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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여행-5편-

gugjarang2004.08.31 19:23조회 수 1051추천 수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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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은 너무 멀엉~>_<


8월 31일


포항->7번국도->영덕->영해



포항에서 빨랑 벗어 나고픈 맘이 있었지만

찜질방이 넘 조아서~이힝~(사실은 괴짜가족 만화책이 넘 재미썽~ㅋㅋ)

그래서 12시 넘어서야 나왔다..ㅡㅡ;;ㅎ

그렇게 나와서 시장쪽에서 김밥하구 떡볶이(맛있는~♡)를 먹고

7번 국도를 따라서 달렸다..

중간에 가는도중에 라이더들을 3명 봤는데..

한번은 혼자 라이딩 하고 계시던 아저씨?(몸매를 보니 아저씨 스탈이었당;;)

주황색 져지를 입고계셨고...서로 번갈아가며 슥슥~쳐다봤다..ㅡㅡ;

하지만 인사는 못했다;;ㅋ...혹시 이글 보시려나?ㅎㅎ

그리고 두번째는 영덕 근처에서 두명의 라이더들이 반대편(또?)에서

가는걸 봤다..역시나 멀뚱멀뚱 쳐다봤징..ㅡㅡ;

그래도 혼자 쳐다보고 혼자 중얼거리며 즐거워했다..;;;
(5일동안 자전거 타고 국도 달리는 사람 처음봤기 때문에;;)

흠;;;중얼거림이 너무 많아 진듯;;혼잣말을 많이 하면 정신연령이 어리단다;;;

흠;;;암튼....-ㅛ-....그렇게 달리다가 영덕에 왔을때쯤..

자전거 타는 기분이 좋아지드라....흠..;

그냥 의자 위에서 엉덩이로 안장을 콩콩~지어박았다..ㅡㅡ;;

그리고 자전거를 좌우로 왔다갔다했다...

느낌이 이상하다..ㅡㅡ;문득 아래를 보니...뒷바퀴에 빵구가 났다..허미;;

빵꾸 때우는건 첨인데 괜찮을지 몰라서

이리저리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걍 준비해온 펑크패치 딱지와

휴대용 공구툴에서 타이어 레바를 때내고..

타이어를 후비적후비적 빼냈다..흠..1단계 성공..;;

자전거 뒷브레끼 근처에 대롱대롱 매달려오던 휴대펌프를 빼서...

튜브를 빼낸뒤에 공기를 열라리 넣었다...2단계도 어찌어찌 성공;

헉뜨!!;;;바람이 어디서 세는지 모르겠다..ㅜㅜ

하지만!!튜브를 잡고서 손으로 비틀어서 짰따..ㅡㅡ;;(무식하긴;;)

그렇게 여기저기 해보니 "쉬익~~"하는 소리가 내 귀에 포착되었고!

잇힝~찾았당~^ㅡ^v...............그.러.나.....딱지는 있는데...뽄드가 없다..ㅡㅡ;

쿨럭...;;;이런 바보같은;;.....어찌하리요..

또 머리를 굴렸다..-ㅛ-;;;(안돼는머리 굴리면 모하니;;)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은...(줘 들은건 많다..ㅡㅡ;)

청테잎으로 펑크 패치를 한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서..

옳다꾸나~하고 시도해봤다.....항상 가지고 다니는 청테잎...

쓸모가 많기에 가방에 넣어다녔다..ㅡㅡ;;ㅎ ㅣ~

청테잎으로 구녕을 막고~-ㅁ-/

바람을 슉슉!!넣었더니!!!-ㅅ-;;;;;;;;진짜 되네..;;;;

헉뜨~좋은거 알아버렸다~이힝>_<v

우리나라 청테프는 멋쟁이다~다들 유용하게 사용하세욘~(몇백번은 쓰겠넹ㅋ)

암튼 그렇게 빵꾸를 어찌어찌 때우고 달렸다;;

평해..20km....지금 시간은 5시..아...가기싫다..ㅡㅡ;

울진...남은거리 95km....ㅡㅡ;;언제가니!!ㅡㅜ

그래서 시간도 좀됐고..7시쯤이면 해가 지기때문에..

시골이라서 찜질방도 별로 없으니...

가다가 젤 첨나오는 찜질방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으니...

영해도착.......바로앞에 찜질방이 보인다..-ㅅ-;;;;;;잇힝~;;;

옳다꾸나~들어와서 글남기는데 찜질방 컴은 원래 1000원에 40분인데..

이건 고장났나?ㅡㅡ;;돈도 안넣었는데 된다..ㅎㅎ>_<ㄲ ㅑ~

좋아좋아~아짐마 몰래 열시미해야게따~

리플도 달아야딩~내일은 울진에 가서 자야겠다..ㅋㅋ

p.s : 쫄바지에 빵꾸나서 남자의 중심 터래기가 계속 삐져나온다..ㅡㅡ;
        해결방법 아는사람~-ㅁ-;;...청테프로 막아버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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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청테프로 막지 말고 터래기를 꼼꼼하게 청테프로 붙여서 삐져 나오지 않게 하세요.. 아님 깍어 버리든가 ㅎㅎㅎ 잼있게 읽었습니다. 즐라 하시길....
  • gugjarang글쓴이
    2004.8.31 22:2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ㅁ-;;;;;;;;;;;;;
  • 흐흐 글 재미 있습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라구여... 쫄바지 빵구난건 청테이프 보단 걍 바느질이 어떠신지 ㅋㅋㅋ
  • 빠져 나올때마다 뽑아버리면... 크~헉~! 그리고 청테이프는 응급처치만 하시고 나중에 원래의 고무로 회복을 해 주셔요.. 튜브는 늘어나야만 대칭을 이루고... 머 그렇습니다.. 대단하시네요...후우~~
  • gugjarang글쓴이
    2004.9.2 19: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쫄바지 2일동안 걍 안입었답니다-ㅁ-;;;;
    부끄러워서...*-ㅛ-*잇힝~
  • 글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담탄 기대반...^^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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