아 무리수를 던진 것
이다. 잠을 설치며 4시 45분에 기상하여 짐챙겨 김밥 한 줄 사먹고 5시 36분
에 중계역 첫전철에 몸을 싣는다. 지난번 참 길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번에
도 전철이 길게 느껴진다. 처음 내 차를 이용하려했는데 요즘 기름값이 난린
데 좀 애국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 왠 노인이 이리도 많
은지 모두들 열심히 사신다. 건대역도 사람으로 바글바글. 그래도 약속시간 10
분전 6시 50분쯤 도착한다. 두 번째로 님을 보니 반갑다. 사실 기본에 충실하
지 못했단 점에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타이어도 2.1에 로드인데 다리 팔 보호
대 다 하고 프레임도 로드용으론 문제가 있고 고수님이 보시기엔 이것저것 눈
에 거슬릴 부분이 참 많을 것이지만 이 모든 걸 차치하고 잔차를 좋아하는 한
인간으로서 밀어붙였다.
라이딩시작...
지난 번개때와 같은 코스인 갈마치재방향으로 진행했다. 제법 좀 긴 두 개의
언덕이 있는데 님보다 속도는 느려도 가볍게 넘는다. 업힐보다 다운이 더 긴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광주로 향하며 미안한 마음에 가끔 선두로 나서기도 하
며 님의 뒤에서 열심히 달리며 유심히 뒷모습에서 내가 배울점을 체크한다. 페
달링이 힘차며 다운힐과 거친 노면 그리고 낮은 둔턱같은 곳에서 힙을 자주 들
며 업힐에선 여지없이 파워가 느껴진다. 보통은 나도 뒤질세라 기어를 올려 속
도를 내보려 하지만 기가 질리기도하고 갈 길이 멀고 이러다 완전 퍼져버릴까
두려워 심박을 높여 오르려하지 않았다. 양평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아스팔트
길을 오래도록 달려본다. 고수님뒤에서 이렇게 붙어달리다니 기분좋다. 제발
목적지까지 지치지 말아야하는데 왜이리 걱정이 많지. 줄기차게 달린다. 유명
산 방향으로 향하지만 님은 벌써 사라졌다. 중미산 휴양림 업힐전 세븐편의점
앞에서 잠시 휴식. 벌써 물통에 넣어온 이온음료는 바닥이 보인다. 빵으로 허
기를 달래고 물보충하니 배가 풍만하다. 지금까지 평속 27 거리 54km. 님은 좋
은 기록이라며 날 치켜세운다. 다시 출발. 님은 나보고 먼저 업힐 시작하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작년 초가을 이곳에 왔을 때 뙤약 볓에 엉덩이 타는
줄 알았다. 오늘은 기어 3-5단 사이로 차근차근 오른다. 님은 벌서 시야에서 사
라졌다. 그러나 갑자기 배가 고프다. 몸은 멀쩡한데 배가 꺼지며 페달에 힘이
없다. 님이 준 초코파이를 꺼내어 입에 넣는다. 꿀맛이다. 이건 반칙이다. 내리
다니. 그래 입에 넣고 오르자. 물로 입가심하며 오른다. 지난날 괴롭게 오르던
구간인데 너무 편하고 좋다. 이럴 때 서로 인생 얘기하며 오르면 좋으련만 뭐
그리 사투를 벌이시는지... 너무 편했던지 정상 휴양림 입구까지 갔는데도 심
박은 70%에 가깝다. 유명산과 정배리 갈림길에서 기다리는 님에게 괜실히 미
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내리 다운힐 모든 피로가 가신다. 공기 좋고 인적 없고
허브소리만 귓가에 맴돈다. 얼마나 내려갔나 참 길다. 평속 45는 넘개 수키로
는 달린 것 같다. 계속 나즈막한 내리막길 근데 밥은 언제 먹는지 물어보았더
니 글세 앞으로 30분은 더 달려야한단다. 컥, 갑자기 숨이 막힌다. 내 배는 어
쩌라구요. 겨우 중간에 빵 쪼가리 하나 달랑 먹었는데. 결국 님에게 말해 조식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미 정배리 시내를 지나치고 있었다. 북한강입구 도
로변에 있는 음식점 하나를 잡았다. 도로 건너에 있는 청국장집. 그러나 차들
이 있어 가는 길에 다른 것으로 정하려고 몇 백미터 갔는데 막국수집. 밥이 필
요했다. 가다보니 북한강이다. 이런 된장. 끝이다. 북한강은 긴데. 결국 굶주
린 배 부여잡고 달린다. 강바람에 내 땀들이 휘날린다. 그러나 이내 마르고 기
력이 없다. 님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릴 수 있는데 내가 포기하지 않게 2-3
백 미터 유지하며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것 같다.
