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을 출발하고 나니 잠시 후 강촌역이 보였다.. 비오는 와중에 경치는 정말 상쾌 그 자체였다. 나중에 널럴 라이딩때 한 번 꼭 와보고 싶은 장소였다..
좀 더 달려가니 의암터널이 보였다. 의암터널 앞에서 우의 휘날리며 올라가는 자전거 발견.. 좌우로 흐느적 거리는거 샥 피해서 올라갔다..
바로 입구에서 싸이클이 쉬고 있었다... 안녕하시냐고 인사하고 계속 달렷다...
의암터널을 지나 계속 달리니.. 춘천외곽 도로로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리발버님이 사장님과 잠시 통화하더니 계속 춘천 시내로 가자고 한다. 춘천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새는 약간 긴 업힐이었다..
리발버님 먼저 가시고.. 영중님 앞세워 가고 있는데 좀 가더니 그냥 잔차에서 내린다.. 다리에 쥐났단다.. 음.. 한두번도 아니고.. 어쨌든 짜증이 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멤버라 끌고 가야 한다.. 얼렁 다리 주물러주고 같이 한참 걷다가 다시 잔차타고 출발했다. 너무 오래 지체했는데 리발버님 잔차타고 다시 거슬러 오고 있었다.
다운힐과 평지 구간을 마구 달려 드디어 춘천 시내 도착!!!
영중님 상태를 보니 소양강은 물건너 갔고.. 홍천도 애매하긴 하지만 홍천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락재라는 지명 하나를 찾아서.. 홍천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그런데.. 헉.. 시작하자마자 엄청나게 길고 큰 고개 등장.. 영중님은 무조건 내려서 걷겠다고 하고.. 리발버님은 그냥 올라가시고.. 중간에 애매해서 영중님과 한참 걷다가 고개 끝인 것 같아서 잔차를 타고 올랐는데.. 음.. 한 굽이 도니 또 긴 오르막이 보였다.. 영중님 상태로 볼 때 도저히 가망이 없어 리발버님에게 중단하자고 요청했다.. 리발버님도 사장님과 통화 후 동의.. 일단 세명이 모여서 행동식을 돌렸다.. 목이 말라 물통케이지에 있던 빠워에이드 꺼내서 마셨는데.. 알고보니 영중님 잔차였다.. 아까 반동 반올림한거 도로 찾은셈이다..
이젠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역시 올랐던 길이 길면 딴힐로 장난 아니라고.. 71km찍혔다..
슬릭타이어에 최대한 업드리고 타니.. 경사만 있으면 무조건 가속이 되었다..
차도 별로 없는 길이라 위험하지도 않았고.. 딱 하나 리발버님 추월할 때 약간 걱정됬는데.. 멀리 비켜서 내려갔다..
춘천 시내에 도착해서 목욕탕에 들어갔다.
목욕탕 가서 옷을 벗고 보니 웬 흙이 그리 많은지.. 급한대로 대충 씻고 윈드스토퍼빨고.. 신발 세탁하고.. 이리저리 하다보니까.. 시간이 어느덧 네시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가락재로 갔으면 거의 초죽음이 됬을 꺼고.. 저녁 다섯시는 넘어야 도착했을 것 같다. 홍천에서도 한참을 돌아가는 코스이고.. 춘천에서도 만만치 않은 고개를 몇 개를 넘어야 하는 엄청난 난 코스였다.
잔차를 분해해서 버스에 싣는데 역시.. MTB는 어디가나 화제이다..
다들 모여들어 값 물어보고.. 버스표를 끊는데.. 무정차로 끊어줘서.. 서울까지 논스톱으로 왔다.. 그리고 그동안 편히 잠 잘 잤다..
서울에 와서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린 이야기를 하고 정리했다…
주요 화제..
1. 돈버는거..
2. 오장터문제..
3. 비와서 좋았다는 이야기
4. 기타등등..
평속 거리 최고속도는 버튼 조작 실수로 다 날려먹었다..
기억나는건 단 하나 최고속도 71km/h
어쨌거나 비가 왔기 때문에 더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빗속을 뚫고 하염없이 달리는 것은 정말 상쾌한 경험이었다…
앞사람 타이어에서 튀는 물이 내 입에 들어오기도 하고..
안경에 김이 서리면 그냥 길에 흐르는 물에다 헹구고…
비가 앞으로 쳐서 몸을 때리기도 하고…
자동차가 튀기는 물이 나를 와서 때린다…
앞으로도 비만 오면 끌고 나갈 작정이다..
집에 도착해서 잔차 상태를 보니 개판 오분전이다..
춘천 초입새부터 체인이 쇠에 직접 마찰을 일으키는 느낌이더니..
그 많이 발랐던 윤활유는 다 씻겨 내려가고..
그 자리에 흙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캣아이 안전등은 모래가 끼어서 버튼이 도저히 눌러지질 않는다.. 계속 키고 하루를 버틴 후 다음날 흙 다 마른 후 털어내고.. 눌러대니 겨우 정상작동한다..
집에서 옷을 반 번 빨았음에도 흙이 남아있다..
일단 말려서 털기로 했다...
핸드폰에 물이 가득 들어가서.. 헉.. 배터리 게이지가 사라져 버렸다..
A/S 받아야 하나?? 아무리 그래도 기본 방수도 잘 안되는걸 보니..
짜증이.. 쾍~~!!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배운 점은 다음과 같다..
일단 장거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경험이 많아야 하고..
하루에 40km이상 타는 코스로 연습해야 한다는 거..
영중님도 매일 탄다는데.. 다리에 쥐난거 보면 운동 회수보다 한번에 얼마나 하냐 하는 한계치가 중요한 것 같다.
