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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h 인디페스티벌 그것은 MTB인의 축제였습니당...^^

노바(이전무)2004.08.23 16:19조회 수 1238추천 수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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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인디대회.....ㅋㅋ 일단 웃음이 나옵니다. 작년 인디대회의 쓰라린 기억

때문에...허지만 인디대회를 꼭 참석하는 이유는 결혼기념일과 맞아떨어져서

리 가게 되는군요. 위 사진이 작년 인디대회 사진입니당..

동네 신현섭님께 신세를 져서 차에 바리바리 싣고 금요일 저녁에 복황 휘닉스

파크로 떠납니다. 스키장갈때도 성우만가지 보광은 잘 안갔는데.... 여하튼 장

거리 운행후 도착..



여장을 풀고서리 일단 잠자리에 듭니다. 이유인즉 4x(4명이 동시출발하여 갖가

지 장애물도 넘고 정해진 코스를 토너먼트식으로 겨루는 대회)가 다음날 아침

일찍 있기에 올림픽의 열기가 뜨겁쥐만 잤습니다. 근디 너무 피곤하니 잠도 안

옵니다. 술이라도 마실것을.... 그렇게 몇시간자다가 아침 7시에 일어나 혼자

일어나 밥대충먹고 4x경기장에서(벌써 연습하는 선수도 있었다는...ㅋㅋ) 몸

좀 풀고....근디 꼬옥 피곤한뒤 잔차 탈려면 다리에 자꾸 힘이 풀립니다. 그래

서 한번 타보고 다리풀고.... 하다보니 슬슬 모여들기 시작하는 반가운 얼굴들..





1년만에 인디대회에서만 만나는 얼굴도 있구 자주만나는 얼굴도 있고 여하튼

다 좋아용^^ 그렇게 슬슬 열기가 달아올라 경기 시작.... 초급 4x는 참가인원

이 많아 일단 32명만 남기고 자른다는 소리에 허걱~ 안뒤여~ 긴장은 쌓이

고.... 몇번 타보지도..... 더 중요한것은 4명이 동시출발이라.... 흔히 산에서 딴

힐시 추월은 금지라는 금기사항으로 해보지못한 경험인것을...

어허 우쩌나... 여하튼 일단 개별 출발하여 기록으로 자른다니 사력을 다해 파

파파파파~ 겨우 운좋게 32명안에 들어 더 탈수가 있게 됬슴니당.ㅋㅋ 이제 슬

슬 조가 짜여지고 준비가되어 출발되어짐니다. 카메라의 베터리부족으로 사진

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그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축제인 만큼 겔러리의 호

응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대회는 한층 재미가 더해지더군요. 일단 16강전이 다

가오고 출발 선상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먼저 동네 멤버인 신현섭님. 휘슬과 함

께 출발~ 어허 선두로 바로 치고나오지 못해서 그만 탈락~ 잔차의 문제도 생

겨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경기장의 코스가 좁아 초반에 선두는 이변이 없는한

1등먹고 타게되더군요. - -; 지방간님 버전으로 우울해지더군요. 데모9의 럭셔

리 트러블때문에 일단 출발과 동시에 출렁 출렁.... 음.... P2가져갈까 했는

데..... 여하튼 제 차례가 다가와서리 올라갑니다. 출발과 동시에 너무 급한 경

사면이라 페달에 다리 올리기가 조금 버겁더군요. 거기다 잔차생활 처음으로

동시 출발... 긴장긴장.... 옆선수들의 눈치를 보며 심호흡~~~~ 옆에 필스님

이 계시더군요. ㅋㅋ 자 정현섭님의 휘슬과 동시에 출발. 시야의 옆라인으로 동

시에 내려가는 선수들이 보입니다. 출발후  바로 오른쪽 턴~ 여기서 선두에 못

서면 바로 나타나는 점프대에서 난감해지므로 먼저치고나가야 합니다. 헉헉~

페달링을 칩니다. 그순간은 내가 선두인지 꼴찌인지도 모르고 걍 달립니다.