헤어지며.
북한강이 끝나는 지점 한 순두부집에 들러 콩비지로 아점을 해결한다. 라이딩
을 잘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님에게서 듣는다. 드디어 개인교수다. 포
인트는 내 살을 빼야한단다. 수영할땐 정말 많이 빠졌는데... 이런저런 얘기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배가 불어있다. 구 팔당길로 오른다. 님이 댐 앞에서 날
기다린다. 헤어질 시간. 서로 작별의 인사를 마치고 난 덕소로 향한다. 근데 왜
이리 피곤하고 힘이 부치던지 버스 정류장에 서서 지나가는 트럭에 손을 들어
본다. 8번이나 166번 버스 한 대라도 오면 탈 생각으로 약 15분을 기다리지만
없다.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집까지 달려가기로 결정한다. 마음이 편하다. 괜히
죄 짓는 느낌에서 해방감이. 참 별일이다. 결정하고 몇 미터 전진하는데 뒤에
서 166버스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구리시로 가기위해 잔차전용도로로 오르려
다 아니다 싶어 시내 길을 택해 우회한다. 구리 시내 앨지 백화점주변 사람이
많다. 결국 망우리 고개 넘어 신내동으로 해서 중계동으로. ■■■ 그리운 내 동
네. 무지 반갑다. 거리 117km 찍혀있다. 평속 24. 내일이 걱정이다.
0-0님 저 땜시 기량보강 훈련에 차질이 생겨 죄송합니다. 님에겐 그렇지만 제
겐 무척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담에 또 뵈면 오늘의 민폐를 10% 줄이려 노
력하겠습니다. 담주에 있을 속초 왕복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진심으
로 바랍니다. peace in Jesus
5월 23일 일 맑음
계속 콧물과 시름하며 잠이 들었다. 다행이 아침에 기침,코감기가 두통으로 이
어지지 않아 오전 7시에 녹천교로 향했다. 집을 나와 아스팔트를 달리는데 페
달링 괜찮다. 몸도 대체로 안정된 편이고 이정도면 달릴만 하다. 먼저 왕이야
님이 도착해 있고 처음 뵙는 jdj1116님 나타나신다. 이분은 신체적 조건이 매
우 뛰어나신 듯 왠지 내게 위협이 느껴진다. 이어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나타나
신다. 특히 오리발님 오랜만이라 특별한 포옹인사. 출발하려는데 알피님 출
현. 또 반가움. 그러나 기대했던 scinat님 보이지 않아 서운한 마음 바람결에
날려보내며 스타트. 엉덩이에 어제의 영향이 있는 듯 다소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진다. 5분 번장 선두에 jdj1116님 앞으로 나오신다. 바로
뒤 나. 그런데 체격이 좋아 도저히 전방 주시 불가. 온통 등만 내 시야에 들어
온다. 고개를 옆으로 힘들게 내밀어 전방을 살피며 안전 유의하며 전진. 몇분
속도 30진행되나 계속 35이상으로 달린다. 중랑천지나 공사 및 행인으로 중간
에 흐름이 끊긴다. 그래도 여전히 35이상으로 달린다. 시작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속도로 가다니... 알피님 선두 바로 뒤 왕이야 주축으로 살벌한
레이싱 이어진다. 이화교 지나 반가운 바이크박님 합류. 바이크박님이 나타나
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의 안정이랄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단지 잔차만
타고 몇 마디 대화를 쉬면서 몇분 나눴을 뿐인데 인상이 무척 좋은 분이다. 0-0
님도 그렇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지만 고운 향을 지닌 모습으로 살아
가는 모습을 옆에서 한 번 본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깨달음을 준다. 나도 마
흔부터 이런 향을 풍겨야할텐데... 군자교지나 속도 35-40오간다. 2*9단으로
대체로 속도가 커버되는데 이러단 뒤쳐진다. 결국 3*8로 흐름에 맞춰 달린다.