비올때는 상의는 완전 방수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고 물을 먹어 무게까지 늘어난다..
다음번은 어디로 잔차를 몰고 떠나볼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좀 더 달려가니 의암터널이 보였다. 의암터널 앞에서 우의 휘날리며 올라가는 자전거 발견.. 좌우로 흐느적 거리는거 샥 피해서 올라갔다..
바로 입구에서 싸이클이 쉬고 있었다... 안녕하시냐고 인사하고 계속 달렷다...
의암터널을 지나 계속 달리니.. 춘천외곽 도로로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리발버님이 사장님과 잠시 통화하더니 계속 춘천 시내로 가자고 한다. 춘천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새는 약간 긴 업힐이었다..
리발버님 먼저 가시고.. 영중님 앞세워 가고 있는데 좀 가더니 그냥 잔차에서 내린다.. 다리에 쥐났단다.. 음.. 한두번도 아니고.. 어쨌든 짜증이 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멤버라 끌고 가야 한다.. 얼렁 다리 주물러주고 같이 한참 걷다가 다시 잔차타고 출발했다. 너무 오래 지체했는데 리발버님 잔차타고 다시 거슬러 오고 있었다.
다운힐과 평지 구간을 마구 달려 드디어 춘천 시내 도착!!!
영중님 상태를 보니 소양강은 물건너 갔고.. 홍천도 애매하긴 하지만 홍천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락재라는 지명 하나를 찾아서.. 홍천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그런데.. 헉.. 시작하자마자 엄청나게 길고 큰 고개 등장.. 영중님은 무조건 내려서 걷겠다고 하고.. 리발버님은 그냥 올라가시고.. 중간에 애매해서 영중님과 한참 걷다가 고개 끝인 것 같아서 잔차를 타고 올랐는데.. 음.. 한 굽이 도니 또 긴 오르막이 보였다.. 영중님 상태로 볼 때 도저히 가망이 없어 리발버님에게 중단하자고 요청했다.. 리발버님도 사장님과 통화 후 동의.. 일단 세명이 모여서 행동식을 돌렸다.. 목이 말라 물통케이지에 있던 빠워에이드 꺼내서 마셨는데.. 알고보니 영중님 잔차였다.. 아까 반동 반올림한거 도로 찾은셈이다..
이젠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역시 올랐던 길이 길면 딴힐로 장난 아니라고.. 71km찍혔다..
슬릭타이어에 최대한 업드리고 타니.. 경사만 있으면 무조건 가속이 되었다..
차도 별로 없는 길이라 위험하지도 않았고.. 딱 하나 리발버님 추월할 때 약간 걱정됬는데.. 멀리 비켜서 내려갔다..
춘천 시내에 도착해서 목욕탕에 들어갔다.
목욕탕 가서 옷을 벗고 보니 웬 흙이 그리 많은지.. 급한대로 대충 씻고 윈드스토퍼빨고.. 신발 세탁하고.. 이리저리 하다보니까.. 시간이 어느덧 네시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가락재로 갔으면 거의 초죽음이 됬을 꺼고.. 저녁 다섯시는 넘어야 도착했을 것 같다. 홍천에서도 한참을 돌아가는 코스이고.. 춘천에서도 만만치 않은 고개를 몇 개를 넘어야 하는 엄청난 난 코스였다.
잔차를 분해해서 버스에 싣는데 역시.. MTB는 어디가나 화제이다..
다들 모여들어 값 물어보고.. 버스표를 끊는데.. 무정차로 끊어줘서.. 서울까지 논스톱으로 왔다.. 그리고 그동안 편히 잠 잘 잤다..
서울에 와서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린 이야기를 하고 정리했다…
주요 화제..
1. 돈버는거..
2. 오장터문제..
3. 비와서 좋았다는 이야기
4. 기타등등..
평속 거리 최고속도는 버튼 조작 실수로 다 날려먹었다..
기억나는건 단 하나 최고속도 71km/h
어쨌거나 비가 왔기 때문에 더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빗속을 뚫고 하염없이 달리는 것은 정말 상쾌한 경험이었다…
앞사람 타이어에서 튀는 물이 내 입에 들어오기도 하고..
안경에 김이 서리면 그냥 길에 흐르는 물에다 헹구고…
비가 앞으로 쳐서 몸을 때리기도 하고…
자동차가 튀기는 물이 나를 와서 때린다…
앞으로도 비만 오면 끌고 나갈 작정이다..
집에 도착해서 잔차 상태를 보니 개판 오분전이다..
춘천 초입새부터 체인이 쇠에 직접 마찰을 일으키는 느낌이더니..
그 많이 발랐던 윤활유는 다 씻겨 내려가고..
그 자리에 흙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캣아이 안전등은 모래가 끼어서 버튼이 도저히 눌러지질 않는다.. 계속 키고 하루를 버틴 후 다음날 흙 다 마른 후 털어내고.. 눌러대니 겨우 정상작동한다..
집에서 옷을 반 번 빨았음에도 흙이 남아있다..
일단 말려서 털기로 했다...
핸드폰에 물이 가득 들어가서.. 헉.. 배터리 게이지가 사라져 버렸다..
A/S 받아야 하나?? 아무리 그래도 기본 방수도 잘 안되는걸 보니..
짜증이.. 쾍~~!!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배운 점은 다음과 같다..
일단 장거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경험이 많아야 하고..
하루에 40km이상 타는 코스로 연습해야 한다는 거..
영중님도 매일 탄다는데.. 다리에 쥐난거 보면 운동 회수보다 한번에 얼마나 하냐 하는 한계치가 중요한 것 같다.
비올때는 상의는 완전 방수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고 물을 먹어 무게까지 늘어난다..
다음번은 어디로 잔차를 몰고 떠나볼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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