점프대주위에 많은 겔러리가 있지만 보이는것은 오로지 코스라인뿐~ 점프~

후 바로 오른쪽 턴. 뱅크인(코너로 흙을 쌓아올린것....고속으로 코너돌때 바깥

으로 나가지않게 사면으로 만드는것)이 제대로 쌓여있어서 노브레이끼로 감아



돌아갑니다. 그뒤에 좀 높은 점프대~ 헉 넘지못하고 업힐후 내려갑니다. 그때

까지 분명 내가 선두였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자꾸 뒤에 바짝붙어있는 느낌

으로 마구 달립니다. 페달링 죽어라하고 피니쉬~ 통과후 보니 일단 나만 들어

왔으니 1등이당~...ㅋㅋ 멀리서 아내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그럼또 뻥을 쳐야

죵...ㅋㅋ 뭐 옆에 붙은사람의 숨소리가 들려서 긴장햇네.... 점프후 당신눈을

봤네....ㅋㅋㅋ 그렇게 32강전을 1등으로 운좋게 들어오고 그뒤16강전을위해

다리를 풀어줍니다. 워낙 순간적으로 페달링을 치며 나가다 보니 엄청힘들어집

니다. 물론 아침에 일찍오셔서 뛰시는분도 있겄지만 저도 밥도 아내덕분에 딱

딱한밥먹고 반찬은 김치.....음.... 여하튼 상급자출발후 또 16강전을 위해 올라

갑니다.

자 다시 출발~ 또 죽어라 페달링 모드..... 이번에는 슬슬 점프대전에 겔러리분

위가 느껴집니다. ㅋㅋ 또 선두구낭.... 이런 약간의 자만이 화를 부를수 있더군

요. 긴장하며 페달링하다가 여유가 생겨 힘이 풀어지면 바로 넘어질수있을꺼라

는.... 힘들어도 끝까쥐 페달링~ 도착후 외국선수가 뭐라고 하며 어깨를 쳤는

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피니쉬에 일단 나와 그 외국선수가 들어온것을 보아하

니 1등과 2등의 자축이랄까..ㅋㅋ 저도 어설프게 두들기며 침묵.... 뭐 다 알아

들었겠쥐....그 두둘김에 수고했다. 즐겁지 않으냐, 또 화이팅이다 하는 의미가

잇었으므로... 다시 스타트지점으로 올라가니 점점 아내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돕니다. ㅋㅋ 6등까지 상을 준다고했으니 8강전만 잘 뛰면 못해도 6등이당~ 오

호 내일 딴힐 안뛰어도 되겄당... 그렇게 쉬다가 다시 스타트준비... 슬슬 입상

순위에 가까와오니 어찌 더 긴장이 됩니다. 쒸~ 아까만해도 다리에 힘이 붙었

는뎅. 역쉬 사람이 욕심을 버려야쥐.... 그렇게 휘슬이 울리고 출발.... 어~? 스

타트가 조금느리다. 어떻게 아냐면 점프대전까지 옆 3선수의 라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런.... 안뒤여~ 파파 페달링을 치는데 어찌어찌 옆 선수가 점점 다

가오는 느낌. 그순간 결정해야함다~ 브레이끼냐~  치고나갈꺼냐~ 옆 라인이

가까와지고 에잉 인생뭐 있을까낭~ 고~ 투투투투 치고나가는데 1m만 치고나

가면 선두로 점프대 진입한당~ 근디 옆에서 약간의 충격이 전해오고 의지와

상관없이 라인을 벗어나 앞바퀴가 폴대(라인을 묶어놓은 기둥)를 치고 전복~

그순간 뇌세포의 활동이 아주 왕성해졌는쥐 뭐든게 천천히 흐르고 쿵~ 넘어지

자마자 오른쪽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앞의 두사람이 저앞에 달려가는

것이 보이고 겔러리가 보입니다. 그려 최선을 다해야쥥. 먼지가 날리도록 후다

닥 잔차를 찾아서 일으켜세우고 파다닥~ 그러나 거리차가 있어서 4강 진출에

실패~ ㅋㅋㅋ 그랴도 아주 좋은 경험이었네용. 끝나지 않은 패자부활전... 6등

까쥐 상을 준다고했으니 다시 마지막 4명이 모여 출발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고~ 느낌 좋당. 선두로 점프대 진입. 아내가 보입니다. "은짱아 사랑해~" 휭~