무서운 사람들이다. 가장 속도 낮은 살곶이다리지나기 직전에도 35. 맞바람 거
의 느껴지지 못한다. 속도는 줄지 않고 여전히 최소 35이상. 잠수교 지나 잠시
대열정비위해 서행. 잠수교전 1km부터는 시속 40을 넘는다. 잠수교지나 잠시
대열정비하는데 오리발님 필아트님 없다. 처음 약속대로 거리가 너무 떨어졌
다 싶어 논스톱 계속 달린다. 아마도 편도 최고기록이 느껴진다. 거북선 나루
터 한강철교지나 잠시 왕이야 젖히며 알피님 선두로 나서는데 속도 40에 육박
하며 옆으로 지난다. 다시 앞기어 3단으로 옮겨놓고 페달링하는데 힘이 부친
다. 내 뒤에서 jdj1116님과 바이크박님 간격 벌이지는 것이 보인다. 그래 힘을
좀더 내자. 다행이 1-2분 진행되다 속도 35로 떨어진다. 곧 내뒤 일행 여지없
이 바짝 붙는다. 잠시 알피님 뒤에서 달리는데 나보고 선두 서라는 손짓. 왕이
야도 나보고 손짓.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 곧 지칠 것 뻔한데 의무방어전으
로 선두. 그러나 속도 33으로 팍 준다. 1분도 못돼 다시 알피님 앞서며 36으
로. 성산대교가 보인다. 반갑다. 거의 도착 무렵 뒤에서 돌아서 다시 녹천교로
향하라는 내 말을 못들었는지 휴게소에 모두들 점프하며 잔차세운다. 이러면
논스톱이 아닌데. 나도 휴식. 하루살이님 우리 반갑게 맞이하신다. 또 반가운
인사. 평속 알아보니 33.4란다. 오~예. 중랑천 약 10km 공사에 행인에 장애물
만 없었어도 아마 34이상은 나왔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15분 휴식
후 다시 출발. 또 달린다. 여전히 맞바람 느낌이 작다. 팀라이딩으로 달리는데
한번 알피님 속도 올리신다. 처음엔 겨우 따라잡아 대열유지했다. 한강철교
500m전 알피님, 왕이야님에게 선두서라는 손짓. 그러나 왕이야 바로 뒤 나에
게 선두자리 양보하며 앞으로 가라는 손짓. 기분좋게 이 악물고 번장 선두 선
다. 그러나 이것이 번장의 대열이탈 화근인 것을 이땐 몰랐다. 공사구간 협로
속도 좀 줄여 지나고 낮은 내리막길 곧 한강철교가 보이는 부분. 또다시 알피
님 내 앞으로 치고 나온다. 이어 왕이야 뒤쫓고 바이크박 곧 이어가신다. 다행
이 내 뒤 jdj1116님. 바이크박님과 내가 5미터에서 10미터로 벌어지고 만다. 간
극줄이려 페달에 힘을 넣지만 좀전 내가 선두에서 기력을 빼앗겨 페달에 힘을
불어 넣질 못한다. 결국 이러다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jdj116님 내 앞으로
치고 바이크박님에게 다가가 붙는다. 그것도 아주 차근차근 끈기있게 마치 슬
로우 모션을 보는 듯 따라붙는다. 뒤에서 이모습을 바라보는 난 맥이 빠진다.
