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다시 시작한 이후로 매년 이맘때가 되면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다가 결국 견딜 수 없게 되면,
혼자서 훌렁 짐을 싸서 1시간만에 장소를 정해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절대' 움직일 수 없는 올해에도 가슴이 뛰는 것은 마찬가지네요,
일요일 오후에 자전거 청소를 하고 그냥 산책삼아 예술의 전당 뒷 우면산을 다녀오는데,
오는 길에 양재천을 달리면서 느꼈던 여름 냄새가 슬슬 여행 다닐 계절이라는 걸 얘기해 주더군요.
여름날 오후, 초저녁 막 해가 질 무렵에는 특유의 냄새, 빛깔,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나 비가 막 내리고 난 후에 강가를 달리는 기분은 더 그렇더군요.
작년 혼자서 갑자기 대나무 숲이 보고 싶어서 담양을 내려갔었는데, (담양까지는 고속 버스로)
밤 중에, 해가 질 무렵 갑자기 순창에 가면 뭔가 맛있는게 많을 거 같아서 (없었음! 정말 고추장 밖에 없음!)
국도를 타고 느긋하게 달린 적이 있습니다.
서서히 여름 해는 져가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길가에 풀 냄새와, 가본적이 없는 인적이 드문 도로,
줄지어선 가로수, 늘어지는 그림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기분 이었습니다.
파아란 대나무 숲에서 맨발로 걷다가, 자전거를 타고 대나무 숲 사이를 뛰어 다니고, 강가에 있는 사설
경비행장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불륜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안에 후레쉬를 비쳐주었던....
그런 여러가지 기억들이 되살아 나네요.
올해도 여름이 오고, 또 자전거 여행이 가고 싶네요.
혼자서 훌렁 짐을 싸서 1시간만에 장소를 정해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절대' 움직일 수 없는 올해에도 가슴이 뛰는 것은 마찬가지네요,
일요일 오후에 자전거 청소를 하고 그냥 산책삼아 예술의 전당 뒷 우면산을 다녀오는데,
오는 길에 양재천을 달리면서 느꼈던 여름 냄새가 슬슬 여행 다닐 계절이라는 걸 얘기해 주더군요.
여름날 오후, 초저녁 막 해가 질 무렵에는 특유의 냄새, 빛깔,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나 비가 막 내리고 난 후에 강가를 달리는 기분은 더 그렇더군요.
작년 혼자서 갑자기 대나무 숲이 보고 싶어서 담양을 내려갔었는데, (담양까지는 고속 버스로)
밤 중에, 해가 질 무렵 갑자기 순창에 가면 뭔가 맛있는게 많을 거 같아서 (없었음! 정말 고추장 밖에 없음!)
국도를 타고 느긋하게 달린 적이 있습니다.
서서히 여름 해는 져가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길가에 풀 냄새와, 가본적이 없는 인적이 드문 도로,
줄지어선 가로수, 늘어지는 그림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기분 이었습니다.
파아란 대나무 숲에서 맨발로 걷다가, 자전거를 타고 대나무 숲 사이를 뛰어 다니고, 강가에 있는 사설
경비행장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불륜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안에 후레쉬를 비쳐주었던....
그런 여러가지 기억들이 되살아 나네요.
올해도 여름이 오고, 또 자전거 여행이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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