아내말에 의하면 내 외침이 서라운드로 들렸다는군요. ㅋㅋ

그렇게 선두로 들어가 5등~ 유후~ 뜻하지 않은 입상으로 입 째집니다. 추월의

맛도 재미잇고 겔러리의 환호를 받으며 내지르는 맛도 좋고. ㅋㅋㅋ 그렇게 휘

닉스에서의 4x대회를 끝냈습니다.

배도 고프고 밥먹을 시간이 되어 밥 먹고 일단 모든 사람들이 딴힐코스 한번 타

고오면 다들 우울모드가 되는게 궁금해 한번 올라가보려 곤도라도 갑니다. 곤

도라에 타서리 정상에 올라오니 오호라 경취 좋당. 경치 한번 감상하고 바로 내

려가봅니다. 처음의 슬로프구간은 무난하게 달릴수있는디 곧바로 산속의 싱글

길로 진입한후부터는 아주 거시기 하더군요. 땅은 미끄덩 블랙계열의 푹신계열

로 바퀴가 자기라인을 못잡고 휘청대기 좋고 또한 페달링은 거의 헛바퀴, 내리

막에서 브레이크 제 성능 다 발휘못하게 미끄러지고 다운힐 코스의 하일라이트

~ 진흙뻘. 먼나라 동영상에서만 보던 그 멋쥔 라이딩을 내가 해보는구나. 파파

박~ 진흙을 치고나가니 진입전에는 스텔스모드의 데모9이 통과후 노출모드가

되어 여기저기서 흙이 끼어서 드드득 거립니다. 거기다 고글을 끼워도 진흙이

튀고 속도를 어느정도 안붙이고 들어가면 중간에 서버리고 페달링은 난 못해

~ 그렇게 아슬아슬 뻘을 지나 업힐 끌고 달리다보면...... 또 슬로프 잠깐... 여

지껏 대회를 그렇게 많이 나간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긴코스는 정말 체력전에

육박전.... 차라리 아주 가벼운  xc가 있다면 그놈으로다가 들고 뛸것을....그랴

도 이런곳 아니면 언제 이렇게 레이싱모드로 잔차와 하나되어 머드팩해보나...



위사진은 데드페이스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딴힐코스를 잘 말해주는 사진

이군요.^^  무릅가드 보세용~ 헐~ 허지만 저것도 약과라는...

ㅋㅋ 일단 오늘은 뜻하지 않은 입상을 먼저 해버렸으니 딴힐에서는 50위안에

만 들면 보람찬 하루입니당. 왜냐~ 초급 딴힐이 많아서리 50위아래로는 짜른

다길래.... 으흐흑... 4X에서도 많아서 32위까지 자른다고하고 사회에서도 경쟁

의 압박에 힘든데....여기서도....그래도 재미는 있더군요. 시드~ 죽어보자모드

로 달려서 간신히 50위안에들었습니당..ㅋㅋ



위사진을 보면 조금 약한데 원래는 더 심하답니다. 데모9의 터프한것을 찍었어

야하는디....ㅋㅋ

어 저녁 거하게 묵고 우리부부의 하일라이트~ 경품추첨하는 전야제~ㅋㅋ



조금 민망한 사진....- -;



대회내내 다친다리 아직 낮지도 않았건만 수고하신 노기탁님^^ 어 마니님도..



전야제 사회보는 불량감자.....그리고 멋드러쥔 노래부르신 더치님~

맛있는 안주에 맥주도 반가운 이얼굴 저 얼굴과 한잔 두잔 마시고 그렇게 행복

한 시간보내고 노곤한 몸을 걍 꿈나라로 보냅니당. 결승딴힐은 2부에서....쓰고

보니 무지 길군요.

아래사진은 그날 경품으로 받은 요상한 킥보드타고 즐거워하는 제아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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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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