그 분은 산 것이고 난 죽은 것이다. 2년전 mbc창사 특집 자연다큐 탄자니아였
나? 세렝게티 야생동물 공원을 방송을 시청했던 기어이났다. 누의 무리가 강물
을 건너는 장면. 대
열 유지하며 거친 물살이 헤치며 강을 건너야한다. 그래야 풀을 먹을 수 있기
에. 혼자서는 무리라 군중심리로 함께 건너간다. 중간에 악어도 있고 발이 미
끄러지면 익사. 이런 상황에 한 마리가 잘따라가다 대열에서 낙오되자 다시 되
돌아가는 장면. 결국 이녀석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혼자 남아 불모지에서 헤매
다 죽는다는 내용. 바로 망연자실 내 기분이다. 일행들, 내가 힘 내면 따라붙
을 것 같은데 거리는 가까워도 다가갈 수 없는 내마음 . 바로 대열에서 이탈한
한 마리 외로운 누이다. 정말 아쉬웠다. 소리쳐 날 데리고 가라고 스톱을 외치
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들 강바람에 내 소리 들릴리 만무했다. 약 10미터 간극
으로 떨어져 혼심을 다해 페달링 할 때 맞은편에서 오는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과의 상봉. 예서 완전 내마음 안도하고 거친 페달질 멈춘다. 필아트님 먼저 일
행따라 가시고 나와 오리발님 서로 의지하며 시속 25-7로 설렁설렁 탄다. 오~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달렸는지... 다들 미쳤다. 잠수교지나 배고
품이 느껴진다. 언덕에서 오리발님과 내가 준비한 행동식 먹는다. 살곶이다리
에서 이 두분 필아트님댁으로 가시고 나혼자 다시 마음 잡고 페달질 한다. 그
래야 시속 28-30으로. 중랑천들어서 이속도 유지하며 페달링으로 계속 이어간
다. 신체적 모든 조건이 정상이다.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마지막으
로 달려본다. 달리며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8월초에 있을 몇날 며칠의 중국라
이딩을 할 수 있을지를. 결론은 가능했다. 어제의 120km라이딩은 오늘 거의
여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어제와 관계없이 오늘의 라이딩은 내 평
시 기량이란 결론을 내렸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하루에 120km씩
몇날며칠 라이딩 가능하다. 저 멀리 녹천교가 보인다. 아마도 모두들 오랫동
안 날 기다리고 있었겠지. 도착하니 자일님 보인다. 반갑다. 아쉬운 마음에 마
트 앞에서 알피님과 자일님 함께 모여 얘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필아트님과 오리발님 죄송합니다. 만나자마자 별 대화도 없이 이별이네. 그래도 오리발님과 10km 함께하며 제 앞에도 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쉬면서 절 위로 해 주신 “번장이라 남보다 잘 타야하는 법은 없다.”라는 위안의 말씀도 고맙구요. 용마산 위에서 흰우유에 찐 계란 맛있었는데... 맛난 것 대접도 못했네요. 2주 간격을 참여한다고 했으니 다다음주나 뵐 수 있겠군요. 일단 편도는 죽어라 달려보시구요 돌아올땐 서로 오늘처럼 얘기하며 오도록해요. 필아트님도 오늘 고생하셨구요 두분이 오늘 댁에서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루살이님! 오늘 혹 노여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산에서 돌아오는 길 처음부터 님께서 선두에서 약 5km 힘들게 진행하셨는데 갑자기 젊은 사람들이 선두로 막 치고나갔죠. 따라오기 힘든 속도로요. 저도 선두 잠시 몇번 섰지만 이런 상황일때 보조 마추기 어려워 선두가 꺼려지더군요. 근데 너무 긴 거리를 선두에 계셨고 인터벌로 뒤에서 치고 앞으로 주욱 계속 나갔으니 따라잡기엔 벅차죠. 첨엔 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이 드는군요. 이점 사과드립니다. 항상 젊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저도 젊게 사는데... 님은 저보다 더 젊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투어 준비하세요.
jdj1116님 대단하십니다. 멋지시구요. 담주는 제가 타이어 바꾸고 새로운 마음에 왕복 도전하렵니다. 근데 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바아크박님. 좋아요. 리플없이 만나니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네요. 무소식 희소식. 건강하세요. peace in peace in Jesus.
왕이야. 오늘 큰 눈 뜨고 님의 멋진 모습 잘 지켜보았습니다. 울 지역의 영광입니다. 짝짝짝.
알피님. 그나저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왕복 440-480km 그것도 춘천 배후
령으로. 두 분이 서로 상대방을 생각하며 걱정하시는 모습이 중간 제 입장으로 몹시 재밌습니다. 아마도 0-0님은 연습상대가 그동안 없어 예전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던데... 좋은 분들이 만나 많은 얘기 나누시고 멋진 추억 만들어 오시기를 바랍니다. 뭐 스폰서 필요시면 말씀하세요. 음료정도 제공합니다. 근데 누가 들고가죠.
자일님. 항상 이렇게 뵙네요. 그래도 반가운 건 여전하네요. 좋은 임도 많이 다니시고 저랑도 함 그런 곳에서 놀아주실 날 기대합니다.
5월 22일 토 맑음
리이딩 목표
오늘의 라이딩 목표는 7월 말에 있을 중국 7일 동안의 연속 라이딩을 위한 평
가전으로 100km넘는 장거리 라이딩을 마치고 다음날 내일 60km 레이싱 모드
에 참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의 라이딩이 다음날 라이딩에 어느정도 영
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오늘의 라이딩이 내일
라이딩에 별다른 큰 영향이 없다면 중국 여행은 무난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해 본다.
만나기까지...
오늘은 0-0님 분당 야탑역에서 번개가 있는 날이다. 전날 가볍게 페달링만 연
습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계속 새벽에 눈이 떠진다. 내일은 녹천과 성산 논스
톱 왕복 번개인데 오늘 몸을 사려도 모자란 판에 또 무리한다. 그러나 오늘이
지나면 이런 고수님과 함께 단 둘 라이딩이 불가능할 것같아 무리수를 던진 것
이다. 잠을 설치며 4시 45분에 기상하여 짐챙겨 김밥 한 줄 사먹고 5시 36분
에 중계역 첫전철에 몸을 싣는다. 지난번 참 길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번에
도 전철이 길게 느껴진다. 처음 내 차를 이용하려했는데 요즘 기름값이 난린
데 좀 애국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 왠 노인이 이리도 많
은지 모두들 열심히 사신다. 건대역도 사람으로 바글바글. 그래도 약속시간 10
분전 6시 50분쯤 도착한다. 두 번째로 님을 보니 반갑다. 사실 기본에 충실하
지 못했단 점에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타이어도 2.1에 로드인데 다리 팔 보호
대 다 하고 프레임도 로드용으론 문제가 있고 고수님이 보시기엔 이것저것 눈
에 거슬릴 부분이 참 많을 것이지만 이 모든 걸 차치하고 잔차를 좋아하는 한
인간으로서 밀어붙였다.
라이딩시작...
지난 번개때와 같은 코스인 갈마치재방향으로 진행했다. 제법 좀 긴 두 개의
언덕이 있는데 님보다 속도는 느려도 가볍게 넘는다. 업힐보다 다운이 더 긴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광주로 향하며 미안한 마음에 가끔 선두로 나서기도 하
며 님의 뒤에서 열심히 달리며 유심히 뒷모습에서 내가 배울점을 체크한다. 페
달링이 힘차며 다운힐과 거친 노면 그리고 낮은 둔턱같은 곳에서 힙을 자주 들
며 업힐에선 여지없이 파워가 느껴진다. 보통은 나도 뒤질세라 기어를 올려 속
도를 내보려 하지만 기가 질리기도하고 갈 길이 멀고 이러다 완전 퍼져버릴까
두려워 심박을 높여 오르려하지 않았다. 양평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아스팔트
길을 오래도록 달려본다. 고수님뒤에서 이렇게 붙어달리다니 기분좋다. 제발
목적지까지 지치지 말아야하는데 왜이리 걱정이 많지. 줄기차게 달린다. 유명
산 방향으로 향하지만 님은 벌써 사라졌다. 중미산 휴양림 업힐전 세븐편의점
앞에서 잠시 휴식. 벌써 물통에 넣어온 이온음료는 바닥이 보인다. 빵으로 허
기를 달래고 물보충하니 배가 풍만하다. 지금까지 평속 27 거리 54km. 님은 좋
은 기록이라며 날 치켜세운다. 다시 출발. 님은 나보고 먼저 업힐 시작하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작년 초가을 이곳에 왔을 때 뙤약 볓에 엉덩이 타는
줄 알았다. 오늘은 기어 3-5단 사이로 차근차근 오른다. 님은 벌서 시야에서 사
라졌다. 그러나 갑자기 배가 고프다. 몸은 멀쩡한데 배가 꺼지며 페달에 힘이
없다. 님이 준 초코파이를 꺼내어 입에 넣는다. 꿀맛이다. 이건 반칙이다. 내리
다니. 그래 입에 넣고 오르자. 물로 입가심하며 오른다. 지난날 괴롭게 오르던
구간인데 너무 편하고 좋다. 이럴 때 서로 인생 얘기하며 오르면 좋으련만 뭐
그리 사투를 벌이시는지... 너무 편했던지 정상 휴양림 입구까지 갔는데도 심
박은 70%에 가깝다. 유명산과 정배리 갈림길에서 기다리는 님에게 괜실히 미
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내리 다운힐 모든 피로가 가신다. 공기 좋고 인적 없고
허브소리만 귓가에 맴돈다. 얼마나 내려갔나 참 길다. 평속 45는 넘개 수키로
는 달린 것 같다. 계속 나즈막한 내리막길 근데 밥은 언제 먹는지 물어보았더
니 글세 앞으로 30분은 더 달려야한단다. 컥, 갑자기 숨이 막힌다. 내 배는 어
쩌라구요. 겨우 중간에 빵 쪼가리 하나 달랑 먹었는데. 결국 님에게 말해 조식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미 정배리 시내를 지나치고 있었다. 북한강입구 도
로변에 있는 음식점 하나를 잡았다. 도로 건너에 있는 청국장집. 그러나 차들
이 있어 가는 길에 다른 것으로 정하려고 몇 백미터 갔는데 막국수집. 밥이 필
요했다. 가다보니 북한강이다. 이런 된장. 끝이다. 북한강은 긴데. 결국 굶주
린 배 부여잡고 달린다. 강바람에 내 땀들이 휘날린다. 그러나 이내 마르고 기
력이 없다. 님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릴 수 있는데 내가 포기하지 않게 2-3
백 미터 유지하며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것 같다.
헤어지며.
북한강이 끝나는 지점 한 순두부집에 들러 콩비지로 아점을 해결한다. 라이딩
을 잘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님에게서 듣는다. 드디어 개인교수다. 포
인트는 내 살을 빼야한단다. 수영할땐 정말 많이 빠졌는데... 이런저런 얘기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배가 불어있다. 구 팔당길로 오른다. 님이 댐 앞에서 날
기다린다. 헤어질 시간. 서로 작별의 인사를 마치고 난 덕소로 향한다. 근데 왜
이리 피곤하고 힘이 부치던지 버스 정류장에 서서 지나가는 트럭에 손을 들어
본다. 8번이나 166번 버스 한 대라도 오면 탈 생각으로 약 15분을 기다리지만
없다.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집까지 달려가기로 결정한다. 마음이 편하다. 괜히
죄 짓는 느낌에서 해방감이. 참 별일이다. 결정하고 몇 미터 전진하는데 뒤에
서 166버스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구리시로 가기위해 잔차전용도로로 오르려
다 아니다 싶어 시내 길을 택해 우회한다. 구리 시내 앨지 백화점주변 사람이
많다. 결국 망우리 고개 넘어 신내동으로 해서 중계동으로. ■■■ 그리운 내 동
네. 무지 반갑다. 거리 117km 찍혀있다. 평속 24. 내일이 걱정이다.
0-0님 저 땜시 기량보강 훈련에 차질이 생겨 죄송합니다. 님에겐 그렇지만 제
겐 무척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담에 또 뵈면 오늘의 민폐를 10% 줄이려 노
력하겠습니다. 담주에 있을 속초 왕복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진심으
로 바랍니다. peace in Jesus
5월 23일 일 맑음
계속 콧물과 시름하며 잠이 들었다. 다행이 아침에 기침,코감기가 두통으로 이
어지지 않아 오전 7시에 녹천교로 향했다. 집을 나와 아스팔트를 달리는데 페
달링 괜찮다. 몸도 대체로 안정된 편이고 이정도면 달릴만 하다. 먼저 왕이야
님이 도착해 있고 처음 뵙는 jdj1116님 나타나신다. 이분은 신체적 조건이 매
우 뛰어나신 듯 왠지 내게 위협이 느껴진다. 이어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나타나
신다. 특히 오리발님 오랜만이라 특별한 포옹인사. 출발하려는데 알피님 출
현. 또 반가움. 그러나 기대했던 scinat님 보이지 않아 서운한 마음 바람결에
날려보내며 스타트. 엉덩이에 어제의 영향이 있는 듯 다소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진다. 5분 번장 선두에 jdj1116님 앞으로 나오신다. 바로
뒤 나. 그런데 체격이 좋아 도저히 전방 주시 불가. 온통 등만 내 시야에 들어
온다. 고개를 옆으로 힘들게 내밀어 전방을 살피며 안전 유의하며 전진. 몇분
속도 30진행되나 계속 35이상으로 달린다. 중랑천지나 공사 및 행인으로 중간
에 흐름이 끊긴다. 그래도 여전히 35이상으로 달린다. 시작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속도로 가다니... 알피님 선두 바로 뒤 왕이야 주축으로 살벌한
레이싱 이어진다. 이화교 지나 반가운 바이크박님 합류. 바이크박님이 나타나
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의 안정이랄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단지 잔차만
타고 몇 마디 대화를 쉬면서 몇분 나눴을 뿐인데 인상이 무척 좋은 분이다. 0-0
님도 그렇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지만 고운 향을 지닌 모습으로 살아
가는 모습을 옆에서 한 번 본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깨달음을 준다. 나도 마
흔부터 이런 향을 풍겨야할텐데... 군자교지나 속도 35-40오간다. 2*9단으로
대체로 속도가 커버되는데 이러단 뒤쳐진다. 결국 3*8로 흐름에 맞춰 달린다.
무서운 사람들이다. 가장 속도 낮은 살곶이다리지나기 직전에도 35. 맞바람 거
의 느껴지지 못한다. 속도는 줄지 않고 여전히 최소 35이상. 잠수교 지나 잠시
대열정비위해 서행. 잠수교전 1km부터는 시속 40을 넘는다. 잠수교지나 잠시
대열정비하는데 오리발님 필아트님 없다. 처음 약속대로 거리가 너무 떨어졌
다 싶어 논스톱 계속 달린다. 아마도 편도 최고기록이 느껴진다. 거북선 나루
터 한강철교지나 잠시 왕이야 젖히며 알피님 선두로 나서는데 속도 40에 육박
하며 옆으로 지난다. 다시 앞기어 3단으로 옮겨놓고 페달링하는데 힘이 부친
다. 내 뒤에서 jdj1116님과 바이크박님 간격 벌이지는 것이 보인다. 그래 힘을
좀더 내자. 다행이 1-2분 진행되다 속도 35로 떨어진다. 곧 내뒤 일행 여지없
이 바짝 붙는다. 잠시 알피님 뒤에서 달리는데 나보고 선두 서라는 손짓. 왕이
야도 나보고 손짓.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 곧 지칠 것 뻔한데 의무방어전으
로 선두. 그러나 속도 33으로 팍 준다. 1분도 못돼 다시 알피님 앞서며 36으
로. 성산대교가 보인다. 반갑다. 거의 도착 무렵 뒤에서 돌아서 다시 녹천교로
향하라는 내 말을 못들었는지 휴게소에 모두들 점프하며 잔차세운다. 이러면
논스톱이 아닌데. 나도 휴식. 하루살이님 우리 반갑게 맞이하신다. 또 반가운
인사. 평속 알아보니 33.4란다. 오~예. 중랑천 약 10km 공사에 행인에 장애물
만 없었어도 아마 34이상은 나왔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15분 휴식
후 다시 출발. 또 달린다. 여전히 맞바람 느낌이 작다. 팀라이딩으로 달리는데
한번 알피님 속도 올리신다. 처음엔 겨우 따라잡아 대열유지했다. 한강철교
500m전 알피님, 왕이야님에게 선두서라는 손짓. 그러나 왕이야 바로 뒤 나에
게 선두자리 양보하며 앞으로 가라는 손짓. 기분좋게 이 악물고 번장 선두 선
다. 그러나 이것이 번장의 대열이탈 화근인 것을 이땐 몰랐다. 공사구간 협로
속도 좀 줄여 지나고 낮은 내리막길 곧 한강철교가 보이는 부분. 또다시 알피
님 내 앞으로 치고 나온다. 이어 왕이야 뒤쫓고 바이크박 곧 이어가신다. 다행
이 내 뒤 jdj1116님. 바이크박님과 내가 5미터에서 10미터로 벌어지고 만다. 간
극줄이려 페달에 힘을 넣지만 좀전 내가 선두에서 기력을 빼앗겨 페달에 힘을
불어 넣질 못한다. 결국 이러다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jdj116님 내 앞으로
치고 바이크박님에게 다가가 붙는다. 그것도 아주 차근차근 끈기있게 마치 슬
로우 모션을 보는 듯 따라붙는다. 뒤에서 이모습을 바라보는 난 맥이 빠진다.
그 분은 산 것이고 난 죽은 것이다. 2년전 mbc창사 특집 자연다큐 탄자니아였
나? 세렝게티 야생동물 공원을 방송을 시청했던 기어이났다. 누의 무리가 강물
을 건너는 장면. 대
열 유지하며 거친 물살이 헤치며 강을 건너야한다. 그래야 풀을 먹을 수 있기
에. 혼자서는 무리라 군중심리로 함께 건너간다. 중간에 악어도 있고 발이 미
끄러지면 익사. 이런 상황에 한 마리가 잘따라가다 대열에서 낙오되자 다시 되
돌아가는 장면. 결국 이녀석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혼자 남아 불모지에서 헤매
다 죽는다는 내용. 바로 망연자실 내 기분이다. 일행들, 내가 힘 내면 따라붙
을 것 같은데 거리는 가까워도 다가갈 수 없는 내마음 . 바로 대열에서 이탈한
한 마리 외로운 누이다. 정말 아쉬웠다. 소리쳐 날 데리고 가라고 스톱을 외치
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들 강바람에 내 소리 들릴리 만무했다. 약 10미터 간극
으로 떨어져 혼심을 다해 페달링 할 때 맞은편에서 오는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과의 상봉. 예서 완전 내마음 안도하고 거친 페달질 멈춘다. 필아트님 먼저 일
행따라 가시고 나와 오리발님 서로 의지하며 시속 25-7로 설렁설렁 탄다. 오~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달렸는지... 다들 미쳤다. 잠수교지나 배고
품이 느껴진다. 언덕에서 오리발님과 내가 준비한 행동식 먹는다. 살곶이다리
에서 이 두분 필아트님댁으로 가시고 나혼자 다시 마음 잡고 페달질 한다. 그
래야 시속 28-30으로. 중랑천들어서 이속도 유지하며 페달링으로 계속 이어간
다. 신체적 모든 조건이 정상이다.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마지막으
로 달려본다. 달리며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8월초에 있을 몇날 며칠의 중국라
이딩을 할 수 있을지를. 결론은 가능했다. 어제의 120km라이딩은 오늘 거의
여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어제와 관계없이 오늘의 라이딩은 내 평
시 기량이란 결론을 내렸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하루에 120km씩
몇날며칠 라이딩 가능하다. 저 멀리 녹천교가 보인다. 아마도 모두들 오랫동
안 날 기다리고 있었겠지. 도착하니 자일님 보인다. 반갑다. 아쉬운 마음에 마
트 앞에서 알피님과 자일님 함께 모여 얘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필아트님과 오리발님 죄송합니다. 만나자마자 별 대화도 없이 이별이네. 그래도 오리발님과 10km 함께하며 제 앞에도 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쉬면서 절 위로 해 주신 “번장이라 남보다 잘 타야하는 법은 없다.”라는 위안의 말씀도 고맙구요. 용마산 위에서 흰우유에 찐 계란 맛있었는데... 맛난 것 대접도 못했네요. 2주 간격을 참여한다고 했으니 다다음주나 뵐 수 있겠군요. 일단 편도는 죽어라 달려보시구요 돌아올땐 서로 오늘처럼 얘기하며 오도록해요. 필아트님도 오늘 고생하셨구요 두분이 오늘 댁에서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루살이님! 오늘 혹 노여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산에서 돌아오는 길 처음부터 님께서 선두에서 약 5km 힘들게 진행하셨는데 갑자기 젊은 사람들이 선두로 막 치고나갔죠. 따라오기 힘든 속도로요. 저도 선두 잠시 몇번 섰지만 이런 상황일때 보조 마추기 어려워 선두가 꺼려지더군요. 근데 너무 긴 거리를 선두에 계셨고 인터벌로 뒤에서 치고 앞으로 주욱 계속 나갔으니 따라잡기엔 벅차죠. 첨엔 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이 드는군요. 이점 사과드립니다. 항상 젊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저도 젊게 사는데... 님은 저보다 더 젊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투어 준비하세요.
jdj1116님 대단하십니다. 멋지시구요. 담주는 제가 타이어 바꾸고 새로운 마음에 왕복 도전하렵니다. 근데 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바아크박님. 좋아요. 리플없이 만나니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네요. 무소식 희소식. 건강하세요. peace in peace in Jesus.
왕이야. 오늘 큰 눈 뜨고 님의 멋진 모습 잘 지켜보았습니다. 울 지역의 영광입니다. 짝짝짝.
알피님. 그나저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왕복 440-480km 그것도 춘천 배후
령으로. 두 분이 서로 상대방을 생각하며 걱정하시는 모습이 중간 제 입장으로 몹시 재밌습니다. 아마도 0-0님은 연습상대가 그동안 없어 예전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던데... 좋은 분들이 만나 많은 얘기 나누시고 멋진 추억 만들어 오시기를 바랍니다. 뭐 스폰서 필요시면 말씀하세요. 음료정도 제공합니다. 근데 누가 들고가죠.
자일님. 항상 이렇게 뵙네요. 그래도 반가운 건 여전하네요. 좋은 임도 많이 다니시고 저랑도 함 그런 곳에서 놀아주실 날 기대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